이 할머니가 바로 죽다가 살아나신 할머니시다.

이번주 토요일에 '프로포즈' 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 영화는 코미디, 로맨스 영화로 아주 웃기지만 감동적이기도 한 영화였다.

나는 처음에 프로포즈라는 영화가 별로 재미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그 생각이 확 달라졌다.

영화는 아주 재미있었고 보는동안 지루하지도 않았다.

그 영화는 웃기는 장면이 아주 많이 나온다. 하지만 그 장면들 중에서도 나는 어떤 할머니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게 되었는데 눈을 감고 한 10초동안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눈을 뜨고 "아직 죽을 때가 아니래!" 라는 대사를 하신다.

나는 그 장면이 가장 웃겼다. 나는 정말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그래서 눈물이 나오려던 순간에 갑자기 할머니가 일어나셔서 그런 웃기는 대사를 하니까 너무도 웃겼다. 물론 그 장면 외에도 웃기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나는 할머니가 깨어나는 장면이 가장 웃겼다고 본다.

그 영화는 캐나다 여자인 '마가렛' 이 뉴욕에 와서 살다가 비즈니스 기간이 만료되서 캐나다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돌아가기가 싫어서 결국 미국 남자와의 결혼을 택한다. (미국 남자와 결혼을 하면 국적이 미국이 되기 때문에 미국에서 계속 살수있다.)

그래서 마가렛은 자신의 부하직원인 '앤드류' 에게 급 프러포즈를 하게되고 앤드류는 편집자로 승진되는 것을 조건으로 프러포즈를 받아준다.

그래서 앤드류의 집으로 가서 결혼식을 올리려고 하는데 사기결혼이 발각되어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된다.
그러나 그 둘은 같이 가짜 연인행세를 하는동안 서로를 정말로 사랑하게 되고 둘은 진짜 연인이 된다.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 밖에서 아버지께서 프로포즈와 '파이란' 이라는 영화를 비교해 주셨다. 파이란이라는 영화는 프로포즈와 같이 어떤 여자가 자기의 나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싫어서 사기결혼을 하게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라고 하셨다.

하지만 프로포즈와 파이란은 명확히 다른 점이 있다. 프로포즈에서는 여자와 남자 둘다 서로를 사랑하게 되지만 파이란에서는 여자 혼자만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였다.

원래 나는 로맨스 영화같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영화보다는 액션영화를 훨씬 더 좋아한다. 하지만 이번에 본 프로포즈는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이런 아름다운 영화도 좀 봐야겠다.

프로포즈
감독 앤 플레쳐 (2009 / 미국)
출연 산드라 블록, 라이언 레이놀즈, 베티 화이트, 크레이그 T. 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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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국가대표' 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 영화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재미있다고 해서 부모남과 본 영화였다. 과연 영화는 무지하게 재미있었다. 해운대와 비교해보면 솔직히 국가대표가 훨씬 더 재미있었다.

물론 해운대도 감동적이고 재미있기는 했지만 국가대표는 그 재미를 초월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멋진 영화였다.

국가대표는 평범하게 살아가던 사람들이 금메달을 따서 한명은 아파트를 사기위해서, 한명은 돈을 벌기위해, 한명은 군대를 가지않기 위해서 '스키점프' 라는 종목을 연습하여 올림픽에 나가는 이야기를 가진 영화이다.

국가대표의 영화는 실화라고 한다. 물론 영화에서 꾸며놓은 부분도 있겠지만 영화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은 절대로 꾸밀 수가 없는 부분이다.

영화는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상영되었지만 나는 영화를 보는 동안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 그 만큼 영화가 화려하고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다. 물론 영화만 화려하다고 모두 대박나는 것은 아니다. 스토리가 좋아야 영화의 화려함이 더욱 돋보인다.

어제 아버지께서 영화를 보시고 이런 말씀을 하셨다. "아무리 멋지고 화려한 영상이라고 해도 스토리가 받쳐주지 않으면 전혀 화려하지 않다." 이 말씀은 결국 스토리가 재미가 없으면 그 영화는 이미 실패한 영화라는 소리이다.

그래서 이번에 개봉한 '트랜스포머2' 라는 영화는 화려하기는 했지만 스토리가 너무 없어서 흥행에 실패했다. 그런 영화의 대표적인 예로는 '디워' 를 들수가 있다.

다른 사람들은 디워가 재미있었을 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솔직히 너무 스토리가 재미없어서 다시 보고싶지는 않았다.

디워는 확실히 화려하고 멋진 영상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하다. 하지만 그 영화는 내용이 도통 뭔지 모르겠다.

영화에는 왜 이무기와 부라퀴가 용이 되려는지도 나오지 않고 부라퀴가 용이 되면 왜 큰일인지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동안 그 설명만 기다리다가 그냥 괴물들이 싸우는 영상만 보다가 영화가 끝나버린다.

이번에는 영화 '괴물'과 국가대표를 비교해보았다. 괴물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최고의 영화라고 꼽히는 영화중에 하나이다. 나도 역시 국가대표보다는 괴물이 더 재미있었다. 하지만 국가대표도 괴물에 못지않은 재미를 가지고 있다.

나는 요즘에 설경구라는 배우를 매우 좋아하고 있었다. 그는 공공의 적이라는 영화에서 나를 놀라게 하고 이번에 해운대라는 영화에서 나를 한 번더 놀라게 했다. 하지만 어제부터 나는 하정우라는 배우도 좋아하게 되었다.
하정우는 추격자에서 범죄자의 모습으로 나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국가대표에 나와서 나를 감동시켰다. 지금 나에게 설경구와 하정우중에 누가 더 좋냐고 물어본다면 대답하지 못 할 것이다.

나는 국가대표에서 어떤 선수에게 기자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자 그 선수는 '아버지'라고 대답했다. 그 선수의 아버지는 매일 자기 아들을 골프채로 때리면서 혼을 냈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를 아들은 존경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TV로 보고있던 그 선수의 아버지는 눈에 눈물이 맺히며 아들을 다시보게 된다.

나는 그 때 눈물이 찔끔 나왔다. 원래 나는 영화를 보다가 눈물이 나는 성격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국가대표라는 영화는 나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앞으로 이런 감동적인 영화를 많이 봐야할 것 같다.

국가대표
감독 김용화 (2009 / 한국)
출연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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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YMCA에서 가는 제주도 캠프에 참가하였다. 그 캠프는 근현대사 캠프의 친구들이 많이 오는 캠프였다. 우리는 김해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도에 도착해서 우리는 일단 버스를 타고 '도깨비도로' 라는 곳으로 갔다. 그 곳은 오르막길이었다. 그런데갑자기 기사아저씨께서 시동을 끄고 핸들을 놓으셨다. 그런데도 버스는 계속 앞으로 갔다. 정말 신기했다. 분명히 오르막길이었는데 버스는 계속해서 앞으로 갔다.
 
그래서 잠깐 내려서 수평계로 도로의 수평을 재어보니 오르막길이 아니라 내리막길이었다. 사실 그 도로는 착시현상으로 내리막길이 오르막길로 보이는 길이었다. 나는 그 도깨비도로가 정말 신기했다.

'제주평화박물관' 이라는 곳으로 갔다. 그곳은 일본이 우리 제주도를 군사기지로 사용했던 모습을 많이 보여준는 곳이었다. 그리고 일본이 전쟁을 위해 땅굴을 파놓은 곳도 있었다. 정말 일본은 우리나라에게 용서를 받아야 할 일이 너무 많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금릉 해수욕장' 이라는 해수욕장으로 갔다. 우리는 거기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물놀이를 했다. 제주도에는 바람이 많다고 하지만 엄청 더웠다. 그래서 물놀이가 더 시원하고 재미있었다.

오늘 캠프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점은 바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샤워를 한 뒤 버스를 탔는데 창밖으로 야자수가 보였다. 정말 한국에 야자수가 있는지는 몰랐다. 제주도는 정말 신기한 곳인 것 같다. 제주도에는 이것 말고도 신기하고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을 것이다. 왠지 기대가 되었다.

                                                              제주도에 있는 야자수

우리는 숙소로 가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시 버스를 타고 제주 4·3 평화공원이라는 곳으로 갔다. 그 곳은 제주도의 4·3항쟁의 흔적을 잘 보여주는 곳이었다. 

여기서 제주4·3항쟁이란 이승만 정권이 섬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빨갱이라고 하여 제주도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서 학살을 벌인 끔찍한 일을 말한다. 정말 우리나라의 부끄럽고 안타까운 사건이다.
 
우리나라 군인들이 제주도 사람들을 학살하려고 할 때 제주도의 사람들은 동굴에 숨어서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군인들은 그것을 알아채고 동굴 안에 폭탄을 던지거나 독가스를 풍겨서 아주 잔인하게 죽였다고 한다.

우리는 그 동굴에 들어갔는데 냄새가 엄청나게 났다. 그런 곳에서 제주도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무지 어두워서 넘어지기도 쉬웠을 것 같았다. 

우리나라는 김대중 전대통령님께서 2000년에 처음 이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노무현 전대통령님께서 직접 제주도에 사는 유족들에게 제주4·3항쟁에 대한 사죄를 드렸다. 평화공원에는 그 모습을 녹화한 영상이 있었는데 정말 진심이 묻어나는 것 같았다.

이제는 김대중 전대통령님, 노무현 전대통령님 모두 돌아가셨지만 정말 두 분 다 뜻깊은 일을 하셨다. 아마 제주4·3항쟁의 유족들은 엄청 좋아하셨을 것이다.

우리가 제주도에서 타고 다니던 버스의 기사 아저씨도 제주4·3항쟁의 유족이라고 하셨다. 그 기사 아저씨의 아버지께서는 6·25 전쟁에 참전하셔서 돌아가시고, 기사 아저씨의 할아버지께서는 제주4·3항쟁 때 돌아가셨다고 하셨다. 

