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태봉고등학교에서 2년째 방송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 장래희망 또한 방송쪽의 일이 많기 때문에 방송부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방송부에서 하는 활동은 주로 학교에서 전체 회의를 할 때 마이크와 빔프로젝터, 음향을 설치하고 각종 행사를 하면서 필요한 방송장비를 설치하는 등의 일을 합니다.

또한 학교 카메라를 이용해 행사나 이동학습을 할 때의 사진과 영상을 기록하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제가 영상에 관련된 일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흥미가 많이 생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희 방송부에게 엄청난 임무가 맡겨졌습니다. 바로 저희가 다니고 있는 태봉고등학교의 홍보영상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방송실 내부


원래는 학교 홍보 영상을 제작할 때 학교 측에서 돈을 내고 영상 외주업체에 문의해서 학교 홍보영상을 제작하는데 제가 아직 입학하지 않았던 2년전, 학교 1회때에는 외주업체가 6개월 동안 학교에서 촬영을 하여 홍보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획기적으로 학생들에게 방송부 자체적으로 홍보 영상 제작을 맡겼습니다. 좀 다르게 생각하면 학교가 무책임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 만큼 우리 방송부 학생들을 믿기에 우리들에게 영상 제작을 마음놓고 맡길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태봉고등학교 전경


저희 방송부가 영상 외주업체만큼 실력이 있고 영상의 퀄리티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학교의 홍보영상을 학생들이 제작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고 저희들도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은 영상에 대해 잘 모르고 부족한 점도 많이 있지만 이렇게 학교를 위해 여러가지 활동을 하다보면 분명히 영상을 하는 실력도 많이 상승할 거라고 믿었습니다.


우선 학교 홍보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촬영을 해야하는데, 저희 방송부에게는 약 3주정도 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외주업체는 6개월간 저희 태봉고를 촬영해서 홍보영상을 제작했지만 저희 방송부는 고작 2주라는 시간 안에 홍보 영상을 제작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난 2년간 방송부에서 촬영한 학교의 여러가지 영상을 모아서 편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영상 연습을 한답시고 영상을 꾸준히 찍었던 것이 이런 곳에 도움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촬영해 놓은 영상들로는 학교홍보영상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서서 최대한 빠른 속도로 추가 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촬영할 때는 학교 캠코더와 방송부장을 맡고있는 허윤 친구의 캠코더를 사용했습니다. 학교와 친구 캠코더 둘 다 SONY라는 유명한 카메라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둘 다 1080p의 Full HD급 영상이 촬영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 없이 홍보영상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작고 간편한 핸디캠이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촬영할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시간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영상을 연출해서 촬영해야 했습니다. 기숙사 생활이나 봉사활동 LTI 등, 자연스러운 모습이 가장 좋겠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빠른 속도로 촬영을 매꿔나갔습니다.


모든 촬영이 끝나고 편집에 들어갔습니다. 대부분의 편집은 허윤 친구가 도맡아 했습니다. CG나 자막같은 것 또한 허윤 친구가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편집 부분에서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BGM에 사용할 음악을 고르고 어떤 상황에 어떤 음악을 사용할 것인지도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홍보영상에 사용할 나레이션은 저희 학교의 학생회장이신 홍명지 학생이 직접 해주었습니다. (목소리가 좀 얇아서 잘 안들리는게 함정)

어쨋든 이번에 방송부에서 제작한 태봉고등학교 홍보영상은 많은 학생들의 도움으로 탄생한 영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학교가 바로 이런 것 아닐까요?



제가 다니고 있는 태봉고등학교에서는 매주 수요일 마다 방송부 자체 제작하는 '싼TV' 영상을 방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2학년으로 올라가고 2학기가 되면서 저희 2학년에게 방송부의 주도권이 생기자 혁신적으로 싼TV를 '죠리퐁 TV' 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선 제가 죠리퐁이라는 과자를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과자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들도 방송부에서 만드는 죠리퐁 TV를 좋아했으면 하는 바램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죠리퐁은 가격대가 다른 과자들보다 비싼편입니다. 기존의 '싼' TV를 벗어나 비싼 것을 추구하여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죠리퐁 처럼 달콤한 영상, 다양한 영상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죠리퐁 TV라는 이름을 가진 영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죠리퐁 TV의 주목적은 바로 학교 내의 동아리 홍보입니다. 태봉고등학교 내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동아리, 혹은 홍보를 원하는 동아리들을 위주로 동아리 홍보 영상을 제작할 것입니다.

또한 동아리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나 여러가지 행사 등 태봉고등학교에서 아주 비중이 크고 중요한 영상 매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바로 '죠리퐁 TV' 입니다.

