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에 중국작가 진유동이 그린 '삼국지'를 보고 있다. 그 책은 총 20권으로 된 만화책이다. 이 만화책을 내가 10권까지 읽었을때 '적벽대전' 이라는 영화를 비디오로 보았다. 그 영화는 삼국지의 내용중 조조와 적벽에서 싸운 내용을 다룬 영화였다.

 
영화에 나온 인물과 만화책에서 나온 인물들이 정말 많이 닮아 있었다. 정말 영화가 만화책을 따라한 것 정도로 비슷했다. 하지만 만화책에서는 '유비'가 정말 잘생기고 멋진 그런 인물로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조금 뚱뚱하고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인물로 나온다.

그리고 만화책에서는 '주유' 가 처음에는 유비와 같은편인 것처럼 싸우지만 나중에는 유비를 죽이려고 하는 그런 약간 나쁜(?) 인물로 나온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주유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아주 착하고 멋진 인물로 나온다. 영화와 만화책이 조금 다른 점도 있는 듯 하다.

나는 삼국지에서 유비의 의형제인 '관우' 가 가장 멋이 있다. 왜냐하면 평소에는 침착하지만 싸울 때는 조용히 상대를 죽이는 그런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관우의 그런 모습은 책과 영화 둘 다 똑같다.

그런데 영화 적벽대전에서는 적벽에서의 대전투를 보여주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조금 실망하였다. 적벽에서의 대전투는 아마 이번에 개봉한 '적벽대전2' 에서 나올 것 이라고 예상한다. 빨리 적벽대전2를 보고 싶다.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감독 오우삼 (2008 / 중국)
출연 양조위, 금성무, 장첸, 린즈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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