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기초비디오 시간에 '뮤직비디오' 제작 수업을 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골라 그 노래에 맞는 이미지를 모으기부터 그것을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마룬5라는 가수의 노래 'Feelings'를 골랐습니다. 대부분의 마룬5 노래가 그렇듯이 Feelings는 매우 경쾌한 노래였습니다. 노래의 분위기에 맞춰서 최대한 화사하고 경쾌한 이미지들을 찾았습니다. 

뮤직비디오에 사용할 영상들은 모두 아이폰으로 촬영했습니다. 제가 옛날에 찍었던 영상들도 뮤직비디오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 같으면 많이 사용했습니다. 

노래의 제목 그대로 저의 Feelings(느낌들)을 많이 표현하려 했습니다. 딱히 영상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 만든 것은 아닙니다. 뮤직비디오 수업의 주제도 어떤 특정한 의미가 아니라 영상의 느낌이었으니까요.

짧지만 나름대로 음악과 이미지를 맞춰 제작한다고 고민을 많이 해서 만든 영상입니다. 꽤 오랫동안 영상을 잘 만들지 않아서 감을 잃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만들다보니 재미도 있었고, 여러 가지로 색다른 제작 경험이었습니다. 



태봉고 3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일

제가 태봉고를 3년간 다니며 했던 활동 중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일을 고르라면 망설이지 않고
졸업 사진첩’ 제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1기 선배들이 졸업 사진첩에 들어가는 사진들을 직접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졸업할 때에도 학생들이 직접 졸업 사진첩을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졸업했던 태봉고등학교 2기 졸업생들의 졸업 사진첩은 저를 비롯한 9명의 학생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두 해냈습니다. 
 

. 기획

처음 기획단계에 들어가면 정말 막막했습니다.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으로본격적인 기획에 앞서 함께 일할 친구들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촬영 : 태윤, 문석, 소열
분장 : 신애
사진 보정 : 황은, 지아
편집 & 디자인 : 허윤, 재호, 재만

이렇게 함께 작업할 친구들을 섭외하고 본격적인 기획에 들어갔습니다. 한 사람의 머리보다는 여러 사람의 머리를 쓰는 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무언가 결정할 때 모두의 의견을 다 들어보고 신중하게 결정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태봉고등학교는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기에 혼자서 하는 것보다 다 같이 힘을 모으는 것이 몇 배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우선 사진첩의 컨셉을 정했습니다. 작년 제 1회 태봉고 졸업 사진첩과 간디고 졸업 사진첩을 참고하여 우리만의 컨셉을 만들어 나갔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키워드는 '추억'으로 설정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 졸업사진첩을 펼쳤을 때 추억을 회상하며 웃을 수 있는 졸업 사진첩을 기본적인 컨셉으로 정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했는데, 평범한 졸업 사진첩이라면, 펼쳤을 때 웃기는커녕 펼쳐 볼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있기에 최대한 '태봉스럽게' 만들어보기로 파이팅을 다졌습니다.

처음 생각한 것은 기본적으로 작년 졸업 사진첩(2012학년도 제 1회 졸업사진첩)의 틀을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1회 졸업 사진첩에는 1기 학생들이 입학한 2010년부터 졸업하는 2012년까지의 행사 사진이 정리되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별 단체사진, 학생들 프로필 사진, 선생님들의 사진으로 마무리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형식의 졸업 사진첩입니다. 하지만 이번 졸업사진 제작팀은 작년 사진첩이 너무 평범하다고 느꼈고, 색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낸 아이디어 중 하나가 바로 바로 학생 개인 화보입니다.
 


 태봉고에서는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것이 참 좋습니다. 태봉고에서 학생들 각각의 개성을 존중해 주는 것은 정말 학생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일깨워 주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학생들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여 각자만의 독창적인 사진이 담길 수 있도록 2기 전교생 45명 학생들의 개인화보집 개성공단을 기획했습니다. (개성공단은 우리들의 개성이 모인 사진첩이라는 뜻이지, 정치적인 메시지가 담긴 것은 아닙니다.

