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산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하는 '인문학 강좌' 가 끝이 났다. 그리고 그 강좌를 듣고 이렇게 블로그에 쓴다. 원래 월요일부터 계속 들었는대 그냥 나머지는 다음에 쓰기로 한다.

오늘의 강좌는 바로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의 김찬호 교수님이 해주셨다. 그 선생님께서는 '생애의 발견' 과 '사회를 보는 논리' 라는 책을 내어서 아주 유명한 교수님이셨다.


오늘 들은 인문학 강좌의 내용은 바로 '미래가 되면 어떨까?' 라는 내용이었다. 나는 이 때까지 미래가 되면 무조건 편해질 것이라는 생각만 했다.

하지만 오늘 인문학 강좌를 듣고 나니 그 생각이 확 없어졌다. 그 교수님께서는 미래가 되면 우울증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옛날에 비해 지금 현재에도 우울증 환자가 엄청 늘어났기 때문이었다.

우리 사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되어서 인간관계가 서로 더 안좋아질 것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옛날에는 사람들 사이의 인간관계, 즉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우울증이 생길 틈이 없었다고 하셨다.

하지만 요즘은 서로 친한 사람이 가족이나 친척들끼리만 친하고 다른 사람들은 별로 친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우울증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그것은 미래가 다가올수록 더욱 심해진다고 하셨다.

실제로 하버드 대학에서 조사한 바로는 미래에 가장 걱정이 되는 문제 세 가지가 바로 교통사고와 심장병, 그리고 우울증이라고 한다. 그것은 우울증이 교통사고나 심장병 만큼 큰 문제임을 알려준다.

동물들도 우울증을 느낀다고 한다. 우울증은 급격한 의욕저하와 우울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나는 우울증에 걸려본 적이 없지만 왠지 우울증에 걸리면 정말 힘들 것 같다. 

앞으로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자기만 생각하지 않고 남도 생각하며 인간관계를 쌓아가면서 친한 사람들을 많이 만드는 그런 자세를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미래가 되면 역시 로봇이 큰 이슈가 될 것이다. 오늘 강좌를 한 교수님께서는 만약 로봇을 가지게 된다면 무슨 로봇을 가지고 싶냐고 물어 보셔셨다. 나는 무심코 도라에몽이라고 했다. 나는 왠지 도라에몽 같은 로봇이 있다면 무척 편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교수님께서는 각자 원하는게 다를 수도 있다고 하셨다. 만약 미래에 로봇이 발달한다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당연히 나쁜 점도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일단 로봇이 발달했을 때 좋은 점은 우선 생활이 편리해질 것이다. 그리고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로봇이 대신 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사람이 하는 일을 로봇이 대신 하게 된다면 원래 그 일을 하던 사람들은 로봇에게 자신의 일을 뺏기게 된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점점 사람들은 사회에서 사라지고 로봇이 모든 일을 다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영화 '터미네이터' 에서처럼 로봇들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우리들을 공격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우리들의 욕심 때문에 우리들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안된다. 그러니까 우리들이 미래가 발전할수록 그런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가면서 살아나가야 한다. 

그리고 만약 미래에 무엇이든지 컴퓨터로 자신의 머리에 연결하여 어떤 정보를 쉽게 넣을 수 있는 사회가 온다면 그 사회는 오직 돈만 많은 사람들만 똑똑한 사람인 사회가 될 것이다.

이처럼 발전을 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많이 있다는 것을 오늘 김찬호 교수님에게 많이 배운 것 같다. 그런데 오늘 강좌는 중학생인 내가 듣기에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아주 재미있었다. 나도 김찬호 교수님처럼 오늘같이 멋진 강좌를 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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