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커서 누가 저에게 누군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인가요?' 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맨인블랙입니다.' 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도 맨인블랙입니다.

맨인블랙은 베리 소넨필드라는 감독의 미국 할리우드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유치할 수도 있지만 '지구를 침략하려는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구한다' 는 뻔한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맨인블랙은 다른 외계인 영화들과 엄연히 다릅니다. 맨인블랙은 우선 장르가 코미디입니다. 영화의 주제는 외계인과 맞서는 것이지만 코믹 요소가 영화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외계인들이 지구인으로 위장하여 지구에서 사람들 모르게 살아가고 있다는 설정 또한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맨인블랙은 시리즈 영화입니다. 원래 2편까지 나왔었는데 며칠 전, 3편인 '맨인블랙3' 가 개봉했습니다. 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후속작이 개봉했기에 바로 영화관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나 기다리던 맨인블랙3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맨인블랙3는 제가 기대했던 만큼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다른 영화 시리즈처럼 감독이 계속 바뀌지 않고 시리즈가 바뀔 때마다 베리 소넨필드 감독이 계속 연출을 맡아서 영화의 분위기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맨인블랙 특유의 재미요소가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절대 바뀌지 않는 선글라스에 검정 수트 패션


맨인블랙에 관한 포스팅은 옛날에도 한 번 했었습니다. 그 때 저는 맨인블랙의 후속작이 계속 나올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역시 예상대로 맨인블랙3가 나왔습니다.

맨인블랙의 주인공은 두 명입니다. 맨인블랙의 비밀요원 코드네임 J(윌 스미스)와 K(토미리 존스)입니다. 이 두명을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은 제이(J)라고 할 수 있으며 실제로도 영화에서의 비중은 제이가 더 큽니다. 특히 이번에 개봉한 맨인블랙3에서는 거의 대부분 제이를 중심으로 영화 내용이 전개됩니다.

맨인블랙3는 40년 전 케이가 체포한 우주 악당 외계인 '보리스' 가 탈출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보리스는 자신을 체포한 케이에게 복수하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케이를 죽입니다.

악당으로 등장하는 외계인 보리스


그리고 현재에서는 케이의 존재가 사라지고 제이를 제외한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서 케이라는 존재가 지워지게 됩니다. 

영문을 모른채 제이는 우선 케이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자신도 타임머신을 타고 케이가 죽기 전의 과거로 가서 40년 전의 케이를 만나게 됩니다.


40년 전의 케이를 연기하신 분은 조슈 브롤린입니다. 젊은 케이역을 연기했지만 별로 젊어보이지는 않네요. 영화 내용상의 나이는 29세라는데 전혀... 뭐 SF영화니까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의 케이, 29세....


여튼 그렇게 해서 젊은 시절의 케이와 미래에서 온 제이가 힘을 합쳐 악당 보리스를 해치우고 지구를 구한다는 대충 그런 이야기인데 중간중간에 코믹한 요소가 많아서 2시간 동안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액션들까지 더해져 눈의 즐거움까지~ 이제 맨인블랙도 점점 더 발전하고 점점 더 재미있어져 간다는 생각에 뿌듯함까지 느껴졌습니다.

이제 캐릭터를 좀 파헤쳐볼까요?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사람은 바로 맨인블랙의 주인공 에이젼트 제이입니다. 제이는 자신의 파트너인 케이에게 임명되어 맨인블랙에 들어가게 됩니다.


잠깐! 여기서 말하는 맨인블랙이라 영화상에서 지구에 들어오는 외계인들을 관리하고 감시하는 등 외계인과 관련된 일을 하는 단체를 말합니다.

여튼 제이는 맨인블랙에 들어오게 된 후 놀라운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맨인블랙에서 일하는 다른 요원들의 특이한 성격 때문에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아마도 맨인블랙 내에서 제이가 가장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이는 케이를 구하러 과거로 가게 되는데 자신이 미래에서 온 사실을 숨겨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습관이 되어 자신이 아는 요원들을 과거에서 만날 때 마다 K(케이)! 또는 O(오)! 라고 불러버리죠. 이 때 정말 웃긴 장면이 나옵니다.