이런 기획안들을 가지고 전교생과 선생님들 앞에서 PT발표를 했습니다. 반응은 다행히 긍정적이었고, 우리 졸업 사진첩에 담길 우리 2기 졸업생들의 참여의지가 강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었습니다.
 

2. 촬영

본격적으로 촬영일정을 계획하고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시간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촬영 순서를 신경쓰지 않고, 되는대로 다 촬영했습니다.

선생님들께 양해를 구하여 수업까지 빼먹으면서 촬영했습니다. 지금은 수업을 빠지면서까지 사진첩 제작에 매달렸던 것이 약간 후회되기도 하지만 졸업사진첩이 무사히, 예쁘게, 잘 완성되었기에 선생님들께서도 이해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촬영은 저와 문석이, 소열이가 책임지고 진행했습니다. 45명의 학생들과 7팀의 동아리, 학교전경 사진 등 수많은 사진들을 모두 저희 손으로 촬영했습니다. 물론 류주욱 선생님께서 3년간 찍어놓으신 행사 사진들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는 전부 DSLR카메라로 니콘 D5200, 캐논 550D, 캐논 5D Mark2를 사용했습니다. 3년간 태봉고를 다니며 했던 영상 촬영 공부가 이럴 때 빛을 발하는 군요.

그 동안 공부했던 지식을 사용하여 다양한 촬영 기법과 광각렌즈, 망원 렌즈, 플래시, 조명 등의 수많은 장비들을 잘 활용하여 나름대로 전문적으로 촬영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졸업 사진첩에 사용되는 사진은 화보 느낌이기 때문에 방송실 스튜디오에 있는 흰 종이 앞에서 촬영한 경우가 많습니다. 화보 촬영을 할 때의 기본은 조명과 플래시를 잘 사용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방송실에 설치되어있는 두 개의 조명을 인물에 비춰주고 촬영을 할 때 카메라에 따로 플래시를 설치하여 위로 바운드시켜 촬영했습니다.

조명과 플래시를 잘 사용하지 않으면 찍힌 인물의 얼굴 그림자가 어둡거나 아예 형체를 알아보지 못하는 괴이한 사진이 될 수도 있기에 최대한 신중하게 촬영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저희들이 아마추어이기에 실수가 많았습니다. 완성해 놓고 보니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이 몇 장 있었고, 배경과 너무 가까지 찍어서 인물 뒤에 그림자가 생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촬영을 위해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어떤 책에서 인물촬영은 모델과의 소통이러고 했습니다.
 모델과 최대한 친해지고 대화를 많이 해야 자연스러운 인물 사진이 나온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미 3년간 함께 했던 가족같은 친구들을 촬영하는 것이기에 촬영자와 모델과의 어색함이나 부담감이 없어서 편하게 촬영했습니다. 물론 소통도 자연스러워서 촬영은 아주 부드럽게 진행되었습니다.


. 분장 및 보정

저희 팀에는 분장과 보정 팀이 있습니다. 2기 학생 중에서 이신애라는 학생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공부를 하면서 이미 상도 많이 받고 그 실력을 인정받았기에 화장 및 분장팀장으로 믿고 맡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보정 팀도 포토샵 자격증이 있었기에 걱정이 없었습니다다. 누군가의 수상 실적, 자격증 여부만 보고 판단한다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의 실력을 입증하는 객관적인 자료가 그런 것 밖에 없었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졸업 사진첩은 최선을 다하기 보다는 최고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학창시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고의 졸업 사진첩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팀이 많아지면 시간관리가 중요해집니다. 특히 분장 팀과 촬영 팀이 일정 조율을 잘 해야 했습니다. 분장을 하느라 촬영 일정이 미뤄지는 경우가 무척 많았는데, 하루에 15명 정도를 촬영해야 했기에 최대한 일정이 미뤄지는 것을 피해야 했습니다.