우리는 더위를 식히는 겸으로 '만장굴' 이라는 곳으로 갔다. 그 곳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용암동굴로서 안이 아주 시원해서 여름에 가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동굴안은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게다가 조명까지 모두 붙여놔서 관광하기에 무척 좋았다.

동굴에 계속 있으니까 엄청 추웠다. 그래서 밖으로 나왔는데 마치 추운 겨울에 따뜻한 보일러가 있는 집안으로 들어온 기분이었다. 여름에 그런 따뜻한 느낌을 느끼니까 무척 신기했다.

그 다음에 우리는 '김녕 미로 공원' 이라는 곳으로 갔다. 그 곳은 말 그대로 미로로 된 공원이었다. 그 미로는 무척 길이 어렵다고 하셨다. 하지만 버스기사 아저씨께서 고인돌이 보이면 바로 왼쪽으로 가는게 가장 빠른 길이라고 힌트를 주셨다.

나는 친구 두명을 데리고 1등을 위해서 출발점에서 미로속으로 뛰어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여러 갈래 길이 있었다. 우리는 그 중에서 한 곳으로 갔는데 우연찮게도 바로 고인돌이 보였다. 그런데 뒤에 다른 팀이 우리팀을 쫒아오고 있었다. 

우리는 1등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무작정 달렸다. 달리다 보니 어느샌가 도착지가 보였다. 우리는 얼른 도착지에 가서 종을 울리고 기사 아저씨께 달려갔다. 우리팀이 1등을 했다. 그 사실을 기사 아저씨께 말씀드렸더니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정말 맛있었다. 

제주도는 정말 아름다운 곳인 것 같다. 하지만 별로 좋지 않은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아마 제주도 사람들은 그 과거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집에 와서 그 이야기를 아버지께 했더니 '기억하고 반성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셨다.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제주4·3항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반성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마 제주도의 그 기사 아저씨가 우리에게 친절하게 해주셨던 것도 우리가 제주4·3항쟁을 공부해서 기억하려는 모습이 좋아서 그랬을 것이다.
                                                              우리집 장기입니다.                                                            
요즘 아버지와 장기를 많이 둔다. 원래 옛날에도 많이 했었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인가? 장기알을 많이 잃어버려서 다 버렸었다.

그래서 내 돈으로 장기판과 알을 다시 사서 이렇게 장기를 두고 블로그를 쓴다.
 
우리 아버지는 장기를 잘 두신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와 장기를 할 때 5판 정도 해서 1번 이길까 말까 하는 정도이다.

저번에 할아버지댁에 갔을 때 아버지와 장기를 두어서 내가 이겼다. 그래서 내가 장기를 꽤 잘 두는 편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우리 아버지는 나보다 훨씬 잘 두신다.

물론 아버지보다 잘 두시는 분도 있다. 그 분은 바로 고모부이시다. 고모부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장기를 잘 두신다. 저번에 할아버지댁에 갔을때 고모부와 장기를 두었는데 왕만 빼고 모조리 잡아 먹혔다. 그 때는 정말 입이 쫙 벌어졌었다.

그 때는 정말 손도 못 써보고 단번에 져버렸다. 물론 아버지도 잘 하시지만 고모부는 심하게 잘 하신다. 아마 고모부보다 훨씬 장기를 잘 두시는 고수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 분들 만큼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아버지를 이겨보고 싶다. 물론 아버지를 이긴 적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한 판도 못이기고 있다.

아마 아버지께서도 나를 이기기 위해서 몰래 연습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나는 아버지께 거의 매일 지지만 그래도 아버지께서는 내 실력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그 칭찬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조금만 있으면 아버지와 대등하게 장기를 둘수있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러니까 장기를 잘 두시는 분들은 장기를 잘하는 팁을 좀 가르쳐주세요 그러면 그 팁을 참고해서 아버지를 이기고 나서 장기에 대한 글을 한번 더 올려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할께요. 물론 댓글로도요
저번에 TV에서 하는 '공공의 적' 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 영화는 19세 관람가였다. 그래서 안 보려고 했지만 어머니께서 재밌는 영화라서 봐도 괜찮다고 하셨다.

그래서 재밌게 영화를 시청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날 바로 비디오 가게로 달려가서 '공공의 적2'를 빌리려고 했지만 2008년에 새로 나온 '공공의 적1-1:강철중' 이라는 영화가 '공공의 적2' 인줄 알고, 그 영화를 다른 사람이 빌려가서 그냥 '작전' 이라는 영화를 빌려왔다.

그런데 '작전'은 내가 보기에는 너무 어려운 영화라서 보는 동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랐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공공의 적'을 본 소감을 쓴다.

'공공의 적'의 내용은 어떤 나쁜 놈이 돈 때문에 부모를 죽이는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그 사건을 맡게된 '강철중' 형사, 그 형사는 싸움을 잘해서 웬만한 범인은 다 때려 잡아왔다.


그런데 강철중은 죽은 사람들의 아들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모두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강철중은 결국 증거를 찾기위해 수사를 하고 범인은 자기가 부모를 죽였다는 것이 들킬 것 같아서 자신과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을 전에 부모를 죽일 때와 똑같은 방법으로 죽여서 아들이 부모의 돈을 차지하기 위한 범죄가 아니라 그냥 무자비한 연쇄살인으로 만들어 놓는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강철중은 무척 화가 나서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죽였다면서 그 범인을 엄청 팬다. 하지만 아무 증거도 없이 그런 짓을 한 강철중은 결국 순경으로 강등된다.

하지만 강철중은 순경이 되어도 수사를 계속하여 결국 죽은 범인의 부모의 시체를 살펴보다가 범인의 손톱을 발견하게 된다.

그 손톱은 아들의 손에 죽은 부모가 그래도 자식이라고 자기를 죽인 게 들켜서 감옥에 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아서 죽기 직전에 삼킨 것이었다. 그런데 그 손톱이 목에서 발견되었던 것이다.

강철중은 이 사실을 범인에게 알려주고 끝장을 내자고 하여 어떤 바다가 있는 곳에서 강철중과 범인이 맞짱을 쳐서 강철중이 승리하여 범인은 결국 잡히게 된다.

대충 이런 내용을 가지고 있다. 나는 '공공의 적'에서 이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든다. 그 장면은 바로 마지막에 강철중과 범인이 싸울 때 강철중이 총을 연달아 3번 정도 쏜다. 그러니까 갑자기 범인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

그렇게 범인을 총으로 쏘고 강철중이 이렇게 말한다. "야 빨리 일어나라! 순경이 실탄 가지고 다니는 거 봤냐?"
그러더니 범인이 자신의 몸을 보고는 욕을 하면서 일어난다. 그렇다. 그 총은 공포탄이었던 것이다. 나도 정말 깜짝 놀랬다. 범인이 정말 쉽게 죽어버리니까 뭔가 허무했다.

하지만 그게 공포탄이었다고 넘어가는 재치 정말 대단하다. 내가 왜 이 장면이 가장 재미있었냐 하면 바로 범인이 총을 맞고 자기도 놀라면서 일어나는 게 정말 웃겼기 때문이었다. 
 
나는 정말 '공공의 적'을 재미있게 본 것같다. 왜냐하면 주인공의 캐릭터가 아주 독특하기 때문이다. '공공의 적'의 주인공인 강철중은 싸움을 잘하고 성격은 더럽지만 속으로는 정의감이 넘치는 사람이다. 물론 범인을 잡을 때 엄청 두들켜 패고 잡는 게 단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것도 정의감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의감으로 범인을 패는 것이다.
공공의 적
감독 강우석 (2002 / 한국)
출연 설경구, 이성재, 강신일, 김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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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시나리오 강의를 받았다. 그 강의는 영화 '색즉시공2' 의 제작에 도움을 주셨던 '오마' 감독님이 해주셨다.

오마 감독님은 일단 영상의 종류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다. 영상의 종류로는 극영화, 다큐, CF등이 있었다. 그 중에서 우리는 극영화 중의 하나인 단편영화를 배웠다.

단편영화란 40분 미만의 짧은 영화를 말하는 것 이었다. 우리가 하려는 것은 그 단편영화의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것이였다. 나는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드디어 종이에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글을 완성했다.

오마 감독님의 단편영화 '비둘기'의 한 장면.

우리는 글을 조금 쓰다가 단편영화 몇 편을 시청했다. 그 중에서는 오마 감독님께서 직접 만드신 단편영화도 있었다. 그런데 오마 감독님의 단편영화를 보고있는 도중 갑자기 기계에 연기가 나면서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정말 놀랬다. 다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우리는 잠시 쉬고나서 각자 시나리오 쓴 것을 완성하고 컴퓨터에 적어서 인쇄를 하여 서로 돌려가면서 각자의 시나리오를 읽었다.

그리고 오마 감독님께서 우리들이 쓴 시나리오에 대해 말해도 될 정도의 가치가 있는 이야기 두 개만 선택해서 말씀해 주신다고 하셨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시나리오 중에는 내가 쓴 시나리오도 있었다. 일단 내가 쓴 시나리오는 이렇다.

어떤 중학교에 '형철' 이라는 아이가 전학을 온다. 그런데 형철이는 전학 온 첫날부터 어떤 성격 더러운 학생과 싸워서 그 아이를 떡으로 만들어 놓는다. 그래서 아이들은 첫날부터 형철이를 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형철이가 집에 가던 도중 학교의 공부 전교1등인 '호진' 이가 고등학생들에게 돈을 뺏기며 맞고 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형철이는 당장 달려가서 고등학생들을 쫒아버린다.
 
그런데 형철이가 서있고 호진이가 상처투성이로 쓰러져있는 모습을 보고 어떤 학생이 오해를 하여 학교에 소문을 낸다. 그래서 형철이는 학교에서 완전한 왕따가 된다. 하지만 형철이는 마음이 너무 순진해서 아이들이 아무리 놀려도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호진이도 형철이를 감싸주면 자기도 왕따가 될 것 같아서 자기도 결국 형철이를 다른 아이들과 같이 놀린다. 그런데 형철이가 갑자기 일어나서 호진이를 때려눕히고 교실을 나가버린다.

