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Notice»

Archive»

« 2019/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댄싱퀸, 각자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부부

영화 | 2012.02.14 09:21 | Posted by Sammot 마산 김태윤

제가 평소에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인데 제일 최근에 봤던 영화 중에서 저번에 봤던 댄싱퀸에 가장 재미있었고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저번 포스팅에도 말했었지만 이번에 봤던 영화 댄싱퀸은 정말 정치적으로 우리들을 일깨워주는 사회적인 면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아주 재미있기까지 하다고 했습니다.

여러 면에서 완벽했던 영화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영화 댄싱퀸이 재미있는 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보려 합니다.

영화 상에서 주인공 황정민은 서울 특별시 시장이 되려고 선거운동을 하고있고 그의 아내 엄정화는 어릴 적 꿈인 댄스가수 데뷔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만약 황정민이 시장이 된다면 엄정화의 댄스가수라는 직업은 황정민에게 많이 곤란해지겠죠. 때문에 엄정화는 대책없이 그냥 자신이 댄스가수라는 사실을 계속 숨기려고 합니다.

사실 영화라서 그렇지 댄스가수라는 직업을 숨기는 게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믹영화이기에 그런 코믹한 설정이 영화의 재미에는 큰 몫을 했다고 봅니다.

물론 엄정화가 댄스가수라는 것을 숨기고 이중생활을 한다는 설정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웃기기도 하면서 엄정화가 들킬까봐 긴장감도 놓칠 수 없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은 황정민과 엄정화 부부가 같이 있은 장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부부니까요^^) 황정민과 엄정화는 늘 싸우는 것 같으면서도 다정하고 또 싸울 것 같은데 어느샌가 웃고 있고... 그 둘이 영화에서 부부 생활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저도 입에 미소가 생깁니다.

특히 황정민의 멋진 연기가 영화를 보는 동안 계속 영화에 몰입을 할 수 있게 해주었고 진지하면서도 웃긴 그의 매력에 푹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진행은 대부분 황정민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황정민의 감정 변화에 따라 관객들도 계속 울고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엄정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느냐?!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엄정화 역시 여주인공답게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진행은 황정민이지만 그에 뒤지지 않게 엄정화도 따뜻한 휴머니즘을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댄스가수가 되려고 노력하는 엄정화의 모습은 정말 가슴을 울릴 정도로 감동스러웠습니다.

이렇게 황정민과 엄정화가 만나서 최고의 재미를 선사해 줍니다. 기회가 된다면 극장에 가서 다시 한 번 보고싶은 영화입니다.

댄싱퀸은 이렇게 완벽한 영화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영화 중간에 보면 황정민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용돈을 많이 못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화에서 한 번 쯤은 황정민의 부모님이 등장할 법도 한데 황정민의 어린 시절 그의 어머니가 잠시 나오는 것을 끝으로 황정민의 부모님은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엄정화의 부모님은 영화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영화 초반에 황정민, 엄정화 부부의 전세 값을 내주는 것으로 처음 등장하여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 등장을 합니다.

황정민은 시장 후보 연설에서 감동적인 말을 많이 하는데 그 말에 감동받아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도 역시 엄정화의 부모님은 계속 등장하십니다.

하지만 황정민의 부모님은 끝까지 나오시지 않으셨네요... 만약 황정민의 부모님도 영화에 계속 등장하셨더라면 황정민의 감정을 대변해 주는 역할을 해주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ㅎㅎ 영화 댄싱퀸을 만드신 감독님도 자신만의 생각이 다 있으셨겠죠. 반대로 생각해보면 황정민의 부모님이 계속 등장했더라도 오히려 영화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쪼~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영화 댄싱퀸은 정말 재미있고 완벽한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우울하거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신이 없을 때, 이 영화 댄싱퀸을 본다면 기분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길 것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가수라는 직업도 단순히 하나의 직업일 뿐인데 영화에서는 서울시장 후보의 아내가 댄스가수라는 것이 용납되지 않습니다.

댄스가수도 그냥 하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실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댄스가수를 사람들은 좋은 시선으로만 바라보지는 않으니까요.



영화에서 말하려고 하는 것도 바로 그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황정민이 서울시장이라는 꿈을 이루고 엄정화가 댄스가수라는 꿈을 이룬다면 둘 중 하나는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합니다.

이건 뭐... 이혼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직업이던지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게 뭐가 나쁜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댄싱퀸을 비롯해서 앞으로 사람들의 관점이 많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보기 2012.02.14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모습이 예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영화에 어울리는 노래하나 링크해둘게요 꼭 한번 보아주세요^^
    http://youtu.be/W2lWSAVqh5E

이데올로기의 대립 이전에 사람의 삶이 있다

태백산맥 3부, 한반도를 덮친 전쟁의 위협 태백산맥 3부에서는 이데올로기의 본격적인 대립으로 6.25 전쟁이 일어납니다. '1950년 6월 25일'이라는 목차의 제목에서 나오는 차갑고도 위압적인 느낌은 제목 자체로 전쟁의 참혹..

태백산맥 심재모라는 인물에서 내 모습을 봤다

태백산맥 2부, 역사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2부 '민중의 불꽃(3~4권)'을 읽었습니다. 1부 '한의 모닥불'에서 한반도에서 인간이 겪어온 끊임없는 굶주림의 굴레와 불평등에서 비롯된 억압의 역..

태백산맥 1부를 통해 마주한 우리 민족의 역사

소설 태백산맥을 3권까지 읽었습니다. 3권까지가 태백산맥의 1부 이야기라고 하네요. 한 챕터가 끝나는만큼 3권의 마지막은 뭔가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뭔가 큰 바람이 몰아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3권의 이야기이지만 ..