분장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촬영에 들어갔고, 촬영을 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바로 분장에 돌입합니다. 촬영이 끝나면 바로 보정 팀에게 원본 사진을 넘겨 보정에 들어가고, 분장, 촬영, 보정 팀이 모두 일을 쉬는 때가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 편집 및 디자인

촬영이 모두 끝나면 편집에 들어가야 합니다. 계획대로라면 편집은 여유롭게 해도 되지만 우리는 졸업이 가까워지면서 이런 저런 바쁜이 일이 많아져서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보정 팀에서 보정된 사진이 넘어오면 편집 팀에서 바로 편집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개인화보를 개인 당 두 페이지씩 제작했습니다. 개인화보에는 2기 졸업생 45명 전체의 인터뷰가 들어갔기 때문에 한 명씩 인터뷰를 따서 사용했습니다.

 
인터뷰는 그 사람에 맞는 재미있고 센스있는 질문을 따로 만들어서 했고, 잡지와 화보 형식을 원했기 때문에 ‘Oh Boy’라는 잡지를 모티브로 잡고 디자인했습니다.


목차를 정하면서 우선 학교걸음이라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학교의 교장실, 급식소 체육관 등의 교내 모든 장소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그 장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추억과 기억을 담아 쓴 칼럼 형식의 짦막한 글과 함께 실었습니다.

 
두 번째는 ‘3년 묵시록입니다. 묵시록이란 여러 가지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비인간적 세계의 사건들을 묘사한 것을 말하는데, 태봉고에서의 환상적인 3년이라는 의미로 은지난 3년을 추억하며 수많은 행사 사진들을 모아 둔 코너입니다.

세 번째는 악연들’ 코너입니다. 보통 악연이라고 하면 나쁜 인연이라는 뜻을 떠올리지만 우리가 사용한 악연두터울 악()’에다가 인연 연()’자를 써서 두터운 인연들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악연들코너에는 3년간 활동했던 동아리나 친한 친구들이 모여서 찍은 그룹사진이 들어갑니다. 밴드부, 방송부, 농구부 등 7팀이 들어갔고, 2년간 담임을 하시다가 떠나신 이기숙 선생님 사진도 따로 들어갔습니다.
 


그 다음에는 개인화보집 개성공단이 들어가고, 마지막에 선생님들의 사진이 담긴 은사님코너가 사진첩을 마무리합니다. 우리 태봉고의 선생님들은 단지 선생님이라는 단어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가끔은 부모님 그 이상으로 감사한 분들이 바로 태봉고 선생님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졸업사진첩에 부모님보다 더 고마운 분들이라고 적어버리면 진짜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이 섭섭해 할 것이 분명하기에 은혜로운 스승님이라는 뜻을 가진 은사님을 사용했습니다.

편집을 모두 끝마치고 마지막에 그 동안 나를 비롯해서 졸업사진첩 제작을 위해 수고한 스태프들이 후기를 한 마디씩 적었습니다.무척이나 뿌듯했습니다.


졸업 사진첩을 학생들끼리 직접 제작한 것은 지금까지 태봉에서 했던 그 어떤 활동보다 더 뿌듯했습니다. 이제 마지막이라서 그런가? 더 이상 이렇게 태봉 친구들과 힘을 합쳐 무언가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서럽게만 느껴졌습니다.

편집을 모두 마치고 졸업사진첩 표지를 어떻게 할 지 회의를 하던 중, 졸업 사진첩의 제목으로 두 가지 의견이 나왔습니다. 태봉으로 들어간다는 의미와 태봉인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가지는 '태봉in'과 '갔다가 돌아간다'는 의미의 '고백(Go Back)'이었습니다.

