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영화를 한 편 보았다. 어머니께서는 캠프에 가셔서 우리 아버지와 나, 이렇게 둘만 같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끼리 오랜만에 저녁을 먹고 같이 영화를 보러 갔다.

우리가 본 영화는 바로 '7급 공무원' 이라는 영화였다. 그 영화에는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김하늘' 이 주연으로 나왔다. 내가 아버지께 김하늘이 왜 좋냐고 물어보자 아버지께서는 '웃기니까' 라는 대답을 하셨다.

확실히 김하늘이 웃기기는 하다. 그래서 나도 김하늘을 좋아하기는 한다. 그리고 이번에 김하늘 주연의 영화를 보니까 기대가 많이 되었다.


우리는 좌석에 앉아서 영화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영화가 시작되고 아버지와 나는 재미있게 영화를 보았다. 영화가 끝나고 나와 아버지는 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집으로 갔다. 정말 오랜만에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보고 이렇게 대화를 나누니까 정말 기분이 좋았다.

이 영화는 김하늘과 강지환이 주연으로 나온 쉽게 말해서 '코믹영화' 였다. 영화를 보다가 배꼽이 빠지게 웃을 정도로 웃기는 장면들이 많았다. '국가보안' 이라는 주제로 이렇게 웃기는 영화를 만들다니 정말 이 영화의 감독님은 대단하신 것 같다.

이 영화에는 정말 웃기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나는 그 중에서도 강지환과 악당이 놀이공원에서 장난감총을 가지고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최고로 웃겼다. 왜냐하면 장난감총을 가지고도 정말 진지하게 싸우는 두사람의 모습이 정말 웃겼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웃기기도 하지만 조금 유치하다. 이 영화는 도대체 왜 악당들과 싸우는지 그 이유를 잘 알 수가 없다. 그냥 악당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싸우는게 끝이다.
 
이 영화가 조금만 치밀했다면 정말 이 영화는 엄청 성공했을텐데 정말 안타깝다. 하지만 정말 이 영화가 웃기기는 했다. 이때까지는 내가 본 최고의 코믹영화는 '과속스캔들' 인데 이제는 7급공무원이 되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