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Notice»

Archive»

« 201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인문고전으로 접하는 간디의 생애

독서 | 2012. 7. 27. 09:31 | Posted by Sammot 마산 김태윤

이번 여름 방학 때에는 인문고전 책을 많이 읽기로 아버지와 약속했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책을 많이 읽고 교양을 많이 쌓아두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책들 중에서도 인문고전을 읽으면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인문고전 세트를 사주셨습니다.

약 130권 정도의 많은 인문고전 책들이 담긴 박스가 우리집에 왔습니다. 130권이나 되다보니 무게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책의 종류는 정말 다양했습니다. 책 하나하나가 모두 다른 종류의 책이었습니다. 미술, 음악, 역사, 위인전 등 다양한 장르의 인문고전들이었습니다.


책의 양은 무척 많았지만 책 한권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책 하나하나가 모두 작은 두께의 책들이었습니다. 

책의 두께가 다 얇은 간단한 책들이었기 때문에 다행히 부담은 별로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냥 시간날 때 틈틈히 읽으면 금방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책들이었습니다.


처음 읽을 책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간디 위대한 영혼의 소유자' 라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인도의 영웅, '마하트마 간디' 라는 인물을 존경해왔습니다. 간디는 영국의 식민지배로부터 인도를 독립하게 해준 장본인으로써 아시아 최고의 위인으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저는 간디의 위대한 업적에 감명을 받아서 간디의 자서전을 예전에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읽은 간디 자서전은 만화로 되어있어서 간디에 대해 생략된 부분이 너무나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몇 달 전에는 구체적으로 간디의 업적들이 적혀져 있는 간디 자서전을 구해 읽어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책은 너무 이해하기 어려워서 읽다가 중간에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간디 자서전은 아니지만 간디의 업적을 간략하게 정리해놓은 책을 아버지가 사주신 인문고전 세트에서 찾게 된 것입니다.


간디는 앞으로도 제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배울 점이 아주 많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간디라는 인물에 대해 공부하면서 배우고 연구할 계획입니다.

그러기 위해 이번에 아버지가 사주신 짧은 간디의 위인전을 읽고 간디의 업적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가진 뒤에 어려운 간디 자서전도 읽으면서 점점 간디에 대해 파고들 생각으로 그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간디에 대한 인문고전 책도 이번에 함께 구입한 다른 책들처럼 역시 두께가 아주 얇았습니다. 간디의 업적에 대한 내용을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해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글도 글이지만 간디에 대한 다양한 사진자료가 책이 첨부되어 있어서 책의 내용을 간편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그 만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간디는 어려서부터 세상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습니다. 망고 열매를 치료해준답시고 망고 나무에 기어오르기까지 했고 항상 미소짓거나 웃기를 잘했던 밝은 아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간디에게도 반항의 사춘기 시절이 있었습니다. 간디가 열네 살이 되던 해에 어린나이에 조혼이라는 관습에 따라 강제로 결혼을 하게 되고 간디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소녀와 첫날밤을 가지게 됩니다.

간디는 어린나이에 성에 눈을 뜨고 자신의 어린 아내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간디는 항상 침대에서 아내를 괴롭히면서 싸우고, 토라지고 하지만 그럼에도 간디는 자신의 아내를 무척이나 사랑했습니다.

간디는 청소년기에 성장을 하면서 호기심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도 반항의 심정으로 담배를 피고, 자살시도를 하고, 이슬람교 친구를 사귀면서 힌두교에서 금지된 고기를 입에 대고...

그러던 어느날 아내와 사랑을 나누고 있던 간디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에게 빠져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 아내는 임신중이어서 태어난 아기 또한 얼마 가지못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때문에 간디는 더 큰 자책감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일들을 계기로 간디는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하기위해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변호사가 됩니다. 그리고 한 소송사건을 맡아 '프리토리아' 라는 곳에 가는 도중, 어떤 기차역에서 엄청난 일을 겪게 됩니다.

그 당시 간디는 1등석 기차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한 백인이 그가 흑인인 것을 보고 간디와 짐을 기차 밖으로 내던져 버립니다.

간디는 그 때 그 자리에서 추위와 분노로 얼어붙으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반항과 정치의식의 변화를 느끼고 간디는 결정적으로 '정부가 인도인들에게서 입법단체 회원 선출권을 박탈하려 한다' 하는 기사를 보게됩니다. 

이를 계기로 간디는 15일만에 1만명의 서명을 받은 청원서로 나탈 인도 국민회의를 창설합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간디의 인도독립운동이 시작됩니다. 


