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2' 공포영화는 역시 잔인함보다 귀신이 좋네요

친구들과 '고사2 : 교생실습' 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 영화는 예전에 개봉한 '고사:피의 중간고사' 라는 영화의 후속작이었습니다.

영화는 1편과 같이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1편과 2편은 둘 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한 명씩 죽어간다는 내용입니다. 뭐 귀신이 그러는 것은 아니고 1편, 2편 모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저지르는 일입니다.

1편에서는 범인이 학생들에게 시험문제를 출제하여 맞추지 못할 때마다 학생들을 한 명씩 죽여나갔습니다. 반면에 2편에서는 원한을 품은 학생들을 그냥 한 명씩 죽여나갔습니다.

1편은 보는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전하기 위해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을 보여주었고, 2편은 잔인함보다 스토리에 더 열중한 것 같았습니다.

쉽게 말해서 1편은 아주 무서운 영화였고 1편은 스토리가 아주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2편은 그래도 공포영화라는 타이틀에 맞게 꽤 무서운 영화였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입니다.

1편만큼의 공포감은 없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중간중간에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공포감은 있었습니다. 이번에 본 고사2는 공포영화의 공포감도 충분히 있었지만 약간 추리영화의 느낌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친구들이 한 명씩 죽어나가는 끔직한 학교에서 나가기위해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갑니다. 나중에는 범인을 도와준 사람을 범인이라고 오해하고 학생들이 엄청나게 두들겨팹니다. 

그 사람을 악역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 사람이 범인을 도와줬으니 저는 악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악역이 불쌍하게 보인 경우는 매우 드문 것 같습니다.

고사 1편은 너무 잔인했습니다. 공포감을 위해 사람을 산 채로 세탁기에 넣는다는 끔직한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1편은 영화관에서 보다가 너무 징그러워서 중간에 영화관에서 나올 정도였습니다.

뭐 나중에 집에서 TV로 다시 봤지만... 2편도 물론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왔습니다. 제일 끔직한 장면을 뽑자면 오토바이에 칼을 달아서 사람에게 돌진하는 장면입니다.

제일 잔인하게 죽는 학생입니다.


정말 사람들의 상상력은 너무 끔직한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는게 사람이라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공포영화를 보고 교훈을 얻었다는게 이상하지만 이 영화의 교훈은 나쁜 짓을 하면 그만큼의 벌을 받는다는 것 입니다. 학생들이 끔찍하게 죽어가는 것을 보고 절대 나쁜 짓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원래 공포영화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귀신'이었는데 이제는 피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귀신도 뭐 꿈을 꾸는 장면에서만 나오는 그런 존재가 된 것 같습니다.

귀신이 무조건 무서운 존재로 인식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지만 역시 공포영화를 보면서 오금이 저릴 정도의 무서움을 주는 것은 귀신의 등장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감독 유선동 (2010 / 한국)
출연 김수로,황정음,윤시윤,지연,박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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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서 놀러갔습니다. 방학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친구들과 놀러가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때에도 놀 기회는 많았지만 그 때에는 PC방을 간다고 해서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를 하는데 친구들이 문자로 PC방에 있다고 알려줬습니다. 저는 게임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 늦게 가기로 하고 아버지가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함께 나갔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함께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아버지의 회사와 제가 친구들과 모이는 곳이 가까웠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인사를 하고 친구들이 있다는 PC방으로 갔습니다.

친구들은 역시 게임을 하고있었습니다. 저는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게임을 안해본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게임사이트에 아이디를 만들면 그 사이트의 모든 게임을 할 수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저는 옛날에 그 사이트에 아이디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는 예전에 키우던 게임을 했습니다. 그 게임은 총 게임이었습니다. 만15세가 되고 올해부터 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뭐 그런데 그렇게 잔인한 게임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총을 든 캐릭터가 좀비들을 죽이는 게임으로 피 대신 좀비특유의 초록색 액체?가 나오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이라는 게임이었습니다.

그 게임은 다른 총 게임들과는 다르게 직접 좀비도 될 수 있는 게임이라서 아주 특이한 재미가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좀비가 된 모습입니다.


게임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총 게임이라 금방 질렸습니다. 그렇게 게임을 질려하던 때에 친구들이 갑자기 '에어라이더'라는 게임을 다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친구들은 총 6명, 그리고 에어라이더라는 게임을 할 수있는 총 인원수도 6명 뭔가 딱맞는 것 같았습니다. 에어라이더라는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비행게임입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을 아주 즐겨했습니다. 그리고 제 아버지도 함께 아주 재미있게 했습니다. 심지어 아버지가 저보다 더 잘 할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아버지, 저 둘 다 하지 않는 게임이지만 그 때에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카트라이더는 차가 달리는 게임입니다.

반면에 카트라이터2라고 불리우는 에어라이더는 카트라이더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비행기를 타고 레이스를 하는 게임입니다.

에어라이더

카트라이더


뭐 상당히 유치하고 초딩들만 할 것 같은 게임이지만 친구들이 여럿 모여서 할 게임으로써는 아주 좋은 게임 같습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게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게임을 했습니다. 또 에어라이더라는 게임은 실력보다는 운이 좋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서 다같이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요즘 누구나 PC방에 가면 게임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각자의 일을 하거나 인터넷을 하는 사람들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가끔씩 PC방에서 야동을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정말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야동을 보는 것은 나쁜 행동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그런 것을 본다는 것은 정말 이상한 것이죠. 또 PC방에 있는 컴퓨터로 야동을 보면 그 화면이 그대로 카운터에 있는 컴퓨터로 다 나옵니다.

그런데도 그런 행동을 한다면 그 사람은 정말 이상한 사람입니다. 앞으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야동을 보는 사람들이 조금 자제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PC방의 컴퓨터들을 보면 게임을 하기위해 만들어진 컴퓨터처럼 화질이 뛰어나고 용량도 빵빵합니다. 그리고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콘들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겨놓고 게임에 관한 파일만 바탕화면을 꽉 채웁니다.

누구나 다 알듯이 게임을 자주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지만 역시 가끔씩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 게임을 하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어머니가 집에 안계셔서 꼭 일찍 일어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도 예전과는 다르게 회사를 일찍 가시지 않아서 늦게 일어나도 아버지에게 라면정도는 끓여줄 수 있습니다.

저번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겠다고 다짐은 했지만 요즘은 너무 늦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어젯밤에 저는 12시 정도에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12시에 일어났습니다.

무려 12시간을 잠으로 보낸 것 입니다. 보통은 10시 정도에 일어나는데 10시에 일어나서 아버지도 다시 주무시길래 같이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 숨 자고나니 12시였습니다. 늦게 일어나도 너무 늦게 일어납니다. 그래도 아침에 무척 개운하기는 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잔 것은 처음이라서 정말 상쾌한 마음으로 일어났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시간 때문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버지는 이 내용을 블로그에 한 번 올려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좋은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블로그에 글과 함께 올릴 사진이 없습니다.

제가 잠을 청한 침대를 찍어서 올릴 생각도 해보았지만 12시간 정도를 잔 침대라고 하기에는 침대가 너무 깔끔했습니다.

제가 잤던 침대는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원래는 침대가 완전 어지러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일어나서 깔끔하게 정리를 했죠. 그래서 어떤 사진을 올릴까? 생각하다가 결국 그냥 침대를 찍어서 올리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침대를 다시 이상하게 어질렀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침대를 어지럽히다니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침대는 다시 제가 잔 침대의 모습을 취했습니다. 약간 설정한 티가 나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저와 아버지가 12시간동안 잔 침대라고 보여졌습니다.

지금 글을 쓸 때에는 12시간 동안 잔 이야기가 단지 웃긴 이야기일뿐이지만 사실은 아주 심각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원래 그렇게 잠을 많이 자지 않습니다.

저는 원래 잘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이 잔 것입니다. 많이 자면 좋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잠을 자는 행위가 TV를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체력소모가 심하다는군요.

잠을 잘 때에는 특정 부분을 제외한 몸의 모든 기능이 정지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TV를 보는 것보다 많다고 합니다.

잠을 많이 자면 피부는 좋아지겠지만 건강에 그렇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내일(8월 1일 일요일)이면 어머니도 돌아오시니까 다시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인터넷에 잠을 많이 자면 몸에 이상이 있는지 검색해보았더니 잠을 많이 자면 뭐 살도 찌고 머리도 멍해져서 여러모로 그냥 잠은 규칙적으로 자는게 좋다는군요.

제 건강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겠습니다.
저번주에 어머니가 일본으로 출장을 가셨습니다. 무려 5박 6일의 긴 출장이었습니다. 6일이 지나고 어제(7월 29일 목요일)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어머니는 무척 지쳐보였습니다. 저와 어머니는 오랜만에 함께 집에 있으면서 밥을 시켜서 같이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를 먹었습니다.

아버지는 일 때문에 약간 늦게 들어오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약간의 섭섭함이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와 오랜만에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그 드라마는 바로 어머니와 저 둘다 좋아하는 '제빵왕 김탁구' 였습니다.

어머니는 한동안 드라마를 못보셔서 그런지 드라마를 아주 재미있게 보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너무 피곤하셔서 드라마를 보던 중 갑자기 주무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무척 반가우셨는지 자고계시는 어머니를 보고 흐뭇해 하셨습니다.

어머니가 우리집에 돌아오자 저는 자연스럽게 침대에서 자는 것을 밀려나고 오랜만에 제 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역시 제 방에서 자는게 가장 잠이 잘 오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여행가방입니다.

다음날 어머니는 급하게 짐을 싸고 계셨습니다. 어머니는 일본에서 돌아오신 후 바로 또다시 출장을 가셔야했습니다.

무거운 여행가방을 들고 힘들게 출장을 다녀왔는데 또 출장이라니... 정말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제가 대신 출장을 가고싶었습니다.
 
어머니는 "가지말까?" 라는 말씀을 하시면서도 꼭 가야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정말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보였습니다.

회사에 직원이 새로 들어와서 그 직원을 혼자 출장보내기가 마음에 걸리셨던지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출장을 가셨습니다.

저는 하루만에 다시 어머니에게 작별인사를 해야했습니다. 다시 출장을 가시는 어머니의 뒷모습은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였습니다.