제이는 나름대로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자신은 모르는 남자를 만나면 무조건 '케이' 라고 부르고, 반대로 모르는 여자를 만나면 무조건 '오'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둘을 합치면 'OK(오케이)' 된다나 뭐라나.... 정말 이 장면에서 엄청 많이 웃었습니다. 제가 맨인블랙3를 다시 보게 된다면 아마 방금 그 장면을 다시 보기 위해서 일겁니다. 

둘을 합치면 '오케이' 된다는 케이 요원과 오 요원


어쨋든 제이는 과거의 케이와 힘을 합쳐 외계인과 싸우면서 무슨 세상에서 한 순간 한 순간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되고 자기 출생의 비밀 등 여러가지를 복합적으로 득도하시면서 정체성에 혼란이 오죠...

하지만 제가 맨인블랙3를 보면서 기대했던 것은 영화의 내용이 아니라 바로 영화의 결말입니다. 옛날에 썻던 맨인블랙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맨인블랙 시리즈는 항상 영화의 결말마다 충격을 주는 메세지가 담겨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맨인블랙3에서도 꽤나 큰 충격을 주는 결말을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제 기대에 부흥하여 아주 큰 충격을 주는 결말을 보여주었습니다.

궁금하시면 직접 영화를 보시길.....


여튼 제가 기대했던대로 맨인블랙3는 아주 재미있고 아주 큰 감동과 충격 및 메세지를 준 좋은 영화였습니다.

맨 인 블랙 3
감독 배리 소넨필드 (2012 / 미국)
출연 윌 스미스,토미 리 존스,조쉬 브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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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제가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가 바로 '드림하이'라는 드라마입니다. 그 드라마는 처음 방송될 때부터 제가 계속 봐왔던 드라마입니다.

총 16부작 드라마인데 어제 벌써 13회가 방송되었습니다. 드림하이는 한 회, 한 회 마다 전부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림하이를 즐겨보는 이유는 간단하게 그냥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구체적인 이유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 드림하이는 캐스팅부터 대단합니다. 연기파 배우들은 아니지만 연기에 도전하는 아이돌 가수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거기에다가 한류스타 '배용준'과 jyp기획사의 사장인 '박진영'도 등장합니다. 정말 말그대로 대박 캐스팅의 드라마였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카메오도 많이 나옵니다. 무려 2pm, 슈퍼주니어, 작곡가 주영훈, 구준엽, 조수미, 전국노래자랑의 송해 선생님, 김현중 그리고 개그맨도 여러명 나와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그런 면에서부터 다른 드라마들과 다른점이 벌써 보입니다. 그리고 드림하이는 내용전개가 빠릅니다. 16회로 끝나는 짧은 드라마이기 때문에 내용이 팍팍 전개됩니다. 그래서 지루하지도 않고 항상 재미있습니다.

또한 반전이 많이 나옵니다. 반전은 1화부터 반전이 나옵니다. '혜미(배수지 분)'가 같이 오디션(학교면접)을 보러간 '백희(함은정 분)'를 배신한 것이 그 예입니다.

그것 말고도 사채업자 마두식이 착해진 것과 진국(옥택연 분)이 혜미에게 키스한 것 등 반전은 아주 많이 있습니다. 아마 다른 드라마들보다 반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반전들이 하나씩 나타날 때마다 항상 손에 땀을 쥐게됩니다. 그만큼 드림하이라는 드라마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삼각관계의 주인공들


마지막으로 드림하이에는 러브라인이 많이 있습니다. 당연히 주인공인 혜미와 진국은 서로 사랑하고있고 어느 드라마에도 다 나오는 송상동(김수현 분)을 통해 삼각관계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러브라인 뿐만 아니라 요즘들어서 '우유커플'이라고 불리는 '필숙(아이유 분)'과 '제이슨(우영 분)'의 러브라인도 있습니다.

