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태국으로 해외봉사를 갔을 때 알게 된 형이 있습니다. 그 형은 태국어가 아주 유창했고, 모든 일정을 통솔하고 태국의 문화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형은 '라온아띠'라는 프로그램으로 태국에서 3개월 간 생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국의 문화와 언어를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형의 모습을 보고 많이 부러워 했던 것 같습니다.

뭐든지 나서서 이끌어 가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가만히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하지만 태국에 갔을 때에는 태국의 언어와 문화를 잘 알지 못하니까 뭐 딱히 리드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습니다.

봉사활동을 좋아하는데, 태국에서 2주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고, 점점 그들과 소통하기 시작하고 태국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질 때쯤 봉사활동은 끝이 났습니다.

아주 보람 찬 2주였지만 봉사의 기쁨을 알기에는 너무나 짧았던 것 같습니다. 2학년 때 학교에서 갔던 네팔 봉사활동 때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 때는 제가 학생회 부회장으로서 학생 대표를 맡고 있었음에도 열정적으로 봉사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역시나 네팔의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2주라는 기간이 저에는 짧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의 2주는 긴 시간이지만 그 곳의 아이들과 소통하고 그들과 함께 하면서 어울리기에는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생이 되고, 3년 전 태국에 함께 갔던 형을 통해 알게 된 라온아띠가 떠올랐습니다. 어머니가 한 번 신청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사실은 대학교에 붙여진 포스터로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라온아띠는 '즐거운 친구들'이라는 뜻으로 아시아 지역사회의 구체적인 과제와 직접적으로 만나는 연대활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아시아를 꿈꾸는 대학생해외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라온아띠 12기는 1개월 간 국내에서 교육을 받고 5개월이나 해외봉사를 하는 장기간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일정이지만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신청 기간은 6월 10일까지였고, 저는 자기소개서를 계속 고치다가 당일 날 제출했습니다. 

경쟁률이 아주 치열한 프로그램이라서 제가 선발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라온아띠를 통해 해외봉사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 볼 생각입니다.

라온아띠에 참가한다면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친화력과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쉽을 비롯하여 다양한 감수성과 자연친화적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아버지가 쓰신 책을 읽었습니다. '김주완이 만난 열두 명의 고집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경남 지역의 유명한 사람이나 정치인들, 힘든 시절을 딛고 일어나 자기만의 철학을 실현시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이름을 알고 있던 분들도 세 분 있었는데, 고영진 전 교육감님과 박완수 전 창원시장님, 홍준표 경남도지사님, 그 분들이 살아온 이야기나 삶의 철학 같은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제가 잘 몰랐던 분들의 이야기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열두 분은 모두 다른 삶을 살아왔습니다. 어떤 분은 어릴 때부터 부유한 집안에서 자신이 하고싶었던 공부를 편하게 하면서 살아오셨고, 어떤 분은 찢어지게 가난해서 돈 버는데 삶을 투자해서 공부를 어쩔 수 없이 멀리 하신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 온 환경에는 상관없이 책에 나오는 분들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인정받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분들의 인생에서 몇 가지 공통점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먼저 책에 나오는 분들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충분한 노력과 투자, 공부를 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당영히 해야하는 것임에도 세상을 살아가보면 자신의 공부에만 전념할 수는 없는 상황이 닥치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 나오는 분들은 생계 유지를 위해 낮에는 일하고 야간학교를 통해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하면서 자신을 성장시려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두 번째는 책에 나오는 분들 대부분이 인생에서 큰 시련을 딛고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 시련이 가난일 수도 있고, 정치적 대립, 선거의 낙선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시련을 겪고, 그 분야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한층 더 다듬어 새로운 모습으로 끝까지 도전하면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갑니다.

특히 경남장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대표를 맡고 계시는 송정문 씨의 이야기는 저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분은 세살 때부터 넘어지면서 신경을 다쳐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스물 살까지 그냥 집에서만 지냈다고 합니다. 학교도 못다니고, 집 밖에 나가도 딱히 갈 곳도 없는 '누군가에게 민폐만 끼지치 않고 살자' 라는 생각으로 살아 온 송정문 씨는 TV를 통해 여성이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과 미국의 장애인들이 교육적으로 복지 혜택을 많이 받으며 살아가는 것을 보고 꿈을 가지지 시작했다고 합니다.