어머니는 이번주 일요일에 일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십니다. 그 때 돌아오시면 정말 어머니를 반겨주며 제가 밥도 해드려야겠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열심히 일하시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니까요.
아무리 나이키라도 오래 쓰면 떨어지네요

저는 1년 전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졸라서 나이키 신발을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역시 나이키라서 그런지 신발은 저에게 충분히 멋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하얀색이라서 그런지 금방 더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신발을 아주 자주 빨아야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빨아서 쓰던 중 다른 신발을 사게되고 그 신발을 신게 되면서 나이키 신발을 신는 경우는 드물어졌습니다.

그렇게 3학년이 되고 저는 또 신발을 샀습니다. 그 신발은 나이키에 못지않는 '필라 신발' 이었습니다. 그 신발을 사게되면서 나이키 신발은 저에게 점점 잊혀지게 되고 결국 다시는 신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을 이사하게 되고 신발장을 정리하면서 이미 낡아버린 나이키 신발을 보게되었습니다. 저는 그 신발을 세탁소에 맡겨 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직접 신발을 빨았습니다. 돈이 아까워서라기 보다는 그냥 제 손으로 그 신발을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처음 살 때에는 엄청나게 좋아했고 멋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러워지면서 점점 저에게서 잊혀져간 신발이 다시 저의 손을 통해서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고싶었습니다.

사람마다 하나씩은 있을 것 입니다. 자기 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물건, 저에게는 그 신발이 그런 존재입니다. 단순히 나이키라는 상표 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제가 처음으로 신발을 사면서 기분이 좋았던 신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시 오랫동안 신발장에 넣어두어서 그런지 무지하게 더러웠습니다. 그래서 씻기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세게 씻었습니다.

다른 곳도 많이 찢어졌습니다.

그런데 너무 세게 씻어서 그만 신발이 찢어졌습니다. 분명히 찢어졌습니다. 이미 신지 않는 신발이라 그렇게 마음이 아프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좋지도 않았습니다.

사흘동안 신발을 말리고 나서 그 신발을 신고 아버지와 외출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날에 비가 왔습니다.

저는 혹시라도 찢어진 틈으로 빗물이 들어올까 일부러 물웅덩이를 피해다녔습니다. 다행히 빗물은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 신발을 비오는 날에 계속 신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찢어진 신발을 신고다니면 친구들이 놀릴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신발을 빨면서 찢어진 것도 다 추억입니다.

저는 그 신발을 버리지 않고 할아버지댁에 가져다놓을 생각입니다. 이번 방학 때에 할아버지 댁에 쌀을 가지러 잠깐 가는데 그 때 신발을 갖다놓을까 합니다.

할아버지 집은 제가 어릴 때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추억이 많이 쌓인 곳 입니다. 이제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돌아가셔서 시골에 내려갈 일이 별로 없으니까 저의 추억이 담긴 그 신발을 집에 놔두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어릴 때 부터 귀신을 아주 무서워했습니다.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영화에서 귀신을 자주 보았기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제가 겁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귀신이 무서운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귀신이 없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귀신의 존재에 대해서 공포를 느낍니다.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이해가 안되고 겁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집에 혼자 있을 때 무서운 영화를 보면 무서워서 잠을 못잡니다.


이렇게 귀신을 무서워하면서도 저는 공포영화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공포영화를 보고나면 또 몇 일간 공포감에 둘러쌓입니다.

작년에 '고사' 라는 공포영화를 보았습니다. 그 영화는 처음으로 제가 공포영화를 보면서 무서움을 느끼지 못한 영화였습니다.

그 '고사'라는 공포영화는 무섭기보다는 '징그럽다' 에 가까웠습니다. 귀신을 안나오고 더러운 장면만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고사2'를 친구들과 함께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요즘 KBS에서 '구미호:여우누이뎐' 이라는 납량특집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그 드라마는 구미호가 나오는 드라마로 귀신과는 거리가 먼 드라마였습니다.

그 드라마 역시 무서움은 별로 없었습니다. 무서움보다는 자신의 자식에 대한 구미호의 모성애를 보여주는 드라마였습니다.

이제 '귀신' 이라는 소재는 요즘에 많이 쓰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귀신이 나오는게 무서운데 점점 귀신이라는 놈들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귀신이 나오는 곳이 한 군데 있습니다. 그건바로 제가 좋아하는 만화인 '싸우자 귀신아' 라는 만화입니다.

그 만화는 귀신을 볼 줄아는 주인공이 귀신들을 퇴마한다는 이야기인데 거기에서는 귀신을 무서움의 존재가 아닌 '친구' 로 등장시킵니다.
 
주인공은 자신과 친했던 귀신을 사라지게 되자 그 귀신을 찾아나서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이 그 귀신을 사랑하고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귀신은 아주 무서운 존재이고 사람들과는 엮일 수가 없는 존재로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싸우자 귀신아라는 만화에서는 귀신을 친구에서 사랑하는 존재로서 표현합니다.

이런 면에서 저는 그 만화에 대한 충격과 놀라움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얻었습니다. 죽은 영혼인 귀신을 사랑한다는 소재는 엄청나게 참신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강풀님의 만화에서도 귀신이 많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강풀님의 만화에서도 귀신은 단순히 무섭고 싸워야하는 존재로 등장합니다.

싸우자 귀신아라는 만화의 작가님은 귀신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귀신을 친구와 사랑의 대상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신 만화가이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귀신이라고 다 무서워하지 않고 귀신도 우리 사람들과 같은 존재로 여기면서 귀신에 대한 무서움과 고정관념을 버려야겠습니다.

싸우자귀신아:벚꽃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임인스 (보리별,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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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다보니 인터뷰도 해봅니다

며칠 전에 부산일보에서 저를 인터뷰하러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인터뷰의 주제는 블로그였습니다. 아버지는 편안하게 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인터뷰에 대해서 그렇게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긴장될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냥 기자님께서 물어보시는 것에 대해 답변만 해드리면 되는 것 이었습니다.

게다가 인터뷰를 하러 직접 기자님들이 우리 집으로 오신다고 해서 저에게서 긴장이라는 감정은 싹 사라졌습니다.

저는 인터뷰 당일 집안 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우리 집에 사람들이 온다는 최소한의 청소는 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오후가 되자 드디어 기자님들이 오셨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 물어보시는 기자님과 사진을 찍는 기자님 이렇게 두 분이 오셨습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사진부터 찍었습니다. 컴퓨터 옆에 앉아서 제 블로그 창을 띄어놓고 사진을 몇 차례 찍었습니다.

부산일보 기자 아저씨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저는 최대한 환하게 웃었습니다. 너무 환하게 웃어서 사진이 약간 우습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기자님들은 사진이 잘 나온다고 좋아하셨습니다.

잠시후 인터뷰가 시작되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처음해보는 인터뷰였기에 저는 최대한 생각을 해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드렸습니다.

질문은 20개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뷰는 꽤 길었습니다. 인터뷰는 제가 지금까지 블로그를 하면서 있었던 일이나 제가 적었던 글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블로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제가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지금처럼만 블로그를 운영할 것 입니다. 기자님들도 인터뷰를 끝내고 가시면서 지금처럼 블로그를 쓰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카레를 무척 좋아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본다면 저는 카레라고 말할 것 입니다. 카레 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즉석카레를 좋아합니다.

다른 카레들도 맛있지만 제가 직접 만들어서 먹은 카레가 저에게 더 맛있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짜장밥도 좋아합니다.

카레만큼은 아니지만 짜장밥도 제가 직접 만들어서 먹을 수 있어서 무척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카레와 짜장밥이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인 즉 너무 많이 먹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많이 먹으면 쉽게 질리는 법 그래서 라면을 끓여먹어볼까 했는데 라면도 슬슬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종일 카레만 먹을 수 있다면 엄청 행복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카레도 너무 많이 먹으니까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카레와 짜장을 많이 먹지 않아서 즉석카레와 즉석짜장이 부엌에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카레를 많이 먹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바로 귀찮은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어머니가 외국으로 출장을 가셔서 저 혼자 집에서 밥을 해먹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밥은 아버지가 직접 해주시고 냉장고에 반찬도 많이 있습니다. 요즘 방학이라 집에만 계속 있어서 그런지 반찬 차리는 것도 귀찮아 졌습니다.

사실 그게 말이 안될 수 도 있습니다. 반찬 차리는 것 보다 카레를 만들어 먹는 것이 훨씬 어려운데 왜 반찬을 차리는게 더 귀찮다고 할까요.

다른 분들은 저를 보며 반찬이 맛이 없으니까 카레를 만들어 먹겠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우리 집에 있는 반찬은 어머니가 외국으로 출장가시기 전에 저를 위해 맛있는 것들을 많이 사놓으셨습니다.

저는 단지 카레를 오랫동안 만들어와서 카레 만드는 것이 저에게 익숙해져서 카레를 만들어 먹을 뿐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카레를 좋아하게 되었고 이제는 질리기까지 한 것 입니다.

앞으로는 조금 귀찮더라도 반찬을 차려서 계란프라이도 만들어 먹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옛날에는 밥이 없으면 당장 밥을 지어서 먹었는데 요즘 너무 집에만 있으니까 그런게 귀찮아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밖에 나가서 운동을 하든지 해서 빨리 몸을 많이 움직여야 겠습니다. 어머니는 외국에서, 아버지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시는데 제가 조금 귀찮다고 밥을 제대로 못먹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니까요.
저는 요즘 '자이언트' 라는 드라마를 아주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제 어머니도 무척 좋아하시는 드라마입니다. 그 드라마는 주인공 삼남매가 가난한 삶에서 성공하기까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인 이강모(이범수 분)는 정말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중학생때에 전교꼴지에서 전교1등으로 바로 올라가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하지만 다른 이강모의 라이벌인 조민우(주상욱 분)의 어머니에게 돈을 받은 교장 선생님은 이강모를 시험을 칠 때 부정행위를 했다며 학교에서 쫒아내기까지 합니다. 