태백산맥 2권, 끝없는 가난과 굶주림의 굴레

태백산맥 2권을 읽었습니다. 1권은 사회주의 혁명의 염상진이라던가, 그를 쫒는 동생 염상구, 민족의 단합을 주장하는 김범우 등의 주요인물들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2권의 그 주변인물들에 초점이 잡혀있는듯 했습니다. 사회주의 혁..

태백산맥,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그들이 선택한 삶

집 책장에 있는 소설 '태백산맥'을 읽어봤습니다. 고등학생 때 몇 번인가 읽어보다 내용도 복잡하고 양도 많아 그만뒀던 기억이 있는데, 워낙 좋은 책이라 해서 이번 기회에 한 번 다 읽어볼까 했습니다. 대망의 1권을 펼치자 처음..

20대가 본 노회찬 의원님의 '촛불이 꿈꾸는 정치'

진주에 정의당 원내대표이신 '노회찬' 의원님의 강의를 들으러 갔습니다. '촛불이 꿈꾸는 정치'라는 주제로 현재 대한민국에 대한 노회찬 의원님의 여러 가지 생각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딱딱한 이야기가 많을 줄 알았지만, 언어의 연..

영화 1987 대학생 연희 김태리에게서 우리 모습을 보았다

영화 1987은 워낙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와 사건이 전개됩니다. 하지만 인물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뛰어난 연출 덕분에 영화를 보며 전혀 피로하거나 혼란스럽지 않죠. 원래 그 배우가 가지고..

영화 1987, 그들이 필사적이었던 이유

친구와 '1987'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1987은 6월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습니다. 요즘 정치적이거나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을 다룬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1987은 뭔가 좀 다른 영화였습니다...

몇 년간 모았던 동전을 확인해 봤더니

집에 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저를 부르셨습니다. 아버지 방으로 간 저에게 아버지는 옷장 서랍 구석에 꼭꼭 숨겨둔 곳에서 왠 나무상자 하나를 꺼내 주셨습니다. 상자 속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동전더미가 들어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몇년..

언제든 꺼내 읽고 싶은 책, 미움받을 용기

군대 휴가 나갔을 때 친구가 읽으라고 빌려준 책이 하나 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인데, 뭐 그 당시에 이미 베트셀러로 아주 유명한 책이었습니다. 읽기 전에는 평범한 자기계발서인줄 알았는데, 이게 읽으면 읽을수록 보통이..

전역하고 드는 여러 가지 생각들

어렸을 때부터 군대라는 곳에 대해 참 거부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휴전중인 국가에서 '군대'라는 단어 자체에서 오는 기본적인 두려움과 20살이 넘으면 가야한다는 사실에 무의식적으로 싫어하게 되고 피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보통 ..

김태윤 군대 잘 다녀오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춥습니다. 한달 쯤 전에 세상구경을 하러 다니던 중 모르는 사람한테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우편물이 제 앞으로 하나 왔다고... 군대 입영통지서더군요. 사실 2월 쯤에 간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통보를 받으니..

응답하라 1988에서 본 마을과 이웃 간의 정

'응답하라 1988' 제가 아주 좋아하는 드라마입니다. '응답하라 1997'부터 '응답하라 1994' 그리고 1988, 응답하라 시리즈의 드마마는 꾸준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세 시리즈 모두 제가 살았던 시절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태봉고 졸업생이 학부모에게 강의한 내용

얼마전 고등학교 선생님 한 분께 강의를 부탁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태봉고 졸업생'으로 살아가기에 대한 내용의 강의를 부탁하셨습니다. 저는 이미 태봉고를 졸업한 몸인데, 이렇게나마 계속 찾아주시는 게 오히..

점점 변해가는 조선의 여왕 이야기, 소설 혜주

간만에 재미있는 소설 한 편을 읽었습니다. '혜주'라는 소설이었습니다. '실록에서 지워진 조선의 여왕'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 있었던 유일한 여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었습니다. 역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좋..

밀양 송전탑 투쟁 10년, 할머니들이 싸운 이유

지난 26일 밀양에서 '송전탑 투쟁 10주년 행사'가 있었습니다. 10년간 밀양에서 송전탑 반대 투쟁을 해온 것을 되돌아보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밀양의 한 체육관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주먹이 운다, 각자의 사연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인터넷에서 재밌는 동영상을 보며 놀다가 '류승범의 소름돋는 연기' 라는 식의 제목이 달린 영상을 한 편 보았습니다. 류승범이 교도소에서 자신에 시비거는 사람을 노려보는 연기였는데, 정말 눈빛이.. "와...." 라는 말밖에 안..

일본에서 본 소소하지만 특별한 풍경들

얼마전 부모님과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큐슈의 후쿠오카에 내려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다시 벳푸라는 도시로 이동했습니다.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기 위해 일본에서 가이드 없이 가족들끼리만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영화 베테랑과 부당거래 같은 점과 다른 점 비교

'베테랑'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부당거래와 베를린을 연출하신 '류승완'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전작들에서 볼 수 있는 류승완 감독님 특유의 긴장감있는 연출을 좋아했었는데, 이번 영화 '베테랑'은 긴장감보다..

거대한 운명의 흐름, 클라우드 아틀라스

얼마 전 TV에서 '클라우드 아틀라스'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엄청난 대작이라고 해서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이번에 보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영화는 대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엄청나게 긴 시간의 영화입니다. 172분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