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드라마에 대한 포스팅을 하게되네요. 드라마 너무 많이 좋아하면 안되는데... 드림하이만큼 재미있는 드라마를 찾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어제 저는 드림하이가 방송되지 않는 수요일이라 엄청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되는대로 '싸인'이라는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저는 그 싸인이라는 드라마를 그냥 평소에 시큰둥하게 보았습니다. 어쩔 때에는 엄청 재미있었지만 또 어쩔 때에는 엄청 지루해서 잘보지않는 편이었습니다.

어제도 그렇게 시큰둥하게 드라마를 보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드라마상에서 자신의 직원들을 독약으로 죽이고있던 싸이코패스 사장이 있었습니다.

그 사장은 이번에 겁을 주기위해 한 직원을 불러서 술을 먹였습니다. 직원이 먹은 그 술에는 다행이 독이 없다고 사장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사장은 자기 앞에 있던 술을 한모금 마셨습니다. 바로 그 때 술을 먹어서 겁에 잔뜩 질려있던 직원이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탔습니다."

사장은 잠시 의아해하다가 상황을 알고는 허둥지둥 하다가 너무 독이 온몸에 퍼져서 끔찍하게 죽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던 직원도 잠시후 몸에 독이 퍼져서 죽습니다.


그랬습니다. 사실 드라마상에서 사장이 얼마전에 독으로 죽인 여직원은 방금 그 직원과 결혼할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사장이 자신의 아내가 될 사람을 죽이자 그 직원은 복수를 위해 사장의 술에 독을 탄 것 입니다.

그리고 사장을 속이기위해 자신이 죽을걸 알면서도 자신이 탄 독이 들어있는 술을 마시고 사장도 따라마셨다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정말 엄청난 반전입니다. 거의 추리영화의 한 장면처럼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 반전이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드림하이에 나오는 여러가지 반전들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엄청난 반전이 숨어있는 드라마 싸인을 보고 저는 바로 반해버렸습니다.

어머니는 치밀하고 추리를 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무척 좋아하십니다. 저도 어머니를 닮아서 그런지 그런 종류의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드라마에는 수많은 범죄가가 나옵니다. 그중에서 저는 트럭연쇄살인사건 에피소드의 범죄자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 범죄자 역할은 최재한씨가 연기를 했는데 사람을 재미로 죽이면서 미친듯이 웃는 그 장면은 정말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연기를 잘했느니, 못했느니 그런걸 제가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정말 섬뜩할 정도의 싸이코패스 묘사는 정말 완벽했습니다. 그런 무서운 연기력 또한 싸인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드라마 싸인의 매력은 그 뿐만이 아닙니다. 반전도 많은 드라마이지만 그 드라마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하나같이 다 치밀하고 사건마다 모두 관련이 있어서 드라마에 잠깐이라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제 방송되었던 싸인의 마지막부분에는 여주인공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한 폐가를 돌아다니는데 어떤 존재가 그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있고 여주인공은 두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옵니다.

정말 그 때 저는 여주인공이 잡힐까 걱정이 되어 손에 땀을 쥐었습니다. 정말 공포영화만큼의 스릴과 공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여주인공이 남주인공과 밤에 다시 폐가에 가서 돌아다니다가 옷장을 열어보고는 깜짝 놀라 뒤로 넘어지며 '꺄악'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을 놀라게 한 옷장안의 무언가는 그 정체가 드러나지 않고 드라마가 끝이납니다. 정말 다음화의 내용이 엄청 궁금하게 하는 결말이었습니다.

이렇게 드라마 싸인도 드림하이처럼 재미를 주는 여러가지 매력들이 많았습니다. 요새 악몽을 많이 꿔서 싸인같이 무서운 드라마는 보지않으려고 했는데 이제는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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