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된 수호지 12권을 읽고 노지심이 멋지다는 글을 쓴다. 하지만 수호지를 읽고 노지심만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나는 수호지에 등장하는 주인공 중 '무송'이란 영웅호걸 또한 아주 좋아한다. 무송은 어느 고개를 넘다가 호랑이와 마주치게 된다. 하지만 무송은 전혀 무서워 하지않고 호랑이와 맨손으로 싸워서 당당히 승리를 차지했다.

이런 힘을 가지고 있는 무송은 자신의 친한 형님을 죽인 '반금련' 과 '서문경' 을 형님의 복수를 위해 죽인다. 그러나 법의 처벌을 받으려는 의리까지 가지고 있는 멋진 영웅호걸이다. 나는 이런 멋진 무송처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의리를 다하는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


무송 역시 양산박으로 들어가서 부패한 관리들에게 벌을 주고, 자신의 동료인 노지심이 다치자 혼자 도망가지 않고 노지심을 데리고 도망치는 등의 아주 멋진 정의를 실천했다. 무송은 강하고 의리와 정의심까지 있으니 정말 나의 우상이자 동경의 대상이다.

 
이 책을 읽으니까 무송처럼 정말 멋진 사람이 되어서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이 책에서처럼 멋진 영웅호걸들이 이 세상을 위해서 노력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훨씬 좋아질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들이 그 영웅호걸들이 되어서 노력한다면 정말 멋진 세상이 만들어 질 것이다.
저번주에 걸쳐서 오늘까지 나는 <수호지> 라는 만화책을 보았다. 그 책은 총12권으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책 1권이 아주 얇았다. 12권 모두 합쳐서 그냥 보통 만화책의 3권분량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책 1권에 글이 아주 많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모두 다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수호지는 중국의 <삼국지> 와 같이 여러 나라로 번역되어 팔리고 또한 중국에서 아주 유명한 소설중에 하나이다. 보통 수호지는 소설로 읽는게 대부분이지만 아버지가 쉽게 읽으라고 만화책으로 사주셨다.


수호지는 아주 많은 주인공들이 나온다. 나는 그 많은 주인공들 중 '노지심' 이라는 주인공에 대하여 쓰려고 한다. 왜냐하면 노지심은 내가 봤을때 다른 주인공들 보다 덩치가 크고, 내가 좋아하는 털털한 성격에다가 머리도 깔끔하게 빡빡머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지심은 버드나무를 뿌리채 뽑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


노지심은 처음에 '사진' 이라는 주인공의 친구로 나온다. 그리고 사진이 떠나고 노지심이 주인공이 된다. 노지심은 어떤 모자를 괴롭히는 돼지백정인 '정도' 라는 사람은 죽이게 된다. 노지심은 처벌을 받게 될까봐 결국 머리를 빡빡 깍고 중이 되기로 결심을 한다. 하지만 노지심은 중인데도 불구하고 만날 술과 고기를 먹고 절에서 행패를 부렸다.
 
결국 큰스님은 노지심을 동경에 있는 대상국사라는 절로 보내버린다. 그런데 노지심이 그 절에 들어가자 갑자기 건달들이 들어와 단체로 노지심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노지심은 아주 간단하게 그들은 제압한다. 노지심은 거기서 그들은 제자로 가르치다 다시 여행을 떠난다. 그러다가 다른 주인공들과 만나고 '양산박' 이라는 도적집단에 들어간다.

양산박은 도적집단이지만 부패한 지배계급들을 몰락시키고 선을 실행하는 그런 집단이였다. 양산박에는 노지심 말고도 임충, 사진, 송강, 왕륜, 무송 등 108명의 영웅호걸들이 모두 모여서 거대한 세력을 이룬다.


수호지의 특징은 주인공이 여러명이라는 것이다. 여러 주인공들의 각각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주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각의 주인공들은 나중에 모두 양산박에 모이게 된다. 그들이 모두 모여서 같이 힘을 합쳐 악을 해치는 그런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이야기의 전개를 아주 재미있게 한다.


수호지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모두 진짜일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누구도 진실은 알지 못한다. 나는 진짜인 이야기도 있고 지어낸 이야기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떤 이야기는 이야기의 증거물이 있고 어떤 이야기는 정말 비현실적인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웬만하면 이 이야기들이 진짜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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