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나에게 엄청 거슬리던 피딱지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코밑에 있는 여드름을 짜다가 피가 나서 생긴 딱지였다. 그 딱지때문에 나의 얼굴이 엄청 못생겨 보였다. 그런데 저번에 그 딱지가 콧바람을 부니까 갑자기 떨어졌다. 나는 날아갈 것만 같았다. 

나는 엄청난 속도로 거울을 향해 달려갔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을 보고 나는 엄청 기분이 좋아졌다. 왜냐하면 딱지가 붙어있기 전보다 훨씬 얼굴이 깨끗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딱지가 떨어진 나의 얼굴

이번 여드름 피딱지가 생기고 떨어진 이유로 나는 여드름을 함부로 짜거나 건드리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드름을 함부로 했다간 얼굴이 아주 보기 싫어지기 때문이다.

나는 그 피딱지가 생긴 이후로 밖에 나가기가 부끄러워졌다. 왠지 내 코밑에 있는 피딱지를 보고 사람들이 아주 이상하게 볼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왠만하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
 
하지만 딱지가 떨어진 이후로 내 얼굴에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는 밖에 나가고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 이제부터는 절대로 여드름을 함부로 건드리지 않겠다. 이번과 같이 내 얼굴이 보기 싫게 되지 않도록...

떨어져 나간 내 피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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