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갔었다. 우리가 본 영화는 '김씨표류기' 라는 영화였다. 그 영화는 어떤 남자의 한강밑 밤섬 표류기를 아주 재미있게 보여준 영화였다.

우리가 본 영화 김씨표류기는 대출이자 때문에 삶을 살기가 싫어서 한강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그는 자살에 실패하고 한강 밑의 밤섬으로 가게 된다. 그는 다시 63빌딩에서 뛰어내리려고 하지만 휴대폰이 물에 젖은데다 배터리도 떨어져서 밤섬에서 나갈 수 없게 되고 결국 그는 그 섬에서 표류를 하게 된다.

그는 아주 오랫동안 그 섬에서 살게되고, 그는 그 섬에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서 아주 신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섬에서 짜장면의 스프를 발견하고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어진다.


그는 짜장면을 직접 만들기로 마음을 먹고 그날부터 옥수수를 재배하여 짜장면의 면을 만드는 데에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그런 그를 사진기로 보고 있던 한 여자가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집에서 3년동안 한번도 나오지 않은 한 소녀였다. 그녀는 와인병에 쪽지를 적어서 그에게 보낸다.

그 쪽지를 본 남자는 그녀에게 땅에 글을 적어서 답장을 보내고 그런 행동을 계속 하면서 둘은 꽤 친해진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짜장면을 그에게 보낸다. 하지만 그는 짜장면을 먹으면 자신이 살고있는 희망이 없어진다면서 먹지않고 다시 그녀에게 보낸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짜장면을 만들어서 먹게 되고 남자는 더이상 할 일이 없어진다. 그런데 갑자기 한강을 청소하는 사람들이 와서 그를 다시 도시로 데려가려 한다. 그 뒤에는 어떻게 되는지 상상에 맡긴다.

이 영화는 한강 밑의 밤섬이라는 주제로 정말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웃기는 면도 있고, 감동적인 면도 있고, 정말 이 영화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이 영화는 웃기기는 했지만 과속스캔들이나 7급공무원 보다는 다소 웃기지는 않았다. 이 영화는 웃기는 코믹영화라기 보다는 감동적인 영화였다.

이 영화는 결말이 정확하지 않았다. 나머지 결말은 관객들이 생각하기 나름이다. 나의 생각으로는 아마 둘이 결혼해서 잘 살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자의 집이 꽤 부자여서 남자의 빚을 다 갚아주고, 여자의 집에서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싫어하는 딸이 결혼한다면 대환영이었을 것이다.

김씨표류기
감독 이해준 (2009 / 한국)
출연 정재영, 정려원
상세보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