또 선생님들의 러브라인도 있습니다. 드라마 상에서 시경진 선생님(이윤지 분)이 강오혁 선생님(엄기준 분)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채업자 마두식과 강오혁의 누나인 강오선과 키스를 하는 등 곳곳에 러브라인이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사채업자 마두식이 착해져서 기획사 사장으로 직업을 바꿉니다. 그래서 이제 드라마의 전개가 더욱 재미있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옛날에 '정글피쉬2'라는 청소년 드라마를 아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드림하이도 청소년 드라마이기 때문에 저에게 아주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너무 유치하다고 하시고 어머니는 재미가 없다고 하시지만 저에게는 정말 재미있고 딱 맞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3회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 동안 드림하이가 많은 사랑을 받고 멋진 결말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마지막회를 보았습니다. 평소에 즐겨보는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띄엄띄엄이라도 조금씩 보았기 때문에 드라마의 결말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잔뜩 기대를 하고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드라마에서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 중에서 한 명이 죽고나서 베드엔딩으로 끝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예상과는 다르게 드라마의 최종회는 아주 행복한 이야기로 진행되었습니다. 김주원과 길라임은 혼인신고를 하고나서 아이를 세 명이나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갑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사랑도 모두 아름답게 이루어지고 모든게 행복한 이야기로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장면에는 김주원이 화재에서 죽을 위기에서 구해주다가 돌아가신 길라임 아버지 장례식 때로 돌아갑니다.

그 장면에서 길라임은 소방관으로 일하시다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통곡을 합니다. 병원복을 입고있는 김주원은 길라임의 그런 모습을 보고 같이 마음을 아파합니다.

김주원은 울다가 잠이 든 길라임에게 계속 미안하다고 하면서 길라임 옆에 누워서 길라임의 손을 잡고 같이 잠이 듭니다.


이 장면에서 사람들은 "드라마의 내용이 모두 사실은 김주원의 꿈이었다."라고 말합니다. 저도 물론 그렇게 새생각합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결말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겠지만 지금으로는 모든게 다 꿈이었다는게 가장 명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꿈이 아니라 김주원이 장례식을 끝내고 13년뒤, 길라임을 다시 만났을 때 처음부터 김주원은 자신을 구해주신 소방관의 딸이 길라임이라는 것을 알고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소방관님의 딸인 길라임에게 미안한 감정이 생겨서 사랑에 빠졌는지도 모르지죠. 그리고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김주원과 길라임의 몸을 바꾸게 한 사람에 대한 것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은 길라임 아버지의 모습이었는데 그 사람이 길라임이 쓰러졌을 때 마법은 지금부터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의 의미를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에 대한 것도 다른 여러가지 미스터리한 점들은 다음에 방송되는 '시크릿가든 스페셜편'에서 밝혀지겠죠.무척 궁금합니다.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 그 드라마의 결말을 엄청나게 궁금해 한다면 그 드라마는 이미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죠?

저는 영화든 책이든 드라마든 결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고 또 결말을 통해서 작가의 성향이라든지 이상 등 여러가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작은 소견으로는 이번 시크릿가든의 결말은 충분히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고 만족할만한 멋진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엊그제(12월 7일 화요일)에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자이언트' 가 드디어 최종회를 방영했습니다. 드디어 저는 자이언트의 결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자이언트는 올해 중반부터 제가 쭉 좋아해왔던 드라마였습니다. 그 만큼 자이언트는 저에게 아주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자이언트는 주인공 '이강모' 가 그의 형인 이성모, 그리고 그의 여동생 이미주와 함께 악당 조필연에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복수를 그린 대하드라마입니다.

자이언트는 매 회 마다 엄청난 반전과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로 저를 매혹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 '정보석'이 악역인 조필연의 연기를 해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이강모보다 악역인 조필연에게 더 관심이 갑니다. 조필연은 악역으로써 말그대로 나쁜 짓만 골라 합니다.

그는 궁지에 몰릴 때마다 항상 더러운 방법으로 빠져나오지만 그 때마다 그는 더욱 악랄하고 사악해집니다. 저는 조필연을 보면서 정말 악마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에는 결국 이강모와 그 형제들이 조필연의 비리를 세상에 알려서 조필연은 결국 경찰에 잡혀갑니다. 경찰에 잡혀가면서까지도 조필연은 더욱 사악한 웃음을 터뜨립니다.


