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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려준 책, 우주의 운명

독서 | 2013.02.01 10:17 | Posted by Sammot 마산 김태윤

요즘 집에 있으면 너무 나른하고 낮잠만 자는 거 같아서 도서관에 다닙니다. 도서관에 가서 공부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나름대로 탄탄한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도서관에 가서 읽은 책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아니고 저번 여름방학 때 아버지가 사주신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중 하나였습니다.

집에서는 책 읽는 게 너무 집중이 안 되기 때문에 도서관에 책을 가져가서 읽은 것입니다. 제가 읽은 책은 '우주의 운명 : 빅뱅과 그 이후'라는 책입니다.

어릴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학교에서 듣는 수업 중에서 과학을 제일 좋아했고 특히 우주에 관해서 배우는 과학 시간이 저에게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우주의 운명이라는 책을 골랐습니다. 제가 읽은 우주의 운명이라는 책은 단지 과학적인 시각에서의 우주만을 담고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 책은 우주에 관한 과학적인 사실과 우주의 역사부터 고대 사람들이 생각했던 우주, 우주에 대한 관념을 바꿔놓은 사건, 인물들, 그리고 우주에 담긴 철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우주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고대 사람들이 바라보는 우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하늘을 아름다운 여신 '누트'의 육체라고 생각해 왔다고 합니다.

하늘과 땅, 우주의 모든 것은 신이 창조했으며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자리들을 보고 모두 신의 모습에 투영하여 의인화하였습니다.


이처럼 고대 사람들의 세계관은 우주에 관하여 모든 것이 신의 존재를 부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인류가 하늘과 우주의 신비에 감탄하고 우러러보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우주에 대한 인류의 세계관도 바뀌기 시작합니다. 특히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우주의 중심을 자신들이 사는 지구라고 생각했습니다.

현대에서 생각하면 그리스인들은 참으로 건방지고 성급한 생각을 하는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 매일 밤 별들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는 것만을 볼 수 있는 그리스인들에게는 지구를 중심으로 우주가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주관을 뒤바꾼 주장, 태양중심설
2000년 동안이나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해왔던 인류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꾼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1543년 '천체의 회전 운동에 대하여'라는 책을 출판한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입니다.

코페르니쿠스는 처음으로 우주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라는 '태양중심설'을 주장한 사람입니다. 그 당시 그의 주장은 그야말로 혁명이었습니다.

그런 코페르니쿠스의 주장은 지금까지 우주의 중심이 자신들이 사는 지구라고 생각해왔던 인간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자신들이 믿었던 우주에 대한 주도권을 상실한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아리스토텔레스와 코페르니쿠스가 불을 지핀 우주를 설명하는 여러 가지 주장을 시작으로 우주에 관한 연구는 계속되어 여러 학자가 우주가 가진 비밀을 점점 밝혀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티코 브라헤, 갈릴레이, 케플러와 뉴턴, 허블 등 수많은 천문학자를 거쳐 우주에 대한 과학적인 사실들이 점차 쓰여갑니다.   


책의 나머지 내용은 지금까지 밝혀진 우주에 관한 과학적인 사실들을 적어놓은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이 학교 과학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의 내용보다는 훨씬 다양한 내용과 깊숙한 부분까지 알 수 있었고, 복잡하지만 더 자세한 내용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마지막 장에 그려진 우주의 달력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은 세 장의 종이가 접혀있어서 펼쳐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을 펼쳐보니 우주가 빅뱅을 거쳐 탄생하고 난 뒤로 약 137억 년이 지난 지금까지를 1년이라고 생각했을 때의 우주의 달력을 볼 수 있습니다. 


우주의 나이를 1년이라고 잡았을 때 우주가 탄생한 뒤, 태양계는 9개월이나 지난 다음인 9월 9일에 형성되었고 지구가 만들어지고 12월 19일이 되어서야 지구에 최초의 생물 어류가 태어납니다.

그리고 인류는 12월 31일 밤에야 시작됩니다. 저녁 10시 30분에 최초의 인류가 태어나고, 11시 59분 56초 예수 탄생, 그리고 우리는 지금 12시 자정을 살고 있습니다.

즉 우주의 나이를 1년이라고 했을 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1초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주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우리 인류는 아주 작은 존재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시간적이 개념에서만이 아니라 우주의 드넓은 공간에서 봤을 때에도 우리가 사는 지구는 단지 우주의 작은 먼지밖에 안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사는 우주는 너무나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공간입니다. 아직 인류는 우주에 대해 1만분의 1도 밝혀내지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팡팡 2013.02.01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윤이 잘 하고 있구나^^책을 읽고 이렇게 정리를 하니 머리속에 오래 남아있겠네~~♣도서관에서 보내는 방학♣ 올해도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도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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