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방학만 되면 제가 항상 다짐하는 것이 있습니다. 방학 동안 책을 많이 읽는 것이죠. 하지만 항상 특정 수준까지만 읽고 더이상 읽지 못합니다.

특히나 이번 여름방학 때에는 대학 입시 준비 때문에 더욱 더 책을 읽기가 귀찮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아버지께서 책을 사주셨습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책이었는데, 총 20권으로 되어있는 세트였습니다. 평소에 역사 공부를 좋아해서 학교 선택 수업도 세계사를 듣거나 했는데, 이번에 조선 역사를 쫙 공부할 수 있는 책들이 생겨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부 만화책으로 되어있어서 쉬엄쉬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우선 1권부터 바로바로 보기로 했습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만화책 세트는 제목처럼 조선시대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다룹니다. 때문에 1권은 조선이 건국되어지는 과정이 담긴 내용이었습니다.

조선이 건국되어지는 시대적 배경은 고려말입니다. 공민왕이 즉위하고 있을무렵 이성계 장군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특별히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없습니다.

이성계가 주된 인물로 등장하지만 만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이야기를 해설하는 말투로 진행됩니다. 또한, 만화이기 때문에 그림이 함께 있어서 더욱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 덕분에 고려 말기에 벌어지는 정치다툼과 신진사대부, 권문세족과 위나라, 명나라 등의 각종 세력과 인물 구도 및 갈등이 아주 쉽게 이해가 되도록 그려져 있습니다.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는 가장 큰 계기는 바로 '위화도 회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려의 장군이었던 이성계가 명나라를 공격하는 명을 받고 요동정벌을 떠났다가 위화도에서 군사를 돌린 사건이죠.


이성계는 위화도에서 군사를 돌려 개경으로 돌아가 우왕을 폐위시키고 여러 가지 정책과 정치활동으로 정권을 잡아 국호를 조선으로 바꾸고 직접 왕이 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한국사 수업 수행평가로 한국사 뉴스를 제작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만든 그 영상에서도 역시 위화도 회군을 언급했습니다.


제가 만든 한국사 뉴스에서는 위화도 회군과 조선의 건국을 엄청 간략하게 담았습니다. 그 때는 조사를 대충 해서 우왕을 고려의 마지막 왕이라고 표기했고, 이성계가 회군 후에 바로 정권을 잡았다고 표현하는 등... 여러 가지로 부실하게 제작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번에 읽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했던 이유와 회군 후에 개경에서 정권을 잡기 위해 했던 수많은 노력들과 과정 이런 것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당시에 대적하기 힘든 명나라에 대한 이성계의 태도와 이성계가 주장했던 '명나라를 공격하면 안되는 네 가지 이유(4대 불가론)등을 상세히 설명해 주고, 이성계과 손을 잡았던 정도전 및 여러 인물들과 정몽주와의 관계, 다양한 시대적 상황과 정치인들에 의해 이용당한 창왕, 공양왕 등 수많은 이야기가 한 권에 담겨있습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읽으면 가끔씩 그 시대의 인물과 현대시대의 인물과 비교를 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 부분이 이해도 잘 되고, 재미있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조선이 세워지게 된 배경을 확실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책들도 빠른 시일 내에 전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길고도 짧았던 방학이 끝나고 학교가 개학을 해버렸네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다니까 무척 기대가 됬었는데 그렇게 즐겁지는? 않더군요.

친구들을 만나도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친구들도 모두 예전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학교도 딱히 변한게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시간표는 당연히 바뀌고 선생님들이 가장 바뀌었습니다. 못보던 선생님들이 꽤 많더군요. 그것 말고도 학교에 식수대가 생겼습니다.

우리 학교의 식수대입니다.


원래부터 식수대가 있었지만 여름에 마시고 시원함을 느낄만큼 시원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생긴 식수대의 물은 충분히 시원했습니다.

