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휴대폰으로 소설을 읽습니다. 제가 읽는 소설은 판타지 소설로 '달빛조각사' 라는 소설입니다. 그 소설은 책이 원작인 소설입니다.

제가 읽고 있는 소설은 아주 재미있습니다. 어떻게 휴대폰으로 소설을 읽게 되었냐면 어느날 친구가 휴대폰으로 소설을 읽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저도 인터넷에서 텍스트 문서를 다운받아서 휴대폰에 넣어봤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에서 그것을 볼 수가 있더군요.


그래서 그 때부터 휴대폰으로 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제가 보고있는 달빛조각사라는 소설은 여동생, 할머니와 가난하게 살고있는 '이현' 이라는 소년이 어느날 돈이 필요해서 자신이 하고있는 게임의 아이디를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게임 아이디가 무려 30억에 팔렸습니다. 이현은 그 소식을 듣고 이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현은 가난에서 살면서 사채업자들에게 빚을 많이 졌습니다. 그리고 사채업자들에게 갚아야하는 돈은 몇 년동안 이자가 계속 붙어서 30억 8000만원 정도에 되었습니다.

이현은 결국 다시 가난에서 살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게임아이디를 팔면 엄청난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이현은 다시 게임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이 선택한 게임은 바로 현재 제일 인기있는 게임인 '로얄로드' 라는 게임이었습니다. 그 게임은 가상현실게임으로 게임 속에 직접 들어가서 몬스터들과 싸우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현은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1년동안 가상현실게임에 대한 논문을 공부하고 게임을 쉽게 진행하기 위해서 검술을 수련했습니다.

그 1년동안은 사채업자들에게 갚고 남은 8000만원으로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1년후 이현은 드디어 로얄로드라는 게임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현은 일단 게임이 시작되자 마자 게임속에서 자신의 기본 힘. 체력, 지구력등을 길렀습니다. 그것도 무려 한 달동안이나 엄청난 노가다였습니다.

그리고 이현은 그렇게 노가다 수련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게임에 돌입했습니다. 이현은 자신의 레벨에 비해서 게임속에서 쌓아놓은 힘과 체력이 높았기 때문에 자신보다 레벨이 높은 몬스터들을 손쉽게 해치웠습니다.

그렇게 계속 게임을 하다가 이현은 '달빛조각사' 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고 그 직업으로 계속 게임을 진행해서 게임을 시작한지 1년도 안되서 이현의 레벨은 200을 넘어갑니다

이현은 이렇게 게속 게임을 해서 또다시 게임 아이디를 팔아서 돈을 벌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돈은 모두 이현이 사랑하는 여동생의 대학 등록금으로 쓸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읽고있는 소설의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좀 유치한가요? 하지만 저는 지금 이 소설을 아주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

이 소설은 총 20편까지 있고 계속 나오고 있는데 지금은 5편을 보고있습니다. 1편을 다 보는데 1주일 정도 걸립니다. 소설 한 편이 책 한 권과 똑같으니까 그럴 수 밖에 없죠.

이 소설의 주인공인 이현은 여동생을 위해서 아주 열심히 게임을 합니다. 그리고 게임속에서 돈이 되는 것 이라면 뭐든지 다 손에 넣으려고 하죠.

그리고 현실속에서도 시장에 가서 생선을 살 때 생선에 대해서 엄청 공부해서 생선의 상태를 아주 자세히 살펴고 아주 싸게 구입을 합니다.

그리고 자기 여동생의 학교축제에서 우승하면 돈을 준다는 말을 듣고 평소 싫어하던 달리기를 아주 열심히 해서 우승상금을 차지하는 그런 독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속에서는 몬스터와 싸우다가 죽으면 레벨과 기술의 숙련도가 하락하고 하루동안 게임속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현은 몬스터와 싸울 때 죽지 않으려고 몬스터의 눈에 후추와 소금을 뿌리고 몬스터의 상처에 마요네즈, 케찹, 겨자 등을 넣어서 고통을 주는 다분히 코믹적인 모습도 보여줍니다.

저는 그런 이현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물론 돈을 가지려고 무슨 짓이든 하는 그런 얄미운 성격도 있지만 그런 모습이 정말 이 캐릭터의 매력이 아닐까요? 

휴대폰으로 소설을 읽으면 좋은 점이 많습니다. 일단 어디에서든 생각나면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의 경우에는 책을 들고다녀야 하고 또 좁은 공간에서는 읽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으로 소설을 읽으면 아주 작고 간편하고 또 자신이 읽은 부분까지 표시를 할 수 있습니다. 책은 읽은 부분을 구겨야 하지만 휴대폰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쉽게 해결됩니다.

하지만 휴대폰으로 소설을 읽으면 휴대폰이 있어야 한다는 제약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 소설을 다 읽고 블로그를 한 번 더 쓰겠습니다.
달빛 조각사.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남희성 (로크미디어,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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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전 저는 어머니와 함께 치과에 갔습니다. 어머니는 잇몸이 안좋으셔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치과를 꼭 다니십니다.

그리고 저는 충치가 좀 생긴 것 같아서 치과를 갔습니다. 저는 치과를 가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초등학교때에는 치과를 많이 갔었는데 중학교에 올라와서는 치과를 한 번도 간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왠지 치과가 조금 낯설고 무서웠습니다. 저는 진찰을 받으려고 진찰대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어린 아이가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그 울음소리를 듣고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저의 이빨을 몇 번 들여다 보시더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긴장된 마음으로 누워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앞에 있는 컴퓨터에 어떤 사진 6장이 있었습니다. 그 사진은 전부 저의 썩은 이빨들의 사진이었습니다.

저는 놀랐습니다. 제가 본 저의 이빨들은 모두 썩을대로 썩어서 보기가 힘들정도로 더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빨은 무려 6개나 있었습니다.

저는 그 때 이후로 제가 이빨관리에 소홀히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저에게 이빨을 잘 닦아야겠다고 하셨습니다.

잠시후 의사 선생님은 제 입을 벌리더니 제 잇몸에 주사를 한방 놓으셨습니다. 주사 안에 있는 약이 제 잇몸을 통해서 몸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란 그야말로 고통스러웠습니다. 제가 인생을 살면서 맞았던 그 어떤 주사보다도 아프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사를 맞고 5분동안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입이 얼얼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까 맞았던 주사는 바로 마취를 위한 주사였던 것 입니다.

저는 살면서 몸의 일부분을 마취시킨 경우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충치치료 때문에 처음으로 마취를 당했습니다.

마취의 느낌은 뭐랄까... 음 마취한 그 부분이 마치 다리가 저릴 때의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저는 혹시 진짜로 마취가 된 것 인지 확인하려고 제 혀의 일부분을 깨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말그대로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입이 혀를 포함해서 거의 절반이 마취가 된 것 이었습니다.

치과에 나와서도 마취는 게속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저녁 때 쯤에 마취가 풀린다고 하셨습니다. 마취때문에 음식을 먹을때 아픈 것을 못 느껴서 계속 제 입안의 살을 씹었습니다. 정말 마취는 불편하고 힘들었습니다.

이윽고 제 이빨의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무슨 톱같은 물건으로 제 입안을 갈겼습니다. 그런데 아프기는 커녕 오히려 시원했습니다.

제 이빨에 있는 충치가 시원하게 갈리는 느낌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입을 계속 열고 있어서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꽤 참을만 했습니다.

잠시후 치료가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났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썩은 제 이빨 6개 중에서 하나만 치료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말은 결국 앞으로 남은 5개의 이빨을 더 치료해야하고 또 그 말은 결국 마취 주사를 5번이나 더 맞아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또다시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또 내일(1월 14일 금요일) 치과에 한 번 더 가야합니다. 그 때는 부디 마취 주사가 아프지 않고 치료가 잘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교훈은 이를 잘 닦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 사실 이빨만 잘 닦았어도 치과에 가지 않았을 것 입니다. 오늘부터는 이빨을 정말 열심히 닦겠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터키와 이집트, 그리고 이탈리아에 출장가 계시는 동안 무척 보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집에 오시는 날 어머니는 오후 12시 안에 오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2시가 지나고 어머니는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싶어서 엄청 걱정을 했습니다.

얼마 후 밤이 되었습니다. 그 때에도 어머니는 오시지도 않고 연락도 없었습니다. 저는 걱정이 되어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였습니다. 저는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머니는 눈이 많이 와서 천천히 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신다고 했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어머니가 오셨습니다.

저는 너무 반가워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머니는 집에 오시자마자 우리에게 선물을 주셨습니다. 선물은 멋있는 모자와 용도를 알 수 없는? 보드게임, 그리고 예쁜 티 두 장 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사오신 티와 모자입니다.


도대체 무슨 게임일까요?


저는 선물을 받고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맛있게 야식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같이 지냈습니다. 어머니는 유럽을 다녀오고 피곤하셔서 회사를 빨리 마치고 집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원을 다녀왔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좋아한는 군고구마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저는 무척 좋아했습니다.

잠시후 TV에서 어머니와 제가 좋아하는 '지붕뚫고 하이킥' 을 방송했습니다. 저는 얼른 어머니 옆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맛있게 익은 군고구마를 들고 오셨습니다. 저와 어머니는 함께 군고구마를 먹으며 재미있게 지붕뚫고 하이킥을 시청했습니다.

어머니가 만든 군고구마


정말 이렇게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지내니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잭 스패로우는 언제나 멋있습니다.

어젯밤 저는 TV방에서 잠을 자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MBC에서 특선영화로 '캐리비안의 해적' 을 방송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런데 캐리비안의 해적2와 캐리비안의 해적3는 봤는데 캐리비안의 해적1은 보지를 못했었죠.

