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키캠프의 2번째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1층에서 밥을 먹고 잠깐 쉰 뒤 다시 스키복을 입고 보드를 타는 아이들과 함께 스키장으로 갔다. 아침에 일어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첫째날 보다 더 추운 것 같았다. 어쨋든 우리는 첫쨋날에 가르쳐 준대로 보드를 신고 스키타는 곳으로 갔다.

우리는 일단 발목운동을 했다. 보드를 탈 때 발이 가장 중요했다. 그리고 준비운동을 간단하게 한 뒤 조금 위로 올라가서 첫쨋날에 배운 것 들을 복습했다. 첫쨋날에 배운 것은 앞으로 가면서 중심잡기, 뒤로 가면서 중심잡기, 속도 줄이기 등을 배웠는데  몇가지만 간단히 하고 초급자용 리프트를 타고 위로 올라갔다.

우리들은 이제 옆으로 가는 것을 연습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는데 첫째날에 잠깐 배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익숙해졌다. 우리는 옆으로 가는 것을 계속 연습 했다.

그런데 어떤 성락이 라는 초등학생 아이가 내려오면서 계속 앉아있는 나의 등을 쳤다. 보드로 맞아서 그런지 엄청 아팠다. 처음에는 그냥 조심하라고 했지만 점점 계속 치니까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그 성락이라는 애한테 눈을 던졌다. 엄청 차가워 했다. 성락이는 보드를 꽤 잘타는데도 속도조절을 못해서 계속 나를 쳤다. 그래서 나는 결국 성락이 보다 뒤에 출발했다. 그러니까 문제는 해결됬다.


우리는 오전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숙소에서 어떤 형의 PMP로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다가 다시 오후수업을 받으러 스키장으로 갔다.


거기에서 우리는 일자로 쭈욱 가다가 옆으로 쫘악 미끄러지는 것을 배웠다. 그런데 나는 아무리 해도 그게 잘 되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 연습하다가 아까 배운것을 시험 쳤는데 내가 꼴지로 합격했다. 솔직히 나도 합격했는지 잘모르겠다. 조금 부끄러웠다. 오늘은 왠지 첫째날보다 더 힘들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