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또다시 저와 아버지를 남겨두고 유럽으로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유럽으로 떠난 12월 30일에 저와 아버지는 같이 저녁으로 맛있는 외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랜만에 같이 영화를 한 편 보았습니다. 우리가 본 영화는 바로 요즘 인기있다는 '아바타' 라는 영화였습니다. 저는 저번부터 아바타의 예고편을 보며 아바타를 아주 보고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렇게 기대하던 아바타를 보게되었죠.영화는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화면도 아주 깨끗하고 액션도 아주 화려한게 엄청나게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그런 영화를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 아바타는 아주 먼 미래 지구인들은 우주선을 타고 '판도라' 라는 행성에 가게되고 그 곳에서 비싼 광석을 캐기 위해서 그 행성에 있는 외계인들과 싸우는 그런 내용의 영화입니다.

보통 외계인과 싸우는 영화는 지구인들이 주인공인 것이 보통인데 아바타는 달랐습니다. 아바타는 지구인들이 악역으로 나왔고 외계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했습니다.

물론 주인공이 처음부터 외계인이었던 것은 아니고 인간의 과학기술로 잠시 인공적으로 만든 외계인의 몸에 들어가서 외계인이 되는 것 이었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그 외계인의 몸이 바로 '아바타' 였던 것!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이 아바타인 것 입니다. 아바타는 '분신' 또는 '사이버 캐릭터' 라는 뜻을 가지는 컴퓨터 용어입니다. 

하여튼 이 영화는 외계인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었기 때문에 제가 더욱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구인들이 악역으로 등장하니 왠지 제가 지구인이라는 것이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뿐 우리는 우리에게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외계인 중심으로 돌아가는 영화라서 영화를 보며 왠지 영화가 엄청 지루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나비' 라는 외계인들에 대해 알아가면서 성장하고 그 외계인들이 사는 아주 아름답고 멋진 장소를 보면서 영화를 보니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지겹기는 커녕 오히려 영화가 아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외계인들만 계속 나오면 영화가 완전 만화같을 것 입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중간중간에 주인공이 아바타의 몸에서 다시 인간의 몸으로 돌아가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의 현실성을 더해줍니다.

사실 지구와 다른 행성이라는 배경에서 영화를 만들기란 아주 힘들 것 입니다. 그래서 영화의 거의 80%는 CG였습니다. 하지만 그 CG들은 정말 진짜 현실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아주 정교하게 만든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만화같은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아버지께서 이 영화에는 한가지 교훈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교훈은 바로 인간이 욕심을 부리면 영화 아비타에 나온는 사람들처럼 망한다.

그래서 저는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미셸 로드리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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