그래서 저는 에전부터 캐리비안의 해적1을 꼭 한 번 보고싶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특선영화로 캐리비안의 해적1을 방송한다니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영화는 예상대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영화는 선장을 배신하고 신의 보물을 훔쳐서 저주를 받아 영원히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게 된 해적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게다가 영원히 늙지도 죽지도 않고 달빛을 받으면 해골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해적들은 저주를 풀기위해서 죽음의 섬에 갔다가 자신들이 배신을 했던 옛 선장에게 복수를 당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스토리도 괜찮고 아주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그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잭 스패로우' 는 정말 특이한 캐릭터였습니다.

적과 싸울 때 농담을 할 정도로 여유롭고 말을 할 때 조금씩 더듬으면서 말을 하고 또 자신의 모자를 아주 아끼는 그런 이상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특이한 캐릭터를 많이 좋아합니다. 그런 사람이 정말 웃기면서도 멋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그런 잭 스패로우를 계속 보고싶습니다.

저는 드디어 캐리비안의 해적 1, 2, 3편을 모두 다 봤습니다. 그 세 편 중에서 제가 가장 재미있었던 편은 바로 캐리비안의 해적3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서는 여러나라의 해적들이 해적연합이라는 곳에 모여서 토론도 하고 싸우는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는 지금까지 해적이라는 사람들에게 토론이나 규칙이라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캐리비안의 해적3를 보니까 뭔가 감미가 새로웠습니다. 그 영화에서는 해적 한 명이 해적연합의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가차없이 총으로 죽였죠. 그런게 바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묘미가 아닐까요?

그리고 2011년에는 드디어 캐리비안의 해적4가 나온다는군요.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꼭 보고싶습니다. 앞으로 1년 뒤에는 새로운 잭 스패로우의 모습을 볼 수 있겠군요.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감독 고어 버빈스키 (2003 / 미국)
출연 조니 뎁,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 제프리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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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이면 유럽으로 출장을 가신 어머니께서 한국으로 돌아오십니다. 어머니께서 집에 안계신동안 저는 아버지와 늘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유럽으로 출장을 가신 첫 날 저와 아버지는 함께 맛있는 삼겹살을 먹고, 옛날식 도시락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바타라는 재미있는 영화도 봤습니다.

아버지와 삼겹살을 먹고 난 뒤 먹었던 옛날식 도시락.


둘째 날은 지리산에 가기위해 진주에서 함께 흑돼지 구이를 먹었습니다. 그 때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셋 쨋날은 음... 그렇게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둘째 날 진주에서 먹은 흑돼지 삼겹살.


그 날은 아버지와 함께 지리산에 올라갔다가 해가 질 때까지 산을 내려오지 못해 세석 대피소에서 햇반과 차가운 햄, 그리고 참치를 먹었습니다.

억지로 먹었던 햇반과 참치, 햄.


햄은 그래도 꽤 먹을만 했는데 참치는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는 무사히 산을 내려와서 아버지와 함께 맛있는 백숙을 먹었습니다. 추운 산에서 내려와 먹는 백숙의 맛은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저는 원래 백숙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때 먹은 백숙은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집에서 쉬고있었습니다.

지리산에서 내려온 뒤 먹은 백숙.


그 날 저녁에는 아버지와 함께 또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먹은 삼겹살은 너무 기름기가 많아서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맛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별로였습니다. 부자지간에 입맛은 별로 닮지 않는 것 같네요;;; 그리고 다음날에는 주말이라 아버지께서도 회사를 안가셔서 그냥 집에서 라면같은 것을 끓여먹었습니다.

하지만 산에서 먹고싶었던 라면을 집에서 먹으니 그것도 꽤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먹고싶었던 라면을 먹어서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지리산에서 엄청 먹고 싶었던 라면.


그 주말이 지난 후에는 저와 아버지 모두 바빴습니다. 저는 학원을 갔고 아버지께서는 회사에 가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늘 저의 밥을 챙겨주셨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가시기 전에 언제나 저의 아침을 챙겨주시고 나가셨습니다. 그 동안 먹은 라면이 정말 한 박스는 되는 것 같네요.

아버지께서 직접 해주신 음식도 있습니다. 일단 어머니께서 출장을 가신 첫 날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셔서 밥도 직접 지으시고 맛있는 고등어도 구워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정말 요리를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직접 지으신 밥의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요리를 해서 밥을 먹은 적도 있습니다.

저는 저번에 어머니께서 사두신 갈비탕을 끓여서 밥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3분카레도 해먹었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은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저녁에 아구찜을 먹으러 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매운 아구찜을 좋아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매운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구찜을 먹을 때 마다 매워서 늘 잘 먹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어머니 없이 아구찜을 먹어서 오랜만에 맛있게 아구찜을 먹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대하던 아구찜이 나왔습니다.

저는 일단 콩나물부터 먹었습니다. 역시 저의 에상대로 맵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구찜의 고기를 먹어보니 엄청 질겼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질기셨던지 식당의 직원 아주머니께 지금 우리가 먹고있는 아구찜이  건아구찜이냐고 물었습니다. 직원 아주머니께는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는 우리는 부드러운 생아구찜을 시켰는데 왜 질긴 건아구찜이 나오냐고 했습니다. 직원 아주머니께서는 약간에 실수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없이 그 질긴 건아구찜을 먹었습니다. 저는 너무 질겨서 콩나물과 밥만 계속 먹었습니다. 그래도 콩나물은 매콤한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어머니께서 돌아오시니까 어머니와 저 그리고 아버지, 이렇게 셋이서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번주 수요일(12월 30일)에 어머니께서는 유럽으로 떠나셨습니다. 어머니는 회사일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유럽으로 출장을 가십니다.

이제 어머니께서 유럽으로 가신지가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네요. 어미니께서 집에 안계신동안 어머니와 함께 2010년 새해 첫 날도 같이 못보내고 아버지의 생신도 같이 못보냈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지리산에 함께 가서 2010년 새해 첫 날을 함께 보냈습니다. 아버지 생신에는 아버지께 꽃다발을 선물해 드렸죠.

제가 아버지께 사드린 꽃다발입니다.


그 때 아버지께서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하긴 용돈을 만 원이나 사용해서 구입한 꽃다발인데 아버지께서 좋아하실만 하죠?

만약 어머니께서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슬슬 어머니가 보고싶어집니다. 어머니는 이번주 토요일에 오십니다.

아마 그 쯤 되면 어머니가 무척 그리울 것 입니다. 어머니께서 유럽으로 가실 때에 아버지가 내 밥을 잘 안챙겨줄 것 같다고 걱정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걱정과는 달리 아버지는 저녁에 는 일찍 들어오셨고 제 밥도 잘 챙겨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당직이었던 날만 빼면 모두 아버지와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어머니, 보고싶어요. 빨리 돌아오세요!
오늘 저번에 비디오로 봤던 워낭소리 비디오를 가게에 돌려주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 비디오 가게에 제가 그토록 보고싶어했던 터미네이터4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비디오를 얼른 빌려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비디오를 틀어서 봤습니다. 영화는 역시 제 예상대로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저에게 사람들은 터미네이터4가 재미없었다고 했습니다. 물론 터미네이터의 전 편에 비하면 재미가 없었죠. 저도 솔직히 터미네이터2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터미네이터4가 재미없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터미네이터4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터미네이터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미래의 기계들과 맞서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들입니다. 21세기초 인간들이 만든 컴퓨터 프로그램인 '스카이넷'은 스스로 성장해서 인간들을 적으로 인지합니다.

그래서 스카이넷은 인공위성을 조작해서 전세계에 있는 핵을 조종하여 지구 곳곳에 쏘아올립니다. 그리고 스카이넷의 핵공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 핵공격이 일어난 날을 '심판의 날' 이라고 불렀죠.

심판의 날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은 다른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카이넷이 생존자들을 죽이기위해 만든 사이보그들인 '터미네이터' 입니다.

그 터미네이터들은 살아남은 인간들을 공격했고 인간들은 그에 저항했습니다. 그 사람들을 저항군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저항군의 대장은 '존 코너' 로 저항군을 이끌어서 터미네이터들을 모두 무찌르고 저항군을 기계들로부터 승리를 얻습니다.

스카이넷은 존 코너를 죽이려 했지만 죽여도 저항군의 승리는 확정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스카이넷은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타임머신을 만들어냈고, 존 코너의 어머니인 '사라 코너'가 사는 과거로 터미네이터 암살자를 보내서 존 코너가 태어나기 전에 사라 코너를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를 눈치챈 저항군들은 스카이넷의 본부에 침입해서 타임머신을 가져와 '카일 리스' 라는 군인을 터미네이터가 간 과거로 보냅니다.

그리고 과거로 보내진 카일 리스는 터미네이터 암살자로부터 존 코너의 어머니인 사라 코너를 지켜내면서 사라 코너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둘의 아이가 바로 존 코너이고 미래에서 이미 태어난 존 코너를 죽이기 위해 터미네이터 암살자를 두 번이나 더 보냅니다.

하지만 저항군들은 그 때마다 자신들이 잡아서 인간의 편으로 프로그래밍한 터미네이터를 보내서 암살자들을 처리합니다.

하지만 핵공격은 결국 일어나고 심판의 날은 한 번 더 반복됩니다. 그리고 그 핵공격에서 살아남은 존 코너는 제가 오늘 봤던 터미네이터4에서 저항군들을 이끌고 기계들과 맞섭니다.

터미네이터4의 이야기는 스카이넷이 아예 존 코너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라는 사람을 죽여서 존 코너가 못태어나게 하기위해 카일 리스를 납치해서 스카이넷 본부로 데려갑니다.

