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캠프의 4번째 날. 우리는 역시 다른 날처럼 호텔조식 후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로 이동하였다.
제일 처음으로 간 곳은 제2차 세계대전 때에 죽은 A급 전범들의 위패를 안치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라는 곳이다. 그 곳은 징용 등으로 일본으로 끌려간 2만 명이나 되는 한국인의 위패도 같이 있었다. 정말 마음이 아팠다. 왜냐하면 일본의 전쟁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같이 죽었기 때문이다. 다시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들은 그 곳에서 일본 때문에 죽어간 한국사람들을 잊지 않으려고 태극기를 들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 곳에 있는 직원이 신사의 내부를 찍지 말라고 하였다. 정말로 안타까웠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바로 '메이지 신궁'이라는 곳이다. 그 곳은 일본의 신들을 모셔놓은 곳이었다.
메이지 신궁은 일본의 근대화에 큰 도움을 준 메이지 일왕 부부의 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신사이다. 이 곳은 1년이 시작되는 달에 가장 많은 참배객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이 그 만큼 신을 굳게 믿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으로는 일본에서 유명한 대학인 '동경대학교'로 갔다. 정말 그 곳은 넓었다. 대학교라 해서 그냥 그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넓었다. 동경대학교를 보니까 갑자기 '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이런 대학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은 뒤에 우리는 일본의 '국립 과학관'으로 갔다. 그 곳은 저번에 갔던 '미래 과학관'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과학을 보여주는 곳이였다. 우리는 잠시 후 국립 과학관에서 나와 옆에 있는 '국립 박물관'으로 갔다.
그 곳은 일본의 문화재는 물론이고 한국과 중국, 이집트등의 중요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소장품이 너무 많아서 1~6개월마다 전시품을 교체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도쿄 타워'라는 곳이였다. 도쿄 타워는 프랑스의 '에펠탑'보다 8.6m이상 더 높은 전파탑으로 도쿄 타워의 꼭대기층으로 가면 도쿄를 한 눈에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다. 나는 그 곳에서 아버지께 선물할 볼펜을 샀다. 그 볼펜에는 영어로 '도쿄 타워'라고 세겨져 있었다. 정말 멋있는 볼펜이였다. 아버지께서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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