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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도의 상징이었던 전설속 영웅 아서왕

독서 | 2012.08.05 13:47 | Posted by Sammot 마산 김태윤

이번에 읽은 책은 '아서왕, 전설로 태어난 기사의 수호신' 이라는 책입니다. 그 책은 5~6세기 영국의 전설적인 영웅인 '아서왕' 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습니다.


아서왕 신화는 그 이야기가 매우 풍부하고 극적인 요소가 많으며, 유럽의 작가들로 하여금 좀 더 과장되어 '영웅화' 또는 '신격화' 된 인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서왕의 신화는 수많은 소설들이나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언급되는 인물로써 굉장히 유명한 영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아서왕의 정체를 여자로 묘사했던 애니메이션도 있습니다. 그만큼 아서왕를 소재로 한 작품들은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저도 여러가지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서왕에 대해 알게되었고 그의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업적이 궁금해서 이렇게 인문고전 책을 읽어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서왕의 업적과 생애
아서왕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그는 대영제국에서 왕족 세력간의 불륜으로 태어나 숨어 지내면서 왕족이 아닌 평범한 기사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대영제국의 왕이 후계자 없이 세상을 떠나자 대영제국은 왕의 자리를 놓고 혼란에 빠집니다. 그러던 중, 교회 광장의 어떤 바위에 검 하나가 박혀있는 것이 발견됩니다.

바위에 박힌 그 검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왕의 귀중한 보물, 고귀한 엑스칼리버' 사람들은 그 검을 뽑는 자만이 왕위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했습니다.

왕권을 노리던 제후(봉건시대 때 영토를 가진 권력을 행상하던 사람)들은 그 검을 뽑으려고 안간힘을 써봤지만 검은 꿈쩍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때, 한 청년이 다가와서 바위에 박힌 검을 너무나 쉽게 뽑아버렸습니다. 그 청년은 바로 기사 수업을 받고 있었던 아서였습니다.


그는 그 뒤로 아서는 제후 세력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왕위에 즉위하게 됩니다. 왕이 된 아서왕은 색슨족과 야만족들을 물리치고 대영제국의 평화를 가져온 영웅이 됩니다.

그리고 아서왕은 자신을 배신하고 반역을 일으킨 자신의 아들, '모드레드' 와의 전투에서 아들을 죽이고 중상을 입은 뒤, 숲에서 자신의 검 '엑스칼리버' 를 호수에 던져버리고 아발론이라는 곳에 가서 최후를 맞이합니다.

아서의 명으로 엑스칼리버를 호수에 버리는 베디비어


아서왕 전설에는 '마법의 검을 뽑고 왕이 된다', '엑스칼리버를 호수에 버릴 때 호수에서 손이 나와서 크게 3~4번 휘두르고 사라진다' 등 비현실적인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아서왕 전설에 비현실적인 요소가 많이 있고, 마치 보는 이의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극적으로 묘사된 부분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서왕, 그는 실존했는가?
아서왕이 '실존했는가', '상상속의 인물인가' 를 다루는 예측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이는 아서왕이 실제로 존재했던 왕이었고, 또 어떤 이는 아서왕이 한 용병을 모델로 하여 만들어진 인물이고, 또 다른 이는 아서왕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소설 속의 인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아서왕의 실존여부를 두고 주장하는 의견들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에 책에서도 아서왕의 존재에 대해 확실하게 정의를 내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주장들 중에서도 대영제국과 유럽 곳곳에 있는 아서왕에 대한 희미하지만 여러가지 기록들을 봤을 때, 한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영국 역사에서 아서왕이라는 인물은 실존했으나, 그의 극적인 생애는 수많은 문학가들에 의해 과장된 것이다' 라는 의견이 가장 유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서왕과 비슷한 시기의 군사 지도자였던 루키우스 아르토리우스 카스투스라는 사람이 아서왕의 모델이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영제국의 아서왕은 대체 어떤 이유로 그렇게 전설적인 영웅으로 묘사되었던 것일까요?
그 해답은 12세기 경, 잉글랜드의 왕 헨리 2세의 행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서왕 동상


그 당시, 잉글랜드가 속해있던 영국과 프랑스의 적대관계가 점점 커져갔고 프랑스에는 '샤를마뉴' 라는 영웅의 존재로 인해 권력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헨리 2세 또한 자신이 가진 권력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 프랑스의 영웅 '샤를마뉴' 에 필적할 만한 영웅을 만들었고 그가 바로 '아서왕' 인 것입니다. 


기독교와 '기사도' 의 상징
아서왕의 업적은 간단하게 색슨족, 야만족들 등, 많은 침략으로부터 대영제국을 지켜내고 수많은 전투와 전쟁을 승리로 이끈 것입니다.

이런 뻔한 업적을 세운 아서왕이 전설속에 남은 영웅으로 추대받은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아서왕 신화속에는 '성배' 를 찾기위한 모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때 언급되는 성배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성배>
성배의 본질은 원래 일용한 양식을 베풀고 병을 치유하는데 쓰였던 마법의 잔이라고 전해진 신비스러운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13세기, '아이마태아의 요셉' 이라는 책에서 성배는 기독교의 상징인 십자가에서 흐르는 예수의 피를 받는 잔으로 묘사됩니다.

아서왕 전설에서 아서가 이런 '성배' 를 찾기위한 모험을 떠났다는 것은 그가 '기독교적인 왕' 이라는 것이 틀림없다고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원탁의 기사>
 
'아서왕' 하면 반드시 언급되는 단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원탁의 기사단' 입니다. 원탁의 기사단은 아서왕이 왕위에 있을 때 각종 모임이나 연회시에 원형 탁자에 둘러앉은 엘리트 집단을 말합니다. 

원탁에 앉을 수 있었던 명예로운 인물들은 약 150명에 이르렀고 원탁에 둘러앉은 원탁의 기사들은 서로간에 확고한 믿음과 끈끈한 형제애가 있었습니다.



원탁의 기사들은 영광스러운 기사이자 왕인 아서로 하여금 '기사는 여성과 어린아이를 위해 자신의 검을 사용해야하며,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명예로운 사람으로서 행동해야 한다' 라는 '기사도 정신' 을 가지고 계승해 나갔습니다. 

중세 유럽에서 강조되었던 기사 집단들의 기사도 정신은 바로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단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기사도 정신은 현대사회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어입니다.)

아서왕, 전설로 태어난 기사의 수호신
아서왕 전설의 명확한 기원은 역사에서 사라졌습니다. 아서왕은 어둠의 시대에 태어나 기사인 동시에 대영제국을 이끄는 왕이 되어 많은 민족들의 침략을 무찌르고 기독교와 기사도 정신을 퍼뜨린 신화속 영웅입니다.
 
그는 진정으로 고귀한 왕이었으며 기독교의 수호자이자 기사로서의 완벽한 모델이 된 인물입니다.

아서왕전설로태어난기사의수호신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예술문고
지은이 편집부 (시공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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