충분한 회의를 거쳐 결국 고백(Go Back)이라는 제목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졸업 사진첩의 표지모델로는 태봉고등학교의 현 교장선생님이신 '여태전 선생님'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제 여태전 교장선생님께서도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교장자리에서 물러나십니다. 태봉고가 처음 설립된 해부터 지금까지 교장이라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셨기에 더욱 아쉬운 마음을 가지실 것입니다.

태봉고를 위해 지금까지 힘써주신 교장선생님의 노력과 저희 2기 학생들과 함께 떠나시는 여태전 선생님의 작별의 의미를 담아 여태전 선생님을 표지 모델로 선정한 것입니다.

나름대로 TIME지의 표지 모델들을 따라하여 멋진 포즈를 취한 사진을 표지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졸업 사진첩의 뒷면 표지에는 저희 태봉 2기 학생들의 단체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태봉고등학교 제 2회 졸업 사진첩 
고백(Go Back)이 완성되었습니다. 

 

중간고사와 네팔 이동학습 때문에 꽤 오랫동안 미술수업을 하지 않았네요. 거의 한 달만에 미술창작 수업을 하게되었습니다. 이제는 학생들의 각자 프로젝트가 점점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프로젝트가 처음에는 모든 일이 처음 하는 일이고 미술창작이라는 것이 우리들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 무척 힘들어 했지만 이제는 각자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서울에 있는 EBS 방송사에서 태봉고등학교를 '학교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저희 태봉고등학교를 촬영하러 오는데 저희 미술창작수업을 가장 먼저 촬영하고 싶다고 하는군요.

그 만큼 저희 미술창작 프로젝트 수업의 수준이 상승하였고, 저희 미술수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꽤나 자랑스러운 일이죠.


- 천연염색 '깔'
본론으로 돌아가서 천연염색 프로젝트 '깔' 은 마지막 염색에 돌입했습니다. 이번에는 '쪽' 이라는 식물이 주원료인 파란색의 천연염색약으로 옷을 염색했습니다.


-깔의 마지막 염색과정-

깔의 멤버들은 각자 염색무늬를 정해서 실로 묶는다. (묶지 않아도 된다.)

물에다가 염료를 푼다.

소금을 넣어 끓을 때 쯤 각자 각자의 개성에 맞추어서 티를 넣은후 20분 정도 끓이며 염색이 되기를 기다린다.



염색이 끝나면 티에서 염료의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까지 헹군다.

미리 만들어 놓은 백반 매염제에 넣어 염색을 물이 안빠지도록 10분 정도 담가 놓는다.

나무에 줄을 매달아 건조시킬 건조대를 만든후 널어서 건조시키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천연염색 프로젝트 깔은 저번에도 언급했었지만 여러가지 미술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진행이 빠르고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프로젝트입니다.

깔 멤버들간의 호흡도 척척 맞고 의견조율도 잘되며, 천연염색에 대한 충분한 준비와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수업시간에 가장 열심히 활동을 합니다.

특히 이번에 시도한 파란색 티셔츠 염색은 정말 전문가의 손길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벽하게 염색을 했습니다.

그 만큼 염색된 티셔츠가 예쁘고 디자인도 아주 깔끔해 보였습니다. 천연염색을 한 어떤 티셔츠는 본의 아니게 여우모양의 그림이 만들어져 마치 시중에서 팔고있는 고급 티셔츠의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 애니메이션 만들기
다른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 학생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애니메이션 제작입니다.

자신이 직접 그림을 여러장 그려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무척이나 시간이 오래 걸릴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시간을 단축하여 적당히 짧게 만든다면 남은 수업시간에 충분히 만들수도 있을 것입니다. 먼저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필요한 작업대를 만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란 여러장의 그림을 각각 하나씩 찍어서 이어붙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애니메이션을 찍을 수 있는 받침대 역할을 할 수 있는 작업대를 만든 것입니다.


