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Notice»

Archive»

« 2019/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미나는 왜 스스로 왕따가 되었을까

독서 | 2008.08.09 08:54 | Posted by Sammot 마산 김태윤

왕따(문지아이들 80) 상세보기
이윤학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우정과 편견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아이들의 심리가 사실적으로 그려진 성장 동화! 『왕따』는 시인 이윤학의 두 번째 동화집으로, 왕따를 당하는 아이와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 사이의 심리가 사실적이면서도 치열하게 그려진 작품이다. 강한 것 앞에서 약해질 수밖에 없고, 힘의 원리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모습은 자못 현실을 보는 듯해 읽는 독자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주인공 임미나는 아빠가 괌으로 발령을

나는 이번에 '이윤학'이라는 작가가 지으신 '왕따'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임미나'라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전학을 자주 다녀서 소중한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싫어서 아예 친구를 사귀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였다. 그리고 또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 미나는 그 곳에서 아이들이 말을 걸어도 무시하고 같이 놀자고 해도 계속 무시를 했다.

그리고 아이들 사이의 일명 '대장'인 '장가연'이라는 여자아이가 미나에게 다가왔다. 아이들은 '장가연'을 학교의 짱이기 때문에 '짱가'라고 불렀다. 짱가는 미나에게 자신의 일당에 들어오라고 했다. 하지만 역시 미나는 그 것을 무시했다. 그러자 짱가는 그때부터 짱가를 철저히 왕따시키기 시작했다. 미나는 정말 괴로워 했다. 하지만 미나가 괴로워 할수록 짱가는 미나를 더욱더 철저히 괴롭혔다. 자신의 일당들과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미나는 짱가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학교에 있는 개구멍을 찾아내서 그 곳을 통해 바다가 있는 언덕으로 갔다. 그 곳은 미나, 혼자만 아는 비밀장소가 되였다. 그러던 어느날, 짱가의 한패인 '김성령'이라는 아이가 찾아왔다. 그 후로 미나와 '김성령'은 조금씩 친해져 갔다. 그리고 미나는 김성령에게 자신의 비밀장소를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미나는 역시나 자신의 비밀장소로 와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짱가 일당이 갑자기 와서 미나를 둘러쌌다. 미나는 짱가 일당에 섞여있는 김성령을 보았다. 그러자 김성령은 고개를 돌렸다. 김성령이 미나의 비밀장소를 짱가에게 가르쳐준게 분명했다. 미나는 배신감을 느꼈다. 짱가 일당은 미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러자 옆에서 어떤 할머니께서 친구를 괴롭히지 말라고 무섭게 소리치셨다. 짱가 일당은 모두 도망쳐 버렸다.

미나는 그 할머니가 정말 고마웠다. 미나는 다음날 비밀장소로 가서 밑으로 조금만 가니까 어떤 무덤에 난 풀을 뽑고 계시는 할머니를 만났다. 풀을 뽑고 계시던 할머니는 어제 미나를 구해준 그 할머니였다. 미나는 할머니께 누구의 무덤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어떤 할아버지의 무덤이라고 하셨다. 그 할머니는 미나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서 국수를 만들어 주셨다.
 
그 후로 미나는 그 할머니집에 자주 놀러갔다. 어느날에는 할머니께서 갑자기 타이어를 힘차게 끄는 것이였다. 미나는 어리둥절했다. 그래서 타이어는 왜 끄냐고 할머니께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는 화가 날 때 타이어를 끌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셨다. 그래서 미나는 옆에 있던 타이어를 할머니와 함께 힘차게 끌었다. 미나는 속이 정말 시원했다.

얼마 후 할머니는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셨다. 미나는 할머니가 걱정되어 매일 학교가 마치고 할머니에게 가서 할머니를 보살펴 드렸다. 할머니께서는 그 후로 점점 나아지기 시작하셨다.

미나는 이번 미술숙제로 자신과 할머니가 타이어를 끄는 모습을 그렸다. 미나는 그 그림을 책상서랍에 넣어두었다. 하지만 짱가 일당은 그 그림을 들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투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본 미나는 짱가에게 그림을 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짱가는 "네 것은 내 것이고 내 것은 내 것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며 그림을 주지 않았다. 미나는 짱가에게서 그림을 뺏을려고 했다. 그렇게 둘은 서로 그림을 잡아당겼다. 그러자 결국 미나가 그린 그림은 찢어져 버렸다.
 