존 코너는 과거로 보내져서 자신의 아버지가 될 카일 리스가 납치됬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스카이넷의 본부에 침투해서 카일리스를 구해냅니다.

정말 터미네이터의 시리즈들은 모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나올 때 마다 꼬박꼬박 볼 것 입니다.

재미있고 좋아하는 영화는 꼭 봐야죠. 내가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좀 특이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는 터미네이터 로봇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멋있고 좋습니다.


정말 그래픽이 아닌 진짜 살아움직이는 로봇처럼 실감이 납니다. 움직일 때 나는 소리도 정말 실제 같습니다. 나는 그런 터미네이터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멋있습니다.

그리고 터미네이터 시리즈에는 명대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터미네이터1과 2에서 저항군이 보낸 터미네이터가 한 말인 'I will be back(나는 돌아온다)' 이라는 말이었습니다.

터미네이터3에서는 그 터미네이터가 스스로 전원을 껐다가 헬리콥터를 타고 돌아와서 'I back!(내가 돌아왔다)' 라는 말을 합니다.

저는 사실 I back(내 돌아왔다)라는 말이 훨씬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터미네이터3 마지막에서는 저항군의 터미네이터가 스카이넷의 터미네이터를 죽이면서 '너는 제거된다' 라는 말을 합니다. 저는 그 말도 엄청 멋있는 것 같습니다.

좀 유치한가요? 그래도 저는 터미네이터가 좋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좋아할 것입니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감독 맥지 (2009 / 미국, 독일, 영국)
출연 크리스찬 베일, 샘 워딩튼, 안톤 옐친, 문 블러드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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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리산을 다녀와서 아버지와 함께 외식을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아직 유럽에 계셔서 저와 아버지만 밥을 같이 먹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나서 집으로 돌아오다가 비디오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비디오로 영화를 한 편 보고싶어서 비디오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보고싶은 영화는 터미네이터4였습니다. 하지만 그 영화는 이미 누가 빌려가고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다른 비디오를 빌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아버지께서 '워낭소리' 라는 영화를 고르셨습니다. 그 영화는 아주 슬픈 영화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버지는 워낭소리 비디오를 들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는 그 영화를 틀었습니다. 그런데 그 영화는 영화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 같았습니다. 그냥 늙은 소와 다리가 아프신 할아버지가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그 영화에도 꽤 탄탄한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옛날부터 다리가 불편해서 소가 끄는 수레에 타서 소와 함께 농사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만약 그 소가 없었더라면 할아버지는 살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소는 할아버지에게 아주 소중한 소죠. 그러던 어느날 소가 1년정도 밖에 살 수가 없다는 사실을 의사에게 들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부정했습니다. 할아버지는 혹시 몰라서 다른 소를 샀습니다. 그 소는 암소였고 곧 새끼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낳은 송아지도 암컷이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결국 계속 그 늙은 소와 농사일을 했습니다. 그 늙은 소는 계속 지쳐만 갔고 어미소는 늙은 소를 계속 괴롭히고 송아지는 말을 너무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송아지는 결국 팔아버리고 늙은 소와 계속 일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소도 아주 많이 늙었지만 할아버지 또한 너무 늙고 다리에 무리도 많이 가서 더이상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결국 그 늙은 소를 팔기로 마음을 먹고 소시장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그 소는 너무 늙었고 그 때는 광우병 걸린 미친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소값이 너무 많이 내려서 그 늙은 소를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소시장의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장사하는데에 방해가 된다고 쫒아내기까지 했습니다. 늙은 소는 자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고생하는 것 같아서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그 장면에서 왠지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리고 그 할아버지를 보면 시골에 있는 우리 할아버지도 생각이 났습니다.

마지막에는 결국 그 늙은 소가 병이 들어서 죽어버립니다. 그 때 할아버지는 얼굴을 찌푸리며 "좋은 곳으로 가거라"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고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소가 너무 불쌍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죽은 소를 묻을 때에는 정말 슬펐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저는 많은 것을 느낀 것 같습니다.
워낭소리
감독 이충렬 (2008 / 한국)
출연 최원균, 이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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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리산에 가서 세석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난 다음의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지리산에 다녀와서 블로그를 쓰는 것은 마지막일 듯 하네요.

세석 대피소에서 우리는 다행히 꽤 따뜻하게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우리는 짐을 싸고 드디어 지리산에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밖으로 나가보니 안개가 무지 많이 껴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조금만 있다가 내려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최악의 경우에는 세석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더 자고 가야한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30분쯤을 기다려보니 안개가 조금씩 사라졌습니다.

세석대피소에서 출발하기 전.


그래서 아버지와 저는 얼른 짐을 들고 산을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세석 대피소에서 나오니 눈이 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차가운 눈들이 제 목으로 들어가니까 정말로 죽을 맛 이었습니다. 옛날에는 눈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차가워서 싫어지네요.

우리는 그렇게 차가운 눈을 맞으며 어제 우리가 왔던 길로 되돌아 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거림코스로 빠져서 내려갔습니다.

이런 눈길을 헤치고 걸어내려왔습니다.


길은 다 내리막길이라서 힘도 별로 안들고 편하게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경사가 넘 심해서 아이젠이 없었더라면 미끄러워서 아주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1시간쯤 걸으니 반은 내려왔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앉아서 쉬다가 다시 출발을 했습니다. 내려가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제 우리가 걸었던 거리에 비하면 비교도 안되지만 그래도 멀기는 멀었습니다. 다리가 다시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눈은 그쳐서 춥지는 않았지만 힘들어서 얼른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았습니다. 그렇게 또 1시간 30분쯤을 걷다보니 드디어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거림 마을이 보이는 곳에서 함박웃음.


저는 기분이 좋아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눈이 녹아 물이 있는 자리에서 미끄러져서 엉덩방아을 찧은 것이 아닙니까?

정말 아팠습니다. 하지만 산에서 다 내려왔다는 기분에 아픔은 금방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근처 식당에 가서 맛있는 백숙을 먹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몇 시간 뒤 우리는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바로 침대에 널부러져서 뒹굴었습니다. 그 느낌은 정말 지옥에서 천국으로 온 행복한 느낌이었습니다.

힘든 여행을 다녀오면 집으로 돌아왔을때 그 때의 편안함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지리산을 등산할 때 나는 아쉬웠던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일단 우리는 집에 라면을 끓여먹을 코펠과 버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실수로 까먹고 코펠과 버너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만약 코펠과 버너를 가져왔다면 뜨거운 라면을 추운 산에서 맛있게 먹었을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라면의 기운으로 힘차게 등산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아버지도 저도 무척 아쉬웠했습니다.

지리산 삼신봉 정상에서.


그리고 우리가 세석 대피소로 들어갔을때 발이 너무 시려웠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핫팩으로 자신들의 발을 문지르고 있더군요. 나는 그 모습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사실 우리집에도 핫팩은 있었습니다. 만약 그 핫팩을 등산하는데 가져왔다면 보다 더욱 따뜻하고 덜 힘들게 등산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석 대피소에서 정말 맛없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햇반에 햄이랑 참치... 햄은 먹을만 했는데 참치는 너무 차가워서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밥을 먹을 수 있는 젓가락 또한 없었습니다. 챙겨오지 않았던 것이죠.

우리가 지리산 세석대피소에서 먹은 저녁식사.


우리는 세석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잘 것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젓가락을 챙겨오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 저는 사람들에게 나무젓가락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을 거쳐서 드디어 나무젓가락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무젓가락을 빌려준 사람들이 고기를 구워먹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맛있게 구워지는 고기들을 보고 침을 꿀꺽 삼켰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제가 먹을 햇반과 햄, 참치를 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들 버너와 코펠을 가져와 맛있는 저녁을 지어 먹고 있었다.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맛있게 익은 고기를 먹고 싶었는데 현실은 전부 인스턴트 음식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녁을 대충 먹고 우리는 거림코스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 주먹밥을 파는 것이 아닙니까? 만약 원래 계획대로 거림코스에서 등산을 시작했다면 맛있는 주먹밥을 사서 올라가 맛있게 먹었을 텐데...

그나마 아이젠과 스패츠, 그리고 방한장갑을 준비해간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렇게 이번 여행은 아쉬웠던 일이 참 많았습니다. 물론 이렇게 아쉬운 일이 많고 계획대로 잘 진행되지 않은 여행은 기억에도 잘 남을 것 입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교훈은 여행을 갈 때 사전계획을 잘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리산에서 등산을 할 때 저는 계속 길을 못찾아서 엉뚱한 곳으로 가고는 했습니다. 그 때마다 아버지께서 바른 길을 찾아주셨죠.

저는 아버지께서 어떻게 바른 길을 잘 찾는지 여쭤보았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는 지나간 사람들의 발자국을 보면서 길을 찾아간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지나온 길에 모두 이미 지나간 사람들의 발자국이 남아있었습니다. 저도 이제부터는 사람들의 발자국을 잘 보고 길을 찾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눈때문에 발자국이 지워진 곳이 있었습니다. 그런 곳에는 사람들이 나뭇가지에 길을 알려주는 끈을 묶어 놓았습니다.

나는 발자국이나 그런 끈 같은 표시들을 잘 보고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안전하게 등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서 그런 표시들을 남겨주신 사람들께 감사했습니다.

아버지가 찍은 이정표 사진. 우리는 청학동에서 세석대피소까지 10km를 걸었다.


하지만 그런 표시들이 아예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런 곳은 이정표가 있었습니다. 그 이정표에는 지금까지 온 거리와 남은 거리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이정표를 보았을 때에는 1km도 오지 않아서 엄청 실망했지만 점점 더 가면서 이정표를 많이 마주치니까 그 이정표에 있는 남은 거리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정표가 나올 때 마다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은 그 만큼 목적지에 가까워졌다는 것이니까 남은 거리가 줄어들수록 기분이 뿌듯해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걸어서 다리가 점점 더 아파오는데 2km정도 남았다는 것을 보고는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해가 져서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2km나 남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엄청 싫었죠.