이강모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난함 때문에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며 살다가 결국 살인누명까지 씌어서 감옥에 들어갑니다. 역시 돈때문에 처참하게 무시당하며 살아가는 것 입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이강모는 지금까지 자신을 무시해왔던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합니다. 원래 드라마는 무척 재미있었지만 더욱 더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감옥에서 복수의 칼을 갈고있는 이강모


그런데 이렇게 재미있는 자이언트가 왜 인기가 별로 없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동시간대의 드라마를 본 적은 없지만 자이언트가 그 드라마들 못지않게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는 자이언트라는 드라마가 무척 재미있습니다. 정말 '아이리스' 에 버금가는 긴장감과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자이언트의 시청률이 팍팍 올라가고 있습니다. 역시 내용이 점점 재미있어지니까 인기도 점점 올라가는 것이 실감이 됩니다.

드라마 자이언트는 원래 만화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정말 만화가 원작인 드라마는 다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꽃보다남자, 식객, 타짜 등등 뭐든지 스토리가 재미있고 봐야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총 50부작이라는데 아직 20화도 안됬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두 주인공의 러브라인

다른 모든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자이언트라는 드라마에도 러브라인이 있습니다. 일단 주인공과 여주인공인 이강모(이범수 분)와 황정현(박진희 분)이 대표적인 자이언트의 러브라인입니다.

그 둘은 드라마에서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하지만 역시 뻔한 내용일지도 모르겠지만 황정현의 아버지는 이강모의 원수입니다.

사실 이런 내용의 사랑이야기는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많이 써먹은 내용입니다. 예를 들면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를 들 수 있겠네요.

그래도 그런 구도의 사랑이야기가 재미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랑을 택할 것 인가? 원수를 향한 복수를 택할 것 인가? 지금 자이언트의 이강모는 사랑대신에 복수를 택했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다른 드라마나 영화와는 조금 다른 것 같네요.

또다른 러브라인은 아직 드라마에서 직접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이미주(황정음 분)와 조민우(주상욱 분)의 러브라인도 조금씩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지는 않은 것 같지만 그 둘이 계속 드라마에서 만나는 걸로 봐서 둘이 나중에 서로 사랑하는 감정이 생긴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둘의 관계가 정말 기대됩니다.


조민우은 드라마상에서 악역으로 출현하지만 사실 드라마에서 가장 불쌍한게 조민우입니다. 황정현과 약혼을 했지만 황정현은 주인공인 이강모를 계속 사랑하고 조민우는 그런 황정현에게 계속 자신의 감정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황정현은 언제나 냉정하게 그를 외면합니다. 그리고 황정현은 조민우가 보는 앞에서 자살까지 하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온 몸으로 조민우를 거부합니다.

그 둘은 결국 파혼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조민우는 시련의 아픔으로 매일같이 술을 마시며 슬픔을 참지 못해서 술잔을 깨트리며 자해까지 하면서 타락해갑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면 이강모가 아닌 조민우가 더 주인공같이 보일 때도 있습니다. 뭐 주인공이 두 명인 것은 참신한 소재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이언트라는 드라마가 계속 재미있어지기를 바랍니다.

'아버지의 국밥'을 읽고

저는 어제와 오늘에 걸쳐서 '아버지의 국밥'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누가 골라준 것은 아니고 그냥 제 방에서 안읽은 책들을 보다가 그 책이 갑자기 끌려서 한 번 보게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이야기를 가진 이 책은 정말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그런 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만약 줄거리가 재미있다면 책으로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글로 보는 것과 책으로 보는 것은 전혀 다르니까요.

그 책의 내용은 6·25 전쟁때문에 흩어진 가족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책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주인공은 '두수' 라는 아이였습니다.

두수는 여동생인 소영이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전쟁을 피해서 진주로 피난을 가기위해서 기차를 타게됩니다. 그런데 북의 공격으로 기차에서 떨어진 두수와 소영이는 그만 할머니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두수와 소영이는 어떻게 해서든 가족들이 있는 진주로 가기 위해서 무작정 걷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곧 굶주림과 추위때문에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배고픔은 눈을 먹으면서 달랠 수 있었지만 추위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걸어서 무작정 가던 도중에 힘든 전쟁때문에 자살한 한 군인을 발견하고 그 군인이 사용했던 담요같은 것으로 하룻밤을 따뜻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수는 그 군인이 가지고 있던 권총을 전쟁이라는 것에 비유하여 아버지를 만나게 되면 그 전쟁이라는 의미가 담긴 권총을 다시는 나올 수 없게 땅에 파묻어 버리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렇게 두수와 소영이는 하염없이 걷다가 한 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그 마을에서 꿀꿀이 아줌마라는 사람을 만나서 오랜만에 밥을 먹게되었습니다.

한동안 눈만 먹어왔던 두수와 소영이는 그 아주머니께 크게 감사했고 두수와 소영이는 다른 마을에 가서 장작을 모아서 가져다주는 대가로 그 아주머니의 집에서 함께 살기로 합니다.

그 아주머니는 군인들이 버린 쓰레기로 만든 꿀꿀이죽을 피란민들에게 나눠주는 좋은 아주머니였기에 꿀꿀이 아줌마 라는 별명을 얻은 것 같습니다.

두수는 장작을 구하러 다니면서 '하대찬' 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이름 그대로 인생을 대차게 살아가고 있는 사내였습니다.

그 하대찬이라는 사람은 미국 군부대에 가서 처녀들을 겁탈한 미국 군인과 싸워서 벌을 주고 군인들의 군복을 쌓아서 불을 지르고 도망가는 등의 겁없는 행동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 하대찬이라는 사람에게서 인생을 대차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 두수는 빨리 진주로 내려가기 위해서 편지를 한 통과 지금까지 모은 돈을 꿀꿀이 아주머니께 드리고 소영이와 함께 그 마을을 빠져나옵니다.

두수와 소영이는 오직 두 발로 진주에 도착하게 되고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두수의 아버지는 서울에 있다고 합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가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두수네 가족들은 큰 맘을 먹고 재봉틀을 구입하며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두수도 구두닦이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떤 도둑놈이 두수네 재봉틀을 훔쳐서 달아납니다.

두수는 그 도둑을 찾아다니다가 재봉틀을 훔친 그 도둑놈과 마주치게 됩니다. 두수는 무작정 재봉틀을 내놓으라고 소리쳤고 그 도둑은 발뺌을 하면서 두수를 개패듯이 팹니다.

두수는 그 도둑놈을 죽일 생각으로 예전에 죽은 군인이 가지고 있던 권총을 꺼내서 그 도둑에게 찾아갑니다. 그런데 그 도둑은 새로 태어난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두수의 눈에는 그 도둑이 그냥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남편으로만 보였습니다. 마음이 약해진 두수는 결국 포기하고 아버지가 계시는 서울로 갑니다.

두수의 아버지는 두수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주 힘든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두수의 아버지는 두수에게 국밥을 사주었습니다.

하지만 국밥을 혼자 먹을 수 없었던 두수는 진주에서 어머니에게 받은 용돈으로 국밥을 사서 아버지에게 드립니다. 저는 그 부분을 읽고 왠지 가슴이 찡했습니다.

다시 배경이 바뀌고 이제 손자까지 가진 할아버지가 된 두수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제삿상에 국밥을 올려놓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전쟁의 슬픔과 가난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가족간의 사랑과 정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두수는 가난함과 힘든 삶 속에서도 다른 가족들의 위해서 기꺼이 희생합니다. 두수는 이 책에서 저보다 나이가 어린 12살의 나이로 등장합니다.

그런데도 정말 어른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기차에서 굴러떨어지고 배고픔과 추위로 고생 하고 도둑한데 두들겨 맞아도 울지 않던 두수가 힘들게 살아가시는 아버지를 만나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정말 멋진 아이입니다. 두수같은 아이는 이 세상에 별로 많지 않을 것 입니다. 저는 전쟁을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전쟁의 고통이 얼마나 힘든지 잘 모릅니다.

그래도 두수처럼 아무리 힘들어도 남을 먼저 생각하면서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두수였다면 두수처럼 힘들게 일해서 여동생 소영이를 비롯한 다른 가족들을 챙길 수 없었을 것 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제가 참 부끄럽습니다. 저보다 어린 두수가 저보다 어른스럽습니다. 앞으로 부끄럽지 않을만큼 어른스러워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버지의 국밥 - 10점
김진완 글, 김시영 그림/문학동네어린이
지난 금요일 저는 블로그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방학이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아버저에게 강의를 들으러 오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아버지의 회사로 갔습니다.

강의를 하시는 분은 아버지와 함께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는 김훤주 기자님이였습니다. 강의를 들으러 오신 사람들은 거의 제가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김훤주 기자님은 일때문에 약간 늦게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니다. 강의의 주제는 역시 블로그였습니다. 블로그라는 매체가 점점 뜨고 있으면서 이렇게 매월 아버지의 회사에서 강의를 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강의는 한 시간 정도를 했는데 강의를 너무 재미있게 들어서 시간 가는 것을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만큼 강의는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블로그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사진은 아버지가 찍어주신 것입니다.


강의에서는 김훤주 기자님은 직접적으로 글쓰는 사람이 "슬프다"라는 말을 하는 대신 무언가를 참으려고 하는 행위, 즉 입술을 실룩거린다, 주먹을 꽉 쥐고 있다, 눈에 눈물이 맺혀있다 이런 내용을 아무런 감정없이 풀어서 쓴 글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급차가 지나갈 때 '저기에 또 인생이 하나 실려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쓴 글 또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은 블로그에, 아니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글을 쓸 때 꼭 맞춤법을 맞춰서 써야한다는 생각을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김훤주 기자님.


저는 강의에서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약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맞춤법이라는 것은 글을 쓸 때 반드시 지켜야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저는 강의를 계속 들었습니다. 하지만 강사 선생님의 다음 말을 듣고 그 생각이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글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지키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쓰는 것 이다." 이 말을 들은 저는 크게 감동했습니다.

사실 저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맞춤법을 많이 틀리기는 하지만 맞춤법을 꼭 맞추려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맞춤법이 틀렸더라도 남을 감동시킨 다면 그 글은 이미 좋은 글이다." 라는 말을 듣고 저는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맞춤법은 글을 쓰는데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맞춤법이 틀렸다고 그 글이 무조건 나쁜 글인 것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정말 어제 들은 강의 내용 중에서 가장 최고의 명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관한 명언이 한 가지 더 생각납니다. 강의에서 '파비'라는 강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블로그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저도 그 말씀에 동감합니다.