 
이런 나의 시나리오를 읽은 오마 감독님께서는 오해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며서 내가 재미가 무었인지 안다고 칭찬을 해 주셨다. 나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결말이 너무 허무하다고 지적도 해주셨다. 오마 감독님께서는 결말에 호진이가 형철이를 감싸주면서 호진이도 같이 왕따가 되어 서로 친해지게 되고 마지막에는 형철이와 호진이가 같이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서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끝나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꿈이 PD이다. 그래서 내가 이번 강의를 더 재미있게 들었던 것 같다. 나도 오마 감독님처럼 재미있는 영상을 만드는 멋진 PD가 되고 싶다.

오늘 마산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하는 '인문학 강좌' 가 끝이 났다. 그리고 그 강좌를 듣고 이렇게 블로그에 쓴다. 원래 월요일부터 계속 들었는대 그냥 나머지는 다음에 쓰기로 한다.

오늘의 강좌는 바로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의 김찬호 교수님이 해주셨다. 그 선생님께서는 '생애의 발견' 과 '사회를 보는 논리' 라는 책을 내어서 아주 유명한 교수님이셨다.


오늘 들은 인문학 강좌의 내용은 바로 '미래가 되면 어떨까?' 라는 내용이었다. 나는 이 때까지 미래가 되면 무조건 편해질 것이라는 생각만 했다.

하지만 오늘 인문학 강좌를 듣고 나니 그 생각이 확 없어졌다. 그 교수님께서는 미래가 되면 우울증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옛날에 비해 지금 현재에도 우울증 환자가 엄청 늘어났기 때문이었다.

우리 사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되어서 인간관계가 서로 더 안좋아질 것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옛날에는 사람들 사이의 인간관계, 즉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우울증이 생길 틈이 없었다고 하셨다.

하지만 요즘은 서로 친한 사람이 가족이나 친척들끼리만 친하고 다른 사람들은 별로 친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우울증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그것은 미래가 다가올수록 더욱 심해진다고 하셨다.

실제로 하버드 대학에서 조사한 바로는 미래에 가장 걱정이 되는 문제 세 가지가 바로 교통사고와 심장병, 그리고 우울증이라고 한다. 그것은 우울증이 교통사고나 심장병 만큼 큰 문제임을 알려준다.

동물들도 우울증을 느낀다고 한다. 우울증은 급격한 의욕저하와 우울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나는 우울증에 걸려본 적이 없지만 왠지 우울증에 걸리면 정말 힘들 것 같다. 

앞으로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자기만 생각하지 않고 남도 생각하며 인간관계를 쌓아가면서 친한 사람들을 많이 만드는 그런 자세를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미래가 되면 역시 로봇이 큰 이슈가 될 것이다. 오늘 강좌를 한 교수님께서는 만약 로봇을 가지게 된다면 무슨 로봇을 가지고 싶냐고 물어 보셔셨다. 나는 무심코 도라에몽이라고 했다. 나는 왠지 도라에몽 같은 로봇이 있다면 무척 편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교수님께서는 각자 원하는게 다를 수도 있다고 하셨다. 만약 미래에 로봇이 발달한다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당연히 나쁜 점도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일단 로봇이 발달했을 때 좋은 점은 우선 생활이 편리해질 것이다. 그리고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로봇이 대신 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사람이 하는 일을 로봇이 대신 하게 된다면 원래 그 일을 하던 사람들은 로봇에게 자신의 일을 뺏기게 된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점점 사람들은 사회에서 사라지고 로봇이 모든 일을 다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영화 '터미네이터' 에서처럼 로봇들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우리들을 공격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우리들의 욕심 때문에 우리들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안된다. 그러니까 우리들이 미래가 발전할수록 그런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가면서 살아나가야 한다. 

그리고 만약 미래에 무엇이든지 컴퓨터로 자신의 머리에 연결하여 어떤 정보를 쉽게 넣을 수 있는 사회가 온다면 그 사회는 오직 돈만 많은 사람들만 똑똑한 사람인 사회가 될 것이다.

이처럼 발전을 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많이 있다는 것을 오늘 김찬호 교수님에게 많이 배운 것 같다. 그런데 오늘 강좌는 중학생인 내가 듣기에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아주 재미있었다. 나도 김찬호 교수님처럼 오늘같이 멋진 강좌를 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 드디어 그렇게 보고싶어 했던 [적벽대전2]를 비디오로 보게 되었다. 일단 어제 빌려와서 오늘 아침에 드디어 봤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여러 장군들이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으로 전장에서 아주 멋지게 싸웠다. 나는 그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적벽대전2]의 내용은 소설 삼국지에 나오는 적벽에서의 대 전투를 보여 주었다.

위,촉,오의 세나라가 한창 천하통일을 위해 전쟁을 하던 중 촉나라의 유비와 오나라의 손권이 위나라의 조조를 무찌르기 위해 잠시 동맹을 맺는다.

하지만 얼마후 전염병이 돌아서 동맹은 금방 깨지고 만다. 하지만 제갈공명은 동맹의 약속을 어길수는 없다며 손권의 곁에 계속 남는다. 그리고 제갈공명은 배를 지푸라기로 덮어서 안개를 이용하여 허수아비를 병사처럼 위장하여 조조군에 쳐들어 간다. 조조군이 화살을 쏠때 그 화살을 모두 가져와 10만 200개의 화살을 얻게된다.

한편 손권의 도독인 주유는 조조군의 옛친구를 이용하여 위나라의 수장군 2명을 반역자로 몰아서 조조가 사형기키게 한다.

화가 난 조조는 바람이 오나라쪽으로 부는 것을 알고 불을 이용하여 오나라를 공격하려 한다. 하지만 제갈공명은 이것을 예측하고 하늘을 올려보다가 북동쪽 구름이 해를 덮은 것을 보고 풍향이 반대로 바뀐다는 것을 예측하여 오나라도 불을 이용하려고 준비를 한다.

그렇게 둘다 불을 이용하려고 할 때 마침 드디어 제갈공명의 예상대로 풍향이 조조쪽으로 불게 되었다. 그래서 당장 오나라는 불을 붙인 배로 조조군의 배를 계속해서 부딪힌다.

조조군의 배들은 서로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후퇴는 물론이고 서로 떨어지는 것 도 불가능 했다. 그래서 한쪽배에 불이 붙으면 다른 배들도 계속해서 불이 붙어서 결국에는 조조군의 모든 배가 불타서 가라앉는다.

그리고 잠시 후 조조군을 방심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잠시 동맹을 해체했던 유비군이 모두 다시 돌아와서 오나라와 함께 조조의 본진으로 쳐들어 간다. 그리하여 조조는 결국 패하고 군사도 모두 잃는다.

그리고 주인공인 제갈공명과 주유는 서로 작별을 고하고 각자 자신의 나라로 돌아간다. 그리고 영화는 끝이 난다.

역시 무엇이든 책으로 보다는 영화로 보는 것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물론 원작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역시 영화로 보는 게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원래 내가 본 삼국지 만화에서는 제갈공명이 제사를 지내어 풍향을 바꾼다고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현실성을 더하기 위해 풍향이 바뀐다는 것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온다. 역시 영화와 만화는 조금 다른 것 같다.

하지만 둘다 너무 재미있다. 원작이 재미있게 만들어졌으니까 만화든지 영화든지 엄청 재미있는 것 같다.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감독 오우삼 (2009 / 중국)
출연 양조위, 금성무, 장첸, 장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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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야 놀자'에서 배운 '관계 추리법'

지난번에 아버지께서 권해주신 '논리야, 놀자' 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은 논리를 주제로 하여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꾸며놓은 책이었다.

그 책에 따르면 논리는 사고의 형식과 법칙을 다루는 학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논리에 대해서 잘 배우면 조리있고 설득력 있게 말을 하거나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터득하게 된다고 한다.

처음에 나는 논리라는 말이 제목에 있어서 엄청 어려운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그렇지 않았다.
 

그 책에는 논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에 대한 논리를 뒤에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말이 있었다.

이 책은 논리를 배우기 쉽게 만들어 놓은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이야기들 중에서 나는 '이상한 유서' 라는 이야기를 제일 재미있게 보았다. 그 이야기의 줄거리는 이렇다.

옛날에 어떤 노인이 병이 들어서 죽게 된다. 그는 죽기 전에 이런 유서를 남긴다. '나의 모든 재산은 나의 노예 아무개에게 물려준다. 단 내 아들이 가지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내가 생전에 가지고 있던 것 중 하나를 반드시 주도록 한다.'

이런 유서를 남기고 노인은 숨을 거둔다. 노인의 재산을 물려받게 된 노예 아무개는 얼른 다른 마을에 공부를 하러 간 노인의 아들에게 유서를 보여준다.
 
아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알고 슬픔에 잠겨 장례식을 치르고는 유서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여 어떤 지혜로운 사람에게 찾아가서 노인의 유서를 보여준다. 그 지혜로운 사람은 그 유서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러자 노인의 아들이 그 사람에게 물었다. "아니 왜 제 아버지는 노예 아무개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었을 까요?" 그러자 그 지혜로운 사람이 대답했다. "그 대신에 당신이 원하는 것 하나를 재산에서 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 " "그래요! 단 한가지만 말입니다."

아들의 말을 듣자 그 지혜로운 사람은 한숨을 쉬며 아들에게 설명해 준다.

"만약 유서에 자신의 아들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준다고 적혀 있었으면 그 노예는 노인의 죽음을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고 그냥 재산을 챙겨서 도망쳤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이 재산을 물려받을 생각으로 기뻐한 노예 아무개는 당신에게 유서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그 노예에게 하나 받을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럼 제가 무엇을 받으면 되죠?"

"쯧쯧 바로 그 노예를 받겠다고 하면 되지 않습니까?"

