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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용산 걷기, 혼자 하는 등산이 좋은 까닭

등산 | 2011.10.18 17:03 | Posted by Sammot 마산 김태윤

저는 지난 일요일(16일) 아버지 회사에서 주최하는 부마민주항쟁 기념 팔용산 걷기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봉암동으로 갔습니다. 봉암동은 제가 다녔던 중학교가 있었던 동네라서 너무나도 정겨웠습니다.

부마민주항쟁 기념 팔용산 걷기 대회는 이번이 두번째로 열리는 대회입니다. 작년에도 한 번 참가했었는데 꽤 재미있어서 다시 참가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이번 걷기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공짜로 마시는 차도 주고 음식도 주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서 일 것 입니다.



게다가 등산을 하면서 운동도 하고, 행사 때 멋진 공연도 볼 수 있으니 참가자들의 입장에서는 손해볼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작년에는 어머니도 함께 참가했었는데 이번에는 어머니께서 출장을 가셔서 어쩔 수 없이 아버지와 저 이렇게 둘이서만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아버지는 행사를 개최한 회사의 소속이었기 때문에 아버지는 회사 사람들과 함께 다녔고 저 혼자 팔용산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혼자 등산을 하려니까 왠지 기분이 묘했습니다. 하지만 혼자 등산을 하면서 좋은점도 많이 있었습니다.

멋진 경치가 있을 때 함께 등산하는 사람들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의 등산 속도를 맞춰서 가지 않고 오로지 저의 속도와 체력을 유지하면서 등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자유로운 등산을 즐기면서 신나게 사진도 찍고 여유를 만끽하며 마치 신선이라도 된 듯 팔용산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팔용산은 제가 알기로 다 걸어봐야 4~5km 정도밖에 안되는 아주 소규모의 산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리산 때처럼 엄청나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도착해야 밥을 먹고 대피소에서 잠을 잘 수 있다' 라는 급한 생각이 없어서 주변의 경치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팔용산이 지리산만큼 아름다운 산은 아니었지만 마음이 급했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멋진 경치들을 카메라에 많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팔용산은 지금까지 총 세 번이나 가봤습니다. 하지만 옛날에 갔을 때에는 볼 수 없었던 팔용산의 진정한 모습을 이제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팔용산의 중간 쯤에는 커다란 호수가 하나 있습니다. 그 호수 근처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호수의 한 가운데에서 놀고 있는 한 아이를 보았습니다. 그 아이는 아름다운 호수 위에 자신의 장난감 배를 띄워서 무선 조종을 하며 놀고있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장난감으로 놀고 있는 모습과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호수의 모습이 너무나 잘 어우러져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팔용산의 멋진 경치를 사진에 담으면거 계속 걷다보니 어느새 반환점에 도착했습니다. 그 곳에서는 피리같은 악기로 공연을 하고있었습니다.


팔용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멋진 악기 연주까지 들으니 정말 더 바랄 것 없이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행복함을 느끼고 있는데 조금씩 배가 고파오가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산의 밑에 까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가서 자원봉사자들이 만들어주는 맛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등산을 하고 난 뒤라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음식을 많이 받아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록 음식은 두부와 어묵국밖에 없었지만 그 때는 정말 맛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올해 부마민주항쟁 기념 팔용산 걷기 대회도 아주 재미있게 마무리가 되고 사람들도 즐거운 표정으로 모두 돌아갔습니다.

팔용산 걷기 대회를 여는 이유가 부마민주항쟁의 기억을 한번 더 떠올리고 잊지말자는 의미를 가지는데 사실 그것에 관련된 프로그램이 별로 없었습니다.

내년부터는 등산이나 공연만 할 게 아니라 좀 더 부마민주항쟁에 관련된 구첵적인 프로그램이 형성되어 참가자들이 부마민주항쟁에 대해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1.10.19 0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윤이가 정말 꼭 필요한 지적을 했구나.
    부마항쟁을 연상하고 그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 그렇고 말고.. 그냥 걷기만하는 행사는 좀 ...

  2.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정부권 2011.10.19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www.100in.com/bannerManager/inc/13.html"></script>

    위 소스를 복사해서 관리자-스킨-사이드바 설정에서 기본모듈-플러그인을 누르면 HTML 배너출력이 있습니다. 이걸 활성화시키세요. 방법은 + 단추를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오른쪽 사이드바 꾸미기 맨 위에 HTML 배너출력이 뜰 겁니다. 거기서 편집을 누르시고 이름을 적당히 만들어 넣은 다음 HTML 소스를 붙여넣기 하십시오. 그러고 난 다음 배너의 위치를 드래그로 자기가 원하는 지점에 옮길 수 있으니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검색 모듈-관리자 모듈-블로그이미지 모듈-공지사항 모듈 다음에 위치시켰습니다.
    제대로 됐는지 화면 맨 우측상단 미리보기를 눌러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잘 됐다 싶으면 저장을 누르면 됩니다. 저장은 미리보기 단추 옆에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저장을 누르지 않고 빠져나오면 작업은 무효가 되며 원래 상태로 돌아갑니다.
    아, 부탁드리는 소스는 경남NGO박람회 배너광고 HTML 소스입니다. 250*300 사이즈인데 곧 200*150이나 200*200 사이즈도 만들어 배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50 사이즈가 조금 클 수도 있는데 하루 이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파비 올림

  3.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정부권 2011.10.19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남NGO박람회 홈페이지 http://gnngo.com/ 에 가시면 <경남NGO박람회 블로그용 배너달기>가 있습니다. 활용해주시면 되겠고요.
    제 블로그에 <경남NGO박람회 홍보배너 달아주세요>에 간략하게나마 다는 방법을 이미지 사진과 함께 적어놓았으니 참조해주세요. 파비 올림

  4. Favicon of https://herjaehui.tistory.com BlogIcon 허재희 2011.10.19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이글읽으니까 떠오르는거..ㅋㅋ

    페북에 오빠가 막걸리 4잔?마시고 뻗었다는 거.. 에 댓글 엄청 많이 달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한 몫했지~ㅎ

  5. 아이마이 2011.10.31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봤습니다 1250루멘 t6, 450루멘 r5 등산용 라이트, 자전거용 라이트 가격대 성능비 최강 아이마이 후레쉬 공동구매합니다.http://cafe.naver.com/aimai09

  6. 골프존 2011.11.21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마민주항쟁 기념으로 팔용산에 가셨군요~* 시원한 기분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재밌게 잘 보고갑니다+ㅁ+

  7. Favicon of https://kairosre.tistory.com BlogIcon 아티Arti 2012.01.26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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