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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위엄이 살아 숨 쉬는 여수

즐거움 | 2013.08.12 16:02 | Posted by Sammot 마산 김태윤

여수 여행 1탄 - 임진왜란의 전략적 요충지, 여수를 관광하다.
 

지난주 금요일(8월 9일)에 아침일찍 아버지와 함께 여수에 갔습니다. 여수에서 아버지의 강의가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강의는 다음날인 8월 10일 토요일에 하기로 되어있었고, 아침 10시에 열릴 예정이라 아버지와 미리 하루 전에 여수에 가서 관광을 하다가 하룻밤을 자고 강의를 하시기로 했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여수에 도착해서 '이순신 광장'이라는 곳으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여수는 임진왜란 때에 바다에서 활약하셨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이 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이었습니다.

여수시에는 이순신 장군님을 기리는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저희가 갔던 이순신 광장은 시내 전체에서 이순신 장군님에 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광장의 중심에는 서울의 광화문 광장처럼 이순신 장군님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정말 5살짜리가 봐도 여수가 이순신 장군님과 관련이 되어있는 도시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의 동상보다 훨씬 더 멋있고 위엄있어 보이는 건 기분탓일까요? ㅎㅎ


이순신 장군님 동상의 왼손에는 전쟁 때 사용하셨던 무진장 긴 칼, 오른손에는 전장을 지휘하는 봉? 같은게 있네요. 발 밑으로는 이순신 장군하면 떠오르는 '거북선'도 보입니다.

광장을 둘러보니 정말 넓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마치 이순신 장군님이 누비셨던 광활한 바다처럼 주위가 탁트이고 중간에 분수도 시원하게 뿜고 있어서 더운 날씨에 괜히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광장의 왜곽에 가보면 충무공 이순신의 업적과 설명을 적어놓은 조형물이 몇 개 있습니다. 무슨 이순신 장군과 여수와의 관계같은 것도 적어놓은 것 같았는데, 날씨가 더운 관계로 읽지 않고 넘어갔죠.

 
조형물들을 보면서 걷다보면 밑에 글귀가 하나 있습니다.'이순신을 만든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이순신이라는 한 병사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네요.

이게 무슨 말이지.. 하며 이해가 안되던 중에 아버지의 도움으로 이순신 장군님 밑에 있던 부하 병사 중에서 '이순신'이라는 동명이인의 병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님과 이름도 똑같은데다가 노량해전에서 활약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름이 똑같아 그런지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광장의 왜곽에 가면 거북선의 머리처럼 보이는 용머리가 달려있는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별 건물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세세한 것 까지도 이순신 장군님과 관련되도록 지은 것을 보면 여수 사람들의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뒤로 가보면 거북선처럼 생긴 배를 복원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광장을 한참 둘러보다가 광장의 위쪽에 있는 한 목조 건물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머물면서 수군을 지휘했던 곳이라고 합니다.(본진이라고나 할까?)

여튼 이순신 장군님이 직접 전쟁을 지휘하셨던 진해루와 임진왜란 승리의 주역인 수군의 중심기지가 있던 곳이라 나름대로 기대를 품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망해루라는 곳을 지나 계단을 쭉 올라가 통제문을 지나면...


이렇게 진남관이라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단층 목조건물 중에서 가장 넓다고 하네요. 그 만큼 위엄있고 민족의 혼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옆에서 본 진남관의 모습. (실제로 보면 정말 길쭉합니다.ㅎㅎ)


진남관에서 여수 시내를 바라보면 육지와 바다가 한 번에 보여서 이순신 장군님이 전쟁을 지휘하기 편하셨을 것 같습니다.


진남관 내부의 모습입니다. 천장을 보면 용머리가 보이는데, 이순신 장군님이 저 용머리를 보고 거북선의 디자인을 구상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요건 '여수 석인'이라는 석조물입니다. 전쟁 때 사람의 형상으로 적의 눈을 속이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데,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저는 사실 좀 안믿기는 듯..)

이순신 장군님께서는 임진왜란 때 거북선과 판옥선으로 다양한 전술을 펼쳐 수많은 해전에서 승리하여 왜군의 식량 자원과 보급로를 차단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후로 충무공이 호를 얻으시고 현재는 우리나라의 영웅보다 더 높은 성웅으로 받들어지고 계십니다. 여수의 이순신 광장을 광광하면서 이순신 장군님의 위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순신 장군님께서 활약하셨던 통영과 남해 등 여러 곳을 가봤지만 여수만큼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존경심과 자부심이 많이 남아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이순신 장군님의 장검을 본떠 만든 조형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maker.so BlogIcon sky@maker.so 2013.08.12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단 말로는 부족하지만...... 멋집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satelys BlogIcon 임영숙 2013.08.13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우리고장여수를 너무 잘 표현했군요
    이순신의 후예답습니다
    감사합니다

  3. 김주완 2013.08.13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낭도에서 만났던 장민숙 님의 의견.

    훌륭하십니다
    저는 여수시문화관광해설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쉬움이 묻어나서 한말씀 보탬을 너그러이 봐주시길...
    동명이인 이순신(무의공)은 충무공 이순신장군 막하에서 활동한 병사라고 히기엔 포지션이 꽤 높은 분입니다
    여수가 속해 있는 전라좌수영 관할 5관5포 중에 '방답진(돌산)'이라는 곳이 있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해군전초기지쯤으로 생각해도 좋을듯 합니다 그곳에 '방답진첨사'로 오셔서 이충무공과 함께 7년 전쟁을 함께 싸운 분이고 양영대군의 후손 입니다.
    이충무공은 '전라좌수사', '삼도수군통제사' 라는 두가지 직함으로 임진왜란을 나셨습니다 한마디로 지금의 해군에서 최고 대장이 삼도(전라,충청,경상도)수군통제사 입니다
    그러니까 동명이인의 이순신(무의공)은 이충무공의 핵심 참모였습니다 원균의 구원요청이 있었을 때 이충무공이 제일 처음 불러서 상의한 고급 지휘관 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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