"오! 그러면 되겠군요! 하하하."

이리하여 그 아들은 노예 아무개를 자신의 노예로 삼아서 노인이 남긴 재산을 모두 가지게 된다.

이 이야기는 바로 '관계 추리' 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여기에서 노인은 유서를 쓸 때 이렇게 생각한다.

전제 ①모든 재산은 노예 아무개의 것이다. ②노예 아무개는 아들의 것이다. 결론③그러므로 모든 재산은 아들의 것이다.

이것은 '노예 아무개와 재산의 관계' 와 '아들과 노예 아무개의 관계' 를 놓고 '아들과 재산의 관계' 를 추리한 것 이다. 이런 것을 관계 추리라고 한다. 그러니까 재산은 노예의 것, 그 노예는 아들의 것, 그러므로 재산은 아들의 것, 대충 이런 관계를 가지게 된다.

내가 왜 이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냐 하면 내가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떻게 될지를 예상하면서 읽었는대 그 예상이 딱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그 때문에 논리에 대하여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논리야 놀자 - 10점
위기철 글, 김우선 그림/사계절출판사
오래 전부터 읽어온 만화 <삼국지> 20권 모두를 오늘 드디어 다 읽었다.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나는 만화 삼국지를 다 읽기 전부터 삼국지에 대한 영화를 많이 보았다.

그 예로는 <적벽대전>이나 <삼국지:용의 부활> 등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저번에 기대하던 <적벽대전2>가 나왔는대 아직 보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우리집 근처에 비디오 가게가 없기 때문이다. 빨리 <적벽대전2>를 보고 싶다.

삼국지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이다. 그리고 중학생 필독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내가 본 삼국지는 진유동이라는 중국 작가가 그린 만화인데,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것이다. 만화라서 소설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실감나게 볼 수가 있었다. 물론 소설이 더 재미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만화가 더 재미있다.

삼국지의 주인공은 유비, 관우, 장비, 제갈공명이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죽는다.


삼국지는 위, 촉, 오 이렇게 세 나라가 서로 천하를 가지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그런 내용이다. 우선 주인공으로는 유비라고 할수있다.

그리고 유비와 의형제를 맺은 관우와 장비도 삼국지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비는 촉나라의 왕으로서 천하를 가지기 위하여 조자룡, 관우, 장비, 황충, 마초와 같은 호걸들을 데리고 위나라, 오나라와 싸운다.

그리고 유비가 데리고 있던 사람들 중 제갈공명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제갈공명은 세 나라의 전쟁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적벽대전에서 촉나라가 승리하게 만든 사람도 제갈공명이다. 그는 유비가 죽어서도 촉나라를 위해 끝까지 멋진 작전을 짜서 촉나라의 위세를 드높인다.

삼국지는 이상하게도 주인공이 죽어버리는 그런 경우를 보여준다. 끝까지 살아 남아서 유비가 천하통일을 할 줄 알았는데 결국 천하는 진나라에 의해 통일된다.

그리고 관우와 장비가 죽었을 때에는 그의 아들들이 나오는대 그들이 관우, 장비의 젊었을 때의 모습과 매우 닮았다. 유비는 그 모습을 보고 죽은 관우, 장비를 떠올리며 생을 마감한다.

유비가 죽었을 때는 정말 놀랬다. 주인공이 죽어버렸으니 이제 끝났겠지 했지만 아직 책이 한 권 더 남았었다. 그리고 이 남은 책의 제목은 바로 '천하통일' 이었다. 유비가 죽었어도 아직 제갈공명과 조자룡이 남았다.

그들은 유비, 관우, 장비가 못다 이룬 천하통일을 이루기 위해 다시 거대한 전쟁을 일으킨다. 그리고 크게 승리한다. 제갈공명은 여한이 없다며 죽지만 진나라라는 거대한 나라가 탄생하고 분단된 나라들은 점차 진나라에게 나라를 넘겨준다.

이리하여 진나라가 천하통일을 하게 된다. 정작 천하통일을 한 것은 진나라다. 그런데 왜 촉나라의 유비, 관우, 장비가 주인공일까? 아마 그 영웅들이 멋지게 싸운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물론 삼국지의 내용은 전부 다 진실은 아니다. 소설의 재미를 위해 약간 꾸며놓은 부분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싸워온 사람들의 천하통일의 야망과 굳셈은 절대 거짓이 아니다.

진유동 삼국지 1 - 10점
진유동 지음/WISDOM(위즈덤)


 
나는 이번주 목요일에 나혼자서 버스를 타고 할어버지께서 계시는 남해로 갔다. 어머니와 아버지께서는 일이 많아서 오지 못하셨다. 버스에서 내리고 잠시후 삼촌이 할아버지와 함께 왔다.
 
나는 삼촌의 차를 타고 바로 휴양림으로 갔다. 나는 오랜만에 귀여운 사촌동생들을 만나서 정말 좋았다. 물론 내 동생들도 나를 무척 반가워 했다. 친동생이 없어도 사촌들이 많아 참 좋다.


휴양림에 내리고 보니 고모네 가족도 만나게 되었다. 우리는 일단 텐트를 치고 점심으로 삼겹살과 라면을 끓여먹었다. 그리고 잠시 쉬다가 근처에 있는 풀장으로 갔다. 나는 수영복이 없어서 그냥 반바지로 갈아입고 물에 들어갔다.

햇빛이 쨍쨍한 여름에 시원한 수영장에 들어가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다. 하지만 햇빛이 잠시 후에 구름에 가려져서 너무 추워졌다. 그래서 결국 나는 물속에서 나와서 다시 텐트로 갔다. 그리고 우리는 저녁으로 맛있는 백숙을 해먹었다. 인삼과 닭도 직접 사온 것 이었다. 

우리는 백숙을 맛있게 다먹은 뒤에 잠시 소화를 시키다가 다시 수영장에 가서 재미있게 물놀이를 했다. 이번에는 햇빛도 쨍쨍해서 물이 별로 차갑지 않고 시원했다.

나와 내 동생들은 다시 물에서 나와서 옷을 갈아입고 잠자리를 잡으러 갔다. 나는 잠자리채로 잠자리를 엄청 많이 잡아주었다. 내 동생들도 잠자리를 많이 잡았다. 우리는 잡은 잠자리를 집에 가서 모두 다시 놓아주었다.
 
우리는 집에 와서 일단 목욕을 했다. 수영장의 물이 더러우니까 당연히 해야 했다. 목욕을 마치고 우리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을 하다가 량호와 장기를 두었다. 량호는 고모부의 도움을 받아서 나를 패배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졸병 하나만 더 잡았어도 내가 이길수 있었다.


나는 할아버지의 옆에서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고모와 숙모가 아침을 준비하고 계셨다. 나는 아침을 맛있게 먹고 동생들과 놀았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려고 했는대 밖에 비가 엄청 왔다. 그래서 결국 집안에서 TV를 보거나 또 장기를 두고, 컴퓨터게임을 하면서 놀았다.

그렇게 놀다보니 점심 때가 되었다. 점심은 맛있는 카레밥이었다. 나는 그 날 아침에 블로그에 카레에 대한 글을 올려서 카레가 무척 반가웠다.

나는 맛있게 점심을 먹고 삼촌의 차를 타고 할아버지와 동생들에게 인사를 하고 남해를 떠났다. 나는 이번에 할아버지와 친척들을 오랜만에 만난게 제일 좋았다. 이렇게 친척들끼리 모여서 같이 휴가를 즐기니까 정말 좋았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

                                     제 동생들 입니다. 사진은 전부 제 휴대폰으로 찍었습니다.
나는 요즘 방학이라서 맨날 집에 나 혼자 있다. 그래서 점심을 계속 혼자서만 먹는다. 가장 많이 먹는 것은, 라면도 있지만 역시 나는 카레를 가장 많이 해먹는 것 같다.

내가 먹는 카레는 바로 만들기 쉽게 만들어진 3분카레이다. 그 카레는 끓는 물에 3분 담가놓았다가 그냥 밥에 부으면 맛있는 카레가 된다.

그 카레도 상당히 맛있다. 이상한 식당에서 주는 그런 카레보다는 훨씬 맛있다. 그 카레를 만드는 방법에도 나만의 팁이 있다.

일단 카레를 끓는 물에 넣기 전에 밥을 큰 그릇에 넣어놓는다. 그래야 밥이 식어서 카레의 온도와 딱 맞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리고 카레를 물에서 꺼낼 때는 카레봉지에 있는 구멍에 젓가락을 넣어서 꺼내면 훨씬 쉽다.

마지막으로 카레를 밥에 부을 때 카레가 잘 나오지 않는다면 젓가락 두개로 위에서부터 쫙 잡아 내리면 카레가아주 쫙쫙 잘 나온다. 지금까지의 이 세가지의 팁을 추가해서 3분카레를 만든다면 아주 맛있는 카레가 완성될 것이다.

흐뭇한 카레. 내 휴대폰으로 찍었다. 하하


그리고 카레와 김치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나는 저번에 엽기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책을 읽어서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 책을 읽고 글을 올린다. 왜냐하면 내가 그 책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더 발견했기 때문이다.

내가 발견한 재미있는 이야기는 바로 조선왕조 최대의 '창씨개명' 사건이라는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의 줄거리는 이렇다.

고려말,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을 하여 쿠데타를 일으켜 최영장군을 쓰러뜨리고 조선을 세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이름이 너무 흔한 이룰 성(成)과 계수나무 계(桂)를 사용한다고 백성들이 불편하다고 이름을 이단(旦)으로 바꾸게 된다. (조선시대에는 왕의 이름이 들어간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칼로 일어선자 칼로 망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단은 언젠가 자신도 쿠데타로 멸망할 것임을 예상한다. 자신의 성인 이(李)씨는 음양오행으로 따지면 이(李)는 나무라서 금(金)에게 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단은 자신도 언젠가는 금(金)씨를 가진 자에게 쫓겨날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그래서 이단은 금(金)씨들의 성을 쓸때는 쇠 금(金)으로 쓰지만 읽을 때는 김이라고 읽게 하였다. 그래서 오늘날의 김씨의 쇠 금(金)은 금으로 읽지않고 김으로 읽게 되었다. 

