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러닝타이' 팀은 태국에 도착해서 치앙마이 YMCA가 운영하는 호텔로 갔습니다. 거기에는 태국의 중학생들이 우리들을 환영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환영식은 저녁에 하기 때문에 우리 러닝타이팀도 저녁 때까지 환영식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딱히 준비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현지인에게 자기소개를 태국어로 할 수 있는 방법만 배워서 한명씩 태국어로 자기소개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폼 츠 태윤 캅(나의 이름은 태윤 입니다)', '폼 아유 씹젯 캅(나의 나이는 열일곱 입니다)' 라고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치앙마이의 현지인들과 학생들의 환영식이 시작되고 우리들은 태국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했지만 최대한 열심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태국 학생들은 환영을 위한 공연을 보여줬습니다. 태국의 전통춤을 추고, 그리고 다 같이 앞에 나가서 YMCA의 주제곡도 불렀습니다.


그리고 태국의 학생들과 섞여서 간단한 영어로 대화도 해보며 같이 놀고, 여러가지 게임과 태국, 한국의 소개 등 최대한 많은 것을 소통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렇게 재미있었던 환영회를 마치고, 처음으로 태국에서의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 러닝타이 팀은 산캄펭 마을에 있는 '산캄펭 YMCA' 로 출발했습니다.

져는 어머니가 YMCA에서 일하시기 때문에 YMCA라는 단체에 대해 잘 알고있다고 자부해왔으며 외국에도 YMCA라는 단체가 있다는 것을 이미 예전부터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의 YMCA들은 우리나라의 YMCA들처럼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고 아주 작은 단체정도로만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태국의 YMCA도 충분히 활성화 되어있었으며 우리나라의 YMCA만큼 좋은 활동을 많이 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산캄펭 YMCA는 이미 다른 나라의 YMCA와도 수없이 많은 교류를 하고었습니다. 산캄펭 YMCA에 들어서자마자 한국어가 적힌 포스터가 보였고, 한국의 무술인 태권도 도복도 있었습니다.

또한 거기에서는 태권도를 학생들에게 주기적으로 계속 가르치고 있었고 구석에는 일본어가 적힌 포스터와 함께 일본의 전통옷을 입은 인형도 있었습니다.

이런 점들을 보아 우리 팀이 간 산캄펭 YMCA는 다른 나라의 YMCA들과 충분한 교류를 하고 있었고, 절대로 우리나라의 YMCA들에게 못지않게 열심히 활동을 하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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