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지는 중국의 <삼국지> 와 같이 여러 나라로 번역되어 팔리고 또한 중국에서 아주 유명한 소설중에 하나이다. 보통 수호지는 소설로 읽는게 대부분이지만 아버지가 쉽게 읽으라고 만화책으로 사주셨다.
수호지는 아주 많은 주인공들이 나온다. 나는 그 많은 주인공들 중 '노지심' 이라는 주인공에 대하여 쓰려고 한다. 왜냐하면 노지심은 내가 봤을때 다른 주인공들 보다 덩치가 크고, 내가 좋아하는 털털한 성격에다가 머리도 깔끔하게 빡빡머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지심은 버드나무를 뿌리채 뽑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
노지심은 처음에 '사진' 이라는 주인공의 친구로 나온다. 그리고 사진이 떠나고 노지심이 주인공이 된다. 노지심은 어떤 모자를 괴롭히는 돼지백정인 '정도' 라는 사람은 죽이게 된다. 노지심은 처벌을 받게 될까봐 결국 머리를 빡빡 깍고 중이 되기로 결심을 한다. 하지만 노지심은 중인데도 불구하고 만날 술과 고기를 먹고 절에서 행패를 부렸다.
결국 큰스님은 노지심을 동경에 있는 대상국사라는 절로 보내버린다. 그런데 노지심이 그 절에 들어가자 갑자기 건달들이 들어와 단체로 노지심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노지심은 아주 간단하게 그들은 제압한다. 노지심은 거기서 그들은 제자로 가르치다 다시 여행을 떠난다. 그러다가 다른 주인공들과 만나고 '양산박' 이라는 도적집단에 들어간다.
양산박은 도적집단이지만 부패한 지배계급들을 몰락시키고 선을 실행하는 그런 집단이였다. 양산박에는 노지심 말고도 임충, 사진, 송강, 왕륜, 무송 등 108명의 영웅호걸들이 모두 모여서 거대한 세력을 이룬다.
수호지의 특징은 주인공이 여러명이라는 것이다. 여러 주인공들의 각각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주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각의 주인공들은 나중에 모두 양산박에 모이게 된다. 그들이 모두 모여서 같이 힘을 합쳐 악을 해치는 그런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이야기의 전개를 아주 재미있게 한다.
수호지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모두 진짜일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누구도 진실은 알지 못한다. 나는 진짜인 이야기도 있고 지어낸 이야기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떤 이야기는 이야기의 증거물이 있고 어떤 이야기는 정말 비현실적인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웬만하면 이 이야기들이 진짜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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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내 생각엔...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일진 몰라도... 훌륭한 고승들은 술을 아주 잘 마신단다. 고기를 잘 먹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잘 먹을 거야. 만해 한용운이란 스님은 말술이었단다. 두주불사란 말이 그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말이지. 원효스님도 당나라에 유학을 가다가 압록강 근처 어디 동굴에서 잠을 자다 갈증이 나 머리맡에 놓인 물을 시원하게 마셨는데, 알고 보니 그게 해골에 담긴 물이었다지? 그때 원효는 크게 깨달음을 얻고 당나라 유학을 포기하고 신라로 다시 돌아와 불교 중흥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지. 그때 원효가 얻은 깨달음이 무엇이었을까? 싯다르타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어느날 문득 깨달았다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버금가는 깨달음이었겠지.
혹시 그게 고승대덕들이 두주불사하는 것과 무슨 관련이 없을까? 한 번 생각해 보세나...
참고로 나는 '십만금군교두 표자두 임충'을 좋아하는데, 자네는 술 잘 먹는 노지심을 좋아하는구먼~ 노지심도 좋지.. ㅎㅎ
글쓰는 실력이 점점 느네. 새해에도 좋은책 많이 읽고 좋은 글 많이 쓰세요. 화이팅!
태클같지만... 왕륜은 108두령에 포함되지 않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