내가 왜 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았냐면 바로 내가 김씨이기 때문이다. 나는 옛날부터 내 이름의 김을 왜 금(金)이라고 읽지 않고 김이라고 읽는지 무지하게 궁금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읽고 그 궁금증이 깨끗하게 풀렸다. 그래서 내가 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역시 부모님의 말씀대로 책을 읽으면 궁금점이 풀린다는 말이 딱 맞았다. 앞으로는 궁금한게 생기면 책을 읽어야겠다
엽기 조선왕조실록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이성주 (추수밭,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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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제부터 아버지께서 보여주신 '엽기 조선왕조실록' 이라는 책을 읽어서 오늘 드디어 그 책을 다 보고 이렇게 블로그에 쓴다.

그 책은 옛날 조선의 사소한 일들을 아주 재미있고 웃기게 표현해놓은 책이었다. 그 책에는 조선시대인데 컴퓨터게임 이야기와 드라마이야기 등 조선시대에는 있을 수가 없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그것이 그 책의 재미를 더하여 주었다.

이 책에는 조선에 대한 것을 아주 재밌고 웃기게 만든 이야기가 아주 많다. 나는 그 중에서도 이 책에 나오는 '사형수가 죽고 싶어도 절대 죽을 수 없는 날' 이라는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그 이야기는 김상택이라는 남자가 어느날 큰 범죄를 저질러서 사형선고를 받게된다. 하지만 만물이 생동하거나 생장하는 봄, 여름에는 사형을 집행할 수가 없다면서 가을이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사형을 하기로 한다.

그리고 드디어 봄과 여름이 지나서 가을이 된다. 그래서 사형을 집행하려 하지만 하늘에서 사는 태일신선이 지상을 둘러보며 선악을 살피는 날인 1, 8, 14, 15, 18, 21일은 금형일(형을 금지하는 날)이라서 사형을 집행하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 16일에 사형을 집행하기로 하는데 하필 그날에 비가 와서 또다시 사형을 연기하기로 한다. 그리고 얼마 후 다시 형을 집행하려고 하지만 갑자기 대감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사형집행을 또 연기하게 된다. 덕분에 김상택은 조금이나마 더 목숨을 부지할수가 있었다.

대충 이런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내가 왜 이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 봤냐하면 김상택의 사형이 연기될 때마다 사또가 당황하는 말투가 너무 웃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재미있었던 점은 사형이 연기되고 다시 사형을 받을 날을 기다리는 동안 김상택에게는 매일 만두만 주었다. 그래서 김상택은 자기가 무슨 늙은소년(영화 올드보이를 비유)이냐고 막 화를 내는 게 정말 웃겼다.

영화 올드보이에서는 주인공에게 매일 만두만 주었다. 그래서 김상택이 그렇게 말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게 조선시대였다. 조선시대에는 올드보이는 커녕 영화라는 개념도 없는 시대였다. 나는 그런 조선시대에 그렇게 웃긴 비유를 한 것이 정말 웃겼다.

이 이야기는 단지 웃음을 주기위한 내용은 아니다. 이것은 조선이 금형일을 엄격히 지켜서 인간다운 면모를 지키려는 노력을 했다는 우리민족의 자랑스러움을 보여준다.

엽기 조선왕조실록 - 10점
이성주 지음/추수밭(청림출판)
어제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영화를 봤다. 우리가 본 영화는 바로 '해운대' 라는 영화였다. 그 영화는 한국 최초의 재난 영화라고 했다.

나는 옛날에 '일본침몰' 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 영화는 일본의 재난 영화였다. 일본은 자연재해가 많이 일어나서 재난영화를 잘 만들줄 알았는데 해운대가 훨씬 더 재밌고 잘 만든 것 같았다.


일단 해운대는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일본침몰은 자연재해가 오기동안 정말 지루했다. 하지만 해운대는 쓰나미가 오는 동안 한번도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로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쓰나미가 와서 도시를 덮칠때 정말 가슴이 벌렁벌렁 거렸다.

나는 영화를 보는 동안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쓰나미에게서 도망치는 모습이 정말 실감이 났다. 특히 다리가 무너지는 장면에서 사람들이 도망치는 장면이 제일 실감이 났다.

이 영화는 웃기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재난영화인데 웃기는 장면이 나오니까 왠지 특이했다. 하지만 그만큼 영화의 재미도 컸다. 이 영화는 웃기는 장면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장면도 많이 나온다.
 

나는 그 감동적인 장면들 중에서 자신과 사이가 좋지않은 주인공의 작은 아버지가 주인공을 구해주고 등을 토닥거려주는 장면이 제일 감동적이었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서로 싫어하는 것 같았지만 사실을 서로 사랑하여 목숨을 구해주는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자신의 솔직한 마음이 드러나는 것 같다. 하여튼 쓰나미가 도시를 덮치는 도중에 이렇게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있어서 내가 이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본 것 같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우리 마산에도 쓰나미가 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만약에 영화 해운대에서와 같이 거대한 쓰나미가 우리 마산에 온다면 나는 바로 나만 살기위해서 도망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몇명의 사람들은 서로 구해주고 남을 배려할 줄 안다.

나도 그런 사람들처럼 남도 생각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해운대
감독 윤제균 (2009 / 한국)
출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이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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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나는 '선덕여왕' 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다. 처음에는 별로 재미가 없었지만 원래 나는 사극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금방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어머니께서도 좋아하셨지만 이상하게 요즘에는 별로 재밌어하시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도 나는 선덕여왕이 재밌고 좋다. 선덕여왕은 신라의 유명한 여왕으로 이름은 덕만이다. 지금 드라마에서는 화랑의 낭도로 김유신과 자신의 쌍둥이 언니인 천명공주의 도움으로 왕족의 신분을 숨기고 있다. 

그 이유는 신라에서는 옛날부터 왕족에 쌍둥이가 태어나면 좋지않다는 예언이 있기때문이다. 그렇기에 덕만이를 숨기는 것이다.

하지만 덕만이를 계속 그렇게 숨긴다면 덕만이는 결코 여왕이 될수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덕만이는 대체 어떻게 여왕이 될까? 아마 내 생각으로는 덕만이가 왕위를 이어받고 예언이 틀리다는 것을 증명하고 여왕이 될 것 같다.

물론 내 생각이 드라마와 똑같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나는 그렇게 예상한다. 이제 덕만이를 찾는 사람들이 드라마에 많이 생겼으니 아마 조금만 있으면 덕만이가 여왕이 될 것 같다.

덕만이는 여왕은 아직 되지 않았지만 화랑에서도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덕만이는 백제와의 전쟁에서  자신의 동료들과 포위가 되었을 때 원진을 짜라고 지휘를 하였다. 나는 그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그리고 내가 본 덕만이의 모습 중에서 제일 멋있었던 모습은 바로 덕만이가 백제군의 시체를 밝고 화살을 쏴서 김유신을 구해주는 장면이었다. 그 모습은 고구려를 세운 주몽을 연상시켰다. 나는 드라마 '주몽' 을 재밌게 봐서인지 그 때부터 덕만이가 더욱 더 좋아졌다.


나는 사극을 좋아한다. 제일 처음으로 재밌게 본 사극은 '대장금'이고 그 다음은 '주몽' 그리고 지금 보고있는 선덕여왕이다. 생각 해보니까 그 사극들 모두 MB○의 드라마이다. MB○가 사극을 아주 재미있게 만드는 모양이다.

앞으로 이런 재미있는 사극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 역사공부도 되고 재미도 있고 정말 일석이조인 것 같다.

선덕여왕
채널/시간 MBC (2008년 방송예정)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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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는 옛날부터 여자처럼 머리를 묶어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어느 때 부터 머리를 엄청 길러서 제가 사준 끈으로 머리를 묶으시더군요.

그런데 그 때는 아직 머리를 묶기에는 머리가 짧아서 아버지께서 어머니께 머리가 잘 안묶어진다고 경험자가 요령을 가르쳐 달라고 막 하시던데….

그런데 이제는 머리를 꽤 길러서 완전히 보기좋게 묶으셨더군요.

물론 여자와 남자를 구별하는 것은 안되지만, 그래도 아버지의 머리가 조금 웃기네요. 하여튼 아버지 머리묶기 성공하신 거 축하드려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는 것은 아주 좋은 것이지요.

저도 지금은 안되지만 나중에는 머리를 길러서 아버지처럼 머리를 한번 묶어볼랍니다.

그러면 제 아들도 이렇게 글을 올리겠죠? ㅋㅋㅋ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나는 어제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가는 캠프에 친구들과 함께 같다. 우리가 간 곳은 밀양의 대추마을로 대추나무가 많이 있는 마을 이었다.

우리는 거기에서 뗏목을 탓다. 나는 뗏목을 타는게 처음이었다. 물론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뗏목을 타는데 발에 물이 너무 많이 들어왔다. 그래서 신발이 모두 젖어버렸지만 아주 재미있었다.

우리는 뗏목을 타고나서 옆에 있는 계곡으로 갔다. 그리고 바로 물놀이를 했다. 여름이라서 물놀이가 시원하기는 했지만 너무 오랫동안 물에 있으니까 너무 춥기도 하였다. 하지만 햇빛도 있어서 추위도 잠시뿐이었다. 우리는 한동안 신나게 놀았다.

우리는 물놀이를 끝내고 점심을 먹으러 어떤 단체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고 잠시 쉬다가 메기를 잡으러 갔다. 나는 더이상 옷이 없어서 메기잡는 것을 포기하려 했지만 물이 깊지 않다는 소리를 듣고 결국 메기를 잡으러 물에 다시 들어갔다. 

