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영화를 봤다. 우리가 본 영화는 바로 '해운대' 라는 영화였다. 그 영화는 한국 최초의 재난 영화라고 했다.

나는 옛날에 '일본침몰' 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 영화는 일본의 재난 영화였다. 일본은 자연재해가 많이 일어나서 재난영화를 잘 만들줄 알았는데 해운대가 훨씬 더 재밌고 잘 만든 것 같았다.


일단 해운대는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일본침몰은 자연재해가 오기동안 정말 지루했다. 하지만 해운대는 쓰나미가 오는 동안 한번도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로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쓰나미가 와서 도시를 덮칠때 정말 가슴이 벌렁벌렁 거렸다.

나는 영화를 보는 동안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쓰나미에게서 도망치는 모습이 정말 실감이 났다. 특히 다리가 무너지는 장면에서 사람들이 도망치는 장면이 제일 실감이 났다.

이 영화는 웃기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재난영화인데 웃기는 장면이 나오니까 왠지 특이했다. 하지만 그만큼 영화의 재미도 컸다. 이 영화는 웃기는 장면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장면도 많이 나온다.
 

나는 그 감동적인 장면들 중에서 자신과 사이가 좋지않은 주인공의 작은 아버지가 주인공을 구해주고 등을 토닥거려주는 장면이 제일 감동적이었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서로 싫어하는 것 같았지만 사실을 서로 사랑하여 목숨을 구해주는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자신의 솔직한 마음이 드러나는 것 같다. 하여튼 쓰나미가 도시를 덮치는 도중에 이렇게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있어서 내가 이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본 것 같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우리 마산에도 쓰나미가 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만약에 영화 해운대에서와 같이 거대한 쓰나미가 우리 마산에 온다면 나는 바로 나만 살기위해서 도망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몇명의 사람들은 서로 구해주고 남을 배려할 줄 안다.

나도 그런 사람들처럼 남도 생각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해운대
감독 윤제균 (2009 / 한국)
출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이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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