보다시피 아주 간단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려진 그림을 찍는 위치와 사진을 찍는 위치, 카메라와 그림과의 거리, 높이 등을 다 따져서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시간에는 애니메이션을 찍을 수 있는 작업대를 만들었고, 두 번째 시간부터는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에 들어갈 그림을 그리겠다고 합니다.

아마 완성이 된다면 영화 제작 프로젝트만큼의 퀄리티를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학교의 프로젝트 미술수업은 모두 열심히 계속하고 있습니다. 가장 진행이 잘되고 있는 팀은 천연염색팀과 POP아트, 핸드 페인팅팀입니다.

천연염색팀 '깔' 은 천연염료를 이용하여 흰 티를 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수업시간에는 매염제를 만들기 위해 백반, 녹슨 철 등으로 매염제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슨 철은 더 산화시켜 매염제를 만들기 위해 식초를 물에 넣고 쇠를 넣어 끓이는 작업으로 매염제를 만들었고
백반을 녹여서 만드는 매염제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깔 팀의 착오로 인하여 백반은 찬물에서 녹이느라 손으로도 저어보고 또 이후에는 포트를 가져와서 따뜻한 물을 부어가며 녹였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염색을 시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티, 손수건,등을 가져와서 염색을 했는데 처음에는 분홍색의 염료를 시용하여 옷을 염색시키고 매염시켰습니다.

먼저 물에다가 천연 염료를 풀고 소금을 넣어 끓을 때 쯤 각자 자신의 개성에 따라 흰 티를 묶기도 하고 그냥 원상태를 유지하며 넣기도 했습니다.
 
각자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흰 티를 염색시킨 후 15분정도를 끓여 염색이 다 스며들기를 기다린 다음, 염색이 다 된후에 염색이 된 티에서 염료의 물이 나오지 않을 때 까지 헹굽니다.


마지막으로 미리 만들어 두었던 백반 매염제에 염색된 티를 넣어 염색물이 빠지지 않게끔 한 후에 나무에 줄을 매달아 건조시킬 건조대를 만든 후 티를 널어서 건조시키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POP 아트도 꾸준히 광고판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 3층에 도서관에서 조그마한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카페에서 파는 메뉴를 광고하기 위해 광고판을 제작한다고 합니다.

먼저 포스터 칼라로 물감을 묻혀서 구상해놓은 문구로 글씨를 씁니다. 그렇게 하여 검은색 포스터 칼라로 테두리를 색칠해줌으로써 깔끔하고 귀엽게 POP 글씨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영화제작 팀은 편집에 돌입하기로 했답니다. 그들이 만드는 영화의 주제는 LTI 입니다.

태봉고등학교만의 특색수업인 직업체험 LTI 수업을 이용하여 밖에 놀러나가는 학생들의 덜미를 잡아 갑작스레 인터뷰를 요청하여 LTI 시간에 놀러나가는 사람들의 대답을 듣고 LTI 라는 이름 하에 숨겨져있던 비밀과 은폐되어있는 불편한 진실들을 파헤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방송부의 자격으로 방송실 컴퓨터를 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편집하려고 하니 그들이 촬영한 영상의 화질과 음향 및 장비가 너무나도 부실하여 재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명이 참여하는 큰 프로젝트가 아닌 학생들도 각자 열심히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수채화를 그리는 학생은 스케치를 하기위하여 연필을 깍고, 기본 중의 기본부터 천천히 차근차근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계 미술의 역사를 공부하여 그에 걸맞는 예술적인 칵테이를 제작한다고 한 학생은 아직 감을 잡지 못했는 계속 미술책만 읽고 선생님과 끊임없는 상의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하는 것을 보니 과연 어떤 칵테일이 만들어질까 기대가 많이 됩니다.