우리는 잠시동안 그물을 들고 해맸다. 그런데 내가 그물을 잡고 그냥 들어올리니까 그 그물안에 메기가 있었다. 나는 정말 놀랬다. 옆에 있는 다른 아이들도 엄청 놀랬다.

나는 우리들 중에 제일 처음으로 메기를 잡은 것이다. 그래서 캠프에 같이 오신 하나방송의 관계자들께서 나와 내가 잡은 메기를 카메라로 촬영해주셨다. 아마 나는 TV에 나올 것이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나는 오늘 캠프중에서 메기를 잡은게 가장 재미있었다.

앞으로 이런 캠프를 많이 가면 좋겠다.
이번에 아버지께서 사주신 100도씨 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은 한국의 민주화를 주제로 한 만화책이었다. 그 책은 최규석이라는 선생님께서 지으신 책으로 독재정치에 반항하는 멋진 사람들을 만화로 보여주는 책이었다.

그 책에는 한 학생이 주인공으로 그 학생과 다른 동료들이 뭉쳐서 함께 독재정치에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었다. 그들은 항상 함께 모여서 밥을 같이 먹고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즐겁게 나누면서 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주인공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잡혀갈까봐 아들이 시위하는 것을 못하게 하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여자를 만나서 그녀는 아들을 이해하고 함께 독재정치에 반항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들은 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잡혀간다. 그래서 그의 어머니는 전혀 무서워 하지도 않고 교도소의 담을 넘어서 나무에 올라타 감옥에 갇혀있는 아들에게 자기가 있으니 힘내라고 크게 소리친다.

그리고 주인공의 아버지인 사람이 처음에는 아들과 아내가 시위에 참가하는 것 보고 무척이나 싫어했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택시에 타서 경적을 울리며 함께 시위를 도왔다. 그리고 주인공은 감옥에 있지만 그의 동료들은 사람들을 엄청 모아서 엄청난 규모의 대시위를 벌인다.

나는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조금 어려울수도 있는 민주항쟁을 만화로 아주 재미있고 웃기게 그려놓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 재미있는 부분 중에서 주인공의 어머니가 시위를 막고 있는 군인들에게 "야 이 똥물에 튀겨 죽일 넘들아!" 라고 소리치는 부분이 가장 웃기면서도 통쾌했다. 왜냐하면 그 부분에서는 그 어머니의 순박함과 독재에 대한 울분이 모두 담겨있어서 정말 인상이 깊었기 때문이다.

100℃ - 10점
최규석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이번에 독서동아리에 가서 나중에 열리는 인문학강좌에 대한 회의를 잠깐 하고나서 우리는 곧바로 시험도 끝나고 하니 영화관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볼 영화는 '킹콩을 들다' 라는 영화였다.

그 영화는 이범수가 선생님으로 나오는 영화로 역도에 대한 영화였다. 아직 영화가 상영중이어서 줄거리는 자세하게 쓰지 못하지만, 대충 이지봉이라는 역도선수가 선수생활때 부상을 당해서 결국 어느 시골학교의 역도 선생님으로 들어오고 그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역도를 가르치게 되고, 아이들은 선생님을 선생님은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펼쳐지는 감동적인 줄거리를 가진 영화이다.


이 영화는 평소 사람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는 역도를 주제로 하는 아주 색다른 영화로서 사람들에게 역도라는 새로운 운동에 대한 인식을 아주 좋게 심어준다. 나도 그랬듯이 이제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역도를 아주 좋아하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될것이다. 영화 우생순도 마찬가지였다. 우생순은 별로 인기가 없었던 여자 핸드볼을 아주 인기있게 만들었다.

이 영화도 역시 우생순처럼 역도라는 운동을 아주 인기있는 운동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랬기 때문이다.

나는 이 영화에서 이범수(이지봉) 선생님의 제자들이 다른 선생님을 만나서 경기에 나갔을 때 자신의 역도복에 선생님을 그리워하면서 '이지봉'이라는 글자를 적을 때가 가장 감동적이었다. 그들은 다른 선생님들에게 맞으면서도 꿋꿋하고 당당하게 옛 선생님의 이름을 적었다.

나는 그런 제자들의 스승에 대한 사랑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 제자들 중 한명은 심한 부상을 당하고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을 한다. 나도 그렇게 자신에게 가르침을 준 사람을 존경하면서 아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킹콩을 들다
감독 박건용 (2009 / 한국)
출연 이범수, 조안, 변희봉, 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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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번에 완득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은 소설로 완득이라는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였다. 원래는 완득이를 읽고 독서동아리에 가야하는데 그 때는 시험기간이라서 가지를 못하였다. 그래서 이렇게 책을 읽고 블로그에 올리기라도 한다.

일단 이 책의 줄거리는 어릴 때부터 시골에서 동네아저씨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싸움을 배워온 도완득이라는 한 고등학생이 있었다. 완득이는 고1이 되던 첫날부터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혁주라는 아이와 싸워서 손까락을 부러뜨린다.

그래서 완득이는 친구들에게 약간 싸움꾼으로 인식이 된다. 하지만 완득이는 싸움꾼이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를 난쟁이라고 놀리는 사람들과 싸운다. 그런데 완득이의 담임인 똥주 선생이 계속 그를 괴롭힌다. 똥주는 매일 완득이에게 온 수급품을 빼앗아 먹는다.

그래서 완득이는 똥주를 점점 싫어하게 되고 교회에 가서 예수님께 똥주를 죽여달라고 소원을 빌기까지 한다.

하지만 똥주는 점점 더 완득이를 괴롭히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똥주가 완득이에게 어머니가 외국인이라는 것과 지금 어머니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사실 완득이는 어머니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완득이의 어머니는 완득이가 어릴때 자기나라로 떠나버렸기 때문이었다.

똥주선생님은 완득이와 어머니를 만나게 하기위해 완득이를 설득하고 완득이는 그런 똥주가 착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완득이는 어느날 반에서 왕따가 된 전교 1등인 윤하라는 한 소녀와 친해지게 되고 둘은 사귀기 까지 된다.

완득이는 무언가 자기가 하고싶고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하기위해서 킥복싱이라는 운동을 시작한다. 킥복싱은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기술을 펼쳐야하는 고난도의 운동으로 완득이는 그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완득이는 아주 만족스럽게 살아간다.

이 책은 약간 코믹소설이라고 할수있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웃기고 재미있는 내용이 중간중간에 많이 끼어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중에서 완득이가 '밀레의 이삭줍기' 라는 그림을 보고 싸움을 위한 준비자세라고 비유하는 내용이 가장 웃겼다.

완득이는 그 그림에 나오는 가장 오른쪽에 있는 여자가 우두머리로 구부정하게 서있기에 싸움 좀 해본 자세로 지푸라기를 들고 나머지 손은 쫘악 펴서 손가락를 맞추고 주먹을 쥐기 일보직전이고 등과 가슴을 상대에게 보이지 않게 하고 측면 공격을 할 수 있는 자세라고 했다.

밀레의 이삭줍기

                                                               
그리고 그림의 나머지 두사람도 마찬가지로 지푸라기를 등뒤에 숨기고 손에 돌을 쥐어서 그림의 세 사람 모두 언제 들고 있던 지푸라기를 던져서 상대의 시야를 가리고 공격을 가할지 모르는 자세라고 아주 진지하고 웃기게 말하였다.

나는 이런 완득이의 말이 너무나도 웃겼다. 아마 내가 봤던 소설중에 가장 재미있었 던 것같았다.

완득이 - 10점
김려령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나는 얼마전에 '고래가 그랬어'라는 잡지사가 기획한 만화 '태일이'를 5권까지 모두 봤다. 내가 본 책의 주인공인 전태일은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사업이 많이 실패해서 아주 많이 가난한 생활을 했다. 그래서 태일이는 아버지에게 많이 맞아서 가출을 많이 하게된다.

태일이는 가출을 하면서 세상 사는 법을 조금씩 배우게 된다. 그리고 태일이는 집으로 돌아와서 옷을 만드는 실력만은 최고인 아버지에게 옷만드는 기술을 전수받는다.

그리고 태일이는 그 실력으로 평화시장에 취직해서 3년만에 재단사가 된다. 그런데 태일이는 재단사가 되는 과정으로 거치면서 옷을 만드는 공장에서 힘들게 일을 하다가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죽어나가는 여공들을 불쌍하게 여기게 된다.

그래서 태일이는 자신이 타는 버스비로 환풍기도 없는 공장에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 여공들에게 빵을 사주고 자신은 걸어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태일이는 뭔가 자신들의 노동이 부당한 것 같아서 근로기준법이라는 책을 사서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태일이는 그 책에서 자신과 여공들의 노동이 부당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태일은 계속 그렇게 공부를 하다가 결국 여공들에게 월급을 제대로 주라는 요구를 사장에게 하지만, 사장은 전혀 들어주지 않는다. 사장의 태도에 분노한 태일은 평화시장에 있는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태일이는 계속 사람들을 모아서 '바보회' 라는 것을 조직하여 자신이 회장을 맡게된다. 바보회는 부당한 노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설문조사해서 시청에 제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설문조사를 할 돈이 부족했다. 바보회의 사람들 모두 자신의 생활도 힘들에 살아가고 사람들 이었다. 그런데 태일이의 바보회 활동 모습을 본 아버지는 태일이를 위해 일을 하면서 돈을 모으다가 몸이 쇠약해 져서 돌아가시게 된다.

태일이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께서 모으신 돈으로 설문조사를 해서 시청으로 갔다. 하지만 시청에는 그 설문조사를 '왜 시키지도 않는 짓을 하냐?" 말을 하면서 무시해 버린다. 그것은 노동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충격을 받은 태일이는 설상가상으로 공장에서 잘리게 된다. 태일이는 결국 집을 떠나 한동안 막노동을 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킨다. 그리고 얼마 후 태일이는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조직을 만들어서 이번에는 시위를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시위를 도와준다는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해서 번번히 실패를 하게된다. 태일이는 마음을 다시 잡고 어머니에게 근로기준법에 대하여  가르쳐 드린다. 