간디의 독립운동 방법은 단 한가지 '비폭력, 불복종' 즉 '진리의 힘' 이라는 뜻을 가진 사티아그라하(satyagraha) 운동을 전개합니다.

쉽게 말해 영국의 식민지배를 집요하게 거부하되 폭력없이 공개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간디는 인도 사람들의 의지를 한 곳에 모았으며 언제나 그들의 의견을 대변했습니다.

간디는 나이가 들어서 노인이 될 때까지 독립운동을 계속 전개합니다. 수많은 세월동안 그는 '세상을 개혁하려면 나 자신부터 개혁해야 한다.' 며 금욕주의를 실천했고 항상 인도 전통옷을 걸치고 다녔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면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감옥에 투옥되었지만 그 때마다 간디는 감옥이 자신에게 피난처이며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여유를 가졌습니다.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나서 가장 기억에 남아있는 구절입니다. 간디를 가장 간단하게 그리고 가장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멋진 말인 것 같습니다.

'간디는 인도 전체를 번개처럼 한순간에 장악했다. 그는, 허리에는 짧은 옷을 두르고 손으로 짠 흰 무명의 깨끗한 숄로 몸을 감싼 노인이라는, 전설이 되어버린 이미지로 수백만의 관중을 압도했다. 그는 어린아이처럼 짓궃고 오랜 권위가 몸에 밴 나이 지긋한 힌두교 성인들처럼 근엄하였다. 하지만 그는 힌두교도도 아니고 정치가나 신비주의자도 아니며, 상인도 브라만도 무사(武士)도 아니면서, 동시에 그 모든 것이기도 했다. 그는 인도 자체였던 것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kimty.tistory.com BlogIcon 김주완 2012.07.27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열심히 읽을께.

  2. BlogIcon 푸른옷소매 2012.07.27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열심히 읽을께

  3. 팡팡 2012.07.27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팔친구들이 '간디만세'라고 외치더니~~정말 대단하다. 아버님께서 너무 멋있구나^^개학하면 성큼 성장한 모습보겠네♪♬♩

  4. Favicon of https://herjaehui.tistory.com BlogIcon 허재희 2012.07.27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별명이 간디라고 간디에 관한 책부터 읽었네~^^

  5. BlogIcon 조성숙 2013.03.21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도 좋고 사진도 참 잘 찍으셨네요~
    소중한 글 잘 보고 갑니다~

이데올로기의 대립 이전에 사람의 삶이 있다

태백산맥 3부, 한반도를 덮친 전쟁의 위협 태백산맥 3부에서는 이데올로기의 본격적인 대립으로 6.25 전쟁이 일어납니다. '1950년 6월 25일'이라는 목차의 제목에서 나오는 차갑고도 위압적인 느낌은 제목 자체로 전쟁의 참혹..

태백산맥 심재모라는 인물에서 내 모습을 봤다

태백산맥 2부, 역사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2부 '민중의 불꽃(3~4권)'을 읽었습니다. 1부 '한의 모닥불'에서 한반도에서 인간이 겪어온 끊임없는 굶주림의 굴레와 불평등에서 비롯된 억압의 역..

태백산맥 1부를 통해 마주한 우리 민족의 역사

소설 태백산맥을 3권까지 읽었습니다. 3권까지가 태백산맥의 1부 이야기라고 하네요. 한 챕터가 끝나는만큼 3권의 마지막은 뭔가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뭔가 큰 바람이 몰아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3권의 이야기이지만 ..

태백산맥 2권, 끝없는 가난과 굶주림의 굴레

태백산맥 2권을 읽었습니다. 1권은 사회주의 혁명의 염상진이라던가, 그를 쫒는 동생 염상구, 민족의 단합을 주장하는 김범우 등의 주요인물들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2권의 그 주변인물들에 초점이 잡혀있는듯 했습니다. 사회주의 혁..

태백산맥,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그들이 선택한 삶

집 책장에 있는 소설 '태백산맥'을 읽어봤습니다. 고등학생 때 몇 번인가 읽어보다 내용도 복잡하고 양도 많아 그만뒀던 기억이 있는데, 워낙 좋은 책이라 해서 이번 기회에 한 번 다 읽어볼까 했습니다. 대망의 1권을 펼치자 처음..

