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학교에서 2학년 선배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네팔 기부 동아리
'NCF' 입니다.

NCF는 (Nepal Charity Fund)의 줄임말로써 말그대로 네팔에 기부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아리입니다. NCF가 만들어진 이유는 이러합니다.

1학기 때 우리 1학년들이 제주도로 도보여행을 갔을 때, 2학년 선배들은 네팔로 자원봉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네팔에 가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들었습니다.

네팔은 가난한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이 조금씩만 기부를 해도 네팔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엄청나게 많이 도와줄 수 있습니다.

태봉고등학교 학생들은 네팔 '짓다만 학교 짓기'를 위해 '네팔 기부 펀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7년 전 공사를 시작했다가 '짓다만 학교'로 남아 있는 네팔 '가시스쿨' 모습.


물론 그런 이유로 네팔을 위한 기부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 선배들이 기부를 권하는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네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줄 '가시 스쿨' 이라는 학교가 공사를 하다가 내전이 발생하여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중단된 가시학교 공사를 다시 시작하여 가시 스쿨을 짓기 위해서는 우리 돈으로 '5억' 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한 사람 당 1만원씩, 5만명이 기부하여 5억을 모으는게 목표라고 합니다.

지금 이 NCF 동아리는 2학기가 시작되고 나서부터 계속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회의를 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있습니다.

태봉고등학교 학생들은 네팔 '짓다만 학교 짓기'를 위해 '네팔 기부 펀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네팔을 방문했던 태봉고 학생들이 현지 어린이들과 어울리는 모습.


또한 우리 태봉고등학교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NCF에 대해 알려드리고 기부를 받습니다.

이렇게 NCF 기부 동아리는 태봉고 학생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계속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기부금도 계속 모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고등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좋게 봤는데 '오마이 뉴스' 에 NCF 동아리가 하는 기부 활동에 대한 기사가 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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