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등학교를 대비해서 수학공부를 조금씩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문제집을 하나 사서 풀고있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집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몇 번을 풀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가 하면 또 아예 문제자체를 풀지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공책을 하나 샀습니다.

그 공책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나 어려운 개념들을 정리해놓았습니다. 그게 큰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공책에 적다보니 왠지 모르게 뿌듯한 느낌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모르는 문제가 있다면 답지의 풀이를 보았고 모르는 개념들은 EBS강의를 통해서 보충했습니다. 제가 보는 EBS는 예비고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개념의 정리를 아주 쉽게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도 몇 개씩 풀어주며 문제의 유형에 대비하는 법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EBS에서 가르쳐주는 문제가 제가 푸는 문제집과 다르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는 문제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문제는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꾸준히 풀어야하는건 맞지만 너무 어렵다보니 꾸준히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공부는 하고 싶은데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서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제가 풀지 못한 몇 몇 문제들은 나중에 학교에 가서 선생님들께 여쭤볼 생각입니다.

내가 풀지 못하는 심화문제들


저는 그 문제집을 계속 복습하면서 풀 생각이라서 고등학교에 가서도 계속 사용할 것 입니다. 수학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계속 꾸준히 한다면 언젠가는 쉬워질 것 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학 때 수학을 정복하는 것은 무리일지 몰라도 각 단원들의 요점만 정리해놓고 고등학교에 가서 본격적으로 수학을 공부해볼 것 입니다.

그리고 수학보다도 제게 더 어려운게 바로 영어입니다. 저는 영어를 무척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영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으로는 대학교에 가서 영어로 된 교과서의 원판을 봐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실 영어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영어를 열심히 공부할 것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마음만 먹어서는 공부가 안됩니다. 친구들의 말로는 영어단어를 많이 외어야 한다는데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를 공부할 책을 2권 샀습니다. 영어단어를 외우는 책과 독해문제집입니다. 영어단어도 외우면서 문제도 풀어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고등학교에 가서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바라며 방학을 알차게 보내겠습니다.
12월 29일(수요일)부터 우리 학교가 방학을 시작했습니다. 너무나도 즐거운 일입니다. 친구들을 못만나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방학이 싫은 학생은 한 명도 없을 것 입니다.

이번 방학 때에는 할 일이 조금 있습니다. 당연히 고등학교 공부를 예습하는 것 입니다. 학원을 안다니니까 집에서 혼자서라도 공부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방학 때에 공부만 계속 한다면 그건 학교 다니는 것 보다 더 힘들 것 입니다. 방학에는 학교를 다닐 때 할 수 없는 일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는 내일(12월 31일 금요일) 아버지와 함께 등산을 하러 갈 것 입니다. 사실 등산은 그 다음날인 1월 1일에 할 것 입니다.

새해 첫 날부터 등산을 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그 해의 시작을 신선하게 보내는 것이죠. 올해(2010년) 1월 1일에는 아버지와 함께 지리산에 갔습니다.

그리고 내년 그러니까 돌아오는 1월 1일에는 아버지와 함께 마이산을 갈 계획입니다. 12월 31일에 전라북도 진안군으로 가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1월 1일에 마이산을 등산할 것 입니다.

앞으로도 1월 1일에는 계속 아버지와 함께 등산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어머니는 함께 가시지 않느냐? 그건 바로 어머니가 지금 유럽에 출장을 가셨기 때문입니다.

1월 1일은 어머니의 출장날짜와 항상 겹칩니다. 또 열흘동안이나 집에 못돌아오시니 어머니와 1월 1일에 등산을 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어머니의 스케줄이 빌 것이고 그 때에는 어머니와 등산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 다음에는 책을 읽어볼 것 입니다. 먼저 윤정모 작가님께서 보내주신 '소설 수메르' 라는 책을 3권까지 다 읽고 그 다음에는 공부에 집중할 것 입니다.


공부할 책은 방학이 되기 전에 전부 사두었습니다. 제가 산 책의 종류는 영어와 수학입니다. 영어단어를 외우는책 한 권과 영어독해 문제집, 그리고 제일 중요한 수학문제집 이렇게 총 3권을 구입했습니다.

수학문제집과 영어단어는 틈틈히 공부하고 있고 영어독해는 아직 손도 못댔습니다. 독해문제집은 제 아이팟의 전자사전 어플을 이용해서 풀 생각입니다.

고등학교 과정은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학은 방학동안 EBS를 들으면서 공부할 생각입니다. 저는 수학을 누군가의 가르침 없이는 풀기 힘들 것 같습니다.

문제는 답지의 해설을 보며 풀면 되지만 수학의 개념은 역시 EBS나 학교선생님의 수업을 들어야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방학동안의 계획을 짜뒀으니 이번 방학은 꽤 알찬 방학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학원을 끊었습니다. 좀 놀려고 학원을 끊었는데 방학이 되니까 막상 집에서 할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나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과목은 몰라도 학원에서 배워서 공부하기만 했던 수학은 조금 공부하기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책부터 사기로 했습니다.

영어책은 원래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과목들은 책이 없었습니다. 하긴 학원도 안 다니니까 2학기 책을 사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돈을 받았습니다. 받은 돈은 6만 원 그 돈을 가지고 백화점 서점에 가서 필요한 문제집들을 골라서 샀습니다.

제가 산 책은 총 4권으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이었습니다. 그 책들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면서 매우 설레었습니다.

제 방에 있는 문제집들 입니다.


공부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책의 내용이 궁금해서 얼른 열어보고 싶었습니다. 아마 제가 아버지를 닮은 것 같습니다.

아버지도 책을 사서 집으로 돌아올 때 설레는 마음이 있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방에는 예전에 구입하신 책들이 수북합니다.

아버지 방에 있는 책들입니다.


저는 새로산 문제집들을 가지고 집에서 하나하나 펼쳐보았습니다. 그 책들을 보니 갑자기 공부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일단 문제집을 사면 그 문제집이 아까워서라도 공부를 하게되니 문제집을 산 것은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과학이나 사회, 국어는 새로 산 문제집에 설명이 아주 잘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학이었습니다. 수학은 학원에서 말고 혼자 공부하는 것은 처음이라 약간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수학부터 설명을 읽어가며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제가 푼 수학문제입니다.

2학기 첫 단원은 통계라서 공식을 외우고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무작정 숫자를 적어서 몇 번 끄적이면 답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풀려나갔습니다. 그리고 3일만에 1단원 통계를 다 끝냈습니다. 이제 문제집을 살 때 추가로 같이 있는 문제집을 풀면서 복습만 하면 됩니다.

저는 방학동안 더 효율적으로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 생활계획표를 한 번 짜보았습니다. 그 계획표에 공부시간은 2시간이 들어있습니다.

방학인데 하루종일 공부만 한다는 것은 이상하니까 2시간을 넣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세운 계획표대로 알찬 방학을 보내면서 2학기를 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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