저희 태봉고등학교의 한국사 수업에서 발표 수업을 하는데요. 4명씩 총 네 모둠을 만들어서 모둠별로 우리나라 한국사의 시기를 정하여 발표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속한 모둠의 발표시기는 조선시대 ~ 19세기까지였습니다. 그렇게 시기를 정하여 그 시기 동안 발생했던 역사적인 사건 중에서 중요한 10가지의 사건을 선정하여 발표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제가 선정한 주제는 '조선 건국' 이었습니다. 탕평책이라는 사건도 선정했지만 시기적으로 한참 뒤이기 때문에 조선 건국이라는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를 위해 저는 ppt를 준비하였고, 조선 건국에 대해 차근차근 발표를 했습니다.


조선 건국에 대해 발표하면서 중점을 둔 것은 바로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행동이었습니다.

고려의 장군이었던 이성계가 권력을 잡기위해 했던 위화도 회군, 과전법 공포 등 조선을 세우기까지의 전반적인 모습과 이성계의 행동을 중심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제 발표를 보신 한국사 선생님의 평가는 준비를 철저히 한 모습이 보였고, 조선 건국에 대한 내용을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 체계적으로 발표해서 이해하기 쉬웠으며 친근한 말투로 발표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제 다음 발표 주제는 '탕평책' 입니다. 아직 조사해보지 않아서 었던 사건인지는 잘 모르지만 열심히 조사해서 또 열심히 발표해야겠죠~

이번 주말 동안 또 발표준비를 하려니 아득하네요..... 

 
미술 프로젝트 수업을 시작한지 두 번째 수업을 맞이했습니다. 프로젝트를 계획한 학생들은 각자가 만들 작품에 필요한 준비물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각자 프로젝트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저도 저만의 프로젝트인 미술 수업 기록에 열중하기 위해 컴퓨터를 만지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미술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모습에 비해 컴퓨터로 기록이나 하고있는 제 모습이 초라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록이라는 것도 아주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미술 선생님께서 아주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주 미술수업 때에는 몸이 좋지 않아서 수업 중간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리 찍어둔 미술 수업 사진만 올리겠습니다.

공동체를 중요시했던 1학년 때와는 다르게 2학년 때에는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학생들만의 다얀한 창의력과 가능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 '프로젝트 수업' 을 하기로 했습니다.


쉽게 말해 학생들 스스로가 계획하고 학생들끼리 회의와 기획을 거쳐 미술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다른 일반 학교에서처럼 무조건 선생님이 시키는 미술작품만을 만드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원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미술 작품을 직접 찾아보고 공부하여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학생들의 개성이 충분히 존중되고 학생들 내면에 숨겨져 있던 창의력이 솓구치게 됩니다. 

이 프로젝트 수업은 3개월 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3개월 간 미술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계획하고 준비하여 미술작품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첫 번째 시간에는 먼저 자신들이 준비한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미술작품 프로젝트는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습니다.
 

POP아트, 천연염색, 영화 제작, 수채화, 핸드 페인팅, 미술의 역사를 담은 칵테일 제조 등 정말 획기적인 프로젝트 아디이어가 많이 등장했습니다. 
 

물론 프로젝트가 학생의 손에서 많이 힘든 부분도 많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도전정신' 아니겠습니까?



프로젝트 작품을 만드는 동안 힘든 점이 있으면 미술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실 것이고, 저희 학생들은 선생님의 적당한 도움과 지도 아래에서 자유롭게 창의력을 펼치고 발휘하여 자신만의 미술작품을 만들어내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대안학교에서는 예술고등학교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다른 일반적인 학교들과는 매우 다른 방식의 미술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미술수업 프로젝트에서 기록을 담당했습니다. 미술수업 시간에 프로젝트에 대한 기록을 하고 사진을 찍으며 나중에 책자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기록하는 그 일이 바로 저만의 프로젝트입니다.


물론 대안학교는 다른 수업들고 일반학교와 많이 다르지만 저희 태봉고등학교에서는 미술수업이 가장 대안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체를 목표로 합동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학생들의 자율과 개성을 존중하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 미술작품을 계획하여 만들게 하기도 합니다.

