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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본 놀라운 모습들

즐거움 | 2012.05.17 15:46 | Posted by Sammot 마산 김태윤

네팔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네팔 후유증과 폭풍 설사의 영향과 학교, 교과부 기자단 일 등 여러가지 핑계 아닌 핑계들로 블로그에 소홀했었는데 이제서야 네팔 기행문을 써봅니다.


4월 23일, 우리 태봉고등학교 2학년들은 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갑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약 6시간 정도 노숙을 한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네팔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는데 '아 이제 진짜 네팔에 가는구나...' 라는 생각에 정말 설렘 반 걱정 반의 감정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비행기를 8시간 정도 타고 네팔에 도착을 했습니다. 네팔의 카트만두 공항에 발을 내딛으니까 걱정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앞으로의 즐거운 일정들에 대한 기대감만 커졌습니다.

네팔에 도착했을 때, 네팔 돈으로 바꾸기 전의 달러입니다.


저는 긴장이 풀리다보니 비행기에서도 잠잠했는데 화장실이 급했나봅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카트만두 공항에 있는 화장실에 갔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세면대에서 나오는 물의 색이 다름 아닌 노란색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경악스러운 일입니까? 한 국가의 수도에 있는 공항이라는 곳의 화장실에서 나오는 물이 노란색 쇳물이라니요?

네팔의 공항에서도 물이 그렇게 더러운데 네팔의 다른 곳에 있는 화장실의 물은 얼마나 더러울까요? 네팔에 도착하자마자 물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찼습니다.

우리 태봉고등학교 팀이 네팔에 도착했을 때의 모습

 
하지만 우리가 자는 곳은 대부분 깨끗한 호텔이라고 하니까 물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다시 네팔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네팔의 풍경은 예전에 자원봉사를 갔던 태국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외국은 꽤 많이 가본 저였지만 그 당시 네팔의 모습은 저에게 적지않은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네팔 사람들의 운전실력은 모두 베스트 드라이버인가?
 

일단 네팔 사람들은 생김새부터 무척 특이했고, 교통질서가 매우 혼잡했습니다. 신호등도 전혀 보이지 않았고 자동차들은 무질서하게 즐비해 있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차 사고가 날 것 같은 혼잡한 도로의 모습이었지만 네팔 사람들의 운전실력이 모두 베스트 드라이버인지 사고는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태국과 비슷하게 개, 닭, 소 같은 동물들이 길거리나 도로에 그냥 다니고 있었습니다. 네팔 사람들은 대부분 힌두교를 믿기 때문에 소와 같은 동물들을 굉장히 신성하게 여겨서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군요.


네팔의 모습은 보통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많이 달랐습니다. 제가 가본 나라들과는 다르게 네팔은 무척이나 가난한 나라였기 때문이죠.

네팔은 전세계적으로 가난한 나라에 속합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네팔은 무척이나 가난하게 살아가며 빈곤에 허덕이는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들은 네팔에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네팔에서 새롭게 보게 된 모습을 몇 개 적어보겠습니다.

1. 청소가 안된 마을
먼저 마을이 무척이나 더럽습니다. 워낙 가난하게 살다보니 청소의 개념을 깨닫지 못했나봅니다. 막말을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네팔 현지인들은 청소를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길거리는 쓰레기들로 가득찼고, 심지어는 너무 오랫동안 치우지 않아서 곰팡이가 생겨 완전히 썩어버린 쓰레기들도 보였습니다.너무나 안타까운 광경이었습니다.

2. 지저분한 공기
그런 쓰레기들 때문에 네팔의 거리는 지저분한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게다가 자동차들의 개발이 부족하여 매연이 너무나 많이 나와서 쓰레기와 자동차 매연의 영향으로 네팔의 공기는 심각하게 더럽다고 할 수 있죠.

가끔씩 네팔에서 길을 걷다가 코가 막혀서 휴지에 코를 풀어보면 형태를 알 수 없는 검은색의 먼지같은 뭔가가 코에서 나옵니다. 


네팔에서 마시는 더러운 공기에 섞여있는 먼지들은 코에게 걸러낸 것입니다. 그래서 네팔에서 코는 항상 막혀있습니다. 심지어 마스크를 끼고다니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3. 지어지는 건물들
네팔은 현재 가난한 나라이지만 점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개발도상국가입니다. 마치 책에서 보던 우리나라의 60 ~ 70년대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개발을 많이 진행하려고 하는 상황이기에 네팔에서는 새로 지어지는 건물과 철거되어있는 건물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건물들도 많이 철거되어 있었습니다.


심한 곳은 마치 전쟁이 난 것처럼 섬뜩하게 건물이 부셔져있기도 했습니다. 그런 모습들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너무나도 새로웠고 네팔에서 남은 14일 동안 더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생겼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푸른옷소매 2012.05.17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생한 네팔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2. 나그네 2012.05.17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가 들렸는데요.
    저건 철거된 건물이 아니라
    새로 건물을짖고있는 거랍니다.
    수도인 카트만두에서는 계속해서 건물을 짖고있습니다.

  3. 팡팡 2012.06.06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은 아름다운 것,간디 만세라고 외치던 네팔아이들이 보고싶구나(^_^)

  4. BlogIcon 루르밀 2012.06.17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네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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