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Notice»

Archive»

« 2019/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아버지 덕분에 등산에 취미를 붙였습니다

등산 | 2010.12.12 12:24 | Posted by Sammot 마산 김태윤

토요일인 어제 모처럼 아버지와 함께 등산을 했습니다. 다친 발이 회복되고 처음 가는 등산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왠지 설레었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드디어 산으로 갔습니다. 오늘 오른 산은 바로 우리집과 가까이에 있는 '무학산' 이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10분이면 가는 거리였습니다.

저번에도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무학산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에는 어머니가 다음날에 일이 있으셔서 꼭대기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어머니가 회사에 가셔서 아버지와 함께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너무 오랜만의 등산이라 그런지 꽤 힘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게다가 제가 사는 마산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에 거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산을 오르는동안 아버지가 들고계신 두 지팡이 중에서 하나를 빌려주셨습니다.

저는 그 지팡이를 들고 더욱 힘을 내서 무학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올라갈 때에는 옷을 너무 많이 입어서 그런지 많이 더웠는데 막상 꼭대기에 올라오니까 무지하게 추웠습니다.

무학산에서 내려다 본 마산.


그래서 가져온 음식들을 먹고 얼른 정상에서 내려왔습니다. 내려갈 때에는 올라온 길과 다른 길로 내려갔습니다. 우리가 내려간 길은 엄청나게 가파른 길이었습니다.

거리는 짧아도 무지하게 어려운 길이었기에 그 길로 산을 오르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계단도 엄청 많아서 오르기에는 도저히 무리인 길이었습니다.


늘 같은 길을 고집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본능

그런데 길이 너무 험해서 내려오다가 아버지가 한 번 미끄러져서 넘어지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저는 다음에 무학산을 등산할 때에는 우리가 내려가고 있는 길로 올라오기로 약속했습니다.
 
늘 같은 길을 고집하지 않고 다른 길을 원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인 것 같습니다. 사실 같은 길만 가는 것 보다는 다른 길로도 가보는게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산에서 거의 다 내려왔을 때 지팡이를 파는 곳이 보였습니다. 아버지는 바로 지팡이를 하나 사주셨습니다. 지팡이를 사고나니 왠지 앞으로도 등산을 많이 하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좀 힘든 것을 빼고는 건강에도 좋고 체력도 길러지니 참 유익한 취미활동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친구들, 친척, 가족들과 등산을 많이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등산이야기'라는 카테고리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올해 1월 1일에 아버지와 함께 지리산에 가서 개고생을 한 번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저는 내년 그러니까 앞으로 한 달 뒤 1월 1일에 그 개고생을 한 번 더 해볼 생각입니다.

다음 등산 포스팅은 아마도 지리산에 다시 가 본 이야기가 될 듯 하네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주하 2010.12.12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등산가고싶어요~^^*

  2. 이초롱 2010.12.19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에 오른모습이 늠름하네요^^

이데올로기의 대립 이전에 사람의 삶이 있다

태백산맥 3부, 한반도를 덮친 전쟁의 위협 태백산맥 3부에서는 이데올로기의 본격적인 대립으로 6.25 전쟁이 일어납니다. '1950년 6월 25일'이라는 목차의 제목에서 나오는 차갑고도 위압적인 느낌은 제목 자체로 전쟁의 참혹..

태백산맥 심재모라는 인물에서 내 모습을 봤다

태백산맥 2부, 역사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2부 '민중의 불꽃(3~4권)'을 읽었습니다. 1부 '한의 모닥불'에서 한반도에서 인간이 겪어온 끊임없는 굶주림의 굴레와 불평등에서 비롯된 억압의 역..

태백산맥 1부를 통해 마주한 우리 민족의 역사

소설 태백산맥을 3권까지 읽었습니다. 3권까지가 태백산맥의 1부 이야기라고 하네요. 한 챕터가 끝나는만큼 3권의 마지막은 뭔가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뭔가 큰 바람이 몰아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3권의 이야기이지만 ..

태백산맥 2권, 끝없는 가난과 굶주림의 굴레

태백산맥 2권을 읽었습니다. 1권은 사회주의 혁명의 염상진이라던가, 그를 쫒는 동생 염상구, 민족의 단합을 주장하는 김범우 등의 주요인물들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2권의 그 주변인물들에 초점이 잡혀있는듯 했습니다. 사회주의 혁..

태백산맥,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그들이 선택한 삶

집 책장에 있는 소설 '태백산맥'을 읽어봤습니다. 고등학생 때 몇 번인가 읽어보다 내용도 복잡하고 양도 많아 그만뒀던 기억이 있는데, 워낙 좋은 책이라 해서 이번 기회에 한 번 다 읽어볼까 했습니다. 대망의 1권을 펼치자 처음..