정말 조필연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등꼴이 오싹해질 정도로 소름이 끼쳤습니다. 조필연이라는 악당은 그 정도로 저에게 아주 무서운 존재로 각인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는 조필연이 정신분열로 감옥에서 정신병원으로 가든 어떻게 된지는 모르겠지만 탈출해서 자신을 감옥에 넣은 이강모에게 찾아갑니다.

그 때의 조필연은 엄청나게 늙어서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고 얼굴에 주름이 엄청 많이 잡혀있어서 정말 타락한 악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조필연의 마지막 모습


조필연은 결국 이강모의 권유로 자살을 하게됩니다. 자살을 하는 모습이 드라마상에서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조필연은 미친듯이 웃으며 자살했을 것 입니다.

조필연, 그는 천하의 악당이었습니다. 언제나 남을 죽일 생각만 하며 무슨 일을 당하여도 항상 침착하게 대처하여 위기를 넘깁니다.

드라마에서 그가 착한 일을 하는걸 딱 한번 본 것 같습니다. 그건 바로 조필연이 자신의 손자에게 장난감을 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무리 악당이라도 핏줄에게는 잘 대해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결국 자신의 손자를 외국으로 빼돌리기 위한 조필연의 작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조필연이 싫습니다. 그는 정말 그는 비판받고 벌을 받아야 마땅하며 이 세상의 누구도 그를 칭찬하지 않을 것 입니다.

저는 조필연을 위대하다고도, 그렇다고 존경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단지 조필연이라는 천하의 악당의 모습을 보며 이 세상의 무서움에 대해 조금이나마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영원히 조필연이라는 악당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조필연이 했던 짓들을 절대 하지 말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
어제는 고등학생 형, 누나들이 수능을 치기 때문에 중학생인 저는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다리를 다친 저에게는 아주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일어난 저는 출근하시는 어머니에게 인사를 드리고 잠에서 깼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출근하시면서 저에게 책을 한 권 읽으라고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권해주신 책은 윤정모님의 '님' 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펴보니 작가 윤정모님이 쓰신 작품들이 적혀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내가 낚은 물고기' 와 '에미 이름은 조센빼였다' , '밤길' 등을 들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작품을 쓰신 윤정모님의 작품을 읽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책은 무척 오래된 것 같았습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낡은 책종이에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이 오래되었다고 내용이 구식인 것은 아닙니다.

책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줄거리는 주인공 '진국' 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로 진국은 일본에 가서 여대생 '래영' 과 사랑을 나누고 매일매일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진국에게 한국에 계시는 아버지로부터 병 때문에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진국은 아버지의 병문안을 가기위해서 한국으로 귀국하기고 마음을 먹고 사랑하는 래영과 잠시 이별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한국에 가기 직전 공항에서 래영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게되고 진국은 기분이 좋아서 얼른 한국에 갔다가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기로 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한국에 온 진국은 공항에서 어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분명히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어머니께 온다고 연락한 적이 없는데 진국의 어머니는 분명히 공항에서 진국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진국에게 달려가서 봉투를 하나 전해주고는 몇 년만에 만난 아들에게 말한마디 하지 않으시고 곧바로 택시를 타고 가버리십니다.

모든게 얼떨떨한 진국은 어머니가 주신 봉투를 열어봅니다. 봉투 속에는 꽤 많은 돈과 편지 한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편지에는 진국에게 어서 도망치라는 내용의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도망치라는 이유는 진국이 아주 큰 죄를 지어서 한국에서 진국으로 쫒고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진국은 세상을 살면서 하늘에 대고 한 점 부끄럼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자신의 고국에게 쫒길만한 큰 죄를 저질렀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진국에게 큰 죄를 지었으니 어서 도망을 가라는 어머니가 진국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어쨌든 어머니의 말씀을 믿은 진국은 한국의 친분이 있는 교수에게 부탁해서 그 교수의 집에서 생활하면서 자신에게 무슨 죄가 있는 것인지 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수님의 아내였습니다. 교수님의 아내는 착실히 살아가고는 있지만 그래도 진국과 같은 집에서 살아가는 것을 무척이나 불편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진국을 쫒아내라고 몇 번이나 화를 냈습니다. 교수는 그런 아내에게서 항상 진국을 덮어주느라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진국은 교수와 대화를 하던 도중 자신의 죄를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고국에게 쫒길 신세가 될 만큼 큰 죄는 바로 일본에 있는 래영과 사귀는 것 이었습니다.