날씨가 추워지고 다리는 아파와서 이정표의 남은 거리를 볼 때마다 점점 더 짜증이 났습니다. 기분은 엄청나게 많이 걸은 것 같은데 정작 실제로 간 거리는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석대피소가 500m 남았다는 마지막 이정표.


하지만 목적지가 500m 남았다는 마지막 이정표를 보았을 때에는 기분이 달랐습니다. 지금까지의 나빴던 기분은 전부 사라지고 목적지인 세석 대피소에 가서 편안하게 쉴 수 있다는 기대감만이 존재했습니다.

어쨌든 사람들의 발자국이나 사람들이 길을 표시해 놓은 끈, 이정표가 없었더라면 지리산의 등산을 더 힘든 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소중한 표시들을 만들어 놓은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12월 30일 아버지와 함께 영화 아바타를 보기 전 아버지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저녁을 드시면서 갑자기 저에게 방학동안 어디 가고 싶은 곳이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한참동안의 고민 끝에 오랜만에 등산을 하고싶어서 함께 '지리산'에 가고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12월 31일 갑자기 아버지께서 짐을 싸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지리산을 간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등산준비를 철저히 하고 아버지와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습니다. 그 근처에서 등산화와 등산에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고 진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고 진주에 도착해서 우리는 산청으로 가는 버스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산청으로 가는 버스는 다음날 가는 버스밖에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우리는 진주에서 저녁을 먹고 근처의 여관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1월 1일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는 새해 첫 날 지리산 등산을 하기위해 다시 산청으로 가는 버스를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산청으로 가는 버스가 이미 가버렸다는 것 이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없이 청학동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원래는 산청에서 지리산을 올라가 청학동으로 내려올 계획이었는데 조금 바꿔서 청학동에서 지리산으로 올라가 산청으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저는 청학동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길이 험해서 멀미를 조금 했습니다. 하지만 버스에서 내리니 공기가 너무 좋아서 멀미는 금방 없어졌습니다.

우리는 근처 식당에서 아침밥을 먹고 드디어 지리산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산은 꽤 높았습니다. 그리고 눈이 아주 많이 쌓여있었습니다.

삼신봉에 가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등산을 하니 정말 지리산을 오기를 잘한 것 같았습니다. 여기저기에 쌓인 눈을 보고 저는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눈이 많아서 그만큼 추웠습니다. 처음에는 손이 너무 시려서 죽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금방 그 추위가 사라졌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등산을 하니까 땀이 나서 안 추워진 것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옷도 아주 두껍게 입고가서 추위는 그렇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2시간을 등산을 하다가 드디어 꼭대기인 삼신봉에 도착을 했습니다. 삼신봉의 경치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안개가 별로 없어서 주변이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내 인생에서 그런 멋진 경치를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이런 맑은 날씨에 지리산의 경치를 보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아주 먼 곳에 있는 곳을 가리키며 우리가 저기까지 가서 내려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버지께서 가리킨 곳은 한눈에 봐도 여기에서 10km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걱정을 하고있는 아버지께서는 능선을 타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힘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곧바로 다시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우리가 갈 곳은 '세석 대피소' 라는 곳이었습니다. 우리는 능선을 타고 계속 걸었습니다. 그곳은 정말 멀었습니다. 정말로 약 10km쯤 되는 거리였습니다.

2~3시간 쯤을 걸어서 드디어 절반쯤 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이 만큼 걸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다리가 엄청 아팠습니다. 점점 걷는 속도는 떨어져갔고 체력은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잠시 눈밭에 앉아서 비상식량으로 가져온 라면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깜박 잊고 그만 버너를 가져오지 않아서 라면을 생으로 부셔먹었습니다. 눈밭에서 먹는 생라면의 맛이란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소주와 컵까지 챙겨와서 생라면을 안주로 하여 아주 맛있게 드셨습니다.

저는 라면을 먹고나서 배도 꽤 부르고 힘이 넘쳤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힘차게 능선을 타고 세석 대피소를 향해 걸었습니다.

하지만 목적지는 보이지도 않고 다리만 점점 아파왔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지치시는지 계속 쉬다가 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니 결국 해가 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얼른 세석 대피소로 가서 그곳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에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세석 대피소는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정말 '이대로 죽는건가?' 라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끝이 없는 길이 있겠습니까? 계속 걷다보니 드디어 세석 대피소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거의 달려가다시피 세석 대피소로 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곳에서 다행히 따뜻하게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지리산
주소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사리
설명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민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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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또다시 저와 아버지를 남겨두고 유럽으로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유럽으로 떠난 12월 30일에 저와 아버지는 같이 저녁으로 맛있는 외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랜만에 같이 영화를 한 편 보았습니다. 우리가 본 영화는 바로 요즘 인기있다는 '아바타' 라는 영화였습니다. 저는 저번부터 아바타의 예고편을 보며 아바타를 아주 보고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렇게 기대하던 아바타를 보게되었죠.영화는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화면도 아주 깨끗하고 액션도 아주 화려한게 엄청나게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그런 영화를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 아바타는 아주 먼 미래 지구인들은 우주선을 타고 '판도라' 라는 행성에 가게되고 그 곳에서 비싼 광석을 캐기 위해서 그 행성에 있는 외계인들과 싸우는 그런 내용의 영화입니다.

보통 외계인과 싸우는 영화는 지구인들이 주인공인 것이 보통인데 아바타는 달랐습니다. 아바타는 지구인들이 악역으로 나왔고 외계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했습니다.

물론 주인공이 처음부터 외계인이었던 것은 아니고 인간의 과학기술로 잠시 인공적으로 만든 외계인의 몸에 들어가서 외계인이 되는 것 이었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그 외계인의 몸이 바로 '아바타' 였던 것!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이 아바타인 것 입니다. 아바타는 '분신' 또는 '사이버 캐릭터' 라는 뜻을 가지는 컴퓨터 용어입니다. 

하여튼 이 영화는 외계인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었기 때문에 제가 더욱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구인들이 악역으로 등장하니 왠지 제가 지구인이라는 것이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뿐 우리는 우리에게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외계인 중심으로 돌아가는 영화라서 영화를 보며 왠지 영화가 엄청 지루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나비' 라는 외계인들에 대해 알아가면서 성장하고 그 외계인들이 사는 아주 아름답고 멋진 장소를 보면서 영화를 보니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지겹기는 커녕 오히려 영화가 아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외계인들만 계속 나오면 영화가 완전 만화같을 것 입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중간중간에 주인공이 아바타의 몸에서 다시 인간의 몸으로 돌아가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의 현실성을 더해줍니다.

사실 지구와 다른 행성이라는 배경에서 영화를 만들기란 아주 힘들 것 입니다. 그래서 영화의 거의 80%는 CG였습니다. 하지만 그 CG들은 정말 진짜 현실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아주 정교하게 만든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만화같은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아버지께서 이 영화에는 한가지 교훈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교훈은 바로 인간이 욕심을 부리면 영화 아비타에 나온는 사람들처럼 망한다.

그래서 저는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미셸 로드리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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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제 친구가 실수로 제 안경을 부러뜨린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친구는 안경값을 준다고 했었죠. 저는 안경을 결국 새걸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친구에게 안경값 10000원을 달라고 했습니다. 돈을 달라고 한 다음날 그 친구는 약속대로 돈을 들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들고있던 돈은 10000원이 아닌 5000원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저에게 5000원을 주면서 나머지 5000원은 내일 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친구에게 받은 5000원을 아버지께 돌려주면서 나머지 5000원은 친구가 내일 준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5000원을 주기 전에 생각했습니다. '분명 아버지는 5000원을 받으시고 나머지 5000원을 받지 않겠다고 말씀하실꺼야.'

새로 구입한 안경.

부러진 안경 다리.


그리고 아버지께 5000원을 드리고 친구가 내일 나머지 5000원을 준다고 말씀을 드리자 아버지께서는 예상과 다르게 "친구가 그렇게 한데?"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예상이 빗나갔다는 생각으로 다시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때 제가 뒤돌아 선 순간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머지 5000원은 친구한테 받지말고 그냥 그 친구랑 맛있는거 사먹어라." 저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나머지 5000원까지 받아낼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거의 15년 가까이 살았기 때문에 그런 답을 예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다음날 저는 그 친구에게 가서 나머지 5000원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친구는 돈은 이미 가져왔는데.. 하면서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저에게 과자를 사주며 안경에 대한 것은 잊어버리고 다시금 우정을 쌓아갔습니다.

지난 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였다. 나와 어머니, 아버지는 성탄절 기념으로 남해에 있는 할아버지 댁에 갔다. 나는 할아버지를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

물론 할아버지께서도 무척 반가워하셨다. 우리는 할아버지와 함께 있으면서 아주 행복했다. 그런데 내 사촌 동생인 량호에게서 문자가 왔다.

그 내용은 바로 자기도 지금 남해의 일때문에 남해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량호는 내일 할아버지 댁에 올 수 있다고 했다.

량호는 나의 많은 사촌들 중에서도 가장 친한 사촌동생이었다. 그래서 나는 무척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어머니와 아버지는 일때문에 다시 마산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나는 할아버지 댁에 월요일(12월 28일)까지 더 있기로 했다.

나는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마트로 갔다. 거기에서 우리는 내가 할아버지 댁에서 있을동안 먹을 간식들을 샀다.