이번에 만든 영상은 앞으로 계속 방영될 죠리퐁 TV의 예고편입니다. 방송부 학생들의 각자 역할을 잘 배분해서 그 역할을 알려주고 죠리퐁이 가지는 의미도 강렬하게 보여주는 간단한 영상입니다.

이번 예고편은 제가 전부 기획하고 촬영하고 연출하고 편집한 영상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이번 예고편은 영화관이나 TV에서 쉽게 볼 수 있는 SF영화 또는 액션 영화들의 오프닝 시퀀스를 조금씩 패러디하여 만든 영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은 첩보영화의 전설인 '미션 임파서블' 의 오프닝 음악을 사용한 것입니다. 

"아! 그리고 죠리퐁 TV라고 해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죠리퐁이라는 과자를 홍보하는 것이 아닙니다."

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ahhOXOB8M1Y&feature=plcp  

저는 지금 영상에 관련된 촬영, 편집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창원에 있는 유프레임이라는 광고회사에서 배우고 있는데 촬영 현장을 보면서 배우는 것도 좋지만 직접 촬영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함께 광고회사로 인턴십을 나가는 친구는 짧은 단편 영화를 하나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약 3개월에 걸쳐서 시나리오를 만들고 촬영 장비까지 모두 구해서 드디어 촬여에 들어갔습니다.

영화는 함께 준비한 친구의 캠코더로 찍었습니다. HD급 영상이 촬영되고 작아서 휴대성이 좋기 때문에 나름대로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찍을 때 분위기를 조절해주는 조명은 친구 어머님께서 투자? 하신 돈으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삼각대, 슬레이트, 모니터 등의 잡다한 장비는 모두 학교 방송실에서 가져와 사용했습니다.

저희가 제작하고 있는 단편 영화의 제목은 '고소공포증' 입니다. 내용은 전교 1등을 하는 여주인공이 성적이 내려가면서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는 모습을 담아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바라보는 남주인공의 심리변화 등 여러가지 면으로 조금은 고급스러운 퀄리티의 내용을 담아내고 싶었고, 항상 경쟁만 하는 대한민국 학생들의 모습에 대해 비판을 하고싶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내용이 학생에 대한 이야기이다보니 아무래도 학교를 배경으로 촬영하는 게 많이 있었습니다. 야외에서 찍어야하는 장면도 많았기에 학교에서 찍을 수 있는 것은 미리 다 찍어놓기로 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일반계 고등학교입니다. 그래서 대안학교인 우리 태봉고등학교에서 찍기에는 무리가 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학교에는 교복도 없을 뿐더러, 한 교실에 책상도 16개밖에 없어서 일반 고등학교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복은 그냥 다른 학교에서 빌려오기로 하고, 책상 배치는 촬영할 때마다 다른 반에서 책상 16개를 가져와서 사용했습니다.

촬영할 때마다 번번이 16개나 되는 책상을 옮겨야 하는 일이 무척 귀찮았습니다. 하지만 별 수 있습니까? 영화를 위해서 그 정도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그렇게 수많은 고생 끝에 드디어 영화 촬영에 돌입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를 나름대로 철저히 해서 그런지 촬영이 착착 잘 진행되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연습도 충분히 해놓은 상태여서 NG도 그닥 많이 나오지 않았고, 배우들이 연극을 배우는 학생들이었으며 과거에 영화 촬영 경험도 있었기에 분위기에 잘 적응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연극부의 담당 선생님께서도 영화를 만드는 저희들이 기특하셨는지 '담임 선생님' 역할의 카메오로도 등장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방송부 담당 선생님께서도 마이크같은 비싼 장비들도 마음껏 빌려주셨습니다. (평소에는 절대 안빌려주셨는데...) 

어쨌든 고마우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영화 촬영은 아주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있습니다. 6월달에는 아마 야외 씬을 많이 찍을 것입니다.

6월달 내내 찍어서 6월말에는 편집을 마무리하고, 7월달 쯤 다 완성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때 완성이 다 되면 블로그에도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목요일(10월 20일)에는 '유프레임' 으로 LTI 수업을 나갔습니다. 유프레임은 광고를 만드는 회사였고 저는 1학기 때부터 그 LTI 수업에 참가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다른 일 때문에 유프레임에 가지 못했었지만 이번에 다시 유프레임에 갈 수 있었습니다. 원래 유프레임 LTI는 광고를 배우고 싶어하는 친구 혼자서만 갔습니다.

하지만 유프레임이라는 광고회사에서 하는 일이 제가 배우고 싶어하는 방송쪽의 일과 관련이 많았고, 많이 비슷했기 때문에 저도 유프레임을 방문했습니다.