공부를 해서 미국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에 검정고시로 중, 고등학교 졸업장도 따고 대학교도 다녔다고 합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가 없고 오르막이나 계단이 있는 강의실을 다니며 대학교 공부를 하는 것은 송정문 씨에게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장애인들이 공부할 권리를 침해한다며 대학교를 고소하기도 하면서 여러 가지 시련을 딛고 노력하여 석사 학위까지 따냅니다.

정말 멋있는 분입니다. 몸이 불편함에도 송정문 씨는 굴하지 않고 남들보다 더 노력하면서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이뤄내면서 살아가고 계셨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몸이 멀쩡하면서도 시간이 많으면 게으름을 피우고, 공부보다 노는 것이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분야에 대한 절실함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더 노력하고, 더 정신적, 인격적 수양을 해야겠지요. 책에 나오는 분들 모두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에게는 항상 엄격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열두 명의 고집인생이라는 제목처럼 책에 나오는 분들 모두 자신이 정한 삶의 가치관을 가지고 그것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 고집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책에 나오는 분들에게 가장 많이 배워야 할 부분은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개쳑하려는 정신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이미 한 분야에서 성공했다고 해서 거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 그로 인해 찾아오는 시련을 또다시 이겨냅니다. 참 멋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흥청망청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번 돈은 경남 지역의 수많은 사람들 덕분이라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돈을 쓰고, 장학 협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거나 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합니다.

또한 자기 회사의 직원들에게 사용하는 돈을 아까워 하지 않고, 직원들의 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개선할 방법을 고민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일에만 붙잡혀 살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음악이나 요리, 인문학, 운동 등 자신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여러 가지 취미를 가지면서 소양을 기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돈을 어떻게 벌고, 회사를 어떻게 더 성장시킬지도 충분히 생각하지만 번 돈을 어떻게 의미있게 사용할지도 충분히 고민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정말 크게 존경받을만한 삶인 것 같습니다. 
요즘 대학교 수시 원서를 쓰느라 굉장히 바쁩니다.ㅠㅠ 저만 바쁜 게 아니라 학교 3학년 친구들이 단체로 바빠서 학교가 정신이 좀 없네요...

3학년 담임 선생님들은 교사추천서를 쓰시느라 머리가 터질 지경이시고...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때문에 밤을 새서 수업시간이 축 쳐집니다.

저도 원서를 준비하고 있지만 왠만하면 잠은 일찍 자고 다음날 상쾌하게 다시 작업하려고 하는데, 심적 여유가 없어서 잠도 잘 안오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가 않고 하루종일 몸이 피곤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은 저희가 너무 고삼병에 걸려서 엄살이 심하다고 하십니다. 사실 태봉고 생활을 하면서 지금만큼 바쁘고 정신 없을 때가 자주 없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3학년 학생들이 분위기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몇 몇 선생님들은 나름대로 대안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대학교에 너무 연연하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가는 것이 학생이 원하는 길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그것 또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학생들이 대부분 예민해서 친구들끼리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 친한 친구와 대학교 이야기를 하다가 말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학교 동창 친구들도 다 대학 준비로 바빠서 연락도 잘 못하고.. 이렇게 투자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겠죠? 

뭐 여튼... 저를 비롯한 모든 친구들이 자신들이 원한대로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고, 졸업도 4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으니 남은 학교생활 재미있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직업체험을 시작한지 벌써 둘쨋날이 되었습니다. 둘쨋날도 역시 저희들은 EBS 방송국으로 갔습니다. 제가 생활했던 곳은 여의도의 신길동이었고, EBS는 서초구의 매봉역 옆에 있는곳이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40분정도 가야하는데,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니지만 저희들이 EBS에 직업체험을 하러 가는 시간이 아침 출근 시간대라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 고생을 좀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뭐 돈을 벌러 가는 것도 아니고, 순수하게 인턴쉽을 통해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가는 것이었기에 지하철에 사람이 좀 많고 복잡해도 여유롭고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EBS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야외촬영을 견학하러 나갔습니다. 저희가 따라 나간 팀은 E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나눔 0700'촬영팀이었습니다.

저희가 인터쉽을 갔을 때에는 5월 첫째 주에 방송될 나눔 0700의 오프닝을 촬영한다고 했습니다. 촬영을 위해 각종 장비들을 챙겨 EBS 이동차량을 타고, 서울의 한 공원같은 곳으로 갔습니다.


