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문지아이들 80) 상세보기
이윤학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우정과 편견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아이들의 심리가 사실적으로 그려진 성장 동화! 『왕따』는 시인 이윤학의 두 번째 동화집으로, 왕따를 당하는 아이와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 사이의 심리가 사실적이면서도 치열하게 그려진 작품이다. 강한 것 앞에서 약해질 수밖에 없고, 힘의 원리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모습은 자못 현실을 보는 듯해 읽는 독자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주인공 임미나는 아빠가 괌으로 발령을

나는 이번에 '이윤학'이라는 작가가 지으신 '왕따'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임미나'라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전학을 자주 다녀서 소중한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싫어서 아예 친구를 사귀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였다. 그리고 또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 미나는 그 곳에서 아이들이 말을 걸어도 무시하고 같이 놀자고 해도 계속 무시를 했다.

그리고 아이들 사이의 일명 '대장'인 '장가연'이라는 여자아이가 미나에게 다가왔다. 아이들은 '장가연'을 학교의 짱이기 때문에 '짱가'라고 불렀다. 짱가는 미나에게 자신의 일당에 들어오라고 했다. 하지만 역시 미나는 그 것을 무시했다. 그러자 짱가는 그때부터 짱가를 철저히 왕따시키기 시작했다. 미나는 정말 괴로워 했다. 하지만 미나가 괴로워 할수록 짱가는 미나를 더욱더 철저히 괴롭혔다. 자신의 일당들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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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나는 짱가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학교에 있는 개구멍을 찾아내서 그 곳을 통해 바다가 있는 언덕으로 갔다. 그 곳은 미나, 혼자만 아는 비밀장소가 되였다. 그러던 어느날, 짱가의 한패인 '김성령'이라는 아이가 찾아왔다. 그 후로 미나와 '김성령'은 조금씩 친해져 갔다. 그리고 미나는 김성령에게 자신의 비밀장소를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미나는 역시나 자신의 비밀장소로 와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짱가 일당이 갑자기 와서 미나를 둘러쌌다. 미나는 짱가 일당에 섞여있는 김성령을 보았다. 그러자 김성령은 고개를 돌렸다. 김성령이 미나의 비밀장소를 짱가에게 가르쳐준게 분명했다. 미나는 배신감을 느꼈다. 짱가 일당은 미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러자 옆에서 어떤 할머니께서 친구를 괴롭히지 말라고 무섭게 소리치셨다. 짱가 일당은 모두 도망쳐 버렸다.

미나는 그 할머니가 정말 고마웠다. 미나는 다음날 비밀장소로 가서 밑으로 조금만 가니까 어떤 무덤에 난 풀을 뽑고 계시는 할머니를 만났다. 풀을 뽑고 계시던 할머니는 어제 미나를 구해준 그 할머니였다. 미나는 할머니께 누구의 무덤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어떤 할아버지의 무덤이라고 하셨다. 그 할머니는 미나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서 국수를 만들어 주셨다.
 
그 후로 미나는 그 할머니집에 자주 놀러갔다. 어느날에는 할머니께서 갑자기 타이어를 힘차게 끄는 것이였다. 미나는 어리둥절했다. 그래서 타이어는 왜 끄냐고 할머니께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는 화가 날 때 타이어를 끌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셨다. 그래서 미나는 옆에 있던 타이어를 할머니와 함께 힘차게 끌었다. 미나는 속이 정말 시원했다.

얼마 후 할머니는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셨다. 미나는 할머니가 걱정되어 매일 학교가 마치고 할머니에게 가서 할머니를 보살펴 드렸다. 할머니께서는 그 후로 점점 나아지기 시작하셨다.

미나는 이번 미술숙제로 자신과 할머니가 타이어를 끄는 모습을 그렸다. 미나는 그 그림을 책상서랍에 넣어두었다. 하지만 짱가 일당은 그 그림을 들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투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본 미나는 짱가에게 그림을 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짱가는 "네 것은 내 것이고 내 것은 내 것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며 그림을 주지 않았다. 미나는 짱가에게서 그림을 뺏을려고 했다. 그렇게 둘은 서로 그림을 잡아당겼다. 그러자 결국 미나가 그린 그림은 찢어져 버렸다.
 
미나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짱가 앞에서 처음으로 흘리는 눈물이었다. 미나는 너무 화가 나서 짱가의 명치를 주먹으로 아주 세게 때렸다. 하지만 짱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짱가의 무리는 단체로 미나를 때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들어와 짱가의 일당을 한 명씩 회초리로 때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짱가의 무리들은 모두 짱가가 시켰다고 고자질을 했다. 선생님은 짱가를 회초리로 엄청나게 때렸다. 짱가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했다.

미나는 짱가가 너무 불쌍해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이 모두 잘못했다고 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때리는 것을 멈추고 미나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말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미나는 친구와 헤어지는 것이 두려워서 친구를 사귀지 않으려고 했던 겁쟁이 같은 자신의 '두려움'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선생님은 그냥 나가 버리셨다. 짱가는 그 때 미나에게 조금은 고마움을 느꼈다.

미나는 할머니가 괜찮으신지 가보려고 했다. 그 때 짱가가 그 할머니는 어떤 할아버지와 어디로 가셨다고 했다.

미나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할머니의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미나는 할머니가 그리웠다. 그리고 할머니께 감사하였다. 전학와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인 할머니께 말이다.

나는 왕따가 된 적이 없어서 친구를 사귀지 않으려고 했던 미나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과연 왕따는 어떨까? 친구가 없다는게 과연 어떤 느낌일까? 내 생각으로는 아마 왕따가 되면 무척 외로울 것이다.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인생은 아주 힘들어 질 것이다. 친구는 일단 사귀고 봐야한다. 미국의 어떤 박사의 조사에 의하면 오래사는 사람은 모두 친구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사회에는 이제 '왕따'라는 단어가 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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