20대가 본 노회찬 의원님의 '촛불이 꿈꾸는 정치'

진주에 정의당 원내대표이신 '노회찬' 의원님의 강의를 들으러 갔습니다. '촛불이 꿈꾸는 정치'라는 주제로 현재 대한민국에 대한 노회찬 의원님의 여러 가지 생각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딱딱한 이야기가 많을 줄 알았지만, 언어의 연..

영화 1987 대학생 연희 김태리에게서 우리 모습을 보았다

영화 1987은 워낙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와 사건이 전개됩니다. 하지만 인물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뛰어난 연출 덕분에 영화를 보며 전혀 피로하거나 혼란스럽지 않죠. 원래 그 배우가 가지고..

영화 1987, 그들이 필사적이었던 이유

친구와 '1987'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1987은 6월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습니다. 요즘 정치적이거나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을 다룬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1987은 뭔가 좀 다른 영화였습니다...

몇 년간 모았던 동전을 확인해 봤더니

집에 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저를 부르셨습니다. 아버지 방으로 간 저에게 아버지는 옷장 서랍 구석에 꼭꼭 숨겨둔 곳에서 왠 나무상자 하나를 꺼내 주셨습니다. 상자 속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동전더미가 들어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몇년..

언제든 꺼내 읽고 싶은 책, 미움받을 용기

군대 휴가 나갔을 때 친구가 읽으라고 빌려준 책이 하나 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인데, 뭐 그 당시에 이미 베트셀러로 아주 유명한 책이었습니다. 읽기 전에는 평범한 자기계발서인줄 알았는데, 이게 읽으면 읽을수록 보통이..

전역하고 드는 여러 가지 생각들

어렸을 때부터 군대라는 곳에 대해 참 거부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휴전중인 국가에서 '군대'라는 단어 자체에서 오는 기본적인 두려움과 20살이 넘으면 가야한다는 사실에 무의식적으로 싫어하게 되고 피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보통 ..

김태윤 군대 잘 다녀오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춥습니다. 한달 쯤 전에 세상구경을 하러 다니던 중 모르는 사람한테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우편물이 제 앞으로 하나 왔다고... 군대 입영통지서더군요. 사실 2월 쯤에 간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통보를 받으니..

응답하라 1988에서 본 마을과 이웃 간의 정

'응답하라 1988' 제가 아주 좋아하는 드라마입니다. '응답하라 1997'부터 '응답하라 1994' 그리고 1988, 응답하라 시리즈의 드마마는 꾸준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세 시리즈 모두 제가 살았던 시절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태봉고 졸업생이 학부모에게 강의한 내용

얼마전 고등학교 선생님 한 분께 강의를 부탁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태봉고 졸업생'으로 살아가기에 대한 내용의 강의를 부탁하셨습니다. 저는 이미 태봉고를 졸업한 몸인데, 이렇게나마 계속 찾아주시는 게 오히..

점점 변해가는 조선의 여왕 이야기, 소설 혜주

간만에 재미있는 소설 한 편을 읽었습니다. '혜주'라는 소설이었습니다. '실록에서 지워진 조선의 여왕'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 있었던 유일한 여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었습니다. 역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좋..

밀양 송전탑 투쟁 10년, 할머니들이 싸운 이유

지난 26일 밀양에서 '송전탑 투쟁 10주년 행사'가 있었습니다. 10년간 밀양에서 송전탑 반대 투쟁을 해온 것을 되돌아보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밀양의 한 체육관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주먹이 운다, 각자의 사연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인터넷에서 재밌는 동영상을 보며 놀다가 '류승범의 소름돋는 연기' 라는 식의 제목이 달린 영상을 한 편 보았습니다. 류승범이 교도소에서 자신에 시비거는 사람을 노려보는 연기였는데, 정말 눈빛이.. "와...." 라는 말밖에 안..

일본에서 본 소소하지만 특별한 풍경들

얼마전 부모님과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큐슈의 후쿠오카에 내려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다시 벳푸라는 도시로 이동했습니다.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기 위해 일본에서 가이드 없이 가족들끼리만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영화 베테랑과 부당거래 같은 점과 다른 점 비교

'베테랑'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부당거래와 베를린을 연출하신 '류승완'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전작들에서 볼 수 있는 류승완 감독님 특유의 긴장감있는 연출을 좋아했었는데, 이번 영화 '베테랑'은 긴장감보다..

거대한 운명의 흐름, 클라우드 아틀라스

얼마 전 TV에서 '클라우드 아틀라스'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엄청난 대작이라고 해서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이번에 보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영화는 대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엄청나게 긴 시간의 영화입니다. 172분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