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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마취주사를 맞았는데도 왜 그리 아플까?

드디어 중학교의 마지막 시험이 끝났습니다. 3학년은 고등학교를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기말고사를 다른 학년들보다 일찍 칩니다.

그래서 중간고사가 끝난지 얼마 안되어서 다시 기말고사 준비를 하느라 블로그를 쓸 수가 없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몇 일 쉬고 나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고 했는데 제가 발을 다치고 말았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농구를 하다가 공이 다른 곳으로 굴러가서 제가 주우려고 가다가 그만 쇠를 밟아버렸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아프지 않아서 별 생각없이 농구를 계속했지만 농구를 하다보니 발이 점점 아파왔습니다.

농구를 끝내고 양말을 벗어보니 발은 이미 피가 많이 난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많이 아프지는 않아서 그냥 대충 물로 피를 씻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점심을 먹고있는 순간에도 피가 계속 나서 저는 결국 친구의 부축을 받으며 교무실로 갔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는 병원에 한 번 가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저 이렇게 세 명은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제 상처를 보고 꿰매야 한다고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시고 어머니가 결국 병원으로 오셨습니다. 친구는 제 가방과 신발을 가져다 주고 선생님께서는 학교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상처난 곳을 꿰매기 위해 병원 침대에 누웠습니다. 먼저 마취를 하기위해서 간호사 누나는 제 발에 주사를 놓았습니다.

아무래도 발가락 쪽이어서 그런지 주사를 놓을 때 무지 아팠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상처를 꿰매기 시작했는데 마취가 잘 안됬는지 바늘을 꽂을 때 엄청난 고통이 저를 덮쳤습니다.


제가 아프다고 살짝 비명을 질렀는데 간호사 누나는 계속 상처를 꿰맸습니다. 바늘을 한 번 꽂을 때마다 발에 주사를 놓는 듯한 고통이 저를 계속 괴롭혔습니다.

마치 영화에서 주인공이 총을 맞고 총을 맞은 곳을 꿰매는 듯한 모습이 바로 제 모습같았습니다. 그렇게 힘든 수술이 끝나고 항생제를 맞은 뒤 저는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왔습니다.

저는 곧바로 발을 다친 내용으로 블로그를 한 개 쓰려고 했으나 아까 힘든 수술을 받느라 온몸의 힘을 다 써버려서 몸은 무척 피곤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 와서 바로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날인 오늘 이렇게 블로그를 한 편 써봅니다. 다친것이 무척 후회되고 발이 아파서 엄청 힘들지만 이것도 다 나으면 언젠가는 그냥 조금 힘들었던 추억으로 기억될 것 입니다.

다친 게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는 지금 이 순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