촬영장으로 가면서 촬영 감독님과 조연출 형에게 야외 촬영에서 중요한 이것저것을 많이 물어보았습니다. 다행히도 친절하게 알려주셨고 야외 촬영에서 오디오 녹음이 중요하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야외에서 촬영을 하다보면 우선 바람 소리가 많이 들리니까 오디오 녹음을 굉장히 신경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좋은 마이크 장비를 사용한다고 해도 한계가 정해져 있으니, 바람이 없는 곳을 찾거나 최대한 바람이 불지 않을 때 촬영을 하는 등의 방법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촬영 장소에 도착하고 진행을 맡은 연예인 한 분이 오셨습니다. 각종 교양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시고, 3년째 나눔 0700의 진행을 맡고 계신 방송인 전제향이었습니다.


MC가 와서 드디어 촬영에 돌입했습니다. 촬영을 하는동안 저희들은 가만히 서있을 줄만 알았는데, 촬영감독님께서 저희에게 친절히 이어폰을 끼워주시고 촬영 화면을 보여주시면서 직접 체크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고등학생에게 시키는 소소한 작업이라 그리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집중하는 자세를 가졌습니다.

확실히 좋은 카메라와 마이크 등의 장비를 사용하니 음질과 화질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컴퓨터에 넣어서 편집을 하는 과정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현장에서 녹음된 소리를 들어보는데 마치 진짜 방송되고 있는 영상처럼 퀄리티 있는 효과적인 음질과 영상이었습니다. 저희에게 작은 일이라도 맡겨주시는 감독님께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촬영은 아주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스태프들이 카메라 앵글을 잡고 장비를 점검하는 동안 진행 MC는 코디에게 옷과 머리 정리를 한 뒤, 대사를 연습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촬영 준비시간을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효율적으로 촬영을 해서 그런지 오프닝 촬영은 아주 순식간에 끝이 났습니다.


뭔가 더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의 촬영은 그걸로 끝이라고 해서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어서 꽤 알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방송인 전제향님과 사진 한 컷.


촬영 일정이 끝나고 저와 친구는 숙소로 가서 잠시 휴식을 하다가 저녁에 녹화가 하나 있다는 김현우 PD님의 말을 듣고 다시 EBS로 갔습니다. 

저녁에는 E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스페이스 공감'이라는 음악 프로그램의 녹화가 한창 준비중이었습니다. 오늘의 초대가수는 '제이레빗'이라는 2인조 뮤지션이었습니다.

평소에 제가 많이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인기가 있고, 노래도 잘 부르는 가수였기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저희가 녹화를 견학하기 위해 있는 곳은 녹화가 진행되는 무대가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조정실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녹화되고있는 카메라의 앵글을 결정하고, 오디오 체크와 컷을 정하는 등, 대부분의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이엇습니다.  


김현우 PD님께서 저희들이 조정실을 견학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스페이스 공감의 녹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녹화 준비를 마치고 녹화에 들어가는데, 조정실에 있는 분들의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폭발할듯 매서운 눈빛으로 5개나 되는 카메라 화면을 쳐다보고 집중했습니다.


저도 나름 긴장한 마음으로 화면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녹화가 시작되고 단 몇 초만에 컷이 바뀌고 담당 PD님은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화면의 자연스러움을 판단한 뒤 컷 바뀜을 지시했습니다.

중간중간에 디졸브(한 화면이 천천히 사라짐과 동시에 다른 화면이 점차 나타나는 화면 기법)을 넣기도 하면서 정말 쉴새없이 많은 컷들이 지나갔습니다.

제가 PD님이었다면 정말 한 순간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않고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그 바쁜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머리가 돌아버릴 것입니다.

스페이스 공감은 다른 음악 프로그램들과는 조금 다르게 초대가수가 진행도 하고, 노래도 부르는 형식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때문에 돌발상황이 일어나도 조정실에서 모든 지시를 통해 일을 처리합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PD님도 대단했지만 PD님의 지휘 아래 모든 영상과 오디오를 전환하고 통제하는 다른 분들이 실수없이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도 정말 굉장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는 녹화가 끝나고 담당 PD님께서 한 숨을 돌리시더니 저희에게 "많이 배운 거 같아요?"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하도 정신없이 진행되는 녹화에 정신이 팔려서 아무 생각없이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오늘 두 번의 방송 촬영을 견학하면서 느낀 게 참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바로 PD의 지휘아래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분위기가 인상깊었습니다.