강의가 끝이 나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한 명씩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소개를 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어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 나가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강의를 들었던 사람들은 거의 다 개인의 블로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블로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는 역시 블로그를 주제로 한 만큼 저에게 충분히 뜻 깊은 강의였고 재미있는 강의였습니다. 어제 들은 강의의 내용을 참고해서 앞으로 더욱 블로그를 열심히 디자인해 나가겠습니다.
요즘 방학이라서 그런지 아침에 제가 너무 늦게 일어납니다. 원래는 학교때문에 7시에는 일어났는데 학교를 안가니까 3시간이나 더 자서 10시에 일어납니다.

저는 생활계획표에 9시 기상이라고 적어놓고 또 휴대폰 알람도 9시에 맞춰놨습니다. 그런데 9시에 알람이 울리면 알람을 끄고 다시 잡니다. 그리고 10시가 넘어서야 일어나서 '어 왜 알람이 안울렸지?'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9시에 일어나도 늦은 것입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8시에 출근하시는데 인사라도 해드려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내일부터는 8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아버지, 어머니가 출근하실 때 인사를 해드려야 겠습니다.

8시에 일어나는 제 생활계획표 입니다.


그런데 그게 쉽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9시에 일어나는 것도 힘든데 8시에 일어나려고 하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사실 저는 아버지나 어머니처럼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아침만 되면 왜 그렇게 피곤한지 모르겠습니다. 밤에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질 것 같은데 사실 방학만 되면 밤에 잠이 잘 안옵니다.

저도 일찍 일어나서 아침 일찍 부터 출근하시는 부모님께 밥이라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하지만 노력이라도 해봐야 안되겠습니까? 저는 집에서 계속 쉬고 어머니, 아버지는 회사에 나가셔서 열심히 일하시는데 제가 더 늦게 일어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내일부터는 아침 8시에 꼬박꼬박 일어나서 어머니, 아버지에게 밥이 안된다면 인사라도 드려야겠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학교를 간다고 생각하면 일찍 일어나질까요?

방학 전 시험기간에는 학교에 가서 미리 공부하려고 6시에도 일어났는데 왜 8시에 못일어나겠습니까? 정말 8시에 일어나자고 마음만 먹으면 아침 일찍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방학이라고 해도 늦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행동인 것 같습니다. 이러다 정말 방학이 끝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등교를 못할 것 같습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다시 들여야 겠습니다.
저는 저번에 영화 '이끼'가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것을 알고 갑자기 '이끼'가 무척 보고싶어졌습니다. 얼마나 충격적이길래 청소년 관람불가일까?

이런 생각으로 이끼 웹툰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끼 웹툰은 분량부터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무려 80화나 되는 엄청난 만화였습니다.

그리고 한 편마다 전부 중요한 내용을 담고있어서 한 편이라도 빠짐없이 다봐야했습니다. 저는 만화를 3일에 걸쳐서 다 봤습니다.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왔습니다. 이걸 영화로 만들면 청소년 관람불가가 되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끼의 내용은 대충 도시에서 살던 한 남자가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시골마을에 내려가서 그 마을의 비밀을 캔다는 내용입니다.

길게 설명하자면 조금 복잡합니다. 그리고 만화는 과거의 이야기가 한 3분의 1정도, 그런데 이런 많의 내용을 어떻게 한 영화에 넣을 수 있었을까요?

정말 이끼 영화를 제작하신 강우석 감독님은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끼 정도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영화라면 꼭 성공할 것 입니다.

제가 본 이끼 웹툰은 강풀님의 만화와 매우 비슷합니다. 그 만화 둘 다 회상하는 장면이나 과거의 일들이 많이 나옵니다.

두 만화 모두 치밀한 만화라서 그런지 과거의 이야기나 회상하는 장면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 만화는 다른 점도 당연히 있습니다.

일단 강풀님의 만화는 과거에 안좋은 일을 회상하는 장면과 함께 등장인물이 한 명씩 등장합니다. 하지만 윤태호 작가님의 이끼에서는 등장인물이 이미 다 나와있는 상태에서 그 인물들의 비밀이 조금씩 밝혀집니다.

그리고 강풀님의 그림체가 약간 밝은 느낌이라면 윤태호님의 그림체는 약간 무섭고 어두운 느낌입니다. 또 강풀님의 만화는 인물들이 키가 현실보다 작은 편이고 윤태호님의 만화에서는 인물들이 키는 크지만 머리가 너무 작은 것 같습니다.

뭐 각자의 개성이 있는 것 이지만 저의 기준에서는 그렇게 보인다는 것 입니다. 강풀님과 윤태호님 모두 저에게 훌륭한 만화가입니다.

윤태호님의 만화는 이번에 처음 보는 것 이지만 이끼라는 만화는 저에게 큰 재미와 충격을 주었습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그 재미와 긴장감은 영원히 제 가슴속에 남아있을 것 입니다.

'강풀님과 윤태호님의 만화 중에서 뭐가 더 재미있나?' 이런 질문을 한다면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그 질문이 '엄마와 아빠 중에서 누가 더 좋냐?' 라는 질문과 같습니다.

강풀(강도영) / 만화가
출생 1974년 12월 20일
신체
팬카페 강풀순정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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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 만화가
출생 1969년 08월 82일
신체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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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는 것 입니다. 사실 한 사람의 작품을 다른 작품과 비교해서 우열을 가린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 같습니다.

그냥 저는 두 만화가님들의 만화를 재미있어하고 좋아할 뿐입니다.                                  
이끼
감독 강우석 (2010 / 한국)
출연 정재영,박해일,유준상,유선,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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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나자마자 학원을 끊었습니다. 좀 놀려고 학원을 끊었는데 방학이 되니까 막상 집에서 할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나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과목은 몰라도 학원에서 배워서 공부하기만 했던 수학은 조금 공부하기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책부터 사기로 했습니다.

영어책은 원래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과목들은 책이 없었습니다. 하긴 학원도 안 다니니까 2학기 책을 사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돈을 받았습니다. 받은 돈은 6만 원 그 돈을 가지고 백화점 서점에 가서 필요한 문제집들을 골라서 샀습니다.

제가 산 책은 총 4권으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이었습니다. 그 책들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면서 매우 설레었습니다.

제 방에 있는 문제집들 입니다.


공부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책의 내용이 궁금해서 얼른 열어보고 싶었습니다. 아마 제가 아버지를 닮은 것 같습니다.

아버지도 책을 사서 집으로 돌아올 때 설레는 마음이 있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방에는 예전에 구입하신 책들이 수북합니다.

아버지 방에 있는 책들입니다.


저는 새로산 문제집들을 가지고 집에서 하나하나 펼쳐보았습니다. 그 책들을 보니 갑자기 공부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일단 문제집을 사면 그 문제집이 아까워서라도 공부를 하게되니 문제집을 산 것은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과학이나 사회, 국어는 새로 산 문제집에 설명이 아주 잘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학이었습니다. 수학은 학원에서 말고 혼자 공부하는 것은 처음이라 약간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수학부터 설명을 읽어가며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제가 푼 수학문제입니다.

2학기 첫 단원은 통계라서 공식을 외우고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무작정 숫자를 적어서 몇 번 끄적이면 답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풀려나갔습니다. 그리고 3일만에 1단원 통계를 다 끝냈습니다. 이제 문제집을 살 때 추가로 같이 있는 문제집을 풀면서 복습만 하면 됩니다.

저는 방학동안 더 효율적으로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 생활계획표를 한 번 짜보았습니다. 그 계획표에 공부시간은 2시간이 들어있습니다.

방학인데 하루종일 공부만 한다는 것은 이상하니까 2시간을 넣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세운 계획표대로 알찬 방학을 보내면서 2학기를 대비하겠습니다.

저번 글에서도 말씀했듯이 저번 주말에 오랜만에 가족끼리 여행을 가서 어머니와 함께 '이클립스' 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저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영화로는 지금까지 나온 것 까지 다 봤고 소설은 아직 보고있습니다. 그렇게 영화와 소설로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보면서 느끼건데 정말 소설과 영화는 천지차이인 것 같습니다.

일단 영화는 모두 아시듯이 실감이 많이 납니다. 소설보다는 더 멋지고 실감나는 내용전개를 볼 수 있죠. 하지만 소설은 영화에서의 실감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설은 소설만의 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설은 읽으면서 영화보다 더욱 확실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은 내용 하나하나까지 전부 글로 되어있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죠.

뭐 소설을 볼 때에도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요. 사실 글을 이용해서 보는 사람에게 감동이나 재미를 준다는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쉽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작가입니다. 트와일라잇의 작가는 독자에게 큰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합니다. 제가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그 것 입니다.

이번에 본 이클립스라는 영화는 저에게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본 트와일라잇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멋진 액션장면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 이클립스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트와일라잇 1편을 먼저 본게 아니라 2편인 '뉴문' 이라는 영화를 먼저 보았습니다.

뉴문을 보고나서 유치하다고 블로그에 올렸더니 사람들의 악플이 엄청 많이 달렸더군요. 그래서 트와일라잇 1편을 봤습니다.

그랬더니 뉴문의 내용이 이해가 되면서 재미있는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본 이클립스는 이해도 아주 잘 되고 저에게는 멋진 영화였습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줄거리는 대충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늑대인간도 끼어있지요.

이렇게 보면 그냥 괴물 영화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그런 괴물의 이야기보다 사랑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이클립스에서는 뱀파이어와 늑대, 그리고 인간의 삼각관계를 보여줍니다.

인간여자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사이에 두고 갈등합니다. 그리고 뱀파이어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늑대인간을 잊을 수 없었던 인간은 다시 늑대인간에게 갑니다.

이런 식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뉴문에서와는 다르게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 손을 잡고 싸웁니다.

그 상대는 바로 뱀파이어입니다. 언뜻 생각하면 다구리(여럿이서 소수를 한꺼번에 공격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겠지만 사실상 상대쪽의 수가 더 많았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상대 뱀파이어들입니다. 엄청 많죠?


이번에는 그런 싸움이 유치하지 않았습니다. 유치했다기 보다는 잔인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뱀파이어들이 죽을 때에는 얼음처럼 부숴져서 죽습니다.