그리고 우리는 남해의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그리고 잠시후 그곳으로 량호와 량호의 아버지인 고모부께서 탄 차가 나타났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마산으로 돌아가고 나와 량호, 이렇게 둘만 남해로 돌아갔다. 남해에 가보니 할아버지께서는 집에 없으셨다.

지난 봄 할아버지와 순천 드라마 촬영장에서...


할아버지께서는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멀리 갔다오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와 량호는 함께 게임도 하고 TV도 보고 같이 자전거도 타면서 같이 밥을 먹으며 오랜만에 함께 신나게 놀았다.그리고 잠시후 할아버지께서 집으로 돌아오셨다.

그리고 나중에는 고모와 고모부, 그리고 량호의 동생인 남호까지 할아버지 댁에 와서 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리고 창원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이제 할아버지와 나만 남해에 남아있었다. 나는 할아버지를 위해 밥도 차려드리고 설거지도 했다. 그럴 때 마다 나는 기분이 매우 뿌듯했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할아버지와 함께 잠을 잤다. 나는 할아버지가 좋았다. 나는 어릴때 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지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좋을수 밖에 없다.

지금은 비록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지만 아직도 나는 할머니를 사랑한다. 그것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다음날(12월 27일) 밤 나는 잠이 오지 않아서 할아버지께서 주무시는 옆방에서 TV를 보고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할아버지께서 방에서 나오셔서 이제 그만 자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할아버지의 말씀대로 TV를 끄고 곧바로 할아버지의 옆에 누웠다.

그렇게 잠을 청하는데 갑자기 내일이면 이제 할아버지를 못본다는 생각에 그만 눈물이 흐르고 말았다. 나는 할아버지가 걱정하실까봐 혼자 조용히 울었다.

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더 지내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학원을 가야하기 때문에 그럴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더욱 슬펐다.

다음날 나는 아침일찍 일어나서 아침 9시 30분 차를 타고 마산으로 향했다. 그런데 버스 표를 살 때 할아버지께서 할아버지의 돈으로 표를 구입했다.

나는 어머니가 표를 사라고 주신 돈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할아버지께 내 돈으로 표를 사도 된다고 했다. 그러자 할아버지께서는 "그 돈은 내가 주는 용돈이다." 라고 하셨다.

그 순간 나는 할아버지께 정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나는 할아버지의 성의를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할아버지의 주머니에 할아버지 몰래 만 원을 넣어드렸다.

앞으로도 할아버지와 자주 만나면 좋겠다. 할아버지 오래오래 사세요.

오늘은 신나는 성탄절입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무슨 계획이 있나요? 아니면 혹시 집에서 아무것도 않하고 뒹굴거릴 생각만 하고계신가요?

저는 오늘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오랜만에 할아버지 댁에 놀러갈 계획입니다. 오랜만에 할아버지 얼굴을 본다니 무척 기대가 되는군요.

어제는 어머니께서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저에게 멋있는 신발을 하나 사주셨습니다. 정말 제 마음에 쏙 드는 멋진 신발이었습니다. 어머니께 엄청 감사해야 될 것 같군요.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컴퓨터를 사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요즘에 우리집 컴퓨터가 조금 이상해서 컴퓨터를 바꾸기는 해야겠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제가 어머니, 아버지께 드린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는 것 같네요. 뭔가를 드려야 할텐데...
그런데 저는 돈이 한 푼도 없어요. 어차피 돈을 주고 사서 선물을 드릴 생각도 아니지만 재료도 구입을 못할 것 같아요. 크흑.

지금 이 글을 보고계시는 여러분들 혹시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정성이 듬뿍 들어간 그런 선물 없을까요? 

있다면 추천 좀 해주세요  

메리크리스마스!!!!!
드디어 내가 기대했던 드라마 아이리스가 결말이 났다. 하지만 결말은 내가 생각했던 결말과는 확실히 달랐다. 그래서 나는 조금 아쉬웠다.

내가 기대하던 결말은 아이리스 대장의 정체가 밝혀지고 최승희와 아이리스의 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언급하고 아주 멋지게 끝나는 것이었다.

하지만 드라마는 나의 기대와는 달리 아이리스 대장의 정체는 커녕 최승희의 정체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아마 아이리스 시즌2에 그 비밀들이 밝혀질 것이다.

내가 제일 아쉬웠던 점은 바로 김현준(이병헌)이 죽는 것이다. 나는 김현준이라는 인물을 아주 멋있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김현준이 드라마에서 죽어버렸으니 아이리스 시즌2에도 등장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안타까울수가!

아이리스 시즌2에는 이병헌 대신에 권상우가 등장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권상우의 역할은 무엇일까? 갑자기 그것이 무척 궁금해진다.

진사우와 김현준이 죽었으니 아마 아이리스 시즌2는 권상우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될 것 같다. 물론 그 안에는 최승희도 끼어있을 것이다.

아직 최승희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으니 최승희가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백산도 아직 드라마에서 죽지 않았으니 백산도 아마 등장할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여기에서 이상한 점은 아이리스에서 아직 김현준의 아버지 어머니가 왜 백산에게 암살당했는지 밝혀지지 않는다.

왜 김현준과 그 가족들은 전부 아이리스에게 암살당했을까? 이런 비밀들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김현준이 죽어버렸으니 그 비밀들은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까?

내 생각으로는 아이리스 시즌2에서 김현준과 관계된 사람이 그 비밀을 파헤쳐서 밝혀낼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아이리스 시즌2의 작가들만이 알고있다.

정말 아이리스 시즌2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무척 기대가 된다.
아이리스
채널/시간
출연진 이병헌,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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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지붕뚫고 하이킥' 이라는 시트콤에 푹 빠졌다. 나는 오래 전에 방송되었던 '거침없이 하이킥' 이라는 시트콤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나오는 지붕뚫고 하이킥이 거침없이 하이킥과 내용이 연결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하여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의 내용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내용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 물론 시트콤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이순재' 할아버지께서는 등장하셨지만 거침없이 하이킥에 등장했던 다른 사람들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매우 실망이 컷다. 하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은 꽤 재미있었다. 거침없이 하이킥보다는 재미가 없었지만 그래도 꽤 볼 만 했다.

그런데 요즘에는 거침없이 하이킥보다 지붕뚫고 하이킥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특히 지붕뚫고 하이킥에 나오는 '정보석' 이라는 사람이 나는 가장 웃긴다.
 
정보석 / 탤런트
출생 1962년 5월 2일
신체
팬카페 ♡최강 탤런트 정보석 공식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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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그 사람은 일단 기본적으로 엄청 웃기고 사람이 아주 순박하며 또 어리버리하지만 왠지 정이 가는 스타일이다.

정보석은 드라마에서 아주 멍청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일단 아이큐는 83이고 자신의 장인어른의 나이를 43세로 헷갈릴 정도로 무식한 캐릭터이다.

나는 그런 정보석을 볼 때 마다 웃음이 나온다. 정보석은 이순재에게 매일 혼나는데 나는 그 때 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마치 내가 혼나는 것 처럼 마음이 아플 때도 있다. 어떤 때에 보면 이순재가 너무 심하게 정보석을 혼낼 때도 있다.

나는 정보석 말고도 '신세경' 이라는 사람도 좋아한다. 일단 정보석과 마찬가지로 엄청 웃기지만 무엇보다도 신세경은 예쁘다.

신세경 / 국내배우
출생 1990년 7월 29일
신체
팬카페 너무나도이쁜그녀신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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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 말도 필요없이 예쁘다. 물론 사람을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되지만 드라마에서 신세경은 아주 착한 캐릭터로 나온다.

신세경은 정보석과 정 반대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정보석은 아주 무식하지만 신세경은 반대로 매우 똑똑하고 재주가 많다.

그래서 정보석은 신세경을 무척 싫어한다. 요즘에는 정보석과 신세경의 라이벌 구도가 생겨났다. 나는 그 두명이 싸울 때 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정보석은 자기 집에서 일하는 신세경을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로 혼내고 결국 화가난 신세경은 정보석을 무시하기 시작한다.

정보석이 신세경을 혼낼 때 신세경은 정보석의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무작정 대답을 해버린다. 그런 신세경의 태도에 분노한 정보석은 결국 소리를 지르며 나에게 웃음을 한 바구니 안겨준다.

앞으로 그런 신세경과 정보석의 싸움은 계속 될 것 같다.
오늘 안경을 바꿨습니다. 잘 보이지 않아서 바꾼 것이 아니라 안경이 부숴졌기 때문에 바꿨습니다. 테가 부러졌었어요

저번주 금요일에 학교에서 친구가 갑자기 제가 쓰고있는 안경을 빼앗아서 도주를 감행했습니다. 저는 물론 잡으려고 따라갔죠

그래서 저는 그 친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놀라서 들고있는 제 안경을 꽉 쥐어서 그만 제 안경의 테가 부러지고 만 것 입니다.

저는 일단 부러진 안경에 테이프를 감고 학교수업을 마치고 혼자 안경점으로 갔습니다. 저는 당연히 공짜로 고쳐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안경이 부러진 위치가 약간 좀 어중간 해서 안경테를 새로 사야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결국 실망한 상태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제 안경을 부러뜨린 친구는 저에게 안경의 값을 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경을 구입하고 연락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주말에는 시간이 안경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도 역시 학원을 가서 안경을 바꾸지 못했고 드디어 오늘 화요일에는 학원을 가지 않기 때문에 안경을 바꿀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와 약속을 하고 아버지의 회사 앞에서 아버지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아버지와 저는 홈플러스에 있는 안경점으로 갔습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안경의 알은 그대로 하고 안경의 테만 새로 바꿨습니다.

비용은 총12600원이 들었습니다. 일단 아버지 돈으로 테를 바꿨지만, 테를 부러뜨린 친구에게도 비용을 물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를 요구하면 좋을까요?
 