뭐 겨울이 되면 별로 필요가 없겠지만 시원한 식수대가 생겼다는 것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도 새로 생긴 식수대가 좋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저는 방학동안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뭐 성격이 바뀐 것이 아니고 '글씨체' 가 바뀌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어머니에게 글씨체가 별로 멋있지 않다는 말을 들어서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확실이 제 글씨체는 그저 평범한 글씨였습니다. 글씨는 알아볼 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어머니와 아버지처럼 글씨체가 멋있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방학때에 글씨체를 연습하는 책으로 멋진 글씨체를 완성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공책에 아무렇게나 막 글을 적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막 날쳐서 글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 글을 적고보니 그 글이 왠지 모르게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 글씨체는 제가 초등학교때에 학원에서 숙제를 빨리 끝내기 위해서 사용한 저만의 글씨체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냥 빠르게 글씨를 적어서 숙제를 끝낼 생각으로 썼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글씨체가 제 눈에는 무척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저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 있는 정도로 조금 다듬어서 계속 연습했고 마침내 저만의 글씨를 완성했습니다.

제 옛날 글씨입니다.

현재, 멋있는 저의 글씨입니다.


방학때에는 이렇게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도 많이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야하니까 블로그에 많이 소홀할 것 입니다.

하지만 쓸 소재가 생기면 바로바로 블로그에 올리려고 노력은 할 것 입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3개는 올리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제 블로그에 많이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젯밤 우리는 집에서 태풍이 왔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바람 때문에 창문이 계속 흔들리고 바람과 비소리 때문에 창문을 못열어서 더워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집에 있기는 하지만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놓고 잠을 잘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선풍기는 시간조절을 해놓았지만, 에어컨은 시간 예약을 하는 조작법을 잘 모릅니다.

그렇게 우리는 창문을 다 닫은 채로 아주 덥게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밤에 계속 바람이 창문이 부딪히는 '쾅쾅' 소리 때문에 잠에서 몇 번이나 깼습니다.

그렇게 힘든 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는 그쳤지만 역시 바람은 계속 세게 불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창문을 열 수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회사에 나가시고 저는 방학계획표대로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공부를 하려니까 너무 더워서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온도계를 보니 이미 집안의 온도는 30도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혼자 있을 때에 사용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전기비가 아까워서라기 보다는 그냥 더위라는 하찮은 존재 때문에 우리집의 전기를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 혼자 집에 있는데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한다면 조금 이상할 것 같습니다.

그냥 쉽게 말해서 집에 혼자 있을 때에 말고 아버지나 어머니가 함께 계실 때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너무 더워서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바람이 세게 부는 상황에서도 창문을 열었습니다. 태풍이라고 할 만큼의 강한 바람은 아니었지만 평소보다 꽤 세게 불고 있는 바람이었습니다.

바람은 정말 시원했습니다. 왜 지금까지 문을 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원했습니다. 그 바람을 한마디로 표현하지면 선풍기의 강풍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강하다는 인증샷입니다.

바람은 정말 그 만큼 세고 시원했습니다. 저는 이 글을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서 치어리더들이 사용하는 물건으로 바람이 날리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바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문을 열고 공부를 하니까 더욱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었습니다.

제 책상의 종이들이 다 날라갈 정도로 바람이 강해졌습니다. 심지어는 창문이 저절로 닫히려고 했습니다. 결국 저는 창문을 닫고 공부를 계속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바람이 많이 들어오고 실내온도도 조금 낮아진 상태라서 의외로 시원하게 공부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에는 태풍 때문에 시끄러워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창문을 못열어서 더위와 싸우기까지 했지만 오늘은 태풍이 가져오는 시원하고 강한 바람 덕분에 시원하고 편하게 공부를 하고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태풍은 무조건 사람들의 목숨과 재산을 빼앗는 나쁜 존재라고만 여겼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다른 사람들은 태풍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물론 우리가족도 이번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은 시원한 천연 선풍기도 됩니다.