저는 정말 저희 태봉고등학교의 미술수업이 마음에 듭니다.

미술수업 뿐만 아니라 그리고 저희 태봉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수업, 다른 곳에서도 이렇게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학생들에게 '공동체' 와 '창의력' 같은 진정한 배움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수업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그린나래 캠프 2기를 진행합니다

저희 학교에는 '그린나래' 라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그린나래란 '날개를 그린듯이 날아오른다' 라는 뜻의 순우리말로써 우리학교의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그린나래는 태봉고등학교 체험캠프를 말하는 것인데, 모두 태봉고 학생들이 기획하고 만든 캠프입니다. 캠프는 총 2박 3일로 진행되고 2012학년도 태봉고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사실 그린나래는 1학기 때에도 한 번 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그린나래 캠프가 처음이고 캠프를 진행하는 학생들도 전부 처음 해보는거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진행되는 그린나래 2기는 1기 그린나래를 바탕으로 부족했던 점이나 보충해야 할 점들을 충분히 회의하고 수차례의 리허설을 거쳐서 행해집니다.

제 1회 그린나래 캠프 단체사진.


학생들끼리만 캠프를 진행하면 어려운 점이 어쩔 수 없이 생기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의 확실한 충고와 도움을 요청하고, YMCA라는 단체의 캠프 전문가의 충분한 교육으로 계획이 만들어집니다.

그린나래 캠프에서는 2012학년도 태봉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태봉고를 다니는 학생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는 오리엔테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린나래 캠프에서는 주로 태봉고등학교의 특별한 수업들을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 태봉고등학교의 농사, 명상, 철학 등의 수업을 들어 볼 수 있는 것 입니다.

비록 학생들이 모든 수업을 진행하지만 각 과목 선생님들과의 충분한 상의와 도움을 거쳐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참가 학생들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들이 그린나래 캠프를 기획한 목적은 간단합니다. 태봉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신입생들에게 저희 태봉고를 미리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먼저 학교에 적응해 볼 시간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 일시 : 2012년 1월 16일(월) ~ 1월 18일(수) 2박 3일
* 장소 : 태봉고등학교 본관
* 대상 : 2012학년도 태봉고등학교 신입생
* 준비물 : 개인 이불(기숙사에 이불이 배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세면도구, 여벌옷, 개인 상비약  등


신청방법은 첨부되어 있는 '그린나래 신청서 양식' 을 다운받으셔서 신청서를 작성하시고 양식에 포함되어 있는 계좌번호로 신청비를 입금한 뒤 (rlatnqls1202@naver.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린나래에 캠프에 대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아래에 있는 그린나래 계획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존경하는 롤모델 : 마하트마 간디

저는 평소에 마하트마 간디라는 사람을 존경해왔습니다. 그는 인도를 영국으로부터 독립시킨 인물로써 우리나라의 ‘김구’ 와 같은 업적을 남긴 위대한 사람입니다.

간디는 여러 가지의 사상을 주장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비폭력, 불복종 운동을 전개했으며 채식주의와 금욕주의를 실천한 사상가이자 정치인입니다.

그의 실제 직업은 변호사이지만 자기가 주장한 사상을 펼치기 위해 많은 운동을 펼쳐고 감옥도 가면서 수많은 고통과 역경을 겪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힘든 인생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자신이 주장한 ‘금욕주의’ 로부터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간디는 13살이라는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게되고 어릴 때부터 성욕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욕구를 조절하지 못했고 나중에는 성욕 때문에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볼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 때부터 간디는 모든 욕구를 버리는 ‘금욕주의’ 선언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모든 욕구를 버렸습니다.

물론 간디는 금욕주의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금욕주의를 실천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자신의 인생이 즐거움과 놀라움으로 가득차게 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간디가 주장한 금욕주의에 대해 매우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욕구가 아닌 자신이 해야하는 일들을 하면서 인생을 살아간다면 제 인생도 아마 간디처럼 위대한 인생이 될지 모릅니다.

