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울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놀기로 했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신세계백화점 앞으로 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합성동으로 갔습니다. 우리는 영화를 보기 위해서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원래는 '전우치' 라는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다른 영화를 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영화들도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30분동안 영화관에서 고민하다가 결국은 영화관에서 나왔습니다.

친구들은 영화관에서 나와서 옆에 있는 프리존으로 갔습니다. 저는 프리존에 처음 가봤습니다. 프리존은 일정한 돈을 내고 들어가서 각종 오락과 스포츠게임을 하고 나올 때 프리존에 있었던 시간만큼 돈을 내는 곳 이었습니다.

프리존의 다양한 모습들입니다. @nexia6604님의블로그의 사진입니다. http://blog.naver.com/nexia6604?Redirect=Log&logNo=40098730702


우리는 500원을 내고 프리존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끝에 있는 탁구대로 갔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탁구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탁구를 처음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탁구를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야말로 저질탁구였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잘 못해서 탁구를 그만두고 옆에 있는 당구장으로 갔습니다.

저는 당구도 처음 해보았습니다. 역시 당구도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당구도 졌습니다. 우리들은 다음에 당구 개인전을 했습니다.

세 명이서 공을 아무거나 넣는 게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꽤 익숙해서 잘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는 거의 당구의 신이었습니다.

개인전을 했던 또다른 친구는 결국 기권을 해버렸습니다. 나머지 친구는 점수가 엄청났습니다. 제가 나머지 공을 다 넣어도 동점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그 때 탁구도 졌는데 당구도 지면 엄청나게 수치심이 날 것 같았습니다. 저는 결심을 하고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당구채를 꽉 쥐였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강도로 공을 쳤습니다. 공은 결국 들어갔습니다. 저는 신이나서 나머지 공도 하얀공으로 쳤습니다. 저의 집중력 앞에 그 공도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만 하얀공도 들어가버렸습니다. 차례는 결국 다른 친구에게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실수로 공을 넣지 못했습니다.

차례는 다시 저에게로 돌아오고 저는 극한의 집중력으로 남은 공들을 모조리 넣어버렸습니다. 저는 결국 무승부로 게임을 끝냈습니다. 친구들은 저의 실력에 감탄을 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아무리 처음 해보는 일이라도 극한의 집중력을 발휘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당구를 끝내고 프리존 안에 있는 오락실로 갔습니다.

거기에는 제가 어릴 때 자주 했던 각종 게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순발력이 빠른 편이라서 게임도 아주 잘 했습니다.

오랜만에 재미있게 놀고 프리존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기위해 롯데리아로 가서 불고기버거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서 햄버거의 포장을 뜯었습니다. 그랬더니 주문을 했던 불고기버거가 아닌 새우버거가 나왔습니다.

저는 새우버거를 싫어했습니다. 맛도 없거니와 햄버거에 해산물을 넣어서 먹는 자체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주문한 것을 다시 바꿀 수도 없고 결국 친구들과 저는 입맛에 맞지 않는 새우버거를 점심으로 먹고 나왔습니다.

우리는 노래방으로 갔습니다. 우리가 들어간 방은 30분 뒤 그야말로 광란의 방이 되어 있었습니다. 방학이 끝나기 전에 신나게 놀려고 친구들과 저는 최대한 음이 높은 곡을 부르며 춤을 추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는 노래방에서 나와 버스를 탔습니다. 친구들은 집 근처에서 내리고 저는 할아버지께서 계시는 병원으로 곧장 갔습니다. 오늘은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번 주말에 시험이 끝나서 스트레스도 풀겸 친구들과 같이 놀러갔다. 우리는 일요일에 아침 8시에 만나서 택시를 타고 합성동으로 갔다. 나는 창동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합성동으로 갔다.

노래방-햄버거 가게-PC방으로

우리는 총 4명이었고 합성동에 도착해서는 일단 노래방으로 가서 1시간을 샀다. 나는 노래를 좋아하지만 부르지는 못해서 몇 곡 부르지 않았다.

그렇게 한 시간을 놀았는데 노래방의 주인 아저씨께서 감사하게도 30분을 추가로 주셨다. 나는 그 30분동안 열정을 불태워서 노래를 불렀다.

다행히 몇 곡 안불러서 목은 아프지 않았지만 시끄러운 곳에 계속 있어서 머리가 조금 띵했다. 그래서 우리는 노래방에서 20분정도만 더 놀다가 나왔다.

그렇게 노래방에서 나와보니 점심 때가 되서 가까이에 있는 롯데리아에 갔다. 거기에서 햄버거를 시켜먹었다. 그런데 햄버거를 먹는 동안 한 명의 친구가 더 왔다. 그 친구는 점심을 먹어서 햄버거를 먹지않았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근처에 있는 PC방에 갔다.

그 곳에서 친구들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하였다. 물론 나도 같이 하였지만 게임에는 별로 흥미가 없는 편이라 5판 정도 하다가 금방 나와버렸다. 그랬더니 2명의 친구가 같이 따라나왔다.

돌아오는 시내버스를 잘못 타서 엄청 당황했다
 


나는 그 친구들과도 헤어지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나는 신세계백화점 앞으로 가야 했다. 그래서 70번 버스를 탔다. 내가 탄 버스에는 분명히 '신세계백화점'이 적혀있었다. 그래서 맘 놓고 버스에 탔지만 내가 처음 타보는 버스라서 기사아저씨께 "이 버스 신세계백화점에 갑니까?" 라고 여쭤보았다.

그랬더니 헉! 기사아저씨께서는 가지 않는다고 하셨다. 나는 무척 놀랐다. 분명히 버스에는 신세계백화점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정작 그 곳에는 가지 않는 버스였다. 알고 보니 그 버스는 진동에서 창원역까지 오가는 노선이었는데, 진동-창원역까지 가는 노선과 창원역에서 다시 진동으로 돌아가는 노선이 각각 다른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합성동에서 탄 70번 버스는 신세계백화점을 거치지 않고 회원동으로 하여 진동으로 가는 것이었다.


나는 얼른 벨을 누르고 버스에서 내렸다. 하지만 이미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아주 멀리 떨어진 '회원동'이라는 동네였다. 나는 걱정되는 마음에 계속 주위를 맴돌며 절규했다.

그래도 집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버스를 기다려봤지만 신세계백화점으로 가는 버스는 한 대밖에 없었고 그 버스는 계속 오지도 않았다. 나는 결국 비상금으로 택시를 타서 집으로 갔다.

정말 어머니께서 가져가라는 비상금이 없었더라면 나는 밤이 되어서야 집으로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정말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오늘은 얻은 교훈이 3가지 있다. 첫 번째는 비상금을 꼭 챙겨다녀야 하고, 두 번째는 버스는 꼭 버스에 적힌대로만 가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버스를 탈 때 반드시 출발하기 전에 목적지에 가는 지의 여부를 물어보아야 하는 것이다.

오늘은 친구들과 놀아서 참 재미있었고 배운 것도 많았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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