한동안 블로그를 많이 쓰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지난 일주일동안 여름 휴가를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이버지, 어머니와 함께 간 것은 아니고 삼촌네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다름 아닌 남해였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이제 남해에 있는 집은 아무도 살지 않는 집이 되었기에 그 집을 많이 사용하려고 남해로 갔습니다.

집은 몇 달간 비워두었지만 생각보다 깨끗했습니다. 저번처럼 거미줄도 없었고 벌레들이 많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대충 청소기만 밀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우리들은 해수욕장에 갔는데 차에 짐을 엄청 실어서 갔습니다.

짐으로는 고기와 각종 먹을 것들 그리고 튜브, 수건 등을 가지고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해수욕장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 갑자기 이제 5살이 된 제 사촌동생 관희가 말했습니다. "내 구명조끼 챙겼어?"

이 말을 들으신 삼촌과 숙모는 짐을 확인했습니다. 역시 구명조끼가 없었습니다. 관희는 아직 5살밖에 안되서 구명조끼가 없이는 바다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다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구명조끼를 챙기고 다시 해수욕장으로 가서 오랜만에 물 속에 들어갔습니다.

삼촌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바다에서의 물놀이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사촌동생들과 너무 얕은 곳에서만 놀아서 저와 삼촌은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숙모께 맡겨놓고 튜브를 타고 깊은 곳으로 서서히 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깊은 곳은 제 발도 땅에 닿지않았습니다. 물론 삼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깊은 곳에서 노는 것은 확실히 재미있었습니다.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었고 튜브가 있어서 빠질 염려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신나게 노는데 갑자기 호루라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무시했지만 잘 들어보니까 그 소리는 삼촌과 저를 부르는 소리였습니다.

삼촌과 저는 얼른 다시 얕은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호루라기를 부신 분은 해수욕장을 관리하시는 분이였습니다. 우리는 너무 깊은 곳에 들어가지 말라고 혼이 났습니다.

숙모와 사촌동생들은 우리가 창피하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깊은 곳에서 잠시나마 신나게 놀았으니 그걸로 만족했습니다. 우리는 텐트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소시지와 밥, 과자들을 먹으며 여름휴가의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남해의 집으로 돌아가보니 엄청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건 바로 '가스버너' 였습니다. 아까 해수욕장으로 가기 전에 우리는 가스버너가 없어서 계속 찾다가 결국 가는 길에 가스버너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냥 지나가는 말로 "이렇게 가스버너 샀는데 집에 가서 원래 있던 가스버너 찾으면 대박이겠다."그런게 이렇게 진짜로 집에 와서 가스버너를 찾아버리네요.

삼촌은 집에 와서 그냥 "아, 가스버너 도데체 어디있지? 분명히 집에 있는데..." 라고 말씀하시며 고개를 허리를 숙이셨습니다.

그리고 허리를 숙인 그 순간 삼촌의 눈에 구석에 숨어있는 가스버너가 보인 것 입니다. 정말 사람일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웃긴 일도 많이 있던 즐거운 휴가는 끝이 났고 삼촌네와 함께 마산에 있는 우리집으로 가서 또 놀고 저와 어머니는 서울로 캠프를 가고 삼촌네는 다시 휴가를 즐기러 창원에 있는 량호네 집으로 갔습니다.

제 사촌동생들 입니다.

요즘에는 어머니가 집에 안계셔서 꼭 일찍 일어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도 예전과는 다르게 회사를 일찍 가시지 않아서 늦게 일어나도 아버지에게 라면정도는 끓여줄 수 있습니다.

저번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겠다고 다짐은 했지만 요즘은 너무 늦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어젯밤에 저는 12시 정도에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12시에 일어났습니다.