그리고 얼마 후 태일은 드디어 시위를 벌이게 된다. 하지만 경찰들의 진압 때문에 시위가 실패가 되려는 순간에 태일이는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부어서 불을 붙인다.
 
그리고 불꽃이 되어서 그는 평화시장 거리를 달리면서 일주일에 두번은 쉬게 하고 하루에 8시간만 일하게 해달라고 외친다. 그리고 그는 병원으로 후송되지만 결국 사망한다. 

전태일 열사가 죽은 뒤에 그의 어머니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운동을 하면서 우리나라를 그나마 괜찮은 노동을 하는 나라로 만들었다.

이 책은 아버지가 사주셨는데, 아주 재미는 있었지만 읽는 동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전태일 열사가 없었더라면 아마 우리는 아직도 힘들고 부당한 노동에 고통스러워 했을 것이다.

나도 크면 전태일 열사처럼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태일이 세트 - 전5권 - 10점
최호철 그림, 박태옥 글, 고래가그랬어 편집부/돌베개
우리는 이번주말에 쉬다가 할아버지와 삼촌가족이 탄 차를 타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봉하마을로 갔다. 할아버지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신 분이다. 우리는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 반갑게 인사를 했다.

우리는 차를 타고 봉하마을의 입구까지 갔다. 그런데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고 봉하마을 까지 한 10분정도를 걸었다.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데까지 도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옛날사진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나와 할아버지.


사진을 찍은뒤에 우리는 옆에 있는 노사모가 만들어 놓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전 옛날 모습을 전시해 놓은 곳으로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과거를 보았다. 그래서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더욱더 그리워졌다.

그리고 우리는 근처 매점에 들어서 음료수를 사먹고 봉화산으로 갔다. 그곳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부엉이 바위' 도 있었다. 올라가보려 했지만 너무 높아서 그냥 앉아서 쉬기로 했다.봉화산은 사람이 자살하기에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왜 이렇게 멋지고 공기가 상쾌한 곳에서 자살을 하셨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하여튼 산이 높기는 높았다. 그런데 숙모가 갑자기 산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는 숙모를 잠깐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숙모가 올라간후  어떤 사람이 부엉이 바위에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은 모두 그 사람이 자살하는지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부엉이 바위에서 사진을 찍고있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모두 황당해 했다.
 
잠시뒤에 그 사람은 부엉이 바위에서 내려왔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위험했다. 우리는 숙모를 기다리는 동안 배가 너무고파서 숙모에게 전화를 해놓고 옆에 있는 국수집으로 가서 점심으로 국수를 먹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아까 사진을 찍던 곳으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산에 올라간 숙모를 기다렸다. 잠시뒤에 숙모가 산에서 내려왔다.

거기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추모하면서 절을 하는 곳이 있었다. 우리도 해보려 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그만 집으로 가려고 했다. 집으로 가기위해 우리는 다시 차가 있는곳으로 걸어갔다. 가던 도중에 갑자기 나의 사촌동생인 리나가 사라졌다.

그래서 나는 얼른 앞으로 뛰어가서 리나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리나는 없었다. 그리고 어른들은 뒤에도 리나는 없다고 했다.

나는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전력질주로 앞으로 뛰어갔다. 그 어린것이 누군가에게 유괴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삼촌의 차가 있는곳 까지 단번에 뛰어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다행히도 리나가 서 있었다. 나는 얼른 달려가서 리나를 꼭 안아주었다.

그리고 리나를 데리고 걱정하까봐 얼른 숙모와 삼촌이 있는곳으로 뛰어갔다. 숙모와 삼촌은 리나를 보고 안심을 하고 숙모는 리나에게 어디갔었냐? 라는 질문을 하고 다른 곳으로 데려가서 리나를 혼냈다. 그 때 리나는 울고 있었지만 정말 리나를 찾아서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바탕 소동 이후 우리는 삼촌차를 타고 마산으로 갔다. 우리는 거기에서 다 같이 저녁을 먹고 인사를 나눈 뒤에 헤어졌다. 정말 즐거웠지만 큰일날뻔한 하루였다.
저번에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초등학교 6학년 이후로 중학생이 되서 처음가는 수학여행이였다.
그런데 수학여행을 가기전에 YMCA캠프를 다녀왔었다. 그래서 몸이 많이 피곤했었다. 하지만 중학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수학여행이기에 아침일찍 일어나서 짐을 챙겼다.

바로 전날에 캠프를 갔다와서인지 그만 20분정도 늦잠을 자버렸다. 그래서 도시락은 대충 편의점에서
김밥과 삼각김밥을 사서 옷도 하나 챙기지 않고 바로 출발했다.

버스안에서는 정말 할게 없었다. 휴게소와 다른 곳에 가서 잠시 쉬었지만 많이 심심했다. 그래서 친구의 게임기를 빌려서 마구 두드려댔다. 계속 게임만 하다보니 눈이 약간 침침했다. 그래서 잠시 잠을 자기로 했다.

일어나보니 낙산사라는 한 절에 와있었다. 우리는 그 곳에서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다가 나중에 다함께 모여서 반끼리 단체사진을 찍고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출발했다.

우리는 일단 숙소에 도착해서 각자 씻었다. 이상하게 여행에 와서만 씻는? 그런 아이들이 조금 보이는 것 같았다. 우리는 저녁을 먹고 자유시간을 가졌다.

내가 있는 방의 친구들이 화투를 가져왔다. 우리는 그 화투를 가지고 섯다라는 게임을 했다. 그리고 그 게임을 해서 꼴등을 한 2명의 친구들이 다른 친구들의 돈을 2000천원씩 모은뒤 1층으로 내려가서 간식거리를 사왔다.

나는 운이 좋은지 다행히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게임에서 진 불행한 2명의 친구들은 매점에 가서 컵라면을 사왔다. 그리고 컵라면에 물을 부어서 각자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물이 너무 미지근해서 라면의 면이 너무 이상했다. 하지만 그런 라면도 꽤 맛이있었다.

우리는 라면을 다먹은뒤에 베게를 들고 옆방으로 가서 베게싸움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나와 내 방에 있는 다른 친구들을 재빨리 다시 자기방으로 가서 자는 척을 했다. 정말 이런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어제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갔었다. 우리가 본 영화는 '김씨표류기' 라는 영화였다. 그 영화는 어떤 남자의 한강밑 밤섬 표류기를 아주 재미있게 보여준 영화였다.

우리가 본 영화 김씨표류기는 대출이자 때문에 삶을 살기가 싫어서 한강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그는 자살에 실패하고 한강 밑의 밤섬으로 가게 된다. 그는 다시 63빌딩에서 뛰어내리려고 하지만 휴대폰이 물에 젖은데다 배터리도 떨어져서 밤섬에서 나갈 수 없게 되고 결국 그는 그 섬에서 표류를 하게 된다.

그는 아주 오랫동안 그 섬에서 살게되고, 그는 그 섬에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서 아주 신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섬에서 짜장면의 스프를 발견하고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어진다.


그는 짜장면을 직접 만들기로 마음을 먹고 그날부터 옥수수를 재배하여 짜장면의 면을 만드는 데에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그런 그를 사진기로 보고 있던 한 여자가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집에서 3년동안 한번도 나오지 않은 한 소녀였다. 그녀는 와인병에 쪽지를 적어서 그에게 보낸다.

그 쪽지를 본 남자는 그녀에게 땅에 글을 적어서 답장을 보내고 그런 행동을 계속 하면서 둘은 꽤 친해진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짜장면을 그에게 보낸다. 하지만 그는 짜장면을 먹으면 자신이 살고있는 희망이 없어진다면서 먹지않고 다시 그녀에게 보낸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짜장면을 만들어서 먹게 되고 남자는 더이상 할 일이 없어진다. 그런데 갑자기 한강을 청소하는 사람들이 와서 그를 다시 도시로 데려가려 한다. 그 뒤에는 어떻게 되는지 상상에 맡긴다.

이 영화는 한강 밑의 밤섬이라는 주제로 정말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웃기는 면도 있고, 감동적인 면도 있고, 정말 이 영화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이 영화는 웃기기는 했지만 과속스캔들이나 7급공무원 보다는 다소 웃기지는 않았다. 이 영화는 웃기는 코믹영화라기 보다는 감동적인 영화였다.

이 영화는 결말이 정확하지 않았다. 나머지 결말은 관객들이 생각하기 나름이다. 나의 생각으로는 아마 둘이 결혼해서 잘 살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자의 집이 꽤 부자여서 남자의 빚을 다 갚아주고, 여자의 집에서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싫어하는 딸이 결혼한다면 대환영이었을 것이다.

김씨표류기
감독 이해준 (2009 / 한국)
출연 정재영, 정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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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번부터 '체게바라' 라는 책을 읽어왔다. 그 책은 '체게바라' 라는 어떤 혁명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체게바라는 원래 게바라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말끝에 계속 '체' 라는 말을 붙여서 사람들이 게바라를 체게바라라고 불렀다고 한다.

체게바라는 어릴때 부터 천식이라는 병을 앓고있었다. 그래서 그는 학교에도 잘 나가지 못하고 운동을 하는 것도 힘들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집에서 공부를 하여 의사라는 꿈을 가지게 된다. 그는 의학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자신의 친구와 '라틴아메리카' 를 여행하면서 여행에 대한 흥미도 생기게 되고 여행에서 돌아와서는 의사시험에 통과하여 마침내 의사가 된다.

그는 의사자격증을 따고 나서 이번에는 자기 혼자서 아메리카로 여행을 가게된다. 그는 여행을 하던 중 볼리비아의 라파스라는 곳에 가서 우연히 정부가 약속한 땅을 나누주기를 묵묵히 기다리면서 안쓰러운 표정으로 앉아있는 인디오들을 보게 된다.

