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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귀신 만화,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이 놀랍다

귀신과의 슬픈 사랑, '싸우자 귀신아' 벚꽃

저번에 귀신에 대해서 블로그에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http://kimty.tistory.com/226
그 글에서 저는 '싸우자 귀신아' 라는 만화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그 만화는 인터넷 웹툰으로 제가 아주 재미있게 보고있는 만화입니다. 그 만화의 내용은 귀신이 보이는 주인공이 귀신들과 싸우는 내용입니다.

단순히 귀신들과 싸우는게 아니라 귀신들이 죽은 슬픈 사연이나 귀신간의 갈등을 재미있게 표현한 감동적인 만화입니다.

그런 특성 덕분에 제가 '싸우자 귀신아' 라는 만화를 아주 재미있게 여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만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인터넷으로 1편부터 4번 정도 다시 봤습니다.

그 정도로 그 만화는 제 마음을 울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만화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그 책을 사고싶었지만 보통 서점에는 잘 팔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번에 어머니와 함께 서울캠프를 갔을 때 문고에서 책을 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책을 샀습니다.
이미 다 본 내용이지만 책으로 간직하고 싶을만큼 재미가 있었기 때문에 샀습니다.


역시 인터넷으로 보는 만화와 책으로 보는 만화는 많이 달랐습니다. 인터넷으로 보면 스크롤을 내리면서 다음 내용이 기다려지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으로는 그런 긴장감을 거의 느낄 수가 없죠. 그렇지만 책으로 만화를 본다면 보고싶을 때 언제 어디서든 책만 가지고 있다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책으로 만화를 보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산 책, '싸우자 귀신아 벚꽃 편' 은 '싸우자 귀신아' 라는 만화의 아주 일부분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제가 '싸우자 귀신아 벚꽃 편' 을 산 이유는 역시 가장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싸우자 귀신아' 라는 만화의 수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저는 특히 벚꽃 편을 가장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 이야기는 주인공의 죽은 첫사랑과 갈등을 겪는 이야기입니다.

내용을 간단히 하자면 귀신을 볼 수 있는 주인공 '박봉팔' 의 여자친구 '한혜림' 은 늘 왕따처럼 살아가면서 세상을 비난하는 주인공 박봉팔을 감싸주었습니다.

귀신과의 사랑을 그린 장면입니다.


박봉팔은 그런 한혜림에게 따뜻함을 느끼고 사랑의 감정이 생깁니다. 하지만 박봉팔처럼 귀신을 볼 수 있는 한혜림은 박봉팔이 아닌 어떤 귀신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박봉팔은 한혜림이 사랑하는 그 귀신을 쫒아버립니다. 사랑하는 존재를 잃어버린 한혜림은 박봉팔이 보는 앞에서 자살을 합니다.

그리고 한혜림은 귀신이 되어 다시 박봉팔의 앞에 나타납니다. 죽어서 귀신이 된 한혜림에게 박봉팔은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고 자기도 한혜림처럼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
 
뭐 대충 이렇게 슬픈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만화에서는 저번에도 말했듯이 귀신을 '무서움' 의 존재가 아닌 친구, 사랑하는 존재로 여깁니다.

사실 만화에 등장하는 사람들 중에서 주인공 말고는 거의 다 귀신이라서 그런 상황이 나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는 귀신을 친구 또는 사랑하는 존재로 여길 수 없겠죠. 그것도 다 주인공이 귀신을 볼 수 있기 때문이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비록 현실에서는 생길 수가 없고 지어낸 이야기라도 그 만화는 저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자기 때문에 자살한 사람이 귀신이 되어 다시 자신의 앞에 나타난다면 정말로 슬플 것 같습니다.

그런 슬픈 이야기를 만화로 표현한다는게 정말 대단합니다. 역시 감동이나 재미는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저의 상상력으로 누군가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싸우자귀신아:벚꽃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임인스 (보리별,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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