유프레임이라는 회사는 특정한 기업과 계약을 하여 그 기업의 광고를 만들어주는 일을 합니다. 주로 영상으로 된 CF나 사진으로 된 포스터 등을 이용해 광고를 제작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다니시는 신문사인 '경남도민일보' 의 광고CF도 제가 갔던 유프레임에서 제작했다고 했습니다.그 만큼 유프레임은 많은 광고를 제작하고 있는 회사였습니다.

그런 일들을 하다보니 사무실에는 엄청나게 많은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특정한 장면에 맞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종류의 카메라가 필요하다보니 카메라가 많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프레임에 있는 카메라는 하나같이 전부 크기가 큰 것 밖에 없었습니다. 보통 카메라맨들은 그런 카메라를 들고 하루종일 촬영을 해야하는데, 저라면 정말 어깨가 빠질 것 같았습니다.

유프레임에는 카메라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광고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카메라뿐만 아니라 조명이나 음향을 담당할 수 있는 장비들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어야 했습니다.

전부다 처음보는 장비들, 뭐가 뭔지 도대체 하나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그런 촬영장비들을 볼 때마다 항상 신기하고 새로웠습니다.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촬영만 해서는 안됩니다. 촬영만큼 중요한 편집도 해야 진정한 광고가 만들어지겠죠. 그래서 편집을 하고있는 모습도 계속 봤습니다.

우선 촬영한 영상을 컴퓨터에 옮기는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테이프에 저장되어있는 영상을 컴퓨터로 캡쳐하여 옮기는 기계를 이용해 컴퓨터로 영상을 옮겼습니다.


영상을 갭쳐하여 캄퓨터로 옮기는 것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편집하시는 분의 말씀으로는 테이프는 오래 걸리지만 메모리는 아주 빠르다고 하셨습니다.

메모리는 영상을 옮길 때 시간이 적게 걸리고 영원히 사용할 수 있지만 테이프는 캡쳐 시간도 길고 몇 번 사용하지도 못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메모리가 테이프보다 훨씬 비싸다는거' 확실히 비싼게 이유가 다 있나봅니다. 다행히 우리 학교 방송부는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어서 영상 제작이 간편하답니다.

어쨋든 이번에 유프레임에 갔을 때에는 배운게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방송에 관련되어 중요한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생물 수행평가가 있었습니다. 수행평가의 주제는 지구 살리기(saving earth)입니다. 수행평가의 종류는 총 3가지였습니다.

글, 사진, 동영상이 있었는데 저는 글을 적어놓고 동영상도 해보고싶어서 한 번 도전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제 장래희망이 PD이기때문에 영상을 만들어보는 경험도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그냥 만들어보았습니다.

촬영은 아버지가 사주신 카메라로 했습니다. 캠코더가 아니라서 화질은 조금 떨어질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찍기도 편하고 파일을 옮기는 과정도 쉬워서 제 카메라를 선택했습니다.

모든 촬영은 학교내에서 진행되었고 저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했습니다. 카메라맨, 연출, 출연 이 모든 역할을 다 제가 맡았습니다.

하지만 주제가 지구 살리기라서 약간의 제약이 있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경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잡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찍고 제가 출연도 해보려는 방법을 택했지만 그건 너무나 힘들었고 또 불가능한 장면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인 윤이와 석원이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 둘을 출연시키고 저는 편하게 촬영만 했습니다. 촬영은 약 1시간만에 끝났고 다음은 편집을 하기위해 학교의 컴퓨터실로 올라갔습니다.

편집을 위해 '프리미어'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려 했으나 다운받으려면 시간이 많이 들어서 그냥 대충 윈도우에 미리 깔려져있는 '무비메이커'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비메이커를 사용할 줄 몰라서 인터넷에 사용법을 검색해 찾아보았습니다. 대충 무비메이커로 편집하는 방법을 익히고 바로 편집에 들어갔습니다.

편집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처음 해보는거라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여러개의 영상들을 자르고 붙이고, 자르고 붙이고를 게속 반복하여 대충 하나의 동영상이 탄생하였습니다.



거기에다가 음악까지 넣으니 꽤나 모양새를 갖춘 영상이 만들어졌습니다. 영상을 처음 만들어보는거라 많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영상을 만들어보면서 느낀게 참 많습니다. 많은 감정을 느꼈지만 그 중에서도 저는 재미가 가장 많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영상을 만들면서 게속 재미있었다는 것 입니다.

이번에 수행평가로 영상을 만든 기억은 제가 PD라는 꿈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확신을 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