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홈플러스를 갔다가 '엄마는 단짝친구' 9권을 발견하고 얼른 아버지께 졸라서 그 책을 샀다. 그릭고 집으로 가서 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는 엄마는 단짝친구 시리즈가 저번에 본 8권이 마지막 인줄만 알고 있다가 9권을 읽게 되니 정말 그야말로 횡재를 했다.

나는 엄마는 단짝친구 시리즈가 너무 재미있어서 보고 또 보고를 10번 정도 반복했다. 그리고 이번 책도 2일 만에 3번은 본 것 같았다.

하여튼 나는 이번에 읽은 엄마는 단짝친구 9권을 읽고 늦게나마 독후감을 쓰기로 한다.

이번에 읽은 엄마는 단짝친구는 처음부터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책을 보려는 순간 오랜만에 보는 이 책의 주인공인 자두가 눈에 들어왔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반가웠다.

이 책은 저번에도 말했듯이 여러가지 이야기가 한 책에 들어있는 책으로 80~90년대 아이들의 모습을 엄마와 함께보면서 같이 서로 친해지는 그런 책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자두가 학교를 가기 싫어서 꾀병을 부리는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그 이야기는 자두가 학교를 가기 싫어서 꾀병을 부리며 시작되는데 자두가 엄마에게 감기가 걸린 것 처럼 보이기 위해 온갖 행동을 다 한다.

일단 아파보이기 위해서 얼굴에 힘을 줘서 얼굴을 빨갛게 만들고 억지로 표정을 안좋게 하고 그리고 몸에 열이나게 하려고 자두가 팬티만 입고 창문을 열고 춤을 덩실덩실~  추는데, 나는 그 모습이 얼마나 웃기던지 오랜만에 책을 보면서 크게 한바탕 크게 웃었다.

하여튼 자두가 그렇게 고생을 하며서 까지 학교를 안가게 되었지만 갑자기 자두의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오늘은 개교기념일(학교가 세워진 날로 그 날은 아이들이 학교를 쉰다.)이라서 동생들은 만화영화 하는 극장에 보내고 자두를 돌봤다는 것이였다.

자두는 정말 허무하다는 표정으로 가만히 멍을 때리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도 엄청 인상 깊었다. 정말 이 책을 지으신 이빈 작가님은 재치가 엄청나다고 생각했다. 정말 이 만화는 내가 가장 지금까지 본 만화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같다. 
엄마는 단짝친구. 9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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