사실 래영의 부모님은 북한에 사시는 분들이었습니다. 고국이 이런 래영과 사귀는 진국을 죄인으로 판단하고 쫒기 시작한 것 이었습니다.

모든 사실을 깨달은 진국은 남한과 북한이라는 두 세력에 인해서 자신과 래영의 사랑이 방해된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국은 자신의 아이를 가진 래영이 일본에서 고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일본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정작 어떻게 갈지가 문제였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교수님의 도움으로 밀항을 하여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교수님은 진국이 일본으로 가기 전 말씀하셨습니다. "자낸 자네의 님을 찾아가는 거야. 님!"

대충 이런 내용은 줄거리를 가진 책 '님' 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잔잔한 감동과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주었습니다.

책에서 '님' 이는 말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님이라는 말은 아마도 진국이 사랑하는 래영을 나타내는 말일 것 입니다.

정확한 결말을 내지 않고 그저 진국이 래영과 만나기위해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가는 부분에서 책은 끝이 납니다.
결말을 내지 않아서 약간 여운이 남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 뒤의 내용은 책을 읽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마도 진국과 래영이 만나서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해피엔딩은 즐거운 일이니까요.
요즘에 저는 드라마 '아이리스' 에 푹 빠졌다. 지금 아이리스는 스토리 전개가 아주 재미있다. 지금으로서는 앞으로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잘 모르겠다.

이제 드디어 아이리스라는 조직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있다. 여기에서 초점을 둬야할 부분은 바로 최승희의 정체와 아이리스의 직접적인 대장의 정체이다.

최승희는 예전부터 전 NSS의 대장인 백산의 보호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나는 최승희가 백산의 딸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상 그건 좀 너무 막장 같고 아마 최승희가 아이리스 대장의 딸이거나 아이리스에서 조금 비중이 큰 사람인 것 같다.

최승희의 정체가 도데체 뭘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북한에서 아이리스를 조사하고 그 결과물을 김선화가 열어보는데 최승희가 그 리스트에 들어있었다.

이것은 최승희가 아이리스와 관련된 인물이란 것을 암시한다. 아마 내 예상으로는 마지막에 김현준과 최승희가 서로 적으로 만나서 싸우게 되고 둘 중에 한 명이 죽고 끝날 것 같다.

그리고 두 번째로 아이리스의 대장이 중요하다. 과연 아이리스의 대장은 누굴까? 드라마 상에서 보면 아마 새로운 사람을 등장시켜서 아이리스의 대장이라고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나는 드라마에서 이미 한 번쯤 등장한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사람이 아이리스의 대장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고민에 빠져서 아이리스의 대장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서 나의 결론은 아아리스의 대장은 빅(TOP)이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는 그게 아니라 NSS안에 있는 오현규가 아이리스의 대장일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납득할 수가 없어서 아버지께 왜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여쭤보았다. 아버지께서는 천천히 설명을 해주셨다. 그 NSS에 있는 오현규 실장은 일부러 실수인 척 하고 NSS의 기밀정보를 외부로 전달하는 일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아이리스에 대항하는 사람을 골격분석으로 찾는 것을 도와주었고 무엇보다도 NSS에 새로 부임한 부국장을 너무 심하게 오버하면서 싫어하였다. 이것은 그 노인이 아이리스의 대장이라는 결정적인 증거이다. 물론 그 사람이 아이리스의 대장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리스와 관련된 인물임은 틀림이 없다. 나는 아버지의 설명을 듣고 바로 납득을 하였다. 정말 그 오현규 실장이 아이리스의 대장일까?

혹시 김현준이 대장은 아닐까? 그건 정말 작가이외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 과연 최승희의 정체는 무엇이며 아이리스의 대장은 누구일까?

앞으로의 내용이 정말 궁금하다. (아이리스 시즌2도 나온다는데 혹시 그때까지 아이리스 대장 안나오는 거 아냐?)
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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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이병헌,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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