새로 구입한 저의 안경입니다.폰카로 찍었어요.

부러진 저의 옛날 안경입니다.


저는 6학년 때 처음으로 뿔테 안경을 꼈습니다. 뿔테가 아닐 때에는 아주 자주 안경이 망가져서 안경을 많이 바꿨습니다.

하지만 뿔테 안경은 잘 망가지지 않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중학교 2학년까지 바꾸지 않고 안경의 알만 바꿔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안경의 테를 바꿨습니다. 알은 그대로 사용해서 느낌은 같았지만 아버지께서 안경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니까 훨씬 인상이 편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낮에 TV에서 무심코 영화 전문 채널인 OCN을 틀었다. 그런데 그 채널에는 영화 '트와일라잇' 이 방송되고 있었다.

나는 영화 '뉴문' 을 보고나서 트와일라잇을 꼭 보고싶었다. 그래서 나는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시청했다. 영화는 뉴문 만큼 무척 길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나는 감탄을 했다. 트와일라잇은 한마디로 표현해서 아주 재미있었다. 그리고 트와일라잇을 보고나니 왠지 뉴문의 내용이 이해가 갔다.

그래서 이제 생각해보니까 뉴문이 엄청 재미있는 영화라는 것을 깨달았다. 역시 시리즈 영화는 그 시리즈를 모두 봐야 그 영화를 이해하고 재미를 느낀는 것 같다.

영화의 내용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뱀파이어들이 싸우는 이유는 주인공 뱀파이어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와 사귀게 되고 다른 뱀파이어들이 그 여자의 피를 마시기 위해서 덤비지만 주인공 뱀파이어가 그들과 싸워서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는 것이었다.

뱀파이어들이 싸우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뉴문 만큼이나 화려하고 멋있는 장면들이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조금 잔인하기는 했다.

뱀파이어들은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갈기갈기 찢어서 불에 태워야만 죽었다. 착한 뱀파이어들이 악당 뱀파이어를 그렇게 죽이는데 그 모습은 마치 착한 뱀파이어들이 악당인 것 같았다.

영화에는 웃기는 장면도 많이 나왔다. 그 장면은 바로 뱀파이어들이 모여서 야구를 하는 장면인데 뱀파이어들은 천둥번개가 치는 날씨에만 야구를 한다고 했다.

그 이유는 바로 뱀파이어가 야구를 하면 공을 칠 때의 소리가 마치 천둥의 소리처럼 아주 크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천둥이 치는 시간에 맞춰서 야구를 한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너무 웃겨서 순간 코믹영화라고 착각을 했다. 하지만 코믹영화라고 하기에는 야구를 하는 뱀파이어들의 모습들이 너무 멋있었다. 야구를 하며 날아다니는 뱀파이어들은 나에게 슈퍼맨이 생각나게 했다.

트와일라잇의 두번째 시리즈인 뉴문 다음에도 새로운 시리즈의 영화가 나온다고 한다.  그 영화는 바로 2010년에 개봉하는 '이클립스' 이다. 
 
나는 그 영화가 정말 기대된다. 아마도 트와일라잇의 시리즈 영화들은 '해리포터' 처럼 유명한 소설 원작 영화가 될 것 같다.
트와일라잇
감독 캐서린 하드윅 (2008 / 미국)
출연 로버트 패틴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니키 리드, 켈란 럿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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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서토론을 다녀왔다. 오늘의 책은 저번 모임 때 내가 정한 책이었다. 그 책은 바로 '지킬박사와 하이드' 라는 책이었다.

그 책은 지킬박사의 이중인격에 대해서 보여주는 책이었다. 나는 그 책을 약 1년 전에 한 번 읽은 적이 있다. 그래서 내가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책으로 주제를 정한 것이다.

내가 청소년문화의 집에 도착했을 때에는 독서동아리의 부원이 두 명밖에 없었다. 다른 부원들은 다들 조금씩 늦게 왔다. 그래서 오늘 토론은 30분정도 늦게 시작했다.

드디어 토론이 시작되었다. 각자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읽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나만 빼고 모두 책을 읽어오지 않았다. 아이들이 시험기간이라서 책을 읽지 못했던 것이다. 그나마 나는 옛날에 한 번 책을 읽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라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곧바로 설명을 시작했다.

하지만 나도 그 책을 읽은 지 꽤 오래 되어서 책의 내용이 가물가물했다. 그래서 설명을 잘 해주지 못했다. 나는 그게 무척 아쉬웠다.

이후 선생님께서는 지킬박사와 하이드 책의 뒷부분에 있는 줄거리 요약을 읽어주셨다. 아이들은 모두 내용을 아주 잘 이해했다.

물론 나도 예전에 읽었던 내용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렇게 줄거리를 모두 이해하고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토론을 했다.

선생님께서는 인간의 이중성에는 무엇이 있을까? 라고 질문을 하셨다. 아이들은 선뜻 대답을 하지못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인간의 이중성에는 기본적으로 착한 것과 나쁜 것이 있겠지?" 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러자 아이들은 감을 잡고 인간의 이중성에 대하여 열심히 토론을 했다. 그렇게 토론이 끝나고 다음에는 언제 만날지 정하는 시간이 왔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날인 12월 26일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다음시간까지 읽어와야 하는 책은 다시 지킬박사와 하이드로 정했다. 아이들이 이번에 책을 많이 읽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한 번더 읽어오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다음을 기약하고 있는데 미리 주문해놓은 피자배달이 왔다. 우리들은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피자를 맛있게 먹었다.

나는 그 때 점심을 먹지않았기 때문에 피자는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피자를 다 먹은 후 우리는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도 재미있는 토론이었다.
5일전에 심심해서 집에 있는 강풀의 26년을 다시 읽어보았다. 그랬더니 오래 전에 26년을 읽었던 것 보다 훨씬 더 뭔가 감미가 새로웠다.

나는 만화를 좋아한다. 솔직히 말해서 글만 있는 책보다 만화책이 더 좋다. 만화책은 그림이 있어서 훨씬 더 읽기 쉽고 글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만화책이 좋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나는 강풀님의 만화를 제일 좋아한다. 왜냐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강풀님의 만화는 스토리가 재미있다.


강풀님의 만화는 만화를 10편정도 그리셨는데 그 중에서 아파트, 타이밍, 어게인은 서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그래서 나는 전 편에 등장한 사람들이 다시 등장해서 더욱 더 재미있게 만화를 볼 수가 있었다. 나는 강풀님의 이런 재미있는 만화들을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분석한 결과 강풀님의 만화는 등장인물들이 한 명씩 등장해서 그 등장인물들이 각자 스스로 나레이션이 되어 자신에 대해서 소개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등장한 인물들이 모여서 함께 멋진 활약을 한다. 강풀님의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렇게 설명을 확실하게 하고 등장해서 그 인물들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나는 만화를 보면 한 번 등장했던 인물들을 잊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었다. 하지만 강풀님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게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씩 집요하게 등장시켜서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또한 강풀님의 만화는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을 자주 보여준다. 특히 타이밍은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스토리에 너무 많이 넣어서 만화상에서 현재가 언제인지 헷갈릴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만화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몇 번이고 만화를 다시 읽어보았다.

그 만큼 강풀님의 만화는 아주 재미있고 멋진 작품이다.
요즘에 저는 드라마 '아이리스' 에 푹 빠졌다. 지금 아이리스는 스토리 전개가 아주 재미있다. 지금으로서는 앞으로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잘 모르겠다.

이제 드디어 아이리스라는 조직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있다. 여기에서 초점을 둬야할 부분은 바로 최승희의 정체와 아이리스의 직접적인 대장의 정체이다.

최승희는 예전부터 전 NSS의 대장인 백산의 보호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나는 최승희가 백산의 딸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상 그건 좀 너무 막장 같고 아마 최승희가 아이리스 대장의 딸이거나 아이리스에서 조금 비중이 큰 사람인 것 같다.

최승희의 정체가 도데체 뭘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북한에서 아이리스를 조사하고 그 결과물을 김선화가 열어보는데 최승희가 그 리스트에 들어있었다.

이것은 최승희가 아이리스와 관련된 인물이란 것을 암시한다. 아마 내 예상으로는 마지막에 김현준과 최승희가 서로 적으로 만나서 싸우게 되고 둘 중에 한 명이 죽고 끝날 것 같다.

그리고 두 번째로 아이리스의 대장이 중요하다. 과연 아이리스의 대장은 누굴까? 드라마 상에서 보면 아마 새로운 사람을 등장시켜서 아이리스의 대장이라고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나는 드라마에서 이미 한 번쯤 등장한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사람이 아이리스의 대장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고민에 빠져서 아이리스의 대장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서 나의 결론은 아아리스의 대장은 빅(TOP)이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는 그게 아니라 NSS안에 있는 오현규가 아이리스의 대장일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납득할 수가 없어서 아버지께 왜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여쭤보았다. 아버지께서는 천천히 설명을 해주셨다. 그 NSS에 있는 오현규 실장은 일부러 실수인 척 하고 NSS의 기밀정보를 외부로 전달하는 일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아이리스에 대항하는 사람을 골격분석으로 찾는 것을 도와주었고 무엇보다도 NSS에 새로 부임한 부국장을 너무 심하게 오버하면서 싫어하였다. 이것은 그 노인이 아이리스의 대장이라는 결정적인 증거이다. 물론 그 사람이 아이리스의 대장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리스와 관련된 인물임은 틀림이 없다. 나는 아버지의 설명을 듣고 바로 납득을 하였다. 정말 그 오현규 실장이 아이리스의 대장일까?

혹시 김현준이 대장은 아닐까? 그건 정말 작가이외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 과연 최승희의 정체는 무엇이며 아이리스의 대장은 누구일까?