그러면 먼저 제가 뭘 해야 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학생의 신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공부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다 하는 수학, 영어, 국어 등의 특정 과목의 시험 공부가 아닌 정말로 제 인생에서 도움이 될 만한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간디가 주장한 금욕주의처럼 모든 욕구를 버리고 제가 해야할 공부를 해야합니다. 저는 장래희망이 프로듀서(PD)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영상 편집을 공부하던가 촬영기법을 공부하던가 아니면 언론고시에 필요한 영어, 국어 공부를 하던가 그런 공부를 다 끝내놓고 제 욕구를 충족시켜도 절대 늦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간디의 금욕주의는 너무 엄격합니다.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하는데 모든 욕구를 버린다면 그건 이미 재미없는 인생이겠죠. 그러니까 자기가 할 일을 다 끝내놓고 자기가 하고싶은 일들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간디의 금욕주의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간디의 금욕주의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배울 점이 충분히 많습니다.

제가 해야하는 중요한 일을 할 때에는 잠깐 금욕주의를 실천하다가 제가 해야하는 일을 다끝내 놓고는 놀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놀고 싶은 욕구나 이성과 같이 있고 싶은 욕구 등을 조금만 참고 해야할 일들을 하는게 제 앞으로의 목표이자 계획입니다.

만약 욕구를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 자기 하고 싶은 일에 흥미를 느끼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죠.

이번에 생물 수행평가가 있었습니다. 수행평가의 주제는 지구 살리기(saving earth)입니다. 수행평가의 종류는 총 3가지였습니다.

글, 사진, 동영상이 있었는데 저는 글을 적어놓고 동영상도 해보고싶어서 한 번 도전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제 장래희망이 PD이기때문에 영상을 만들어보는 경험도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그냥 만들어보았습니다.

촬영은 아버지가 사주신 카메라로 했습니다. 캠코더가 아니라서 화질은 조금 떨어질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찍기도 편하고 파일을 옮기는 과정도 쉬워서 제 카메라를 선택했습니다.

모든 촬영은 학교내에서 진행되었고 저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했습니다. 카메라맨, 연출, 출연 이 모든 역할을 다 제가 맡았습니다.

하지만 주제가 지구 살리기라서 약간의 제약이 있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경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잡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찍고 제가 출연도 해보려는 방법을 택했지만 그건 너무나 힘들었고 또 불가능한 장면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인 윤이와 석원이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 둘을 출연시키고 저는 편하게 촬영만 했습니다. 촬영은 약 1시간만에 끝났고 다음은 편집을 하기위해 학교의 컴퓨터실로 올라갔습니다.

편집을 위해 '프리미어'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려 했으나 다운받으려면 시간이 많이 들어서 그냥 대충 윈도우에 미리 깔려져있는 '무비메이커'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비메이커를 사용할 줄 몰라서 인터넷에 사용법을 검색해 찾아보았습니다. 대충 무비메이커로 편집하는 방법을 익히고 바로 편집에 들어갔습니다.

편집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처음 해보는거라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여러개의 영상들을 자르고 붙이고, 자르고 붙이고를 게속 반복하여 대충 하나의 동영상이 탄생하였습니다.



거기에다가 음악까지 넣으니 꽤나 모양새를 갖춘 영상이 만들어졌습니다. 영상을 처음 만들어보는거라 많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영상을 만들어보면서 느낀게 참 많습니다. 많은 감정을 느꼈지만 그 중에서도 저는 재미가 가장 많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영상을 만들면서 게속 재미있었다는 것 입니다.

이번에 수행평가로 영상을 만든 기억은 제가 PD라는 꿈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확신을 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생물 수업시간에 제출하는 수행평가 내용입니다.
지구의 에너지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고 열심히 적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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