무려 12시간을 잠으로 보낸 것 입니다. 보통은 10시 정도에 일어나는데 10시에 일어나서 아버지도 다시 주무시길래 같이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 숨 자고나니 12시였습니다. 늦게 일어나도 너무 늦게 일어납니다. 그래도 아침에 무척 개운하기는 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잔 것은 처음이라서 정말 상쾌한 마음으로 일어났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시간 때문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버지는 이 내용을 블로그에 한 번 올려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좋은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블로그에 글과 함께 올릴 사진이 없습니다.

제가 잠을 청한 침대를 찍어서 올릴 생각도 해보았지만 12시간 정도를 잔 침대라고 하기에는 침대가 너무 깔끔했습니다.

제가 잤던 침대는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원래는 침대가 완전 어지러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일어나서 깔끔하게 정리를 했죠. 그래서 어떤 사진을 올릴까? 생각하다가 결국 그냥 침대를 찍어서 올리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침대를 다시 이상하게 어질렀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침대를 어지럽히다니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침대는 다시 제가 잔 침대의 모습을 취했습니다. 약간 설정한 티가 나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저와 아버지가 12시간동안 잔 침대라고 보여졌습니다.

지금 글을 쓸 때에는 12시간 동안 잔 이야기가 단지 웃긴 이야기일뿐이지만 사실은 아주 심각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원래 그렇게 잠을 많이 자지 않습니다.

저는 원래 잘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이 잔 것입니다. 많이 자면 좋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잠을 자는 행위가 TV를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체력소모가 심하다는군요.

잠을 잘 때에는 특정 부분을 제외한 몸의 모든 기능이 정지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TV를 보는 것보다 많다고 합니다.

잠을 많이 자면 피부는 좋아지겠지만 건강에 그렇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내일(8월 1일 일요일)이면 어머니도 돌아오시니까 다시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인터넷에 잠을 많이 자면 몸에 이상이 있는지 검색해보았더니 잠을 많이 자면 뭐 살도 찌고 머리도 멍해져서 여러모로 그냥 잠은 규칙적으로 자는게 좋다는군요.

제 건강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겠습니다.
요즘 방학이라서 그런지 아침에 제가 너무 늦게 일어납니다. 원래는 학교때문에 7시에는 일어났는데 학교를 안가니까 3시간이나 더 자서 10시에 일어납니다.

저는 생활계획표에 9시 기상이라고 적어놓고 또 휴대폰 알람도 9시에 맞춰놨습니다. 그런데 9시에 알람이 울리면 알람을 끄고 다시 잡니다. 그리고 10시가 넘어서야 일어나서 '어 왜 알람이 안울렸지?'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9시에 일어나도 늦은 것입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8시에 출근하시는데 인사라도 해드려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내일부터는 8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아버지, 어머니가 출근하실 때 인사를 해드려야 겠습니다.

8시에 일어나는 제 생활계획표 입니다.


그런데 그게 쉽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9시에 일어나는 것도 힘든데 8시에 일어나려고 하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사실 저는 아버지나 어머니처럼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아침만 되면 왜 그렇게 피곤한지 모르겠습니다. 밤에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질 것 같은데 사실 방학만 되면 밤에 잠이 잘 안옵니다.

저도 일찍 일어나서 아침 일찍 부터 출근하시는 부모님께 밥이라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하지만 노력이라도 해봐야 안되겠습니까? 저는 집에서 계속 쉬고 어머니, 아버지는 회사에 나가셔서 열심히 일하시는데 제가 더 늦게 일어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내일부터는 아침 8시에 꼬박꼬박 일어나서 어머니, 아버지에게 밥이 안된다면 인사라도 드려야겠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학교를 간다고 생각하면 일찍 일어나질까요?

방학 전 시험기간에는 학교에 가서 미리 공부하려고 6시에도 일어났는데 왜 8시에 못일어나겠습니까? 정말 8시에 일어나자고 마음만 먹으면 아침 일찍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방학이라고 해도 늦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행동인 것 같습니다. 이러다 정말 방학이 끝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등교를 못할 것 같습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다시 들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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