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연휴때문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설 전에 저는 '다빈치 코드'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 영화는 제가 저번에 봤던 '천사와 악마'라는 영화와 관련있는 영화였습니다.

다빈치 코드라는 영화의 속편이 바로 천사와 악마라는 영화였습니다. 두 영화모두 로버트 랭던 교수(톰행크스 분)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저번에 본 천사와 악마라는 영화는 종교와 과학의 대립에 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그리고 다빈치 코드에서도 역시 종교에 관련된 내용이 나왔습니다.


다빈치 코드는 기호학자인 로버트 랭던 교수가 루브르 박물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누명을 써서 도망가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다빈치 코드는 제목그대로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이자 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메세지를 통해 인류의 충격적인 비밀을 찾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영화에서 찾는게 있는데 그건 바로 '성배'라는 물건이었습니다. 영화에서는 그 성배 때문에 분쟁과 전쟁까지 일어났다고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자신이 그린 유명한 그림인 '최후의 만찬'이라는 작품에 성배에 대한 몇가지 메세지를 남깁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살던 시대에는 성배를 잔으로 표현했고 잔의 모양이 여자의 자궁과 비슷하다고 하여 결국 성배는 여자를 의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성배라고 불리는 여자는 바로 예수의 아내라는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최후의 만찬에 나오는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사이를 선으로 그어보면 잔의 형상을 한 모양이 나왔습니다.

그런 점들을 들어 성배는 막달라 마리아고 막달라 마리아가 낳은 아기는 지금까지 후손을 이어 현재는 그 후손이 한 명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한명은 바로 예수의 후손이자 종교단체들이 숨겨야 할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들은 종교단체들의 방해에 맞서며 예수의 후손을 찾아다닙니다.


대충 이런 내용의 영화인데 영화자체는 매우 재미있는 편이었습니다. 조금 어렵기는 했지만 대충 이해는 되었고 아주 볼만했습니다.

영화는 역시 치밀하고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반전이 아주 많이 나옵니다. 천사와 악마는 충격적인 반전이 마지막에 한 번 나올 뿐이지만 다빈치 코드는 충격적인 반전이 거의 6번 이상 나옵니다.

물론 그 반전 때마다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마지막까지도 반전이 계속 나오면서 영화를 보는 저의 심장을 들었다 놓았다 했습니다.

영화는 아주 길었습니다. 영화 천사와 악마보다 한 10분정도 더 길고 내용전개도 빨라서 영화는 너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아버지도 영화가 너무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종교라는 것을 주제로 한 영화이기에 종교를 믿지않는 저에게는 너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영화에서는 신이든 예수든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예수도 결국 사람이고 부처님도 결국 사람입니다. 결국에는 사람을 믿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도 공감했습니다. 신이라는 절대적인 존재가 어딘가에는 존재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모두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든 사람이든 믿으면 다 신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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