이 때 체게바라가 본 것은 체게바라에게 혁명가로서의 씨앗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다. 그는 얼마 후 과테말라로 가서 인디오들의 편에 서서 혁명운동을 하게 된다. 그 때부터 그는 의사의 꿈을 포기하고 혁명가의 꿈을 가지게 된다.

그는 다시 멕시코로 가서 혁명가로서의 경험을 더 쌓게 된다. 체게바라는 우연히 '피델' 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쿠바상륙작전' 을 위해 82명의 전사들을 데리고 쿠바로 떠난다.

그리고 정부군들과 싸우지만 많은 동료들이 죽고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다. 하지만 체게바라는 다시 40명 정도의 대원들을 모아서 농민들과 한편이 되어 정부군들을 차례차례로 무너뜨린다. 마침내 그는 게릴라군의 대장이 되어 혁명에서 승리하여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는다.

하지만 체게바라는 다른 나라에도 혁명이 필요하다면서 쿠바를 떠나고 볼리비아로 가서 훈련을 하던 도중 누군가의 총에 맞고 세상을 떠난다.


내가 봐도 체게바라는 정말 대단한 사람같다. 천식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열심히 혁명에 참여하고 의사라는 밝은 미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혁명에 자신의 몸을 던진다. 체게바라는 자신의 이익보다는 혁명을 해서 다른 사람의 이익까지 생각했던 것이다.

물론 의사라는 직업 또한 아픈 사람들을 도와줄 수가 있다. 하지만 체게바라는 의사보다 혁명가의 직업을 택하여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는 동시에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까지 모두 도와주었다. 나도 그런 체게바라처럼 힘든 일이라도 다른 사람들까지 생각해주는 사람이 될 것이다.

체 게바라 - 10점
박지윤 엮음/김&정
오랜만에 할아버지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삼촌과 숙모, 사촌동생들과 함께 순천에 여행을 갔다.

숙소에서 하룻밤을 잔 우리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씻은 뒤에 숙소 옆에 있는 순천만 갈대밭으로 산책을 나갔다. 그런데 갈대밭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길었다. 그리고 산까지 있었다. 처음에는 산책을 그만하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여기까지 간 김에 산에 한번 올라가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할아버지와 삼촌은 힘들다고 중간에 먼저 숙소로 다시 가셨다. 하지만 나는 계속 산을 올라갔다. 처음에는 내가 가장 빨리 갔었는데 점점 지쳐서 마지막에는 우리가족 중에서 꼴지로 정상에 올라갔다.

순천만 용산 전망대에서 어머니, 숙모와 사촌동생들과 함께.


나는 오기가 생겨서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내 사촌동생인 리나와 함께 전력질주로 산을 내려왔다. 오랜만의 등산이라 무지 힘들었지만 산공기가 정말 좋았다.

나와 리나는 결국 일등으로 산에서 내려와 숙소로 들어갔다. 숙소에는 삼촌과 할아버지께서 쉬고 계셨다. 나는 들어오자 마자 아침으로 먹을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라면을 넣을 때쯤에 나머지 어른들이 숙소로 돌아오셨다. 우리는 다같이 라면을 아침으로 먹고 숙소를 제공해주신 할머니께 인사를 드린 뒤 차를 타고 '태백산맥 문학관'으로 출발했다.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검은 연필세트와 공책을 샀다.


그곳은 '조정래' 선생님께서 지으신 소설 '태백산맥'에 대한 것을 전시해 놓은 곳으로 태백산맥의 원고와 조정래선생님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책 등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태백산맥 문학관을 다 보고 나서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서 절을 두 곳 갔다. 그 중에 한 곳은 '송광사' 라는 곳으로 우리나라 3대 사찰에 들어가는 굉장히 유명한 사찰이었다. 

우리는 절까지 다녀와서 다같이 서로 인사를 하고 할아버지와 삼촌네는 남해로 가고 우리가족은 다시 마산에 있는 우리집으로 돌아왔다.

송광사에 올라가면서 뻥튀기를 먹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곳은 바로 태백산맥 문학관이였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아버지와 삼촌이 연필과 공책을 사주시고 정말 멋진 명언을 하나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그 명언은 조정래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으로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라는 조금 어려운 말이였다. 이 말의 뜻은 언어로 만든 예술은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인간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나도 이 명언의 뜻을 제대로는 모르지만 이 명언을 듣고 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이여행을 갔다온 보람이 남을테니까.
오늘 독서동아리에 갔다. 나는 친구와 집앞에서 만나서 친구의 자전거뒤에 타서 함께 '청소년 문화의 집' 으로 갔다.
 
우리 동아리는 책을 읽어와야 하는데 친구와 나 둘다 책을 읽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둘다 책을 주문했는데 아직 책이 안왔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나는 책을 주문한지 오래됬는데도 아직 책이 오지 않았다.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결국 나와 내 친구는 책을 읽지도 못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었다. 우리 동아리의 활동내용은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여 토론을 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지 않아서 조금 힘들었다.

우리가 읽어왔어야 하는 책은 바로 '왜 지구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라는 책으로 지구의 가난한 사람들이 주제였다.

나는 할 수 없이 그 주제에 대한 의견이라도 제시하여 토론을 하였다. 그리고 책의 제목인 "왜 지구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에 대한 대답도 하였다.
 
나의 대답은 가난한 사람이 생기는 것은 그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자 아이들이 그에대한 반박을 하였다. '일을 하지 않는게 아니라, 일자리가 없는 거야.' 그 말을 듣고 나는 할말이 없었다. 왜냐하면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오늘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나는 '내 의견만이 진실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앞으로 의견을 제시할 때는 생각을 잘하고 제시해야 겠다.

우리는 동아리 활동을 마치고 다음에 읽어올 책을 정하였다. 그 책은 바로 '완득이' 라는 책이었다. 읽은 사람들의 말로는 그 책이 엄청 웃긴 책이라고 하였다. 나도 왠지 그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에는 동아리의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한 편보고 토론을 하기로 했다.

그 다음에 다음에는 자신의 친구들중 한명씩 데려오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우리 동아리의 인원수가 너무 적기 때문이었다. 동아리의 아이들이 많아지면 아마 동아리 활동이 훨씬 더 재미있어 질 것이다.
어제 오랜만에 영화를 한 편 보았다. 어머니께서는 캠프에 가셔서 우리 아버지와 나, 이렇게 둘만 같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끼리 오랜만에 저녁을 먹고 같이 영화를 보러 갔다.

우리가 본 영화는 바로 '7급 공무원' 이라는 영화였다. 그 영화에는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김하늘' 이 주연으로 나왔다. 내가 아버지께 김하늘이 왜 좋냐고 물어보자 아버지께서는 '웃기니까' 라는 대답을 하셨다.

확실히 김하늘이 웃기기는 하다. 그래서 나도 김하늘을 좋아하기는 한다. 그리고 이번에 김하늘 주연의 영화를 보니까 기대가 많이 되었다.


우리는 좌석에 앉아서 영화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영화가 시작되고 아버지와 나는 재미있게 영화를 보았다. 영화가 끝나고 나와 아버지는 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집으로 갔다. 정말 오랜만에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보고 이렇게 대화를 나누니까 정말 기분이 좋았다.

이 영화는 김하늘과 강지환이 주연으로 나온 쉽게 말해서 '코믹영화' 였다. 영화를 보다가 배꼽이 빠지게 웃을 정도로 웃기는 장면들이 많았다. '국가보안' 이라는 주제로 이렇게 웃기는 영화를 만들다니 정말 이 영화의 감독님은 대단하신 것 같다.

이 영화에는 정말 웃기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나는 그 중에서도 강지환과 악당이 놀이공원에서 장난감총을 가지고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최고로 웃겼다. 왜냐하면 장난감총을 가지고도 정말 진지하게 싸우는 두사람의 모습이 정말 웃겼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웃기기도 하지만 조금 유치하다. 이 영화는 도대체 왜 악당들과 싸우는지 그 이유를 잘 알 수가 없다. 그냥 악당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싸우는게 끝이다.
 
이 영화가 조금만 치밀했다면 정말 이 영화는 엄청 성공했을텐데 정말 안타깝다. 하지만 정말 이 영화가 웃기기는 했다. 이때까지는 내가 본 최고의 코믹영화는 '과속스캔들' 인데 이제는 7급공무원이 되었다.
한 두 달 전에 저금통을 깨서 동전 종류별로 분류해 구석에 놓아두었던 적이 있었다. 얼른 은행에 가서 지폐로 바꾸려 했지만 계속 까먹어서 바꿀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 드디어 내가 은행에 가서 그 돈들을 모두 지폐로 바꾸어 왔다.

그렇게 해서 바꾼 돈은 모두 11만 천 백 4십원 이었다. 하지만 두달전에 나와 어머니가 돈을 센 액수보다 훨씬 적었다. 그때는 분명히 11만 7천 7백 7십원 이었다.
 
어머니께서 거기에서 7천원을 쓰셨지만 그래도 돈을 바꾸면 11만 7백 7십원이여야 하는데 실제로는 11만 천 백 4십원이 나왔다. 확실히 사람이 세는 것보다는 은행의 정밀한 기계가 세는 것이 더 확실하구나.


돈의 액수가 예상했던 것 보다 적게 나와서 조금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정말 뿌듯했다. 하지만 그 돈들은 모두 어머니의 지갑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이번달 용돈을 받으니까 아쉽지는 않다.

이렇게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가족과 함께 모은 동전들을 세어서 은행에 가서 돈을 바꿔오니까 왠지 모르게 뿌듯함이 느껴졌다.

무심코 남은 동전을 써버리지 말고 이렇게 저금통에 모아 은행에서 지폐로 바꾸면 큰 돈이 되어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나는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학교갈 때 버스를 타고 남은 동전들은 쓰지말고 모아두었다가 큰 돈으로 바꾸어서 좋은데에 쓰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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