미나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짱가 앞에서 처음으로 흘리는 눈물이었다. 미나는 너무 화가 나서 짱가의 명치를 주먹으로 아주 세게 때렸다. 하지만 짱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짱가의 무리는 단체로 미나를 때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들어와 짱가의 일당을 한 명씩 회초리로 때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짱가의 무리들은 모두 짱가가 시켰다고 고자질을 했다. 선생님은 짱가를 회초리로 엄청나게 때렸다. 짱가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했다.

미나는 짱가가 너무 불쌍해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이 모두 잘못했다고 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때리는 것을 멈추고 미나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말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미나는 친구와 헤어지는 것이 두려워서 친구를 사귀지 않으려고 했던 겁쟁이 같은 자신의 '두려움'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선생님은 그냥 나가 버리셨다. 짱가는 그 때 미나에게 조금은 고마움을 느꼈다.

미나는 할머니가 괜찮으신지 가보려고 했다. 그 때 짱가가 그 할머니는 어떤 할아버지와 어디로 가셨다고 했다.

미나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할머니의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미나는 할머니가 그리웠다. 그리고 할머니께 감사하였다. 전학와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인 할머니께 말이다.

나는 왕따가 된 적이 없어서 친구를 사귀지 않으려고 했던 미나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과연 왕따는 어떨까? 친구가 없다는게 과연 어떤 느낌일까? 내 생각으로는 아마 왕따가 되면 무척 외로울 것이다.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인생은 아주 힘들어 질 것이다. 친구는 일단 사귀고 봐야한다. 미국의 어떤 박사의 조사에 의하면 오래사는 사람은 모두 친구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사회에는 이제 '왕따'라는 단어가 사라져야 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kimty.tistory.com BlogIcon 김주완 2008.08.12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나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물론 이해가 안 되겠지만,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잘 이해가 안 되는 일도 많단다.

  2. 한예은 2010.04.26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그책읽고 답글 쓰고 있음.. 책 읽으며 몸에 물들 다뽑았슴...ㅋㅋㅋ

이데올로기의 대립 이전에 사람의 삶이 있다

태백산맥 3부, 한반도를 덮친 전쟁의 위협 태백산맥 3부에서는 이데올로기의 본격적인 대립으로 6.25 전쟁이 일어납니다. '1950년 6월 25일'이라는 목차의 제목에서 나오는 차갑고도 위압적인 느낌은 제목 자체로 전쟁의 참혹..

태백산맥 심재모라는 인물에서 내 모습을 봤다

태백산맥 2부, 역사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2부 '민중의 불꽃(3~4권)'을 읽었습니다. 1부 '한의 모닥불'에서 한반도에서 인간이 겪어온 끊임없는 굶주림의 굴레와 불평등에서 비롯된 억압의 역..

태백산맥 1부를 통해 마주한 우리 민족의 역사

소설 태백산맥을 3권까지 읽었습니다. 3권까지가 태백산맥의 1부 이야기라고 하네요. 한 챕터가 끝나는만큼 3권의 마지막은 뭔가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뭔가 큰 바람이 몰아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3권의 이야기이지만 ..

태백산맥 2권, 끝없는 가난과 굶주림의 굴레

태백산맥 2권을 읽었습니다. 1권은 사회주의 혁명의 염상진이라던가, 그를 쫒는 동생 염상구, 민족의 단합을 주장하는 김범우 등의 주요인물들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2권의 그 주변인물들에 초점이 잡혀있는듯 했습니다. 사회주의 혁..

태백산맥,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그들이 선택한 삶

집 책장에 있는 소설 '태백산맥'을 읽어봤습니다. 고등학생 때 몇 번인가 읽어보다 내용도 복잡하고 양도 많아 그만뒀던 기억이 있는데, 워낙 좋은 책이라 해서 이번 기회에 한 번 다 읽어볼까 했습니다. 대망의 1권을 펼치자 처음..

20대가 본 노회찬 의원님의 '촛불이 꿈꾸는 정치'

진주에 정의당 원내대표이신 '노회찬' 의원님의 강의를 들으러 갔습니다. '촛불이 꿈꾸는 정치'라는 주제로 현재 대한민국에 대한 노회찬 의원님의 여러 가지 생각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딱딱한 이야기가 많을 줄 알았지만, 언어의 연..

