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겠다고 다짐은 했지만 요즘은 너무 늦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어젯밤에 저는 12시 정도에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12시에 일어났습니다.
무려 12시간을 잠으로 보낸 것 입니다. 보통은 10시 정도에 일어나는데 10시에 일어나서 아버지도 다시 주무시길래 같이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 숨 자고나니 12시였습니다. 늦게 일어나도 너무 늦게 일어납니다. 그래도 아침에 무척 개운하기는 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잔 것은 처음이라서 정말 상쾌한 마음으로 일어났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시간 때문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버지는 이 내용을 블로그에 한 번 올려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좋은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블로그에 글과 함께 올릴 사진이 없습니다.
제가 잠을 청한 침대를 찍어서 올릴 생각도 해보았지만 12시간 정도를 잔 침대라고 하기에는 침대가 너무 깔끔했습니다.
제가 잤던 침대는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침대를 다시 이상하게 어질렀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침대를 어지럽히다니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침대는 다시 제가 잔 침대의 모습을 취했습니다. 약간 설정한 티가 나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저와 아버지가 12시간동안 잔 침대라고 보여졌습니다.
지금 글을 쓸 때에는 12시간 동안 잔 이야기가 단지 웃긴 이야기일뿐이지만 사실은 아주 심각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원래 그렇게 잠을 많이 자지 않습니다.
저는 원래 잘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이 잔 것입니다. 많이 자면 좋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잠을 자는 행위가 TV를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체력소모가 심하다는군요.
잠을 잘 때에는 특정 부분을 제외한 몸의 모든 기능이 정지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TV를 보는 것보다 많다고 합니다.
잠을 많이 자면 피부는 좋아지겠지만 건강에 그렇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내일(8월 1일 일요일)이면 어머니도 돌아오시니까 다시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인터넷에 잠을 많이 자면 몸에 이상이 있는지 검색해보았더니 잠을 많이 자면 뭐 살도 찌고 머리도 멍해져서 여러모로 그냥 잠은 규칙적으로 자는게 좋다는군요.
제 건강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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