그나마 피가 안나와서 다행이지 정말 그 영화는 피가 나왔다면 19세 판정을 받아야 했을 것 입니다. 뱀파이어의 목이 그대로 날라가고 두 팔을 뽑아버리고 정말 정서적으로 충격적인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멋지게 싸우는 모습입니다.

사실상 극중에서 뱀파이어는 '냉혈족' 이라는 설정으로 얼음으로 된 몸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여튼 이클립스라는 영화는 액션도 멋있었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적절히 들어가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영화의 장면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을 뽑자면 바로 늑대인간과 인간여자가 키스를 하는 장면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뭐 여자가 너무 이뻐서 그런게 아니라 바로 여자가 늑대인간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하고 늑대인간의 얼굴에 주먹을 날립니다. 그리고 그대로 손이 부러집니다.

여자의 대사는'맙소사!' 였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고 정말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습니다. 한 동안 슬픈 장면이 나오다가 웃긴 장면이 나와서 그런지 더 웃겼던 것 같습니다.

조금 있으면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브레이킹 던' 이 나올 것 입니다. 정말 그 편이 기대가 됩니다.

지난 금요일에 오랜만에 가족끼리 다같이 여행을 갔습니다. 사실 여행이 아니라 아버지가 강의를 가는데 어머니와 제가 아버지를 따라가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함께 다른 곳으로 간다는 것 만으로도 저는 만족했습니다. 우리는 고속버스를 타고 3시간을 달려서 광주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곧바로 택시를 타고 우리를 '유일회관' 이라는 식당으로 데려가셨습니다. 그 식당은 전에 아버지가 맛있어서 블로그에 한 번 올린 식당이었습니다.

역시 아버지가 맛있다고 한 만큼 처음부터 맛있는 메밀국수가 나왔습니다. 저는 그 메밀국수가 참 맛있었습니다. 면도 쫄깃쫄깃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국물 맛 이었습니다.

그 메밀국수는 국물이 정말 시원하게 맛있었습니다. 비록 양은 적었지만 저에게 환상적인 맛을 보여준 음식이었습니다.

굴비요리이지만 비린내가 많이 나는 음식입니다.

그 다음에는 굴비를 말려서 구운 요리가 나왔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그 음식을 아주 맛있게 드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음식을 한 번 먹어보았습니다.

처음 먹을 때에는 약간 맛이 오묘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음식을 먹어보았는데 비린내가 심하게 났습니다. 그 냄새는 하도 고약해서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 약간 오묘했었던 것도 모두 비린내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그 음식을 다시 먹지않았습니다. 도저히 비린내때문에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입에도 맞지 않았습니다. 그에 비해 어머니는 그 음식이 맛있다고 그 음식만 계속 드셨습니다. 저와 어머니의 취향이 왜 이렇게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밥과 녹차를 담은 그릇이 나왔습니다. 밥을 그 녹차에 말아서 먹는게 그 식당의 요리였습니다. 저는 그냥 된장찌개와 밥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와 아버지는 녹차에 밥을 말아서 맛있게 드셨습니다. 저는 엄청 맛이 없을 것 같았는데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녹차에 밥을 말아서 비린내가 나는 굴비와 함께 드시는 모습


그렇게 점심을 먹고 아버지는 강의를 하러 가시고 어머니와 저는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보려고 했던 영화는 '이끼' 라는 영화였습니다.

그 영화는 '강풀' 님의 만화가 영화로 만들어진 것 처럼 '윤태호' 라는 만화가가 만든 '이끼' 라는 만화가 '강우석' 이라는 감독을 통해 영화로 만들어진 것 이었습니다.

저와 어머니는 둘 다 그 영화를 보고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그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따로 영화를 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따로 영화를 보면 같이 여행을 온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제가 그냥 둘 다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보자고 했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영화는 '이클립스' 라는 영화였습니다. 저는 그 영화를 무척 보고싶었습니다. 전 편인 '트와일라잇' 과 '뉴문' 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와 같이 그 영화를 보는데 어머니는 너무 영화가 지루해서 영화를 보는동안 주무셨습니다. 전 아주 재미있게 보았는데 어머니가 보기에는 이클립스라는 영화가 좀 유치했나 봅니다.

그렇게 영화를 보고 우리는 영화관 옆에 있는 서점에 들어갔습니다. 그 곳은 우리 마산과는 다르게 무척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곳은 우리 마산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은만큼 무지 넓었습니다. 어머니는 책을 하나 골라서 읽으셨습니다.

저는 그 동안 2학기 동안 공부할 책들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저는 약간 출출해졌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돈을 받아서 우유를 사먹고 있는데 아버지가 강의를 마치고 다시 돌아오셨습니다.

우리들은 다시 택시를 타고 이번에는 '유명회관' 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그곳은 소고기를 주로 하는 식당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곳에서 아버지가 사주는 소고기를 배터지게 먹고 커피숍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제가 옛날에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 '화려한 휴가' 라는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도청 앞에도 가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여행을 끝내고 마산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배를 쥐어잡으시고 화장실로 뛰어가셨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화장시를 간 사이에 아버지와 잠시 버스 터미널에 있는 텔레비젼을 잠깐 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도 배가 아파왔습니다.

저는 일단 화장실로 뛰어갔습니다. 화장실은 그야말로 더럽게 멀었습니다. 저는 화장실로 한 걸음 한 걸음 뛸 때마다 배에서 느껴지는 고통을 한 단계씩 강하게 느겼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화장실에 도착하고 몸에 있는 노폐물을 비우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비워도 비워도 배가 계속 아팠습니다.

아까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급하게 먹는 바람에 장에 무리가 갔나봅니다. 그렇게 한참을 변기와 싸우던 중 드디어 복통이 사라지고 다시 아버지가 계시는 걸어가는데 어머니가 볼일을 끝내시고 걸어가고 계셨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타이밍이 맞았나봅니다. 그렇게 우리는 한 동안 고생을 하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저는 버스를 타는동안 계속 잤습니다. 심지어 마산에 도착했을 때에도 제가 깨워서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어머니와 저는 아주 즐거웠겠지만 사실 아버지는 놀러간 것이 아니라 강의를 하러 간 것 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주 힘드셨을 것 입니다.

이렇게 피곤하신데도 어머니와 저에게 맛있는 음식을 많이 사주시고 좋은 경치를 보여주신 아버지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번주 일요일에 저는 말로만 듣던 개꿈을 꿨습니다. 그 꿈은 정말 이상한 내용의 꿈이었습니다. 그 꿈에서 저는 두 팔을 잃게됩니다.

그리고 그 상태로 학교시험을 치러갑니다. 시험을 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꿈 속에서 저는 발과 입을 사용해서 사인펜을 들려고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꿈 속에서 저는 두 팔이 없는 상태로 제 미래를 생각했습니다. 과연 미래에 두 팔도 없는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좌절하고 있던 도중에 갑자기 제 팔이 다시 생겨났습니다.

꿈이라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갑자기 제 두 팔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로 꿈에서 깼습니다. 이 꿈의 내용은 블로그 소재를 많들어내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입니다.

아직도 믿기지는 않지만 꿈속에서의 저는 두 팔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꿈에서 깬 저는 반사적으로 제 팔이 멀쩡한지 살펴보고 안심하였습니다.

그런데 만약 제 두 팔이 없는 것이 꿈이 아니라 진짜였으면 어땠을까요? 그러면 저는 아마 큰 좌절감을 느끼고 세상을 살아갈 수 없었을 것 입니다.

두 팔 없이도 환하게 웃고있는 아이들

제가 왜 이런 꿈을 꿨는지 한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해답은 바로 텔레비젼에 있었습니다. 요즘에 텔레비젼에서 방송하는 광고중에서 두 팔이 없는 아이가 등장하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광고를 처음 봤을 때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저보다도 훨씬 어린 아이가 두 팔이 없는 것 을 보고 저는 놀란 것 이었습니다. 그 충격으로 두 팔이 없다는 시나리오의 꿈을 꾼 것 같습니다.

그 아이는 두 팔이 없어도 발로 글을 쓰며 환하게 웃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두 팔이 없다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보다도 어린 아이가 두 팔 없이 웃으며 살아가고 있는데 저는 두 팔이 없으면 무조건 세상을 살아가지 못한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그 아이처럼 두 팔이 없지 않습니다. 아니, 저는 몸 중에서 불편한 부분이 없습니다.

저는 이번에 그 꿈을 꾸고나서 두 팔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꿈속에서 두 팔을 잃어보니 얼마나 불편한지도 알게되었습니다.

몸이 불편하다고 불행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보다 힘들어지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전 온몸이 멀쩡합니다.

앞으로 저를 멀쩡하게 낳고 길러준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즐거운 일요일이었습니다. 저는 어제 집에 있으면서 '어머니, 아직 촛불을 끌 때가 아닙니다'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은 아버지가 어젯밤에 읽으라고 골라주신 책입니다. 아버지는 학창시절에 그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이 책이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다른 과목들보다도 수학이나 과학, 국어 같은 과목을 잘하는 편 입니다. 그런데 저는 암기과목을 잘 못합니다. 암기과목때문에 성적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한문이나 사회, 기술가정 같은 과목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 중에서도 기술 가정이 제일 저에게 어렵고 힘듭니다.

중간고사 때에는 한문을 열심히 공부해서 한문 성적을 엄청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말고사때에는 사회공부를 열심히 해서 사회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한문성적을 다시 내려갔습니다. 한 쪽 성적이 오르면 또 다른 과목이 내려가는 이런 경우가 저에게는 크나큰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 책을 읽고 암기를 위주로 하는 공부를 배워볼 생각입니다. 책은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집이 가난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9급, 7급 공무원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읽은 이야기는 '길 잃은 철새'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는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몸이 허약해서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는 한 남자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는 가난함에 찌들려서 매일밤 거리를 거닐곤 했습니다. 그는 가난함에 결국 고등학교를 2학년에서 그만두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합니다.

그 이야기를 보고 정말 저보다 훨씬 어렵고 가난한 환경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모습에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암기과목을 잘하는 데에 큰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야기들도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책이 너무 오래된 책이라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책이 뜯겨져나갔습니다.