학교에서 저희들끼리 영상 촬영을 할 때에는 촬영 준비에만 몇 십분이 걸리고, 연출자나 배우 모두 어찌할 줄 몰라 가만히 있거나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프로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PD의 지휘하에 모든 일이 진행되지만 PD의 지시가 있기 전에 상황에 맞게 애드리브를 하는 등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 것은 방송이나 영상은 담당 PD가 대부분 모든 것을 지휘하고 연출하지만 결코 그 PD의 작품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담당 PD가 물론 방송이나 영상의 전반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기획해나가는 일을 하지만 그 PD의 지휘에 따라 영상을 만들어가는 수많은 스태프들, 촬영감독, 오디도 감독, 출연자 등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영상입니다.

그리고 그런 여러 작업들을 끝으로, 마지막에 그 영상을 보는 시청자가 있어야 비로소 방송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방송은 모든 이들의 힘이 합쳐져야 완성되는 작업인 것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에 EBS 견학을 함으로써 제대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방송과 영상을 만들어 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방송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하나의 방송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노력을 투자하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런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경험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값지고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직업체험 기간에도 더 많은 것들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교과부 기자단에 임명된지도 벌써 거의 두 달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과부 기자단으로써 지금까지 총 세 번의 기사를 적었습니다.

그래도 블로그 기자단이라서 막 바쁘게 취재를 다니면서 힘들게 활동하는 게 아니라서 아직까지는 제가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실감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 일 전에 제가 교과부 기자단이라는 것을 실감나게 해준 무언가가 집에 도착했습니다. 어머니가 택배온 것을 챙겨오셨습니다.

택배는 교육과학기술부 홍보실에서 온 것 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교과부 기자단의 명함!!! 김태윤이라는 교과부 기자의 명함이 나온 것입니다.


저번에 교과부 기자단이 되고나서 명함을 만든다기에 저의 블로그 주소나 이메일같은 간단한 개인정보를 알려준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제 명함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명함에는 제 이름과 블로그 주소, 이메일, 그리고 교육과학기술부 대표블로그 기자라고 또박또박하게 적혀있었습니다.


난생 처음 가져보는 제 명함이었습니다. 뭔가 기분이 묘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명함이 생기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기 때문입니다.

멋지게 만들어진 제 명함을 보니까 정말 제가 교과부 기자단이라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뭔가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명함이 나와서 앞으로 교과부 기자단으로써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과 부담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은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명함이 생겼다는 것은 좋은 일이니까요^^  

이제 명함도 생겼으니까 더 화이팅해서 더욱 더 열심히 교과부 기자 활동을 해야겠죠. 왠지 명함 덕분에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제 명함이 나왔다고 해서 자만하기만 하지 말고 이런 좋은 경험들을 발판삼아 앞으로 더 발전하는 고등학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저는 아직 고등학생이랍니다. ㅎㅎ 
어제는 즐거운 일요일이었습니다. 저는 어제 집에 있으면서 '어머니, 아직 촛불을 끌 때가 아닙니다'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은 아버지가 어젯밤에 읽으라고 골라주신 책입니다. 아버지는 학창시절에 그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이 책이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다른 과목들보다도 수학이나 과학, 국어 같은 과목을 잘하는 편 입니다. 그런데 저는 암기과목을 잘 못합니다. 암기과목때문에 성적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한문이나 사회, 기술가정 같은 과목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 중에서도 기술 가정이 제일 저에게 어렵고 힘듭니다.

중간고사 때에는 한문을 열심히 공부해서 한문 성적을 엄청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말고사때에는 사회공부를 열심히 해서 사회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한문성적을 다시 내려갔습니다. 한 쪽 성적이 오르면 또 다른 과목이 내려가는 이런 경우가 저에게는 크나큰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 책을 읽고 암기를 위주로 하는 공부를 배워볼 생각입니다. 책은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집이 가난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9급, 7급 공무원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읽은 이야기는 '길 잃은 철새'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는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몸이 허약해서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는 한 남자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는 가난함에 찌들려서 매일밤 거리를 거닐곤 했습니다. 그는 가난함에 결국 고등학교를 2학년에서 그만두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합니다.

그 이야기를 보고 정말 저보다 훨씬 어렵고 가난한 환경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모습에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암기과목을 잘하는 데에 큰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야기들도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책이 너무 오래된 책이라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책이 뜯겨져나갔습니다.

그리고 한자로 되어있는 이야기도 많아서 제가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볼 수 있는 내용만 골라서 읽어보았습니다.

