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식객

이번 설 연휴 때 할아버지댁에 있는동안 밤에 설 특선영화로 '식객' 을 방송했다.

나는 식객을 드라마로 봤지만 영화로는 보지 못해서 안타까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식객을 영화로 보게 되니까 정말 기뻤다.


식객은 만화가 원작인 영화로 영화와 드라마가 정말 차이가 많이 났다.

일단 영화에는 여주인공이 1명밖에 안나온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여주인공이 2명이나 나온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라이벌이 조금 웃긴 캐릭터로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카리스마 있고 멋진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는 결말 또한 완전히 다르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자신의 라이벌에게 이기는 결말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주인공과 라이벌이 서로 힘을 합쳐서 일본요리사를 이기는 결말이다.

이처럼 영화 식객과 드라마 식객은 서로 확실히 다르다. 강풀 만화가 원작인 '순정만화' 는 만화와 영화가 서로 다르다. 이렇게 같은 원작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내용과 결말이 달라질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이제는 식객의 원작만화를 한번 보고 비교해보겠다.

이번에 식객을 보고 요리에 얼마나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육개장에 조선의 얼과 정신을 담아서 진정한 대령숙수(조선의 최고의 요리사)의 칼을 이어받게 된다. 나도 식객에 주인공처럼 어떤 울건에 아주 특별한 의미를 담아서 남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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