20대가 본 노회찬 의원님의 '촛불이 꿈꾸는 정치'

진주에 정의당 원내대표이신 '노회찬' 의원님의 강의를 들으러 갔습니다. '촛불이 꿈꾸는 정치'라는 주제로 현재 대한민국에 대한 노회찬 의원님의 여러 가지 생각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딱딱한 이야기가 많을 줄 알았지만, 언어의 연..

영화 1987 대학생 연희 김태리에게서 우리 모습을 보았다

영화 1987은 워낙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와 사건이 전개됩니다. 하지만 인물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뛰어난 연출 덕분에 영화를 보며 전혀 피로하거나 혼란스럽지 않죠. 원래 그 배우가 가지고..

영화 1987, 그들이 필사적이었던 이유

친구와 '1987'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1987은 6월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습니다. 요즘 정치적이거나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을 다룬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1987은 뭔가 좀 다른 영화였습니다...

몇 년간 모았던 동전을 확인해 봤더니

집에 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저를 부르셨습니다. 아버지 방으로 간 저에게 아버지는 옷장 서랍 구석에 꼭꼭 숨겨둔 곳에서 왠 나무상자 하나를 꺼내 주셨습니다. 상자 속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동전더미가 들어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몇년..

언제든 꺼내 읽고 싶은 책, 미움받을 용기

군대 휴가 나갔을 때 친구가 읽으라고 빌려준 책이 하나 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인데, 뭐 그 당시에 이미 베트셀러로 아주 유명한 책이었습니다. 읽기 전에는 평범한 자기계발서인줄 알았는데, 이게 읽으면 읽을수록 보통이..

전역하고 드는 여러 가지 생각들

어렸을 때부터 군대라는 곳에 대해 참 거부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휴전중인 국가에서 '군대'라는 단어 자체에서 오는 기본적인 두려움과 20살이 넘으면 가야한다는 사실에 무의식적으로 싫어하게 되고 피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보통 ..

김태윤 군대 잘 다녀오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춥습니다. 한달 쯤 전에 세상구경을 하러 다니던 중 모르는 사람한테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우편물이 제 앞으로 하나 왔다고... 군대 입영통지서더군요. 사실 2월 쯤에 간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통보를 받으니..

응답하라 1988에서 본 마을과 이웃 간의 정

'응답하라 1988' 제가 아주 좋아하는 드라마입니다. '응답하라 1997'부터 '응답하라 1994' 그리고 1988, 응답하라 시리즈의 드마마는 꾸준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세 시리즈 모두 제가 살았던 시절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태봉고 졸업생이 학부모에게 강의한 내용

얼마전 고등학교 선생님 한 분께 강의를 부탁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태봉고 졸업생'으로 살아가기에 대한 내용의 강의를 부탁하셨습니다. 저는 이미 태봉고를 졸업한 몸인데, 이렇게나마 계속 찾아주시는 게 오히..

점점 변해가는 조선의 여왕 이야기, 소설 혜주

간만에 재미있는 소설 한 편을 읽었습니다. '혜주'라는 소설이었습니다. '실록에서 지워진 조선의 여왕'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 있었던 유일한 여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었습니다. 역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좋..

밀양 송전탑 투쟁 10년, 할머니들이 싸운 이유

지난 26일 밀양에서 '송전탑 투쟁 10주년 행사'가 있었습니다. 10년간 밀양에서 송전탑 반대 투쟁을 해온 것을 되돌아보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밀양의 한 체육관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주먹이 운다, 각자의 사연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인터넷에서 재밌는 동영상을 보며 놀다가 '류승범의 소름돋는 연기' 라는 식의 제목이 달린 영상을 한 편 보았습니다. 류승범이 교도소에서 자신에 시비거는 사람을 노려보는 연기였는데, 정말 눈빛이.. "와...." 라는 말밖에 안..

일본에서 본 소소하지만 특별한 풍경들

얼마전 부모님과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큐슈의 후쿠오카에 내려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다시 벳푸라는 도시로 이동했습니다.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기 위해 일본에서 가이드 없이 가족들끼리만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영화 베테랑과 부당거래 같은 점과 다른 점 비교

'베테랑'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부당거래와 베를린을 연출하신 '류승완'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전작들에서 볼 수 있는 류승완 감독님 특유의 긴장감있는 연출을 좋아했었는데, 이번 영화 '베테랑'은 긴장감보다..

거대한 운명의 흐름, 클라우드 아틀라스

얼마 전 TV에서 '클라우드 아틀라스'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엄청난 대작이라고 해서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이번에 보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영화는 대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엄청나게 긴 시간의 영화입니다. 172분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