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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선 왜 주인공들이 다 죽을까?

독서 | 2009. 8. 9. 18:38 | Posted by Sammot 마산 김태윤

오래 전부터 읽어온 만화 <삼국지> 20권 모두를 오늘 드디어 다 읽었다.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나는 만화 삼국지를 다 읽기 전부터 삼국지에 대한 영화를 많이 보았다.

그 예로는 <적벽대전>이나 <삼국지:용의 부활> 등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저번에 기대하던 <적벽대전2>가 나왔는대 아직 보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우리집 근처에 비디오 가게가 없기 때문이다. 빨리 <적벽대전2>를 보고 싶다.

삼국지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이다. 그리고 중학생 필독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내가 본 삼국지는 진유동이라는 중국 작가가 그린 만화인데,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것이다. 만화라서 소설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실감나게 볼 수가 있었다. 물론 소설이 더 재미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만화가 더 재미있다.

삼국지의 주인공은 유비, 관우, 장비, 제갈공명이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죽는다.


삼국지는 위, 촉, 오 이렇게 세 나라가 서로 천하를 가지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그런 내용이다. 우선 주인공으로는 유비라고 할수있다.

그리고 유비와 의형제를 맺은 관우와 장비도 삼국지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비는 촉나라의 왕으로서 천하를 가지기 위하여 조자룡, 관우, 장비, 황충, 마초와 같은 호걸들을 데리고 위나라, 오나라와 싸운다.

그리고 유비가 데리고 있던 사람들 중 제갈공명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제갈공명은 세 나라의 전쟁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적벽대전에서 촉나라가 승리하게 만든 사람도 제갈공명이다. 그는 유비가 죽어서도 촉나라를 위해 끝까지 멋진 작전을 짜서 촉나라의 위세를 드높인다.

삼국지는 이상하게도 주인공이 죽어버리는 그런 경우를 보여준다. 끝까지 살아 남아서 유비가 천하통일을 할 줄 알았는데 결국 천하는 진나라에 의해 통일된다.

그리고 관우와 장비가 죽었을 때에는 그의 아들들이 나오는대 그들이 관우, 장비의 젊었을 때의 모습과 매우 닮았다. 유비는 그 모습을 보고 죽은 관우, 장비를 떠올리며 생을 마감한다.

유비가 죽었을 때는 정말 놀랬다. 주인공이 죽어버렸으니 이제 끝났겠지 했지만 아직 책이 한 권 더 남았었다. 그리고 이 남은 책의 제목은 바로 '천하통일' 이었다. 유비가 죽었어도 아직 제갈공명과 조자룡이 남았다.

그들은 유비, 관우, 장비가 못다 이룬 천하통일을 이루기 위해 다시 거대한 전쟁을 일으킨다. 그리고 크게 승리한다. 제갈공명은 여한이 없다며 죽지만 진나라라는 거대한 나라가 탄생하고 분단된 나라들은 점차 진나라에게 나라를 넘겨준다.

이리하여 진나라가 천하통일을 하게 된다. 정작 천하통일을 한 것은 진나라다. 그런데 왜 촉나라의 유비, 관우, 장비가 주인공일까? 아마 그 영웅들이 멋지게 싸운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물론 삼국지의 내용은 전부 다 진실은 아니다. 소설의 재미를 위해 약간 꾸며놓은 부분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싸워온 사람들의 천하통일의 야망과 굳셈은 절대 거짓이 아니다.

진유동 삼국지 1 - 10점
진유동 지음/WISDOM(위즈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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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imty.tistory.com BlogIcon 김주완 2009.08.09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무권 짜리, 글도 많은 만화책 읽느라 고생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니 다행이다.

  2. 구거햏자 2009.08.09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권짜리 만화 삼국지.... 쿨럭....
    60권짜리 삼국지나 고우영의 삼구지를 볼 것을 추천하외다...

  3.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10 0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어릴 때, 고우영 님이 그린 만화 봤는데... 삼국지는 한 열번 읽어야 그림이 제대로 잡힌다고 그러더라고요. 난 열번은 아니고 몇 번 읽긴 했는데 아직 스케치도 안 됨. 내가 아는 것은 관운장이 들고 있던 청룡언월도가 무게가 팔십이근이고, 장비의 장팔사모가 육십근이라는 쓸데없는 것만 기억하고 있음. 여포의 방천화극도 육십근이었지 아마? 나는 누구보다 쌍철극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용맹을 떨친 전위가 조조를 구하고 죽었을 때, (물론 그것도 사실은 다 술 때문이었어요. 술 먹고 헤롱헤롱 하고 있었거든) 그때가 가장 슬프더라고요. 아, 이렇게 훌륭한 장수가 왜 이렇게 일찍 죽어야 하나... 삼국지는 훌륭한 소설이지만, 태완군의 생각처럼 사람들이 자꾸 하나씩 죽어 없어지니까... 뭐랄까 인생무상이 되면서 허탈해지는 좀 슬픈 드라마죠. 그래서 나도 동감하는 의미에서 댓글 좀 길게 담. <끝>

    • 주완태윤 2009.08.10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아버지가 삼국지를 몇번 더 읽으시라네요.
      몇번 더 읽고 한번 더 써야죠.
      그리고 제 이름은 태완이가 아니라 태윤입니다.ㅋㅋ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10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죄송... 술도 안 먹었는데, 헤롱거리다니 ㅎㅎ

  4. 2010.05.30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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