그 중에 한 이야기에서는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 방법은 어떤 과목을 얼마나 공부할 것 인가는 당연하고 어떤 책으로 어떻게 공부할 것 인지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서 공부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했지만 그렇게 구체적이지 않고 단순하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책에서는 계획을 세워놓고 책을 몇 일 동안 읽고나서 문제를 풀어보는 방법도 사용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책을 보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문제 푼 것을 매겨보면서 많이 맞으면 기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책을 몇 번이고 읽고나서 어느정도 머릿속에 들어왔다 싶으면 진짜 시험을 볼 때 처럼 책을 덮어놓고 문제를 풀어보는게 좋겠습니다.

그게 더 그 과목에 대한 적응이 잘 되고 암기도 쉽고 빠르게 될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권해주신 '어머니, 아직 촛불을 끌 때가 아닙니다'를 읽고 왠지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된 것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앞으로 제가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단지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칭찬 받는 것 때문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제 자신을 위해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는 몇 달만 있으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들어갑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성공' 이라는 사회가 정한 인생의 목표를 향해 우리는 언젠가 부터 달리고 있습니다. 그 목표를 이룰려면 지금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보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도 지금처럼 블로그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때 쯤이면 제 블로그 이름도 '마산 고딩 태윤이의 놀이터' 로 바꿔야겠죠.
 
어머니아직촛불을끌때가아닙니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고시월보 편집부 편 (고시연구사,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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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도 블로그에서 많이 언급했듯이 저는 KBS에서 방송하는 '해피선데이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봅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1박2일 앞에 방송하는 '남자의 자격' 이라는 프로그램에도 푹 빠졌습니다. 지난주에는 청춘에 대한 강의를 보여줬는데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은 제가 좋아하는 이경규 선생님을 비롯한 멋진 분들이 일정한 미션을 해결하면서 웃음과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원래는 SBS에서 방송하는 '패밀리가 떳다' 라는 프로그램을 보느라 '남자의 자격'을 보지 않았으나 요즘에는 이 프로그램에 더 호감이 갑니다.

락의 전설이신 김태원 선생님

'남자의 자격'은 지금까지 뭐 비행기운전, 등산, 마라톤 등 수없이 많은 미션들을 해결해 왔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미션을 말해보라고 하면 저는 바로 오늘 본 미션을 말할 것 입니다.

오늘은 '남자의 자격'은 밴드를 결성해서 첫 데뷔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야말로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그 미션은 말 그대로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직접 밴드를 결성해서 공연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멤버 중 '김태원' 이라는 사람은 록의 전설이라 불리는 사람이었기에 밴드에서 빠지고 그 대신 나머지 멤버들을 가르치는 역할을 했습니다.

저는 그 전에 약간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김태원 선생님이 아무리 노래를 잘한다고 해도 팀에 들어가서 같이 노래를 한다면 더욱 멋있는 공연이 될텐데... 왜 가르치기만 할까?

그 해답은 바로 이번 '남자의 자격' 미션의 주제에 있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바로 '아마추어'였습니다. 그것은 프로처럼 돈을 벌기위해서 일은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즐기기 위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김태원 선생님께서는 이미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였기 때문에 그 밴드에 참여하지 않으신 것 입니다. 하지만 오늘 말고 다음에 하는 공연에는 참가했으면 하는 바람이 조금은 있습니다.

어쨌든 남자의 자격 팀은 공연을 위해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하지만 연습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모두 잘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부 하나같이 실력이 형편 없었습니다. 밴드같은 경우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과는 다르게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 하나 하나가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틀려서는 안되었습니다.

열심히 연습하는 남자의 자격 멤버들

김태원 선생님은 멤버들의 성장을 위해서 불같은 구박을 하면서 멤버들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구박의 최고봉은 바로 밴드의 보컬을 맡은 '김성민' 이었습니다.

그는 박자도 못 맞추고 가사도 틀리고 고음도 안되고 정말 보컬에 걸맞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태원 선생님은 그런 김성민에게 끝까지 보컬의 역할을 맡깁니다.

그런 모습에서 남자의 자격 멤버들간의 끈끈한 우정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김성민도 김태원 선생님의 지도에 맞게 정말 열심히 연습합니다. 제일 구박을 많이 당한 만큼 제일 연습을 많이 한 사람이 바로 김성민입니다.  

그리고 공연 당일날 김성민은 목이 쉰 상태로 나타납니다. 멤버들은 김성민에게 왜 목이 쉬었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김성민이 노래 연습을 많이 해서 목이 쉰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김성민의 대답은 고작 강한 바람과 황사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김성민은 그렇다 쳐도 드럼을 맡은 이윤석은 일을 하다가 그만 손가락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이윤석은 다친 손가락으로 연습을 하다가 드럼채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심지어는 다친 손을 제외한 다른 손가락에 너무 힘이 들어가서 드럼에 손이 베이는 불상사까지 당합니다.

