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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LTI 나가서 녹화하는 모습을 보니...

즐거움 | 2011. 5. 8. 09:22 | Posted by Sammot 마산 김태윤

또다시 LTI를 나갔습니다. 역시 방송국으로 가는 LTI인데 이번이 네 번째 나가는 LTI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학교에서 방송국은 너무 멀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행히도 버스가 바로 와서 최대한 빨리 방송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시간에 맟춰 방송국에 들어갔습니다.

방송국에는 김수미 작가님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실제로 방송을 녹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은 너무나도 두근두근거렸습니다. 방송녹화하는 현장을 처음 본 건 아니지만 그 때처럼 가까이에서 본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매우 설레었습니다.


우리가 구경한 현장은 우리들의 멘토이신 전우석PD님과 김수미 작가님이 기획한 '당신의 이야기통' 이라는 방송을 녹화하는 현장이었습니다.

그 방송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시청자들이 제보해서 그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담은 방송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본 녹화현장은 아나운서가 소개를 해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나운서가 일정한 소개를 한 뒤에 시청자가 제보한 내용으로 넘어가는 형식이었습니다.

아나운서가 등장하는 장면은 실제로 방송에서 10분도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녹화는 의외로 거의 1시간 가까이 했습니다.

거의 NG때문에 녹화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아나운서가 그렇게 NG를 많이 내지도 않았는데 시간은 너무나도 빨리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전혀 지루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녹화현장의 분위기가 의외로 화기애애하고 밝아서 보기에도 좋았고 재미있었던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녹화현장에 있는 사람들 모두 기분이 좋보였습니다. 녹화 중간중간에 장난도 가끔씩 치고 하면서 스튜디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주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돌아가고 녹화가 한 번 시작되면 모두들 언제 그랬냐는듯 숨을 죽이고 촬영에 집중을 하면서 각자가 맡은 일을 시작합니다.

정말 일할 때에는 제대로 하는 프로의 정신이 제대로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 모두 정말 멋지게 보였습니다.

녹화가 끝난 뒤에는 다른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우리가 멘토 선생님을 따라서 간 곳은 바로 '출연자 대기실' 이었습니다.


녹화장면은 옛날에 본 적이 있었지만 출연자 대기실에 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왠지 설레었고 뭔가 새로운 감명을 받았던 것 같았습니다.

대기실 옆에는 바로 분장실이 있었습니다. 분장실도 실제로는 처음 본 것 이었습니다. 역시 방송국으로 LTI를 나오니까 확실히 좋은 경험들을 많이 해보는 것 같습니다.

대기실 옆에 있는 분장실입니다.


그렇게 방송국의 여러 곳을 둘러보고는 김수미 작가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반면에 전우석 PD님은 너무 바쁘셔서 이야기를 나눌 수가 없었습니다.

김수미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저번에 숙제로 내주신 책읽기에 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작가님이 내주신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라는 책을 읽어오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좀 핑계가 될지는 몰라도 너무 바빠서 읽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가는 제주도 도보여행 준비와 여러가지 수행평가가 겹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물론 완전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없지는 않았지만 책의 수준이 너무나도 높았고 어려웠기 때문에 그 책을 읽을 엄두조차 낼 수 없었으며 시험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신이 해이해진 상태였습니다.

모두 핑계일뿐이겠지만 책을 읽을 수 없었던 것은 정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숙제를 내주신 작가 선생님께 더 죄송했습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작가 선생님은 결국 책 읽는 것은 하지말고 다음에 다른 숙제를 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나중에는 작가님도 바쁘셔서 올라가시고 그 날 LTI가 끝이 났습니다.

이번에 녹화현장을 직접 보면서 꽤 많은 것은 배운 것 같았습니다. 특별히 글이나 말로는 표현할 수 없겠지만 확실히 무언가 크게 배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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