그리고 한자로 되어있는 이야기도 많아서 제가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볼 수 있는 내용만 골라서 읽어보았습니다.

그 중에 한 이야기에서는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 방법은 어떤 과목을 얼마나 공부할 것 인가는 당연하고 어떤 책으로 어떻게 공부할 것 인지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서 공부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했지만 그렇게 구체적이지 않고 단순하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책에서는 계획을 세워놓고 책을 몇 일 동안 읽고나서 문제를 풀어보는 방법도 사용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책을 보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문제 푼 것을 매겨보면서 많이 맞으면 기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책을 몇 번이고 읽고나서 어느정도 머릿속에 들어왔다 싶으면 진짜 시험을 볼 때 처럼 책을 덮어놓고 문제를 풀어보는게 좋겠습니다.

그게 더 그 과목에 대한 적응이 잘 되고 암기도 쉽고 빠르게 될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권해주신 '어머니, 아직 촛불을 끌 때가 아닙니다'를 읽고 왠지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된 것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앞으로 제가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단지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칭찬 받는 것 때문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제 자신을 위해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는 몇 달만 있으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들어갑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성공' 이라는 사회가 정한 인생의 목표를 향해 우리는 언젠가 부터 달리고 있습니다. 그 목표를 이룰려면 지금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보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도 지금처럼 블로그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때 쯤이면 제 블로그 이름도 '마산 고딩 태윤이의 놀이터' 로 바꿔야겠죠.
 
어머니아직촛불을끌때가아닙니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고시월보 편집부 편 (고시연구사,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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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인가 아버지가 변기에 앉아서 볼일을 보자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인 즉 물이 변기에 튄다는 것 이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왜냐하면 귀찮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 아버지는 서서 볼일을 보고 그 때마다 변기를 깨끗하게 닦아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변기를 닦을 바에야 앉아서 볼일을 보는 것이 덜 귀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의 제의를 받아드렸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고정되어 있던 습관이 그렇게 쉽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일어서서 볼일을 보고 아버지에게 작은 꾸중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래도 일주일동안 계속 앉아서 볼일을 보니까 어느새 그것도 하나의 습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화장실에 들어서자마자 저도 모르게 변기에 앉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습관이 고정되고나니 아버지는 우리가 앉아서 볼일을 보는 이유는 매일 앉아서 볼일을 보는 어머니를 배려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계속 변기에 앉아서 볼일을 볼 것 입니다. 우리집 뿐만 아니라 다른 화장실에서도 말입니다. 남성들이 조금만 습관을 고치면 그 변기를 쓰는 여성들의 변기를 내리는 고생은 줄어들 것 입니다.

꼭 남자는 변기에서 일어서서 볼일을 봐야한다는 고정관념을 이번에 완전히 깬 것 같습니다.
 

항상 내려져 있는 우리집 변기입니다

기말고사가 끝난지도 이제 5일정도가 지났습니다. 3학년에 처음 들어온게 어제같은데 벌써 1학기 시험을 다 쳤습니다.

우리반은 이번 기말고사에서 1등을 했습니다. 3학년의 다른 반들 중에서 우리반이 시험을 가장 잘 쳤다는 것 입니다.

우리반은 3학년에 처음 들어올 때 꼴등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반 담임 선생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렇게 큰 기대를 하시지 않은 것 같으셨습니다.

하지만 몇 달 전에 친 중간고사에서 우리반이 1등을 하고 이번 기말고사에서도 1등을 했습니다. 우리반 담임 선생님께서는 겉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척을 하시지만 아마 속으로는 매우 기뻐하고 계실 것 입니다.

사실 우리반이 몇 등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제가 전교에서 몇 등을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아직 각자의 등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반이 1등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제가 아니라도 제가 속한 우리반이 1등을 하니 저도 기분이 좋은 것은 당연한 것 입니다. 아마 우리반의 다른 친구들도 같은 생각일 것 입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우리반이 1등을 해서 다른 성생님들의 기대가 큽니다. 우리반 담임 선생님께서는 그 기대에 부흥을 해야 한다고 늘 말씀하십니다.

선생님께서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도 중요하지만 이번에 치루는 학업성취도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사실 학업성취도 평가는 내신에 반영이 되지않아서 아이들은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선생님들께서는 학교의 명예를 위해서 잘 쳐야 하는 중요한 시험이라고 하십니다. 저는 그냥 이렇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시험인데 일단 잘치고 보자'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한데 아이들은 너무 갈등이 심한 것 같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기대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이번 시험도 우리반이 1등을 하려고 노력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우리는 새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얼마 전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제사를 우리 집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제사를 지내기에는 우리집이 너무 좁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큰 맘을 먹으시고 새 집으로 이사를 간 것 입니다.

지난 토요일 어머니의 친정 쪽 식구들이 우리 집에 집들이를 왔습니다. 외갓집의 식구들은 3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중학생이 되고 바빠서 외갓집은 잘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외갓집의 어른들은 못 본 사이에 제 키가 쑥 컷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내심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사촌들이 너무 오랜만에 봐서 조금 어색했습니다. 어릴 때 같은 아파트에서 살아서 엄청 친했던 사촌 누나에게 저도 모르게 존댓말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도 역시 많이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같이 저녁을 먹고 우리 집을 구경하면서 다시 친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못보던 사촌동생들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3년 전에 딱 한 번 만나고 오늘 두 번째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사촌동생들입니다. 귀엽죠?

그래서 그 애들과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친가쪽에 어린 동생들과 많이 놀아준 경험이 있기때문에 애들의 관심을 사는 것 정도는 저에게 아주 쉽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일단 동생들을 안아서 공중으로 띄워줍니다. 그러면 보통 어린애들은 다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대로 회전합니다.

그렇게 하면 제 손에 있는 아이는 정말 좋아서 미칩니다. 그러면서 저는 동생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제가 잘려고 누울 때에도 저에게 찰싹 붙어서 같이 잠을 잡니다.

저는 친가 쪽에 고모가 많습니다. 무려 6명이나 됩니다. 그리고 외가쪽에도 이모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이모들은 이불도 사주시고 휴지도 사주시고 또 저에게 용돈을 3만원이나 주셨습니다.

저는 그 돈으로 일요일에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도 가고 오락실도 가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앞으로는 외갓집에도 자주 놀러가야겠습니다.

꼭 무언가를 받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친척들과 끈끈한 정을 나누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리스전

요즘 남아공 월드컵으로 인해 전국이 들써거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가 원정경기 최초로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다른 나라에 가서 축구를 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는 우리나라와 날씨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프리카 쪽이라서 우리 선수들은 더욱 힘들 것 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시차적응도 잘 되지 않을 것 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아마 초기에 수면시간 조정이 잘 되지 않아서 매우 힘들었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그리스전에서 우리는 2:2라는 대단한 점수로 승리를 얻었습니다.

피파 랭킹 13위인 그리스에게 무려 2점차로 이긴 것 입니다. 저는 그 때부터 우리나라에게 많은 기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르헨티나전

그런데 아르헨티나전에서 4:1로 참패를 당했습니다. 기대했던 만큼 상심도 컷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었기때문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나이지리아전 그 경기는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새벽에 방송을 해서 저는 볼 수 없었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시간과는 상관없이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를 밤을 지새우며 보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머니가 계신 방으로 가자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하였다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나이지리아전에서 우리는 2:2라는 점수로 비겼습니다. 우리나라는 1승1패1무 그리고 우리에게 진 그리스가 우리에게 이긴 아르헨티나에게 진 것으로 인해서 우리는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저는 사실 월드컵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축구보다 농구를 더 좋아하고 월드컵보다 올림픽을 더 좋아했습니다.

나이지리아전

그리고 2002년 한·일 월드컵때는 우리가 4강에 진출했다는 것 만 알았지 그렇게 좋아하거나 환호하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 2002년 월드컵이 한·일 공동주최라는 것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2006년 부터는 제가 나이가 좀 드니까 월드컵에 조금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006년 월드컵때에는 우리나라가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월드컵에 아예 관심을 끄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 그리스전에서 우리나라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경기로 하여금 저의 피는 다시 끓어올랐습니다.

저는 오늘 방송하는 우르과이전에서 우리나라를 진심으로 응원할 것 입니다. 오늘 우르과이와의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승리한다면 우리나라는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2002년 때에 대망의 4강진출이라는 기록이 있지만 다른나라에서 원정경기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또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5일만 있으면 기말고사를 치뤄야합니다. 시험이 중요하냐? 월드컵이 중요하냐? 물어본다면 당연히 시험이 중요하다고 하겠지만 시험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우라나라를 응원하겠습니다.

제가 시험이 끝나고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저번주 토요일 저와 어머니, 아버지는 고향 남해에 마늘을 뽑기 위해서 남해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그 전에 저와 아버지는 제 방에 있는 2층침대를 분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2층 침대를 남해에 갖다 놓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저와 아버지는 2층 침대를 힘들게 분해한 후 트럭을 한 대 불러서 남해로 출발했습니다.

어머니는 트럭에 자리가 없어서 시외버스를 타고 남해로 출발하셨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남해에 도착해서 분해한 2층 침대를 다시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리산에 갈 때보다는 아니었지만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힘을 좀 쓰니까 몸이 개운하고 뻐근한 느낌이 모두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침대 조립을 하던 도중 침대와 세트인 책상위치를 잘못잡아서 책상을 다시 옮겨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런데 책상을 다시 옮기기에는 방이 너무 좁았습니다.
 

확실히 고향집은 천정이 높으니까 2층 침대가 폼이 났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버지는 고민 끝에 책상은 그대로 놔두고 침대 자체를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그렇게 침대를 옮기던 중 그만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어떻게 책상이 아닌 침대를 옮길 생각을 했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게 침대를 힘들게 조립하던 도중 어머니가 도착했습니다.

어머니는 시장에서 돼지고기를 사오셨습니다. 저는 고기 생각에 더 힘이 나서 침대조립을 완성했습니다. 확실히 2층 침대는 아파트에 있는 것 보다 시골주택에 있는 것이 훨씬 더 폼이 났습니다.

우리는 잠시 쉬다가 할아버지 집을 깨끗이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얼마전에 돌아가시고 두 달 정도 집에 아무도 없었던 탓에 집안 곳곳에 거미줄이 칭칭 감겨있었습니다.

