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오늘 쓸 내용의 본론부터 말하자면 오늘을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채식을 다짐했습니다!!!

채식을 하게 된 이유가 조금 복잡한데요... 제 주위에 고등학생인데 벌써부터 채식을 하는 친구들이 두 명 정도 있습니다. 

학생 때부터 채식을 하면 키도 안크고 별로 좋은 점이 없다는데... 그 친구는 운동을 같이 하면서 체격유지? 를 하기위해 채식을 한다는 군요.

그래서 그 때부터 채식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도 채식을 한 번 해볼까?' 라는 생각도 조금씩 가지게 되었죠.

그래서 채식에 하려고 채식에 대해 인터넷으로 조금 찾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채식의 여러가지 종류가 눈에 띄었습니다. 

채식은 약 6~7개의 종류로 분류가 되었는데 우선 완벽하게 채소만 먹는 비건(vegan), 그리고 채식은 하되 유제품은 먹는 락토 베지테리언(Lacto vegetarian), 동물의 알(계란 등)은 먹는 오보 베지테리언(Ovo vegetarian) 등 외우기 힘들 정도로 많은 종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채식의 종류가 많으니까 채식을 하는데 있어 많이 혼란이 왔습니다. 과연 어떤 채식이 나에게 맞을까? 이런 의문으로 시작해서 계속 채식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완전한 채식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오직 채소만 먹는 채식!!! 조금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일주일만 할 거라면 완전한 채식이 더 좋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채식을 하게 된 이유가 또 따로 있습니다. 예전부터 채식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도데체 왜 채식을 하는지 이유를 몰랐습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고기가 무척이나 많은데, 왜 굳이 힘들게 채식을 할까?' 이런 생각을 품고 채식을 하는 사람들을 항상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존경하는 위인중에 한 명인 인도의 '간디' 채식을 했었다는 군요. 물론 간디도 고기를 무척 좋아했지만 결국에는 계속 채식을 고집했다고 합니다.

채식을 하면 건강이 좋아진다고 하지만 자신이 먹고싶은 음식을 먹으면서 사는 자유를 만끽하지 못하면 무척 고통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일주일 동안 채식을 해보면서 채식을 하면 과연 제 몸과 건강에 있어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시험해 볼 것입니다.

사실 방학 때가 아니라면 언제 채식을 해보겠습니까? 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과 함께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과자같은 것을 먹으면서 군것질을 하게된다는 말씀!!!

그래서 집에 있으면서 채소 반찬만 꺼내서 먹으며 생활해 볼 생각입니다. 만약 채식을 하는 일주일 동안에 밖에 나가는 일이 있다고 해도 저는 채소만 고집해야겠죠?

만약 일주일 동안 채식을 하고나서 제 몸에 어떤 좋은 변화가 있고 채식을 버틸만 하다면 저는 영원히 채식을 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런 일은 내심 없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저는 고기를 아주 아주 아주 좋아하기 때문이죠. 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영원히 채식을 하는건 어렵겠지만 일주일 정도라면 채식을 충분히 경험해 볼 수도 있고 저의 인내력을 기를 수도 있는 좋은 기회일 것 같습니다.

물론 부모님도 적극적으로 동의해주셨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오늘부터 채식을 한다고 하니까 저녁 밥상에 고기 반찬은 내놓으시지 않았습니다.

고구마도 먹었답니다.^^


그리고 어머니도 저와 함께 채소 밥상을 먹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플 수 있다며 고구마도 구워주셨습니다.

이런 부모님의 채식에 대한 지원과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일주일 동안 열심히 채식을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물론 고기가 완벽하게 들어가지 않은 음식만 먹는 것은 어렵겠지만 앞으로 일주일 동안 최대한 고기를 먹지 않고 채소만 먹으려고 노력하겠습다. 
저는 어머니가 터키와 이집트, 그리고 이탈리아에 출장가 계시는 동안 무척 보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집에 오시는 날 어머니는 오후 12시 안에 오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2시가 지나고 어머니는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싶어서 엄청 걱정을 했습니다.

얼마 후 밤이 되었습니다. 그 때에도 어머니는 오시지도 않고 연락도 없었습니다. 저는 걱정이 되어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였습니다. 저는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머니는 눈이 많이 와서 천천히 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신다고 했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어머니가 오셨습니다.

저는 너무 반가워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머니는 집에 오시자마자 우리에게 선물을 주셨습니다. 선물은 멋있는 모자와 용도를 알 수 없는? 보드게임, 그리고 예쁜 티 두 장 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사오신 티와 모자입니다.


도대체 무슨 게임일까요?


저는 선물을 받고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맛있게 야식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같이 지냈습니다. 어머니는 유럽을 다녀오고 피곤하셔서 회사를 빨리 마치고 집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원을 다녀왔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좋아한는 군고구마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저는 무척 좋아했습니다.

잠시후 TV에서 어머니와 제가 좋아하는 '지붕뚫고 하이킥' 을 방송했습니다. 저는 얼른 어머니 옆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맛있게 익은 군고구마를 들고 오셨습니다. 저와 어머니는 함께 군고구마를 먹으며 재미있게 지붕뚫고 하이킥을 시청했습니다.

어머니가 만든 군고구마


정말 이렇게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지내니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