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끝난지도 이제 5일정도가 지났습니다. 3학년에 처음 들어온게 어제같은데 벌써 1학기 시험을 다 쳤습니다.

우리반은 이번 기말고사에서 1등을 했습니다. 3학년의 다른 반들 중에서 우리반이 시험을 가장 잘 쳤다는 것 입니다.

우리반은 3학년에 처음 들어올 때 꼴등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반 담임 선생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렇게 큰 기대를 하시지 않은 것 같으셨습니다.

하지만 몇 달 전에 친 중간고사에서 우리반이 1등을 하고 이번 기말고사에서도 1등을 했습니다. 우리반 담임 선생님께서는 겉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척을 하시지만 아마 속으로는 매우 기뻐하고 계실 것 입니다.

사실 우리반이 몇 등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제가 전교에서 몇 등을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아직 각자의 등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반이 1등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제가 아니라도 제가 속한 우리반이 1등을 하니 저도 기분이 좋은 것은 당연한 것 입니다. 아마 우리반의 다른 친구들도 같은 생각일 것 입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우리반이 1등을 해서 다른 성생님들의 기대가 큽니다. 우리반 담임 선생님께서는 그 기대에 부흥을 해야 한다고 늘 말씀하십니다.

선생님께서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도 중요하지만 이번에 치루는 학업성취도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사실 학업성취도 평가는 내신에 반영이 되지않아서 아이들은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선생님들께서는 학교의 명예를 위해서 잘 쳐야 하는 중요한 시험이라고 하십니다. 저는 그냥 이렇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시험인데 일단 잘치고 보자'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한데 아이들은 너무 갈등이 심한 것 같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기대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이번 시험도 우리반이 1등을 하려고 노력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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