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번주말에 쉬다가 할아버지와 삼촌가족이 탄 차를 타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봉하마을로 갔다. 할아버지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신 분이다. 우리는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 반갑게 인사를 했다.

우리는 차를 타고 봉하마을의 입구까지 갔다. 그런데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고 봉하마을 까지 한 10분정도를 걸었다.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데까지 도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옛날사진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나와 할아버지.


사진을 찍은뒤에 우리는 옆에 있는 노사모가 만들어 놓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전 옛날 모습을 전시해 놓은 곳으로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과거를 보았다. 그래서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더욱더 그리워졌다.

그리고 우리는 근처 매점에 들어서 음료수를 사먹고 봉화산으로 갔다. 그곳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부엉이 바위' 도 있었다. 올라가보려 했지만 너무 높아서 그냥 앉아서 쉬기로 했다.봉화산은 사람이 자살하기에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왜 이렇게 멋지고 공기가 상쾌한 곳에서 자살을 하셨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하여튼 산이 높기는 높았다. 그런데 숙모가 갑자기 산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는 숙모를 잠깐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숙모가 올라간후  어떤 사람이 부엉이 바위에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은 모두 그 사람이 자살하는지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부엉이 바위에서 사진을 찍고있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모두 황당해 했다.
 
잠시뒤에 그 사람은 부엉이 바위에서 내려왔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위험했다. 우리는 숙모를 기다리는 동안 배가 너무고파서 숙모에게 전화를 해놓고 옆에 있는 국수집으로 가서 점심으로 국수를 먹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아까 사진을 찍던 곳으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산에 올라간 숙모를 기다렸다. 잠시뒤에 숙모가 산에서 내려왔다.

거기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추모하면서 절을 하는 곳이 있었다. 우리도 해보려 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그만 집으로 가려고 했다. 집으로 가기위해 우리는 다시 차가 있는곳으로 걸어갔다. 가던 도중에 갑자기 나의 사촌동생인 리나가 사라졌다.

그래서 나는 얼른 앞으로 뛰어가서 리나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리나는 없었다. 그리고 어른들은 뒤에도 리나는 없다고 했다.

나는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전력질주로 앞으로 뛰어갔다. 그 어린것이 누군가에게 유괴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삼촌의 차가 있는곳 까지 단번에 뛰어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다행히도 리나가 서 있었다. 나는 얼른 달려가서 리나를 꼭 안아주었다.

그리고 리나를 데리고 걱정하까봐 얼른 숙모와 삼촌이 있는곳으로 뛰어갔다. 숙모와 삼촌은 리나를 보고 안심을 하고 숙모는 리나에게 어디갔었냐? 라는 질문을 하고 다른 곳으로 데려가서 리나를 혼냈다. 그 때 리나는 울고 있었지만 정말 리나를 찾아서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바탕 소동 이후 우리는 삼촌차를 타고 마산으로 갔다. 우리는 거기에서 다 같이 저녁을 먹고 인사를 나눈 뒤에 헤어졌다. 정말 즐거웠지만 큰일날뻔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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