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강풀만화가 원작인 "순정만화"라는 영화를 보았다. 역시 강풀이 만든 스토리라서 아주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강풀 만화가 아저씨가 직접 출연하셨다. 조금 어색했지만 아주 재미있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 "소녀시대"의 수영누나까지 등장해서 정말 기뻤다.

 

만화가 강풀 아저씨도 영화에 출연하셨다.


이 영화는 만화랑 다른 부분이 많이 있었다. 영화가 시작할 때부터 만화와 달랐다. 만화의 시작은 엘리베이터인데 영화에서의 시작은 아파트옆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였다. 하지만 곧 엘리베이터에서 만화와 똑같이 진행이 되었다.

그러다 여주인공이 주인공의 넥타이를 지하철 안에서 빌리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만화에서는 지하철 안이 아니라 엘리베이터에서 빌린다. 역시 영화와 만화가 조금씩 다르다.


그리고 영화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사진을 찍으면서 끝난다. 하지만 만화에서는 남자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키스를 하면서 끝난다. 거기에다가 순정만화에 나오는 강숙이란 사람은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직장동료로 나오지만 만화에서는 고등학생으로 나온다.

영화는 여름에 시작된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계절이 여름으로 나오지만 만화에서는 겨울로 나온다. 이렇듯 만화와 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많이 다르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또한 마찬가지이다.


아마 원작과 영화가 조금씩 다른 것은 원작에 있는 내용을 영화가 모두 담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작에 있는 감동도 영화에 모두 담을수가 없다.

솔직히 이번에 영화로 본 순정만화에서 만화로 본 순정만화의 감동의 전부는 느낄 수는 없었다. 앞으로 다른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만들때 작가의 마음을 모두 그 영화에 담아줬으면 좋겠다.
순정만화
감독 류장하 (2008 / 한국)
출연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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