앞으로의 내용이 정말 궁금하다. (아이리스 시즌2도 나온다는데 혹시 그때까지 아이리스 대장 안나오는 거 아냐?)
아이리스
채널/시간
출연진 이병헌,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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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친구들과 영화를 한 편 보았다. 우리가 본 영화는 '뉴문' 이라는 영화였는데 뱀파이어들이 멋있게 싸우는 내용의 영화라서 엄청 기대가 되었다.

그 영화는 '트와일라잇' 이라는 영화의 후속작이었다. 나는 그 영화를 보지못했다. 그래서 뉴문을 보는동안 이해가 안 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영화는 꽤 재미있었다. 하지만 내용은 조금 유치했다. 뉴문은 대충 늑대인간들과 뱀파이어들이 싸우는 내용이었다. 나는 뱀파이어들끼리 싸우는 내용을 기대했었는데 늑대인간과 뱀파이어가 싸우는 장면을 보여줘서 조금 실망했다.

그래도 영화를 보는동안 눈은 아주 즐거웠다. 뱀파이어들이 막 날아다니면서 싸우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하지만 뱀파이어들이 싸우는 이유가 정말 너무 간단했다.

갑자기 인간인 여주인공이 다쳐서 피를 흘리는데 그 피를 본 뱀파이어 한 명이 흥분해서 그 여주인공을 덮쳤다. 그리고 다른 뱀파이어들이 그 뱀파이어를 막기 위해 싸웠다.

이 장면이 바로 피를 보고 흥분한 뱀파이어를 막는 장면입니다.


이 영화는 싸우는 모습에만 너무 집착해서 만들고 줄거리는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냥 싸우는 모습만 멋있어서 재미있었다.

그런데 싸우는 장면은 별로 나오지도 않았다. 영화는 엄청 길었는데 그다지 싸우는 장면은 대충 2~3장면밖에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뱀파이어들은 무지 빨라서 싸우는 장면도 엄청 빨리 지나갔다.

이번에 본 뉴문은 액션영화라기보다는 로맨스영화였다. 싸우는 장면보다 뱀파이어와 여주인공이 키스하는 장면이나 늑대인간과 키스하는 장면이 훨씬 더 많이 나왔기때문이다.

물론 뉴문이 로맨스 판타지영화이지만 너무 로맨스에만 치우치는 것도 좋지는 않다. 그리고 이 영화는 뱀파이어가 주인공인데 정작 그 주인공은 영화에 별로 등장하지 않고 여주인공만 많이 등장해서 고생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나는 뱀파이어들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었는데 괴물과 인간의 로맨스만 보여줘서 실망이 컸다. 예고편에서는 거대한 전쟁이 시작된다고 했는데 거대한 전쟁은 커녕 작은 전쟁도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


앞으로는 예고편만 보고 영화를 판단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겠다. 이 영화의 마지막에 뱀파이어 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결혼을 해주면 여주인공을 뱀파이어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그리고 남주인공은 여주인공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영화는 끝난다.

나라면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여주인공이 승낙하면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을 뱀파이어로 만들기 위해서 목을 물고 영화를 끝내겠다.

물론 다음편을 기대하게 하기위해서 그렇게 끝을 낼 수도 있지만 나라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영화가 아무리 다음 편에 계속 된다 하더라도 너무 허무하게 끝나서는 않된다.

물론 영화가 재미없지는 않았다. 나도 화려한 액션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수가 없다. 액션은 정말 완벽하고 멋있었다.

하지만 그 멋있는 액션들이 영화에 별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내가 옛날에 본 '괴물'이라는 영화는 괴물과 싸우는 화려한 액션은 물론 감동적이 스토리도 함께 겸비한 완벽한 영화였다.

그리고 내가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맨인블랙'이라는 영화도 그런 완벽한 영화에 속한다. 앞으로도 액션만 볼만한 그런 영화가 아닌 괴물과 맨인블랙과 같이 액션과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진 완벽한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뉴문
감독 크리스 웨이츠 (2009 / 미국)
출연 로버트 패틴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테일러 로트너, 다코타 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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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기말고사가 끝났다. 시험은 바로 어제 12월 4일에 끝났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시험이 끝났다는 사실에 기분이 무척 좋았다.

시험이 끝난 어젯밤 어머니께서는 2학년의 마지막 시험을 쳐서 고생이 많았다며 교복을 새로 사주셨다. 그리고 가방도 사주셨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물론 시험을 친다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막상 시험이 끝나고나니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번에 친 시험은 생각보다 문제가 잘 풀렸다.

물론 어려운 과목도 있었지만 엄청 쉬운 과목도 많이 있었다. 특히 한문은 내가 시험을 치기 전에 한자를 아주 잘 외워서 거의 모르는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한자의 부수같은 것은 내가 잘 외우지 못해서 조금 어렵기도 했다.

그리고 수학은 이번에 열심히 공부를 해서 시험이 아주 쉬웠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수학점수는 저번보다 낮은 83점대였다.

영어는 이번에 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문제가 엄청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문제는 술술 풀렸다. 저번부터 자습서로 영어를 공부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사회와 과학은 EBS를 잘 들으면서 공부를 해서 저번보다 문제가 훨씬 쉽게 느껴졌다. 저번 시험에는 사회, 과학의 점수가 엉망이어서 이번에도 크게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그렇게 걱정할 만큼 어렵지는 않았고 약간 헷갈리는 문제만 조금 있었다.

이제 드디어 시험이 끝났다고 근심이 사리지는 순간 어디선가 또다른 시험이라는 단어가 나의 귀에 들어왔다. 마치 사형선고를 받는 것 처럼 오싹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우리는 정확히 방학식 전날 학력고사를 치뤄야만 했다. 다행히 그 시험은 내신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절대로 망쳐서도 안되는 시험이었다.

학력고사의 시험범위는 어마어마했다. 그 범위는 무려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영어의 모든 단원이었다. 나는 그 말도 안 되는 시험범위를 보고는 경악을 금치못했다.

또다시 오늘부터 학력평가를 위해서 공부를 해야만 했다. 이 학력고사만 끝나면 정말로 맘편하게 놀고 3학년이 되면 다시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다.
이제 2학년의 마지막 시험이 4일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부터 시험을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물론 벼락치기이지만 공부를 안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 일단 오늘은 친구들과 만나서 도서관을 갈 것이다. 도서관에 가서 과학, 사회, 국사를 공부 할 것이다.

그리고 내일은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할 것이다. 물론 학원에 가도 자습밖에 하지 않지만 학원에는 문제집의 풀이가 적혀있는 책이나 참고서가 많이 있어서 공부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오늘과 내일 주말동안 열심히 공부를 해서 이번에는 저번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이번에는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왠지 영어의 성적이 조금 떨어질 것 같다.

하지만 그럴수록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 이번에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은 결과 나는 결국 영어학원을 계속 다녀야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확실히 영어와 수학은 무척 중요한 과목들이다. 나도 그 두 과목을 집중적을 열심히 한다.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때 부터 다시 영어학원을 다니기로 어머니와 약속을 하였다.

일단 이번 시험을 무사히 치르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3학년 공부를 할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강풀의 '어게인' 이라는 만화를 보아왔다. 그 만화는 '다음' 에서 연재되는 만화로 내가 저번에 재미있게 봤었던 강풀님의 또다른 작품인 '타이밍' 과 내용이 이어지는 만화였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어게인을 더욱 기대하며 볼 수 있었다. 일단 어게인은 수명을 다 채우지못하고 죽어서 다음생에 다시 태어난 '어게인' 이라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 어게인들은 전생에서 다 채우지 못한 수명만큼 다음 생에서 살 수가 있는데 만약에 그 어게인과 영혼이 연결된 아기가 죽으면 그 어게인은 계속 살 수가 있다.

하지만 어게인이 되려면 영혼이 자리를 잡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 시간은 정확히 10달. 어게인과 영혼이 연결된 아기가 어게인의 손에 죽으면 그 아기도 어게인이 되니까 그 아기는 다시 10달 뒤에 어게인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니까 어게인들은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 10달마다 자신과 영혼이 연결된 아기들을 죽이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아기가 죽으려면 그 아기를 임신한 임신부를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죽여야만 했다.

그래서 이 만화의 주인공인 '저승사자' 양 형사는 어게인들의 무자비한 임산부 살인을 막기위해서 만화 타이밍에 등장하는 '시간능력자들과 함께 어게인들을 쫒는다.

시간능력자들은 총 4명으로 한 명은 시간을 멈출 수 있고 한 명은 시간의 흐름을 거꾸로 되돌릴 수 있고 또 한 명은 천분의 1초를 느낄 수 있고 나머지 한명은 10분 뒤의 미래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저승사자인 양형사의 능력은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그 사람에게 고통을 주거나 죽일 수 있다. 저승사자의 역할은 그 능력으로 이승에서 떠돌고 있는 영혼들을 저승으로 보내는 것이다.

시간능력자 중에서도 저승사자가 있었는데 그는 바로 천분의 1초를 느낄 수 있다는 '백기형', 그는 양형사와는 달리 사람의 손을 만지면 그 사람을 죽일 수 있다.

이 두 저승사자는 같이 어게인들에게 덤비려고 하지만 그 어게인들 중에서도 저승사자가 있었다. 그는 목소리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저승사자였다.

그는 저승사자의 의무따윈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살기위해서 임산부들을 무참히 죽여온 어게인들의 두목이었다. 하지만 시간능력자들과 저승사자들이 모두 덤비면 어게인들을 모두 죽일 수 있었다.

