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도 역시 '해피선데이 1박2일'을 시청했습니다. 1박2일은 처음 방송이 시작할 때부터 계속 시청해온 말그대로 열혈시청자였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1박2일에 대한 포스팅을 아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포스팅을 할 때 마다 모두 1박2일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만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은 냉정하게 1박2일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어볼 생각입니다. 이번에 1박2일은 설악산으로 떠났습니다.

같은 해피선데이의 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에서 예전에 지리산을 등산한적이 있기 때문에 1박2일도 그에 따라서 설악산을 가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취지도 아주 좋고 1박2일 멤버들의 각오도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설악산 종주를 향해 각 멤버들이 설악산으로 걸어갔습니다.

눈으로 덮혀있는 설악산의 경치는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저도 겨울산을 많이 가보았기 때문에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로 떠올랐습니다.

겨울산의 매력이란 정말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역시 1박2일은 진정한 버라이어티라고 칭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 대청봉에 올라가서 보는 해가 뜨는 모습은 정말로 멋있었습니다.그 모습은 절대 잊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등산을 하면서 중간중간에 멤버들이 쥐가 나서 서로 도와주며 같이 올라오는 장면은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멤버들이 다 올라오고 나서 1박2일이 억지로 감동을 만들어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감동적인 장면이 아닌데도 일부러 감동스러운 모습이나 자막을 넣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번 설악산편은 약간 지루한 면도 있었습니다.

설악산 특집이라 웃음기를 약간 빼려고 했겠지만 그래도 예능인데 너무 웃음을 주는 장면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해도 됩니다. 저도 겨울산을 등산해봐서 멤버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있습니다. 너무 힘들고 추우니까 웃길 시간을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1년전에 지리산을 갔을 때에도 이번에 1박2일 멤버들처럼 다리가 아프고 추워서 계속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김종민처럼 대피소를 발견하고 따뜻한 대피소에 들어가니 눈물이 나오려고 했고 너무도 피로하고 힘들었지만 1박2일처럼 목표를 달성했다는 만족감을 충분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 딱히 비판을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웃음은 별로 없었지만 이번 설악산 특집은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 대청봉에 올라가서 보는 해가 뜨는 모습은 정말로 멋있었습니다.그 모습은 절대 잊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예능이라고 해도 계속 웃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한주간의 피로를 웃음으로 없애려고 1박2일을 보는 사람들을 위해 최소한의 웃음이라도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이번 설악산 종주를 한 1박2일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활기찬 1박2일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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