군데 군데 거미줄이 많았습니다.


저는 청소기로 거미줄부터 깨끗하게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 쓸고닦고 하다보니 집은 다시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그러던 중 밤이 깊고 우리는 저녁을 먹기 위해서 숯불에 돼지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군침을 삼키며 돼지고기를 한 입 먹었습니다.


일하고 나서 먹는 돼지고기의 맛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는 고기를 다 먹고나서 냉면을 먹었습니다.

역시 식당에서 먹는 냉면보다 집에서 직접 해먹는 냉면이 훨씬 맛이 좋았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맛있는 저녁식사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저는 오늘 힘들게 가져온 2층 침대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저는 원해 할아버지 집에서 잠이 잘 오지않는 체질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익숙한 2층 침대에서 자니까 잠이 훨씬 잘 왔습니다. 저는 그렇게 편안하게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우리들은 일어나자마자 마늘을 뽑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밭에는 이미 동네의 다른사람들이 마늘을 모두 뽑아놨습니다.

우리는 덕분에 할 일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마늘부위만 잘라서 망사에 담는 일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저와 아버지는 집에 돌아가서 일에 필요한 장비들을 가지러 갔습니다. 저는 집에 간김에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웠습니다.

그리고 밭에 가보니 아버지와 어머니가 매우 열심히 일을 하고계셨습니다. 저도 얼른 그 일에 동참했습니다. 저는 신들린 속도로 마늘을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손을 거친 마늘들은 속수무책으로 잘려나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마늘을 많이 잘라도 마늘들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일하던 중 어머니가 갑자기 집에 먹을 것을 가지러 들어가셨습니다. 어머니가 간 후 동네의 한 할머니께서 간식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그 간식들로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컵라면을 싸오셨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간식을 먹고나서도 그 컵라면을 모두 해치웠습니다.

이제 배도 부르고 우리들은 더욱 열심히 마늘을 잘랐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늘을 다 자르고 우리는 이제 마늘을 망사에 담기시작했습니다.


이미 많이 지친 몸이라서 마늘 담는 일이 더욱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계시는 여러분들은 마늘 담는데 별로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시지 않겠지만 마늘의 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잠시 그늘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저는 그 틈에 남은 간식을 모두 해치웠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쉬다가 다시 30분 정도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모든 일을 끝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늘을 조금 챙겨서 마산에 있는 우리 집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우리는 먼저 할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서 어젯밤 남은 돼지고기를 넣은 맛있는 찌개와 함께 점심을 먹고 1시간 정도 잠을 잤습니다.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몸이 많이 지치고 피곤한 상황이라 잠이 아주 잘 왔습니다. 1시간 후 우리는 잠에서 깨어나서 다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동네친구분의 차를 타고 마산으로 돌아가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힘들게 일을 해보니 공부하면서 느끼는 피곤함과 스트레스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수확한 마늘을 돈으로 치면 약 30만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하루동안 일하면서 번 돈 보다 많은 액수이지만 어머니는 이렇게 힘들게 일하면서 30만원을 벌기 보다는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공부 안하고 이렇게 일해서 돈을 벌 바에야 차라히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힘들게 일한 것을 계기로 하여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지난 5월 29일은 제가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던 신체검사를 하는 날입니다. 제가 신체검사를 기다려왔던 이유는 바로 제 키를 빨리 알고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상쾌한 마음으로 학교에 갔습니다. 교실에서는 친구들이 체육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저도 체육복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신체검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자세를 측청하기 위해 사진을 몇 장 찍고나서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그곳에서 측청한 것은 바로 유연성이었습니다. 잘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종목의 이름은 '앉아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 였습니다." 말 그대로 앉아서 몸을 앞으로 굽히면 되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몸이 많이 굳어서 많이 안 굽혀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굽혀졌습니다. 제 기록은 정확히 10.5cm였습니다.

이 정도면 우리반에서 꽤 유연한 편에 들었습니다. 다음 종목은 가장 간단하고 중요한 달리기였습니다. 측정하는 것은 예상밖으로 순발력이었습니다.

어쨋든 저는 제 차례가 오자 출발대에서 서서 선생님들의 신호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몸이 날렵해서 달리기에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50m 달리기라서 별로 힘들지도 않을 것 입니다.

드디어 출발 신호가 울리고 저는 전속력으로 앞으로 달려나갔습니다. 바람이 쉬워했습니다. 마치 제가 땅과 하나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멋지게 달리고 있는데 제 옆에 죽도록 열심히 달리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와 같이 달리는 친구였는데 그 친구는 마치 괴물같았습니다.

저보다 허약해보이는데 말도 안될만큼 빠르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를 보고 그만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말았습니다. 제 속력은 점점 느려지로 그 친구의 속력은 점점 더 빠르게 보였습니다.

저는 결국 어이없게 그 친구에게 패배하고 8.7초 라는 기록을 따냈습니다. 많이 아쉬운 기록이었습니다. 저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음 코스로 갔습니다.

다음 할 것은 바로 심장 박동수를 측정하는 것 이었습니다. 우리반은 새로 들어온 측정 기계들을 실험해보기 위해 모두 한 번씩 심장 박동수 측정을 한 번씩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우리반의 모든 친구들이 가볍게 측정을 다 끝내도 마지막으로 제가 그토록 기다리던 키와 몸무게, 체지방, 비만도 등을 측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측정하는 교실로 들어가보니 처음보는 기계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기계에 한 번 올라가면 키, 몸무게, 체지방, 비만도가 모두 한꺼번에 측정이 된다로 했습니다.

저는 그 기계에 올라가기 전에 옆에 있는 키를 제는 기계에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제 키를 알게되었습니다. 제 키는 169cm가 나왔습니다.

1년전 2학년 때 측정할 때에는 168.5cm가 나왔습니다. 1년 사이에 키가 0.5cm밖에 자라지 않았다는 사실을 저는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다시 한 번 키를 재는 기계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제 키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171.5cm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올라가서 측정해보았더니 여전히 171.5cm가 나왔습니다. 그 정도면 크지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제 마음에 드는 키였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제가 1년사이에 3cm나 컷으니까 앞으로 제 키는 계속해서 무럭무럭 자라날 것 같습니다. 키가 크면 나쁜 것이 없으니까 저는 계속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그 측정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교실에 올라가서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신체검사에서 달리기만 빼면 모두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에 측정이 하나 더 남았는데 그 측정도 잘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옛날에도 블로그에서 많이 언급했듯이 저는 KBS에서 방송하는 '해피선데이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봅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1박2일 앞에 방송하는 '남자의 자격' 이라는 프로그램에도 푹 빠졌습니다. 지난주에는 청춘에 대한 강의를 보여줬는데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은 제가 좋아하는 이경규 선생님을 비롯한 멋진 분들이 일정한 미션을 해결하면서 웃음과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원래는 SBS에서 방송하는 '패밀리가 떳다' 라는 프로그램을 보느라 '남자의 자격'을 보지 않았으나 요즘에는 이 프로그램에 더 호감이 갑니다.

락의 전설이신 김태원 선생님

'남자의 자격'은 지금까지 뭐 비행기운전, 등산, 마라톤 등 수없이 많은 미션들을 해결해 왔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미션을 말해보라고 하면 저는 바로 오늘 본 미션을 말할 것 입니다.

오늘은 '남자의 자격'은 밴드를 결성해서 첫 데뷔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야말로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그 미션은 말 그대로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직접 밴드를 결성해서 공연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멤버 중 '김태원' 이라는 사람은 록의 전설이라 불리는 사람이었기에 밴드에서 빠지고 그 대신 나머지 멤버들을 가르치는 역할을 했습니다.

저는 그 전에 약간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김태원 선생님이 아무리 노래를 잘한다고 해도 팀에 들어가서 같이 노래를 한다면 더욱 멋있는 공연이 될텐데... 왜 가르치기만 할까?

그 해답은 바로 이번 '남자의 자격' 미션의 주제에 있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바로 '아마추어'였습니다. 그것은 프로처럼 돈을 벌기위해서 일은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즐기기 위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김태원 선생님께서는 이미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였기 때문에 그 밴드에 참여하지 않으신 것 입니다. 하지만 오늘 말고 다음에 하는 공연에는 참가했으면 하는 바람이 조금은 있습니다.

어쨌든 남자의 자격 팀은 공연을 위해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하지만 연습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모두 잘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부 하나같이 실력이 형편 없었습니다. 밴드같은 경우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과는 다르게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 하나 하나가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틀려서는 안되었습니다.

열심히 연습하는 남자의 자격 멤버들

김태원 선생님은 멤버들의 성장을 위해서 불같은 구박을 하면서 멤버들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구박의 최고봉은 바로 밴드의 보컬을 맡은 '김성민' 이었습니다.

그는 박자도 못 맞추고 가사도 틀리고 고음도 안되고 정말 보컬에 걸맞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태원 선생님은 그런 김성민에게 끝까지 보컬의 역할을 맡깁니다.

그런 모습에서 남자의 자격 멤버들간의 끈끈한 우정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김성민도 김태원 선생님의 지도에 맞게 정말 열심히 연습합니다. 제일 구박을 많이 당한 만큼 제일 연습을 많이 한 사람이 바로 김성민입니다.  

그리고 공연 당일날 김성민은 목이 쉰 상태로 나타납니다. 멤버들은 김성민에게 왜 목이 쉬었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김성민이 노래 연습을 많이 해서 목이 쉰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김성민의 대답은 고작 강한 바람과 황사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김성민은 그렇다 쳐도 드럼을 맡은 이윤석은 일을 하다가 그만 손가락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이윤석은 다친 손가락으로 연습을 하다가 드럼채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심지어는 다친 손을 제외한 다른 손가락에 너무 힘이 들어가서 드럼에 손이 베이는 불상사까지 당합니다.

그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남자의 자격 팀은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공연을 아주 멋지게 끝냅니다. 특히 김성민은 쉰 목으로 환상적이 하모니를 저에게 들려주었습니다.

노래 도중 삑사리가 많이 났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해서 만든 그 노래는 저에게 만큼은 정말 조수미 선생님 못지않은 멋진 노래로 들렸습니다.