하지만 어게인을 죽이면 그 어게인과 영혼이 연결된 아기도 함께 죽었다. 그래서 그들은 어게인들에게 섣불리 덤빌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또 한 명의 능력자가 등장했다. 그는 '포지셔너' 로 안전한 장소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그 포지셔너의 능력으로 쓰나미도 피해가고 지뢰밭을 헤쳐나오는 등 굉장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포지셔너인 그는 예쁜 아내와 결혼을 해서 쌍둥이 아기까지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 아기 중 하나가 하필이면 어게인의 두목과 영혼이 연결된 아기였다.

그리고 나머지 아기는 그 포지셔너와 영혼이 연결된 아기였다. 그랬다. 그 포지셔너도 어게인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아이들이 태어나기를 바라며 결국 자살을 선택한다.

하지만 시간능력자들이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 그 아기들과 포지셔너의 영혼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린다. 그래서 포지셔너와 아기들, 그리고 아내는 행복하게 살아간다. 이야기는 대충 이렇게 결말이 난다.

나는 이 만화를 보면서 참 느낀게 많다. 먼저 이 만화를 그리신 강풀님에 대한 감사를 드린다. 이렇게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만화는 정말 처음 보는 것 같다.

일단 이 만화는 설정이 좋다. 이 만화는 '영혼'이라는 보기 드문 주제로 아주 재미있고 멋있는 장면을 많이 보여준다.

그리고 두번째는 아이디어가 참 좋다. 나는 어릴 때 부터 시간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았다.

그리고 손을 잡거나 눈을 마주치는 등의 행동을 취하면 그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능력에 대한 생각도 몇 번 해보았다.

하지만 안정한 장소를 찾는 포지셔너라는 능력은 정말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야말로 기발한 생각이다. 안전한 장소를 찾는 능력이라... 그런 능력도 가질 수만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만화에서 포지셔너에게 무거운 짐들이 떨어질 때 포지셔너가 슬쩍 자리를 옮겼는데 그 짐들이 모두 포지셔너를 피해서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정말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내가 어게인에서 본 장면들 중에서 가장 멋있었기 때문이다.

만화의 끝에 보면 저승사자들이 포지셔너의 수명이 다해서 죽이려고 하다가 포기하고 같이 앉아서 "저승사자이기 전에 사람이라서 못하겠어..."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이 장면도 잊을 수가 없다. 정말 감동적이고 멋진 장면이다. 하긴 저승사자도 사람이니 차마 포지셔너를 죽일 수 없었나보다. 아마 나라도 그랬을 것이다.

이 만화는 연재가 될 때마다 연재가 늘 지연이 되고는 했다. 그래서 만화를 보는 사람들이 댓글에 연재지연에 대한 불만을 많이 올리기도 했다.

물론 나도 만화가 늦게 나와서 싫을 때가 많이 있었다. 만화가 재미있어서 기대가 되는 만큼 연재가 지연될 때마다 실망도 컸다.

그래서 강풀님께서는 결국 월, 목 연재에서 목요일만 연재하는 것으로 바꿔서 연재를 하셨다. 그렇게 바꾸시고도 연재가 늦어지는 때가 있었다. 물론 그 만큼 다른 때 보다 더 많은 만화분량을 보여주셨다.

이렇게 힘들게 어게인을 연재하신 깅풀님께 정말 진심으로 '만화를 연재하시는 동안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강풀 (강도영) / 만화가
출생 197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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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은 근현대사캠프의 마무리를 하는 날이었다. 나는 일단 학교를 마치고 아버지의 회사로 가서 짜장면을 맛있게 먹고 YMCA로 갔다.

그곳에 가니까 근현대사캠프의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전화가 왔다. 그랬다. 그 날은 독서토론도 해야하는 날이었다.

근현대사와 겹쳐서 나는 완전히 까먹고 있었다. 그래서 얼른 청소년문화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내가 초등학교때 매우 친했던 친구가 한 명 있었다.

나는 그 친구가 무척 반가웠다. 우리는 독서토론을 끝내고 함께 YMCA에 가서 오랜만에 같이 놀았다. 한참동안 그렇게 놀다가 그 친구는 집에 가고 나는 YMCA에 남아서 근현대사캠프의 마무리를 준비했다. 내 역할은 사진을 보고 그 사진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설명해주는 것이었다.

나는 5, 6월에 간 근현대사캠프의 사진을보고 멘트를 준비했다. 멘트는 생각보다 쉽게 생각났고 빠른 속도로 머릿속에 집어넣고 다른 아이들이 준비하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5시에 행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의 발표가 시작되고 마침내 가 발표할 차례가 되었다. 나는 미리 외워둔 멘트로 발표를 술술해갔다.

그런데 내가 미리 멘트를 준비하지 못한 사진이 나왔다. 나는 참 이상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생각나는대로 사진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6월의 사진이 나왔다. 이건 정말 아예 기억도 나지않는 사진들이라서 머릿속에 아무런 생각도 나지않았다.

결국 나는 6월 발표를 하지못하고 중간에 무대에서 내려왔다. 나는 얼른 선생님께 아 상황이 어떻게 된것인지 여쭤보았다.

선생님께서는 실수로 나에게 사진을 다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무척 안타까웠다. 그래도 어머니와 선생님께서는 발표를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셨다.

오늘 발표로 나는 준비를 철처히 해야겠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없기를 바란다.
오늘은 학원을 가지 않는 날이라서 친구들과 함께 도서관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 이제 기말고사가 보름밖에 남지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서 나왔다. 그런데 그만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그래서 한참동안 기다리다가 버스가 또 오는데 그 버스가 정류장을 지나쳐서 가버리는 것이었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결국 우리는 또 버스를 기다리다가 겨우 버스를 타고 신세계백화점에 내려 친구집에 들러서 공부할 것들을 가져와서 마산도서관으로 갔다.

우리는 잠시 후 도서관 근처에 있는 마트에 가서 컵라면을 사서 도서관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1층에서 컵라면에 물을 받아서 저녁으로 먹었다.

친구들과 함께 먹는 컵라면의 맛은 정말 좋았다. 우리는 컵라면을 다 먹고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잠시 1층에서 각자 영화에 대해서 말하며 놀았다.

내 친구는 '청담보살' 이라는 영화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그 친구는 청담보살의 내용도 조금 말해주었는데 듣기만 해도 웃겼다. 나도 앞으로 그 영화를 보고싶어졌다.

우리는 이야기를 끝내고 도서관의 안으로 들어갔다. 자리는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우리는 대충 눈에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각자의 공부를 시작했다.

나는 일단 학원에서 숙제로 내준 시험지를 풀었다. 오늘까지 내야했기 때문에 아주 열심히 풀었다. 문제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하지만 저번에 외운 공식을 대입해서 풀어보니 문제가 아주 쉽게 술술 풀려나갔다. 하지만 공식을 대입해도 풀어지지 않는 문제는 별표를 하고 넘어갔다.

시험지를 다 풀고 나는 문제집을 펼쳐서 사회문제를 풀었다. 사회는 역시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결국 사회는 중단을 하고 이번에는 과학문제를 풀어나갔다.

내가 구입한 문제집은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도덕 등이 함께 들어있어서 정말 좋았다. 과학은 EBS를 들어서 문제가 아주 잘 풀어졌다.

모두 EBS와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이어서 정말 쉽게 풀어졌다. 내가 문제를 푼 부분은 전기부분이었는데 역시 복습을 많이 해서 문제가 쉬웠다.

그렇게 문제를 풀다가 8시가 넘어서 짐을 싸고 도서관에서 나왔다. 그런데 친구 한 명이 남아서 공부를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친구를 도서관에 남겨두고 집으로 도서관에서 나왔다.

나는 집으로 가기 전에 학원에 들러서 방금 푼 수학시험지를 제출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이렇게 블로그를 쓴다. 도서관은 정말 공부가 잘됬다. 도서관은 히터가 빵빵해서 아주 따뜻하고 조용해서 공부하기에 딱 맞는 곳이었다.
오늘은 EBS를 들었다. 오늘 공부한 과목은 사회였다. 오늘 EBS에서는 지난 시간에 공부한 것들을 복습하는 내용이었다.

지난 시간에는 2차세계 대전의 전후 모습과 현대사회의 변화와 시민생활에 대해서 공부했었다. 그래서 오늘은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기 전에 그것들을 복습했다.

EBS에서 나오는 말들은 모두 내가 한 번씩 들은 내용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EBS에서 말하는 것이 더 귀에 쏙쏙 잘 들어왔다.

선생님께서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시험에 많이 내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현대사회의 모습은 더욱 열심히 들으면서 공부를 했다. 

오늘 공부한 것 중에서 나는 세계화가 되면서 생겨난 지역별 경제 공동체들에 대해 외우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지역별 경제 공동체는 최대한의 무역 이익을 위해 지역별로 연합을 한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 종류에는 동남 아시아 국가연합(ASEAN), 유럽연합(EU), 북미 자유 무역 협정(NAFTA)등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아시아 ·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라는 것에는 우리나라도 가입한 곳이었다.

나는 이것들을 외우기가 무척 힘들었다. 왜냐하면 글자가 하나같이 다 길기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한참동안 고민을 하다가 외우기 쉬운 방법을 찾아냈다.

그 방법은 바로 뒤에 영어를 외워서 그 영어와 연관시켜 외우는 것이었다. 이 경제 협력체들은 모두 대륙끼리 모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이런 방법을 알아낸 것이다. ASEAN은 아시아와 발음이 비슷하니까 동남 아시아 국가연합이고 EU는 뒤에 유럽의 첫글자를 나타내는 U가 있으니까 유럽 연합이다.

이런식으로 나는 외우지 못하던 것들을 아주 쉽게 외웠다. 정말 뭐든지 다 요령이 있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렇게 쉽게 쉽게 외우면서 공부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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