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버지께서 사주신 100도씨 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은 한국의 민주화를 주제로 한 만화책이었다. 그 책은 최규석이라는 선생님께서 지으신 책으로 독재정치에 반항하는 멋진 사람들을 만화로 보여주는 책이었다.

그 책에는 한 학생이 주인공으로 그 학생과 다른 동료들이 뭉쳐서 함께 독재정치에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었다. 그들은 항상 함께 모여서 밥을 같이 먹고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즐겁게 나누면서 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주인공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잡혀갈까봐 아들이 시위하는 것을 못하게 하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여자를 만나서 그녀는 아들을 이해하고 함께 독재정치에 반항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들은 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잡혀간다. 그래서 그의 어머니는 전혀 무서워 하지도 않고 교도소의 담을 넘어서 나무에 올라타 감옥에 갇혀있는 아들에게 자기가 있으니 힘내라고 크게 소리친다.

그리고 주인공의 아버지인 사람이 처음에는 아들과 아내가 시위에 참가하는 것 보고 무척이나 싫어했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택시에 타서 경적을 울리며 함께 시위를 도왔다. 그리고 주인공은 감옥에 있지만 그의 동료들은 사람들을 엄청 모아서 엄청난 규모의 대시위를 벌인다.

나는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조금 어려울수도 있는 민주항쟁을 만화로 아주 재미있고 웃기게 그려놓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 재미있는 부분 중에서 주인공의 어머니가 시위를 막고 있는 군인들에게 "야 이 똥물에 튀겨 죽일 넘들아!" 라고 소리치는 부분이 가장 웃기면서도 통쾌했다. 왜냐하면 그 부분에서는 그 어머니의 순박함과 독재에 대한 울분이 모두 담겨있어서 정말 인상이 깊었기 때문이다.

100℃ - 10점
최규석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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