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요일(10월 18일) LTI 수업 시간에는 특별히 사회 선생님과 함께 '창동' 으로 갔습니다.

창동에는 카메라를 들고갔었는데 창동에서 그냥 거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카메라를 들고 간 것 입니다.

먼저 함께 창동에 간 사회 선생님을 따라서 '창동 상인회' 로 갔습니다. 창동 상인회는 창동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창동 거리에 있는 커다란 스크린에 나오는 영상을 준비하고 관리하며 창동에서 특별한 축제가 있을 때, 그 축제를 준비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선생님과 창동 상인회에 가서 상인회에서 일하시는 '김경년 간사님' 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날 만난 김경년 간사님은 저희 어머니, 아버지와도 예전부터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그 간사님과 서로 아는 사이였습니다.

게다가 올해 3월달에도 LTl 수업을 창동 상인회로 갔었기 때문에 창동 상인회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는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창동 상인회를 간 이유는 바로 제가 창동에 관한 글을 적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창동에 관심이 있어서 지금부터라도 시작해보려고 창동 상인회에 갔습니다.


김경년 간사님은 제가 창동에 관한 글을 쓸 때 어떤 내용을 쓰면 좋을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앞으로 계속 글을 쓸 예정이지만 그 날 창동에 갔던 이야기를 한 번 써볼까 합니다.

그 날에는 먼저 창동 상인회에서 김경년 간사님께 창동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창동은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동네이며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 번화가는 거의 다 청소년을 위한 노래방이나, 당구장, 게임방들 밖에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술집처럼 어른들만을 위한 공간도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년들과 어른들이 함께 공감을 하며 즐길 수 없는 문화공간이 많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창동은 이런 문제점들을 없애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김경년 간사님은 창동에서 머리를 한 번 깍아보라고 하셨습니다. 마침 너무 머리가 길었기에 근처에 있는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창동구경에 나섰습니다.

창동은 거의 상가로 이루어져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사람도 많이 있을 수 알았는데, 그렇게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평일이라 대부분의 성인들은 직장에 가있는 시간이었고,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있을 시간이기에 사람이 없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창동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상가도 들어가보고, 당구장에도 가서 놀면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때가 되자 슬슬 배가 고파왔습니다.

이제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 같은 학교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 친구들도 역시 창동에 LTI 수업을 나온 것 이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창동의 어느 한 공부방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수학이나 다른 과목들을 가르쳐주는 LTI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공부방에 따라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공부방에서 공부하는 초등학생들은 무척 많았습니다. 잠시후 공부방에서 제공되는 급식이 나왔습니다.


저도 그냥 친구들과 함께 앉아서 저녁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친구들과 헤어졌습니다. 친구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갔고, 저는 집으로 갔습니다.

그 날에는 집에서 특별히 할 일이 있어서 기숙사 선생님께 미리 허락을 맡고, 집에서 자기로 한 것 입니다.

어쨋든 그 날은 정말 창동이라는 곳에 대해 새롭게 많은 것을 알게 된 날입니다. 앞으로 창동에 관한 글을 많이 쓰면서 창동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주에는 드디어 학교가 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맞이했습니다. 오랜만에 학교에 가서 만난 친구들이 너무나도 반가웠고 학교생활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방송부에서 하는 활동때문에 정말 일주일 내내 계속 바빴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침대에 누워 잠을 잤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금요일은 돌아가신 할머니의 제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자다가 일어나서 바로 제사 준비를 해야만 했습니다.

제사를 끝내고 다음날, 저는 그제서야 조금 쉴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편하게 쉬려고 했는데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날은 우리 청소년 문화의집 동아리인 NED에서 부스를 운영하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하는 수 없이 다시 지친 몸을 이끌고 창동으로 갔습니다.

창동에는 사람들이 무지 많았습니다. 그리고 햇볕도 쨍쨍해서 매우 더웠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저는 부스를 운영해야 했습니다.


제가 동아리 회원들과 운영하는 부스는 바로 '청소년 인권' 에 관한 부스였습니다. 그 부스는 학교에서 선생님들로 부터 침해당하고 있는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했습니다.

예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학생들은 자신들이 생활하는 학교에서 국민으로써 지켜져야 할 인권이 많이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 뺨을 맞거나 심한 체벌을 당하거나, 두발을 제한당하고, 성적으로 차별대우를 받는 것, 이 모든 것이 인권침해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이미 학생인권이 많이 침해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 누구 하나 나서서 인권침해를 막으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서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에서 인권침해를 당한 경험을 적어달라고 했습니다.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몰려들었고 학교에서 인권침해를 당한 경험도 엄청나게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학생인권조례' 가 제정되기 위해 서명운동도 했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자율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태봉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인권을 침해당하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학생이고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인권침해를 당하는 것을 인터넷이나 친구로부터 많이 보거나 들어왔고, 그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도 충분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생인권이 보호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청소년 인권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물론 기회가 되면 앞으로도 계속 학생인권 부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비록 우리가 이런 작은 부스를 운영한다고 해서 법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런 활동이 다른 곳에서도 많이 활성화가 된다면 충분히 학생들의 인권은 보호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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