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마지막회를 보았습니다. 평소에 즐겨보는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띄엄띄엄이라도 조금씩 보았기 때문에 드라마의 결말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잔뜩 기대를 하고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드라마에서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 중에서 한 명이 죽고나서 베드엔딩으로 끝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예상과는 다르게 드라마의 최종회는 아주 행복한 이야기로 진행되었습니다. 김주원과 길라임은 혼인신고를 하고나서 아이를 세 명이나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갑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사랑도 모두 아름답게 이루어지고 모든게 행복한 이야기로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장면에는 김주원이 화재에서 죽을 위기에서 구해주다가 돌아가신 길라임 아버지 장례식 때로 돌아갑니다.

그 장면에서 길라임은 소방관으로 일하시다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통곡을 합니다. 병원복을 입고있는 김주원은 길라임의 그런 모습을 보고 같이 마음을 아파합니다.

김주원은 울다가 잠이 든 길라임에게 계속 미안하다고 하면서 길라임 옆에 누워서 길라임의 손을 잡고 같이 잠이 듭니다.


이 장면에서 사람들은 "드라마의 내용이 모두 사실은 김주원의 꿈이었다."라고 말합니다. 저도 물론 그렇게 새생각합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결말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겠지만 지금으로는 모든게 다 꿈이었다는게 가장 명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꿈이 아니라 김주원이 장례식을 끝내고 13년뒤, 길라임을 다시 만났을 때 처음부터 김주원은 자신을 구해주신 소방관의 딸이 길라임이라는 것을 알고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소방관님의 딸인 길라임에게 미안한 감정이 생겨서 사랑에 빠졌는지도 모르지죠. 그리고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김주원과 길라임의 몸을 바꾸게 한 사람에 대한 것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은 길라임 아버지의 모습이었는데 그 사람이 길라임이 쓰러졌을 때 마법은 지금부터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의 의미를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에 대한 것도 다른 여러가지 미스터리한 점들은 다음에 방송되는 '시크릿가든 스페셜편'에서 밝혀지겠죠.무척 궁금합니다.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 그 드라마의 결말을 엄청나게 궁금해 한다면 그 드라마는 이미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죠?

저는 영화든 책이든 드라마든 결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고 또 결말을 통해서 작가의 성향이라든지 이상 등 여러가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작은 소견으로는 이번 시크릿가든의 결말은 충분히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고 만족할만한 멋진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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