그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남자의 자격 팀은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공연을 아주 멋지게 끝냅니다. 특히 김성민은 쉰 목으로 환상적이 하모니를 저에게 들려주었습니다.

노래 도중 삑사리가 많이 났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해서 만든 그 노래는 저에게 만큼은 정말 조수미 선생님 못지않은 멋진 노래로 들렸습니다.

앞으로도 저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주는 '남자의 자격'이 되었으면 합니다.

허준과 동의보감(만화) 상세보기
황인환 지음 | 문공사 펴냄
동양 최고의 의학 백과사전으로 평가받는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생애를 만화로 꾸몄다.

이번에는 '허준과 동의보감' 이라는 책을 봤다. 그 책은 허준이라는 의원의 일생을 만화로 나타낸 책이였다. 그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때는 조선시대 먹고 살기위해 '유의태'라는 사람의 집에 발을 들여놓은 '허준'이라는 자가 있었다.

허준은 의술로 인하여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유의태가 부러워서 유의태로부터 의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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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허준은 노대감이라는 부잣집에 딸이 앓고 있는 병을 고친다. 그로 인하여 허준은 '명의'라고 소문이 난다. 이 소문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병을 고쳐 달라고 허준의 집으로 몰려오게 된다.
 
허준은 수많은 병든 마을사람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그 때 허준의 스승이였던 유의태가 찾아와서 병든 마을 사람들을 모두 고치지 않는다면 절대로 자신을 찾아오지 말라고 하였다.

허준은 할 수 없이  마을사람들의 병을 고치기로 하였다. 하지만 자신의 하찮음을 깨닫고 결국 병자들을 다 고치지 못한 채로 유의태의 집으로 가지만 결국 쫒겨나고 말았다. 그리고 유의태의 제자들에게 엄청 두들겨 맞고 쓰러지게 되고, 얼굴에 붕대를 감은 어떤 괴인이 쓰러진 허준을 업고 자신의 집에 데려가게 된다.

그리고 쓰러져 있던 허준이 깨어난다. 그리고 허준을 업고 왔던 괴인은 토끼를 잡아서 허준과 먹으려고 한다. 그러자 허준은 자신을 살려준 보답을 하기 위하여 토끼를 칼로 죽이려고 한다. 그러자 괴인은 동물을 고통스럽게 죽이는 것 또한 죄라며 바늘로 토끼의 목 뒤를 가볍게 찔러 토끼를 편한하게 죽인다.

그 광경을 본 허준은 그 괴인이 엄청난 의술의 소유자임을 알고 괴인에게 의술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그리고 괴인은 허준에게 자신이 허준의 스승인 유의태의 '죽마고우'였음을 밝히고 자신의 이름이 '인걸'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허준에게 자신의 모든 의술을 가르치고 허준과 헤어진다.

허준은 다시 유의태의 집으로 가서 유의태에게 '인걸'을 만났다고 하자 유의태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허준과 자신의 제자인 바우에게 한양으로 가서 과거를 보라고 한다. 그리하여 허준과 바우는 한양으로 가서 과거시험을 본다. 그리고 둘은 모두 시험을 통과하여 의원이 된다.

그 후로 의원이 된 허준은 어느 지체 높은 대감댁의 도련님과 왕세자의 병을 고쳐서 조선에서 굉장히 유명한 의원이 된다. 그리고 허준은 의술을 모르는 백성들을 위하여 중국의 의서를 모아서 조선사람들에게 맞는 치료법으로 고쳐서 한글로 번역한 '동의보감'이라는 의서를 만들고 69세에 죽는다.

이 책에 나오는 허준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평범한 신분에서 조선에서 제일가는 의원으로 올라오게 되다니 정말 뭐든지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수 있나보다. 이제부터는 나도 허준처럼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꼭 성공할 것이다.

나는 옛날에 소설 '동의보감'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 내용에는 '우공보'와 '정상구'라는 인물이 나왔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읽은 이 책에는 '우공보'와 '정상구'라는 인물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내 생각으로는 '우공보'와 ''정상구'는 이 만화에서 '바우'라는 인물로 대신 나왔거나 아예 처음부터 나오지 않았던 인물들 이었을 것이다. 앞으로 '우공보'와 '정상구'에 대해서 좀 더 알기 위해서 소설 '동의보감'이라는 책을 다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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