영화 1987 대학생 연희 김태리에게서 우리 모습을 보았다

영화 1987은 워낙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와 사건이 전개됩니다. 하지만 인물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뛰어난 연출 덕분에 영화를 보며 전혀 피로하거나 혼란스럽지 않죠. 원래 그 배우가 가지고..

영화 1987, 그들이 필사적이었던 이유

친구와 '1987'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1987은 6월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습니다. 요즘 정치적이거나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을 다룬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1987은 뭔가 좀 다른 영화였습니다...

몇 년간 모았던 동전을 확인해 봤더니

집에 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저를 부르셨습니다. 아버지 방으로 간 저에게 아버지는 옷장 서랍 구석에 꼭꼭 숨겨둔 곳에서 왠 나무상자 하나를 꺼내 주셨습니다. 상자 속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동전더미가 들어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몇년..

언제든 꺼내 읽고 싶은 책, 미움받을 용기

군대 휴가 나갔을 때 친구가 읽으라고 빌려준 책이 하나 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인데, 뭐 그 당시에 이미 베트셀러로 아주 유명한 책이었습니다. 읽기 전에는 평범한 자기계발서인줄 알았는데, 이게 읽으면 읽을수록 보통이..

전역하고 드는 여러 가지 생각들

어렸을 때부터 군대라는 곳에 대해 참 거부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휴전중인 국가에서 '군대'라는 단어 자체에서 오는 기본적인 두려움과 20살이 넘으면 가야한다는 사실에 무의식적으로 싫어하게 되고 피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보통 ..

김태윤 군대 잘 다녀오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춥습니다. 한달 쯤 전에 세상구경을 하러 다니던 중 모르는 사람한테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우편물이 제 앞으로 하나 왔다고... 군대 입영통지서더군요. 사실 2월 쯤에 간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통보를 받으니..

응답하라 1988에서 본 마을과 이웃 간의 정

'응답하라 1988' 제가 아주 좋아하는 드라마입니다. '응답하라 1997'부터 '응답하라 1994' 그리고 1988, 응답하라 시리즈의 드마마는 꾸준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세 시리즈 모두 제가 살았던 시절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태봉고 졸업생이 학부모에게 강의한 내용

얼마전 고등학교 선생님 한 분께 강의를 부탁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태봉고 졸업생'으로 살아가기에 대한 내용의 강의를 부탁하셨습니다. 저는 이미 태봉고를 졸업한 몸인데, 이렇게나마 계속 찾아주시는 게 오히..

점점 변해가는 조선의 여왕 이야기, 소설 혜주

간만에 재미있는 소설 한 편을 읽었습니다. '혜주'라는 소설이었습니다. '실록에서 지워진 조선의 여왕'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 있었던 유일한 여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었습니다. 역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좋..

밀양 송전탑 투쟁 10년, 할머니들이 싸운 이유

지난 26일 밀양에서 '송전탑 투쟁 10주년 행사'가 있었습니다. 10년간 밀양에서 송전탑 반대 투쟁을 해온 것을 되돌아보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밀양의 한 체육관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주먹이 운다, 각자의 사연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인터넷에서 재밌는 동영상을 보며 놀다가 '류승범의 소름돋는 연기' 라는 식의 제목이 달린 영상을 한 편 보았습니다. 류승범이 교도소에서 자신에 시비거는 사람을 노려보는 연기였는데, 정말 눈빛이.. "와...." 라는 말밖에 안..

일본에서 본 소소하지만 특별한 풍경들

얼마전 부모님과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큐슈의 후쿠오카에 내려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다시 벳푸라는 도시로 이동했습니다.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기 위해 일본에서 가이드 없이 가족들끼리만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영화 베테랑과 부당거래 같은 점과 다른 점 비교

'베테랑'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부당거래와 베를린을 연출하신 '류승완'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전작들에서 볼 수 있는 류승완 감독님 특유의 긴장감있는 연출을 좋아했었는데, 이번 영화 '베테랑'은 긴장감보다..

거대한 운명의 흐름, 클라우드 아틀라스

얼마 전 TV에서 '클라우드 아틀라스'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엄청난 대작이라고 해서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이번에 보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영화는 대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엄청나게 긴 시간의 영화입니다. 172분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