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틀전(1월 23월) 어머니와 영화를 한 편 보았습니다. 제가 본 영화는 '세븐 데이즈' 라는 영화였습니다. 저는 그 영화를 아주 오래 전에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에는 영화를 보는데 너무 무서워서 얼마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머니도 함께 봐서 그다지 무섭지 않게 보았습니다.

영화 세븐 데이즈의 내용은 한 유능한 여자 변호사가 어느날 자신의 딸과 운동회에 나갑니다. 그런데 그 때 변호사가 달리기에 나간동안 딸이 납치됩니다.

변호사는 딸이 유괴당한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그 변호사에게 변호 의뢰가 들어옵니다. 변호사는 딸을 잃어버린 슬픔에 의뢰를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갑자기 딸을 유괴한 범인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딸을 유괴한 범인은 변호를 의뢰한 사람을 꼭 재판에서 이기게 하라고 협박을 합니다. 변호사는 자신의 딸로 협박을 하는 유괴범의 말을 거역할 수 없었습니다.

변호사는 일단 변호를 의뢰한 사람에게 갔습니다. 그 사람은 어떤 여자를 칼로 무자비하게 찔러죽인 용의자였습니다.

변호사는 의뢰인이 범인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사는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 재판에서 다른 남자를 범인으로 몰아갑니다.

그 남자는 죽은 여자와 친분이 많이 있는 남자였고 지금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환자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딸을 납치한 범인에게서 소포가 하나 도착합니다.

 변호사는 그 소포를 뜯어보았습니다. 그 안에는 석고상의 손목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편지가 한 통 들어있었습니다. 그 편지에는 '다음에는 당신 딸의 진짜 손목을 잘라서 보냈겠다' 는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변호사는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하고 결국은 자신이 범인으로 몰고갔던 남자가 범인이라는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냅니다. 변호사는 결국 그 남자를 범인으로 만들고 재판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변호사가 감옥에서 빠져나오게 해준 진짜 범인이 여자를 죽일 때 사용했던 흉기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변호사는 그 흉기가 발견될까봐 자신에게 변호를 의뢰했던 진짜 범인에게 흉기는 어떻게 처리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신나게 쑤시는데 갑자기 없어졌어" 엄청 섬뜩했습니다. 그 때 저는 그 사라진 흉기가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 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변호사가 재판에서 승리하고 범인이 감옥에서 풀려나자 딸을 납치한 사람은 변호사의 딸을 멀쩡하게 풀어줍니다. 딸과 재회한 변호사는 눈물을 흘립니다.

한 편 감옥에서 풀려난 진짜 범인은 변호사의 딸을 납치한 남자와 만납니다. 그 남자는 그 두 범죄자는 원래 아는 사람이었나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딸을 유괴한 납치범이 여자를 죽인 살인자를 차로 칩니다. 잠시후 그 살인자가 눈을 떳을 때에는 어떤 음침한 건물 안에 묶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문자가 나왔습니다. 그 문자는 사람이 가장 고통스럽게 죽는 것이 불에 타 죽는 것 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너에게 교수형은 사치야...!" 라는 문자가 나왔습니다. 저는 또다시 섬뜩했습니다. 잠시후 그 살인범은 처참하게 불에 타 죽었습니다.

그리고 딸을 되찾은 변호사는 죽은 여자의 어머니 집으로 놀러갔습니다. 그 어머니는 죽은 여자에 대해서 조사할 때 많이 만나서 친분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집에서 변호사는 손목이 잘린 석고상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그랬습니다. 변호사의 딸을 납치한 사람은 바로 죽은 여자의 어머니였습니다. 그 여자는 자신의 딸이 죽은 사실을 듣고 슬퍼하다가 어떤 조각칼이 꽂혀있는 석고상을 발견했습니다.

그 조각칼은 여자를 죽일 때 사용했던 칼이었습니다. 죽은 여자의 어머니는 화가 치밀었고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이 범인이라는 것을 그 칼로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범인이라도 교수형으로 편하게 죽습니다. 그 여자는 자신의 딸을 죽인 사람이 교수형으로 편하게 죽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유능한 변호사의 딸을 납치해서 그 범인을 재판에서 승리하게 해서 감옥에서 빼내서 다시 잡아서 불에 타 죽인 것 입니다.
죽은 여자의 어머니는 변호사를 보며 마지막 대사를 날립니다. 그 말은 바로 "제 변호를 맡아주시겠어요? 거절해도 괜찮아요." 였습니다.

저는 그 말이 정말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과연 그 변호사는 자신의 딸을 납치했던 사람의 변호를 맡아줄까요?

영화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치밀한 영화를 좋아하셔서 세븐 데이즈를 몇 번이나 보신 것 같았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좀 잔인하기는 하지만 내용도 괜찮고 치밀하고 꽤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혼자 보면 조금 무서워요.;; 저도 어머니와 함께 봐서 볼 수 있었어요.
세븐데이즈
감독 원신연 (2007 / 한국)
출연 김윤진, 김미숙, 박희순, 이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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