앞으로도 저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주는 '남자의 자격'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번주 토요일은 우리 집을 산 사람들이 집을 보러 오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마치도 집에 가보니 어머니가 집을 깨끗하게 청소해놓고 계셨습니다.

는 어머니를 도우면서 함께 집을 청소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하는 대청소였습니다. 그런데 청소를 다 끝내고 쉬고있는데 집을 보기로 한 사람들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집을 보는 것을 다음주로 미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청소한 보람도 얻지못하고 일주일 뒤인 5월 21일 금요일에 다시 청소를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머니와 함께 집안을 다시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오늘 어머니는 캠프에 가시고 아버지는 회사에 가셨습니다.

제가 설거지를 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저만 혼자 집에 남아서 청소를 깨끗이 했습니다. 설거지도 다 하고 음식찌꺼기도 비우고 쓰레기들도 모두 버리고, 청소기도 밀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청소를 끝내고 쉬고있는데 어머니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또 안온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또다시 좌절했습니다. 열심히 청소를 했는데 또다시 사람들이 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말 실망이 컷습니다.

하지만 집이 깨끗하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전혀 보람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조금만 있으면 이사를 가야하기 때문에 집을 완전히 또 청소해야 합니다.

깨끗하게 청소한 우리집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미리 집을 치워놓으면 나중에 편합니다. 그리도 또 청소가 귀찮아지지 않았습니다. 원래 저는 청소가 무척 귀찮고 싫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청소를 무지하게 많이 하면서 청소가 재미있고 귀찮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청소를 즐겁게 생활화 해야겠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고 청소년문화의 집으로 갔습니다. 거기에는 저를 비롯한 각 동아리의 운영위원장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경남의 교육감 후보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청소년들이 바라는 15의제를 전달하는 일을 해야했습니다.

그 15의제의 예로는 두발자유와 인문계와 전문계의 차별에 대한 생각, 그리고 EBS나 다른 교재의 수업에 대한 생각 등이 있었습니다.


우리 동아리는 총 3명의 운영위원장들이 왔고 우리는 잠깐 회의를 하다가 창원으로 갔습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찾아간 후보는  정인선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의 의견을 전해주는 모습

우리는 그 분이 일하는 선거사무실이라는 곳으로 버스를 타고 아주 힘들게 찾아갔습니다. 예상대로 그 분은 없었지만 대신에 거기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우리의 생각을 적은 종이를 건네주며 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은 우리가 바라는 것이 지금 당장 이루어지기는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그게 점점 더 고쳐지면서 실현될 것 이라며 충고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 결과를 바라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는 뜻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말을 깊이 새기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박종훈 후보가 있는 곳으로 가기위해 계속 걸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도 길도 모르겠고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여름이라 무지하게 더웠습니다. 우리는 결국 잠시 회의를 하다가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우리는 박종훈 후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역시 후보님은 계시지 않았고 거기에서 일하시는 분만 계셨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의 말로는 박종훈 후보가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좋은 후보라고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후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아까와 똑같이 사진을 몇 장 찍고 우리 의견이 담겨있는 종이를 전해주고 갔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일은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집으로 가는 일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창원에서 마산에 있는 집으로 가는 버스가 없었습니다. 그 때 마침 제가 학교를 갈 때 한 번씩 타는 106번 버스를 발견했습니다.

그 버스는 16분이나 기다려야 오는 버스였습니다. 우리는 그 버스 말고 집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땡볕에서 16분이나 더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산으로 돌아와서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받은 돈과 각자의 돈을 조금씩 모아서 햄버거를 사먹고 집으로 갔습니다.

오늘 한 일은 무척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지만 저희 청소년들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보람차고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청소년의 의견이 학교에 실현되어 오늘 우리의 노력의 성과가 보이는 날이 언젠가는 올 것 입니다.
지난 3월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할아버지께서 제 곁을 떠나셨습니다.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집에서 할아버지께서 직접 쓰신 가훈을 발견하셨습니다.

그 가훈이 할아버지의 유언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훈을 적은 종이는 우리 집에서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릴 적 시골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물론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저를 무척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 할머니께서 우리 곁을 떠나가셨습니다.

저는 할머니께서 건강하신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충격에 빠져서 그만 온 몸에 수분이 다 빠질 정도로 울었습니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저는 몇 번씩 시골에 내려가서 할아버지와 일주일 씩 함께 지냈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할머니 없이 혼자 사셨기 때문에 제가 옆에 있는 것이 훨씬 덜 외로우실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제가 시골에서 밤늦게까지 TV를 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께서 저보고 얼른 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TV를 끄고 할아버지 옆에 누웠습니다. 저는 할아버지와 함께 있는데도 TV만 보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할아버지께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저는 그만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는 그 눈물을 흘린 뒤로 할아버지께 더 잘해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할아버지께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제일 할아버지께 잘 해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때부터 할아버지께 더욱 잘 해드렸습니다.

원래 잘 해드려야하지만 더 최선을 다해서 할아버지를 사랑했습니다. 예를 들면 할아버지께서 입원하셨을 때 가장 많이 병문안을 가서 할아버지를 보살펴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와 함께 저녁을 먹고있는데 할아버지께서 몇 달 후면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청천병력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놀랐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그 때 병원에 입원하고는 있었지만 돌아가실 정도로 큰 병인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계신 할아버지 옆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할아버지께서 아무 말씀도 하시질 않으셨습니다.

저는 뭔가 이상해서 할아버지를 계속 불렀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께서는 계속 천장만 쳐다보시기만 할 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계속 뭔가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잠시후 별 이상이 없는 줄 알고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경련을 일으키고 계셨습니다.

간호사들은 할아버지를 얼른 재우셨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1인실로 방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 이제 진짜로 돌아가시는 건가...' 저는 한숨만 내쉬며 쓰디쓴 눈물만 흘렀습니다.

몇일 뒤 할아버지께서는 제가 보는 앞에서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저는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아버지가 미리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울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엄청나게 많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저는 할아버지를 존경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했습니다.

앞으로 할아버지께서 쓰신 가훈을 매일 보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떠올릴 것 입니다.

작년 할아버지와 봉하마을에 가면서...

내가 어릴 때 할머니와 함께...

드디어 우리 동아리가 인정을 받았습니다

어제는 즐거운 놀토였습니다. 저는 시험도 끝났으니 오랜만에 청소년문화의 집에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우리 동아리가 인준식을 받는 중요한 날입니다.

오늘은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새로운 동아리들과 신입생들을 맞이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동아리회원들이 모여서 환영인사를 했습니다.

저희 독서토론 동아리 NED는 정식 동아리가 아닌 가맹 동아리였습니다. 가맹 동아리의 1년간 모습을 보고 정식 동아리로 인정을 해주는 것이 바로 인준식입니다.

우리 동아리는 드디어 인준식을 마치고 정식 동아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동아리의 임원들이 나와서 위촉장을 받는데 저는 동아리의 총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위촉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제 이름이 나왔습니다. 저는 깜짝 놀랬습니다. 나중에 모임을 마치고나서 그 위촉장을 받아갔습니다.

그렇게 모임을 모두 마치고 우리는 청소년문화의 집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강의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생명과 평화를 이끄는 리더라고 했습니다.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말이었습니다. 강의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였습니다.

그 학생은 자신이 기독교를 믿는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학교가 다른 친구들에게 기독교를 반강제적으로 믿으라고 하는 것을 보고 항의를 하다가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학생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저라면 그 학생처럼 할 수 없었을 것 입니다.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사람보다 훌륭한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정말 그 학생을 본받고 싶습니다. 저도 커서 그 학생, 아니 그 훌륭한 형처럼 남을 위해서 희생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버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일 때문에 아버지께서 아이폰으로 핸드폰을 바꾸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전화는 안되지만 인터넷, 게임, mp3 모두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블로그에 글을 210개 쓰면 아이팟 터치를 사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팟대신에 스마트폰에 제 번호를 이동시켜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직 전화는 되지않지만 지금 스마트폰을 아주 잘 사용하고있습니다.

다이아몬드 처럼 생긴 뒷모습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기종은 '터치 다이아몬드' 입니다. 이름의 뜻은 이름 그대로 터치가 가능한 다이아몬드 모양이라는 것 입니다.

유명한 기종인지는 잘 몰라도 디자인도 기능도 딱 제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핸드폰입니다. 정말 이렇게 제 마음에 쏙 드는 핸드폰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사용해보고 이렇게 스마트폰 사용기를 써보는 것 입니다. 스마트폰이 다른 휴대폰들보다 좋은 점 그 첫번째는 뭐 당연하겠지만 화면터치가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터치를 사용하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무척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터치가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의 mp3입니다.

스마트폰이 좋은 점 두번째는 음악을 넣을 때 아주 편하고 쉽게 넣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핸드폰은 음악을 넣을 때 음악파일을 핸드폰 전용 파일로 변환시켜서 넣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아무런 변환없이 그냥 mp3파일을 바로 넣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mp3파일 말고도 다른 종류의 음악파일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좋은 점 세번째는 용량이 크다는 점입니다. 보통 핸드폰들은 용량이 1GB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용량이 무려 4GB나 됩니다. 그래서 음악을 거의 무한히 넣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장점이 많이 있지만 반대로 나쁜 점도 조금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조금 느리다는 것 입니다. 컴퓨터와 거의 같은 역할을 한다는 스마트폰이라서 그런지 켜지는 속도도 컴퓨터와 같습니다.

스마트폰 전용게임을 하는 모습입니다.

아버지의 아이폰은 정말 빠른데, 이건 진짜 느립니다. 켜는데 적어도 3분정도 걸립니다. 어쩔 때에는 5분이상 걸릴 때가 있는데 그 때는 정말 미칩니다. 그리고 사용을 하다가 가끔씩 느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뭐 그런 것들 이외에는 딱히 나쁜 점은 없습니다.

저는 요즘 스마트폰을 가지고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합니다. 인터넷도 되기는 하지만 공유기가 있는 곳에서만 인터넷이 되기때문에 인터넷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 집에도 공유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는 진짜 컴퓨터가 되니 굳이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인터넷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진짜 핸드폰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가지고 다닙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진짜 휴대폰도 아직 전화는 되니 같이 가지고 다니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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